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배수빈이 인기드라마 '
찬란한 유산'에서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올 하반기 개봉될 영화 '애자'(감독 정기훈, 제작 시리우스픽쳐스)가 그 무대다.
지난 26일 시청률 47.1%(TNS)로 종영된 '찬란한 유산'에서 여자 주인공 은성(한효주 분)을 짝사랑하며 지켜주 는
키다리 아저씨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수빈은
최강희와 호흡을 맞춘 '애자'에서는 불쌍한 남자로 변신한다.
극중 가진 건 '깡과 똘끼'밖에 없는 청춘 막장 스물아홉살의 박애자(최강희 분)를 여자친구로 둔 덕분에 3년 동안 기 한번 제대로 못펴본 남자친구 철민이 배수빈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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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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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민은 잘나가는 홈쇼핑 PD로 주위에 여자가 끊이지 않는 인기남이지만 애자 앞에서는 온갖 실수를 연발하는 '허당'이다. 애자를 위해 한겨울에 발로 밟아 이불을 빨아주고 빨간 색 운동복도 군말 없이 입지만 돌아오는 건 "싫으면 쿨하게 째던가"라는 협박성 멘트뿐 제대로 된 남자친구 대접을 못받는다.
영화 제작진은 "철민은 남자친구 구실을 제대로 못하는 못난 남자의 전형"이라며 "배수빈은 맛깔스러운 연기로 유쾌한 웃음과 함께 측은한 동정심마저 유발했다"고 전했다.
'애자'는 2008년 부산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작품으로 배수빈, 최강희 외에 애자의 유일한 적수이자 엄마 영희 역에 중견배우
김영애가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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