일본에서 찍은 집회영상을 데이비드 차 형제님이 소개하는 것을 근래에 유튜브로 보았습니다. 일본에서 여러 나라들의 크리스챤들이 모여서 집회를 가지면서, 열방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한국 성도들과 일본 성도들간의 화해도 하는 장면들을 담은 영상이었죠. 그 영상에서 인터뷰하는 어떤 한국 성도님은, 자신들이 열방의 부흥을 위해 파견되는 군사들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흥분과 열정이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이러한 열정이 서유럽에서의 무신론적 차가움보다는 몇배 낫다고 봅니다.
다만, 이러한 '마지막때 군대'로써의 성도분들이 쉽게 간과하실수 있는 오류들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기대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글이 간접적으로나마 데이비드 차 형제님께 닿았으면 좋겠군요.
1. 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러한 '마지막때 군대'를 통해 깨우실 것이라는 상상:
이스라엘 본토에는, 유대 정통랍비였다가 주님 예수께로 회심하여서 친족과 정통 유대인들의 멸시와 핍박을 받는 성도들이, 극소수지만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미국 비롯한 서구권에서 회심한 유대계 그리스도인들과는 영성의 차원이 다릅니다. 고립, 재정상황 악화, 가족들의 눈치, 동족의 핍박 등을 모두 감내해야 하며, 이것은 서구권에 있는 유대계 회심 성도들의 상황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지요.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그들은 복음만을 붙들며 복음의 본질에대한 이해를 삶에 철저히 적용할수 밖에 없습니다. 견뎌내야 하니까요. 그들이 가지고 있는 히브리 지식이 십자가 복음에게 순복하면서, 그 지식에서 주 하나님과의 동행에 필요한 것들만 남고 나머진 씻겨져서 이제 랍비의 자부심이 아니라, 주 하나님께 사랑을 표현하는 도구로 변합니다. 이렇게해서 이들의 영성이 완성됩니다. 이들의 영성은 신사도주의 영성이 아닙니다. 또한 이들은 예배할때 신사도주의 집회마냥 락뮤직 비트와 여러 '흥분제'역할을 하는 비트의 음악으로 주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습니다. 이런류의 음악은 아프리카 무당이나 부두교에서 쓰는 류와 배경이 같습니다. 위에 언급된 '마지막때 군대'에는 영적으로 무분별히 이런 음악으로 예배하는 자들이 섞여있습니다. 이들은 주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방법이 아닌, 자신들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예배하면서 흥분에 싸여있습니다.
주 하나님께서 '이방인의 때'가 찬후 이스라엘 사람들로 주 예수님께로 회심하도록 역사하실때, 영적으로 잡다한 것이 섞인 무리를 사용하시겠습니까, 아님 영적으로 건전한 소수를 사용하시겠습니까? 언급된 '마지막때 군대'같은 무리들이 이스라엘을 훼방이나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옷에 더러운 것들을 묻힌채로 다가가 포옹하는 식입니다. 이스라엘 본토내의 소수의 '진짜 영적 싸움꾼'들을 통해 주 하나님께서 일으키실 역사를 목도하며 잠잠히 찬양했음 좋겠습니다.
2. 이스라엘로 가는 길목의 나라들을 자신들을 통해 깨우실 거라는 상상:
그들은 특히 중국과 인도를 뚫는 '용사'들이 자신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요. 참으로 시간낭비, 돈낭비의 전략입니다. 중국과 인도에 위력있는 영적 고수들이 대기중인데도, 그들은 그렇게 상상하지요. 인도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인도에는 다신교 영성이 있어서, 주 예수님께로 회심하려면 이 다신교 영성과 싸워 이기는 자가 되어야합니다. 다신교 영성과 싸워서 승리한 이 성도들은, 쿤달리니 수행의 위험성을 간파하고 있습니다. 쿤달리니 수행자가 그렇게 시전하는 '안수하여 쓰러뜨림' 같은걸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언급된 '마지막때 군대'에는 이런걸 자랑이라도 하듯 추구하는 자들이 섞여있지요.
필자는 장로교회에 나가지 않습니다만, 2년전에 장로교 신학하신 어느 선교사님과 식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인도에서 선교하시는 분이죠. 이분이 인도 선교지에서 목격하신 바에 의하면, 주 예수님께로 회심한 어린 인도 소녀가 사람들의 병을 치료할때, 전화로 통화하며 기도해주면서 치유하더랍니다. 이런 경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창조주께서 주 성령님의 역사와 타락한 천사의 역사간에 차이점을 분별 못하는 무리 일천명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위 인도 소녀와 같은 자 열명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언급된 '마지막때 군대'가 인도, 중국에 그러한 대기중인 영적 고수들을 찾아서 사역자로 세울 것이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계속 그렇게 가면 시간낭비, 돈낭비 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적 상태가, 자신들이 목표로 하는 땅에있는 영적고수들과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 살피려 들지 않습니다.
3. 현대문명에서 온 여러 허약함을 입은 상태:
첫째, 그 '마지막때 군대'는 한밤중에 야생에서 홀로 있으며 외로움 없이 창조주를 예배하는 훈련을 하지 않습니다. 다윗, 엘리야, 사도 바울 등은 이 훈련이 되어있었습니다. 마지막때의 영적싸움이 얼마나 치열할지 성경을 통해 알면서도, 이러한 훈련없이 간다는 것은 어찌보면 거만함입니다. 어두운 밤의 야생속에 철저히 혼자 있으면서 외로움이라는 사치스런 감정을 버리고, 창조주의 편재하심에 집중할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훈련은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말 마지막때의 치열한 영적싸움에 부르심을 받은 자들만은 응당 거쳐야 합니다. 필자도 이런 훈련을 50일 가량 거쳤다고 하나, 파키스탄, 인도등에서 어떤 성도분들에겐 매해 일년내내 이러한 삶의 반복이므로, 이런 분들에 비하면 준비가 덜된 것이지요.
둘째, 그 '마지막때 군대'는 돈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습성이 아직 베여있습니다. 20세기의 세계경제 대공황때, 돈있어야 목회, 선교 가능했던 목회자들, 선교사들이 얼마나 낭패를 당했는지 살피려 들지 않는건 큰 실수 입니다. 교회들, 성도들이 그'마지막때 군대'를 돈으로 맛있는 음식으로 계속 쉽게 후원할수 있겠습니까? 아시다시피 성경은 이것이 계속 가능하지는 않을거라고 가르칩니다. 경제대공황으로 선교자금 지원 끊기면, 야생의 나물을 먹으면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마지막때의 '영적 싸움꾼'들이 보여야할 저력입니다. 위에 언급된 그 무리들은 몇일동안 집회하면서 기름지고 맛있는 비싼 음식으로 배를 채웁니다. 이것또한 허약함입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싸움은 '수련회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죠.
혹시 데이비드 차 형제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신 분은 이 글을 차 형제님께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큰 기대는 않합니다. 어떤 모임이나 운동의 리더가 되는 사람들중 상당수는 이상하게도 마땅한 조언을 그냥 지나치더군요.
첫댓글 동의하는 말씀입니다
샬롬.
그렇다면 인터콥에서 얘기하는 복음의 서진 운동은 배부른 자들의 자위행위일까.
그 많은 단기선교팀은 돈있는 신자들의 영적순례에 불과한 건가.
과거 미국선교사들은 우리나라에 와서 무엇을 한거지?
자위행위와 영적순례?
그럼 선교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음. 글쎄.
하나님께서 마지막때 우리나라를 어떻게
쓰시는지 보면 알 수 있을 듯.
샬롬.
잘은 모르지만 데이비드 차가 요번에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하는 거 보고 놀랐습니다.
분별이 그렇게 없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
물론 메스컴을 가까이 하지 않아서 주위 사람들의 말만 듣고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이 마지막 때라면 미혹하는 많은 사람들이 나올 것입니다.
처음 시작은 같아도 끝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에 비추어 모든 것을 판단할 능력을 구하고
분별해야 합니다.
물론 데이비드 차가 청년들을 깨우고 기도의 자리로 부르고 샤명을 갖게 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모든 것에 하나님의 도에 지나쳐서는 안된 다는 말을 하고 싶군요.
@주곧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 영적으로 오류가 있고 반대하면 영적으로 옳다는 발상은 어디서 나온 건가요?
위험한 생각이라 듭니다.
@주곧길 한국밖에 있고, 한국의 이번 정치사건의 상세를 잘 모르기 때문에 논하지 않습니다만, 여하튼 베리칩을 반대한다는 데이비드 차 형제님이 말한 그 '마지막때 군대' 는 돈없이도 사역할수 있게 훈련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모순이죠. 또한 요한계시록의 예언에 관심있다는 그들이, 사도 요한이 계시록에 아무리 열심히 벌어도 보리 석되 구입에 급급한 시대가 올 것임을 예언했다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