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귀회장님의 카톡에서]
봄동아, 봄똥아
황상순
봄동아,
볼이 미어터지도록 너를 먹는다
어쩌면 네 몸 이리 향기로우냐!
오랜만에 팔소매 걷고 밥상 당겨앉아
밥 한 공기 금세 뚝딱 해치운다만
네가 봄이 눈 똥이 아니었다면
봄길 지나는 그냥 흔한 풀이었다면
와작와작 내게 먹히는 변은 없었을 게 아니냐
미안하다만 어쩌겠냐
다음 생엔 네가 나를 뜯어 쌈싸 먹으려므나
살찐 뱃가죽 넓게 펴 된장 바르고
한입에 툭 쳐 넣으려므나
봄의 몸을 받지 못한 나는 구린내만 가득하여
너처럼 당당하지 못하고
다른 반찬 밑에 엎드려 얼굴 가리며
아마 죽은 듯 숨어 있겠지
그렇겠지? 봄동아, 봄똥아.
황상순,『농담』한국문연,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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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좋은 저녁
곽재구
내가 책을 읽는 동안
새들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바람은 내 어깨 위에
자그만 그물 침대 하나를 매답니다
마침
내 곁을 지나가는 시간들이라면
누구든지 그 침대에서
푹 쉬어갈 수 있지요
그 중에 어린 시간 하나는
나와 함께 책을 읽다가
성급한 마음에 나보다도 먼저
책장을 넘기기도 하지요
그럴 때 나는
잠시 허공을 바라보다
바람이 좋은 저녁이군, 하고 말합니다
어떤 어린 시간 하나가
내 어깨 위에서
깔깔대고 웃다가 눈물 한 방울
툭 떨구는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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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꿈을 꾸며
김종해
만약에 말이지요, 저의 임종 때,
사람 살아가는 세상의 열두 달 가운데
어느 달이 가장 마음에 들더냐
하느님께서 하문하신다면요,
저는 이월이요,
라고 서슴지 않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눈바람이 매운 이월이 끝나면,
바로 언덕 너머 꽃피는 봄이 거기 있기 때문이지요.
네 이월이요. 한 밤 두 밤 손꼽아 기다리던
꽃피는 봄이 코앞에 와 있기 때문이지요.
살구꽃, 산수유, 복사꽃잎 눈부시게
눈처럼 바람에 날리는 봄날이
언덕 너머 있기 때문이지요.
한평생 살아온 세상의 봄꿈이 언덕 너머 있어
기다리는 동안
세상은 행복했었노라고요.
^(^
굿모닝 입니다.
주말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늘 건내는 상투 적인 인사를 건내봅니다.
어제는 우수날이 였죠. 봄은 성큼성큼 큰발걸음으로 곁에 와 있습니다.
오늘,내일은 좀 춥다고 해요.
이야기 했지만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가족들은 나의 에너지이라는 걸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리겠습니다.
살기가 힘들어 졌으며 어려워졌고 고통스런 목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리고 있습니다.
재정을 확대하여 덜고 싶은데요. 그것 또한 거시적으로 보면 어려운일 입니다.
나랏일은 모두가 걱정하여 머리를 짜 내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혜도 모우고 지식은 나눠 이런저런 백가쟁명식 논의도 필요합니다만...
위기가 닥쳐왔음을 , 대처해야 할 시기입니다.
지난 달 무역적자 가 125억 달러 ,정확한 수치는 아니 지만 엄청난 무역적자를 기록하였죠.
다들 경각심을 일깨운 수치였습니다.
죄 우 여 야 남녀노소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저는 회색분자는 아닙니다.민주주의는 단 1표를 이겼어도 책임을 지우고 있습니다.이것이 진리는 아니지만...민주주의 헛점 이기도 하죠. 승자 독식주의.... 정신 차려야 합니다.
수출이 막히면 나라는 망합니다.
자..월요일 아침 음악을 들어보죠.
안타까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은데요.
자기 검열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 월요일 아침음악을 들어보죠 .
DJ 최동욱를 추억 합니다.
유명을 달리한 그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주에는 음악 프로그램 BGM 특집으로 꾸며 보죠.
우선 음악 FM 문화방송의 배경음악 즉 시보 음악 부터 듣겠어요.
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 이자 시인이셨던 로드 맥퀸의 목소리 부터 듣겠어요. 마이 프렌드 더 씨...
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곡의 반열에 올라 있어요.
다음곡은 저의 추천곡입니다.
영면에 든 최동욱를 추억 합니다.
더 벤처스 악단의 파이프 라인....
신나는 기타 연줍니다.
3시 쯤이면 이렇게 신나는 연주곡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곡은 김세원 아나운서가 진행했었던 배경 음악을 들어보죠.
현대 무용의 창시자 이사도라 던컨의 생애를 음악으로 옮겼어요.
폴 모리아의 이사도라....
수많은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문을 열 음악도 필요 했었죠.
아침 점심 저녁 각색의 음악이 필요했어요.
마침 다양한 음악은 세상에 존재했습니다.
나의 음악은 무었 무슨색으로 채색되어 있나요....?
재즈 싱어 인 루이 암스트롱의 홧 어 원더풀 월드도 드립니다.
(탁음의 걸쭉한 목소리지만 우리의 육자배기를 닮았어요.)
일주일내내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
https://youtu.be/t1EvRKV5Q00
https://youtu.be/tqC3BjIyq_0
https://youtu.be/yw11BOH_nJI
https://youtu.be/R7iaRWvqQ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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