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알콜성간경화 말기이십니다.
현재 복수, 부종, 황달은 살짝있으신것 같고, 1년전 식도위정맥류 결찰술 1회 받으신 이력이 있으세요.
간은 거의 제 기능을 못한다고 보면 되고
신장도 수치상 좋지않아 신장을 살려보자며 이뇨제를 끊고 복수천자 1회 받으셨어요.
그래서 복수는 계속 차올라 숨이 가쁘신 상태이고
열이 있어 해열제와 항생제를 계속 맞고 계세요.
여기서 질문은,
저희 가족은 아버지의 간이식까지 고려하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지금은 지방의 작은 2차병원에 입원중이나 의사는 환자에게 열이 있어 어딘가에 염증이 있다는 소견인데 신장수치가 높아 조형제를 써서 내과적CT를 찍기 힘들다고 하여 열이 나는 원인도 찾지못한채 오리무중에 빠져있다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서울아산으로 가기 위해 강릉아산병원을 통했다가 가고자 해서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강릉아산으로 옮기려했습니다.
(아버지의 열문제로 바로 입원이 되지않으면 곤란할 것 같아서요)
근데 이 병원 관계자중 지인이 있어 조언을 받길
이 병원과의 모자병원이었던 서울삼성병원에 환자를 추천을 하여 진료를 받을수있게 해준단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빠른 진료를 위해 2번째 방법으로 진행하려했으나 오늘 과장님면담에선 모자병원 협력기간은 끝이났으며 소견서를 써서 연계를 해도 외래진료 예약이 되는거지
그 쪽 병원의 상황에 따라 응급실에서 몇일을 있어야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 피를 토하고 간성혼수가 없으니 더 급한환자들도 있는데 현재는 응급상황이 아닌것이니 진료가 미뤄질수 있다고..
그렇다고해서 당장 언제 나빠져도 이상하지않으리만큼 간 상태가 좋지않다고 도 하는데..
딸인 저는 도대체 어떻게 이상황을 헤쳐나가야할지 막막합니다..
이런 경험이 전무하고 아빠만 살리고싶은데
그래서 동생과 온갖 정보습득과 조언을 구하는데도
자꾸 생각한것과 어긋나서 도무지 어떤방법으로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 강릉아산으로 가면 응급실에서 입원하는것
그래서 진료를 받으며 서울아산으로 옮기는것.
또는 서울아산응급실로 가는것.
2. 삼성병원에서 진료받는것 (당장입원이 안될수도있음. 응급실로 가는것.
횡설수설한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차근히 읽어봐주시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지혜를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아버지를 구하려는 급한 마음 이해됩니다.
열이 동반되고, 복수가 차오르는 증상은 당황스럽기도 할텐데, 증상 완화와 간이식을 고려한다면, 서울 아산 삼성 등 큰 병원 응급실로 사설구급차 이용하여 가시길 권합니다 ^^*
우선 댓글 감사합니다!
응급실로 바로 가는게 낫겠죠? 대기시간이 아주 길어지진 않을지..걱정됩니다..
큰병원은 24시간 아무나 열려 있답니다.. 한밤중에 가도 되고요.. 큰병원 아산, 삼성, 서울대, 세브란스, ..아무대나 응급실 조심히 이동해서 들어가세요. 빡 ? 아는사람 ? 다 필요 없어요. 통하지도 안코요. 진료예약 ? 몸도 안좋아서 걷지도 못하는데 기다릴 시간도 없고요.. 무조껀 응급실 가셔야 합니다.. 간이식 권유받는 사람들 대부분 응급실 통해서 진행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진료요 ? 예약 ? 몸도 잘 못움직이는 분이 어찌 진료를 ... 그럴 체력도 안되고 기다릴 시간도 없는 상태 랍니다. 간이식 권했으면 빨리 간이식 병원 가야 합니다.. 이식외 치료는 임시지 치료가 안되는 병 이고요.. 시간 낭비 돈 낭비 입니다.
이 병원에서 간이식을 권한것보다는
가족들이 찾아보던중 치료방법은 간이식뿐이 없겠다 싶어 간이식을 고려하고 있다 이야기를 했더니 현재 전신컨디션이 좋지않아 컨디션을 올린 후에 할수있다 합니다.
그러나 제가 여기저기 찾아본 사례로는 간성혼수가 있는 중에서도 이식수술을 하고 그러더군요..
저희는 아들(남동생)이 공여하기로 해서 검사해서 적합하다하면 바로 하고싶거든요
제가 생각한것과는 아주 다르겠지만
단순하게 생각해봤네요..
생체이식자가 있고(검사전이지만) 상태가 간이식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할수있을거라고요..
그냥 응급실로 무작정 가는게 나을까요??
@아채맘 아주 급박한 응급상황이 아니라 대기가 너무나도 길어지진않을까 걱정이 되서요.
열도 있고 복수로 숨도 가쁜데 그냥 내버려두진않겠죠..
@아채맘 네 응급실 바로 들어가세요.. 간경화 말기 열나고 복수 있고 그러면 사망할수 있습니다...간경화 말기 응급상황은 열이 3일이상 지속될때 응급실 빨리가야 합니다. 간경화 말기엔 면역력이 낮아서 열나면 빨리 병원가야 합니다.. 이식병원들이 잘 처리하고요. 시간도 절약됩니다.
@우가차카 네 감사합니다!!!!
@우가차카
혹시.. 응급실로 간다고 한다면
아산과 삼성 .. 두곳다 유명하고 좋은곳이지만 추천? 해주실곳이 있나요ㅠㅠ?
제 경험에 의하면 경화말기 증상때 계숙해서 열이 나서 여러검사를 통하여 안나오던 것이 patct를 찍고 나서야 간에 작은 암이 3개나 발견 됐습니다.
빨리 입원하여 암에 대한 검사부터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암이 혈관에 침투하면 이식이 어렵다고들 하니
하루 빨리 이식하시길 바랍니다.
아...암이요?...ㅠㅠ
생각치도 않은 일이네요ㅠㅠ
연옥이야기님께서는 치료를 잘하셨는지요..
열이 있고 지금 간경화 말기이면 큰병원 응급실로 꼭 가세요ㅠㅠ
간이식 고려중이시라면 간이식이 가능하고 많이 해본 대학병원으로 전원하셔서 계속 다니셔도 좋을것같아요~
저희 엄마는 2016년에 간경화말기판정받고 18년에 간이식수술했는데 간경화 말기때 2차병원에서 3차병원인 서울대로 응급실 옮겼는데 입원하려면 대기해야되서 집으로 온 후에 소화기내과 외래 진료받았는데 좀 별로여서 알아보다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겼었어요!의사선생님도 괜찮아서 2년동안 주기적으로 계속다니니 간이식 할때도 일주일뒤로 바로 수술날짜잡아주시고 수술도 잘 되고 소화기내과 진료보던 선생님이 연수가시는 상황이였는데도
계속 신경써주셔서 좋았던것같아요.
그래서 간이식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옮기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저희 엄마 아플때 간경화 말기에 고열과 혈압떨어지면 예후가 많이 안좋다고 하셨었어요ㅠㅠ꼭 큰병원가셔서 열 떨어트리고 검사받아보시길 바랄게요...
저희는 암은 없었는데 면역력이 약해지고 무리하고 황달이 높아지면 고열이 났었어요ㅠㅠㅠ
@간절한 소원 자세한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저희두 월요일에 큰병원으로 옮기려합니다..
옮겨서 여기서 못찾는 걸 좀 찾아서 이식검사도 받고 했으면 좋겠어요..
어머니는 건강하게 잘지내시지요~?
@아채맘 응급실로 가세요.. 큰 병원은 병실도 잘 안나고 입원이 힘들답니다.. 응급실 밖엔 바로 들어가 검사받고 응급치료좀 하고 할때가 응급실 밖엔 없답니다. 환자분이 심각하면 입원도 가능 하고요..
저희아빠는 식도정맥류 파열 후 간성혼수와서 지방2차병원에서 서율아산병원 응급실로 사설응급차 타고 갔었는데, 베드 없다고 다시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무조건 가능한건 아닌 것 같아요
어머.. 사람이 그 지경인데도 베드없다고 다시 가라고요? 헐.. 그래서 어떻게 하셨나요???
@아채맘 그래서 아주대병원으로 다시 옮겼어요. 그것도 지인 통해서 교수님 연락잡아서 옮긴거구요.. 아산병원에서 1시간동안 아무처치 못받고 손발묶어두기만 했는데 응급진료비 10만원 결제하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상황이 안좋아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3-4시간 사설응급차 타고 간거였는데 다시 돌아가라하니 참담했어요..
@우리아빠사랑해 정말 그러셨겠네요.. 그럼 간이식수술은 아주대에서 진행하신건가요?ㅠㅠ
갑자기 왠지모를 두려움이 앞서네요...
@아채맘 네 맞습니다
신장도 안좋으신거면 얼른 병원가보시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최대한 병원에 여유 베드 있는지 알아보시고 그것이 어려우시면 외래먼저 잡으셔요. 하루 빨리 안전한 방법으로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거같아요..
그 심정 너무 괴로우실텐데 저도 같은 마음으로 기도드리겠습니다.
@우리아빠사랑해 네.. 주말 하루하루가 피가 말라가는것 같네요.
사실 서울아산으로 가려고했어서 8일날 외래예약을 해놓았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 아버지의 상태가 이 병원에서 못버티실것 같아..8일 외래진료도 초진일뿐더러 진료일뿐이니까요.
그래서 그나마 가깝고 큰 강릉아산으로 먼저 옮기려고 한거구요..
강릉아산에서 서울아산은 연계가 빠를 것 같아 급한마음에 그러하긴했는데
제 판단이 맞는건지 헷갈립니다ㅠㅠ
응급실도 안되는경우가 많다 하니 더더욱 그러하네요..
@아채맘 모든 선택을 보호자가 해야한다는 것이 정말 힘든 것 같아요.. 또 결과론적인거라 결과에 따라 내 선택을 후회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정말 부담스럽죠...
혹시 강릉아산도 이식수술이 가능한 곳이라면 일단 거기로 가시는 것이 빠를것 같긴합니다. 다만 가보시기 전에 다른 곳도 연락 한번 해보시는 것이 어떠실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전원을 알아보기 위해 이곳저곳 교수님들께 이메일도 썼었습니다
@우리아빠사랑해 아 참고로 아산병원 응급실로 가신 저희 아빠 친구분은 이식수술 받으셨습니다. 베드 사정에 따라 (?) 달라지나 봅니다
@우리아빠사랑해 그런가봅니다.. ㅠㅠ
모든일이 순조롭게 순조롭지않더라도 해결은 꼭 되길 바라며..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채맘 아산 이식센타쪽으로 예약하시고 진료 기록지나 소견서 가지고 보호자분만 먼저 가셔서 상담해보세요 .이식센타는 아마 예약은 바로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이식센타로 가서 그날 바로 입원해서 수술 가능한지 봤었거든요.
보호자분이 상담을 해보고 진료기록지 보시면 의사들이 판단을 하는거 같았어요. 저는 이식한지 8개월째거든요.
그리고 아산은 이식하시는 분들에 사전검사를 위해 10층에 침상을 준비하는거 같아요 .
@노가다잡부 아! 보호자가 먼저 상담도 가능한가요?
아산에 예약할때
간경화이고 간이식 상담받고 싶다고 했더니
간이식및 간담도외과로 예약잡아주셨거든요.
이식센터가 따로 있나보죠??
@아채맘 거기가 맞아요 혹시 안철수 교수예약아니신가요. 이식전 상담은 안교수님이 하시는거 같은데
@노가다잡부 아니에요ㅜㅜ빨리되는분으로 했더니 하태용?교수님이셨어요..
@아채맘 아 그분도 좋으세요
@노가다잡부 근데..저희아버지가 복수때문에 움직이시는게 조금 힘드신데 예약잡을때만해도 복수가 덜차셨고 퇴원도 가능할거라생각했는데 그렇지못해서요..
예약은 아버지랑 공여하기로한 남동생 둘다 잡혔는데 보호자인 제가 먼저 가도 될지..
@노가다잡부 상담할때 보니까 보호자분들이 오셔서 많이들 하시는거 같았어요 .서류를 잘 챙겨가시고요. 그리고 입원하라고 하면 바로 옮기시면 되는듯 해요. 최근에 1층응급실에서 보니까 다른병원에 구급차타고 오셨는데 그냥가라고 하는걸 봤거든요. 기증자검사는 외래나 응급으로도 가능하니까 먼저 수혜자부터 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 저희 아들은 1차검사때 응급으로 바로 했어요.
@노가다잡부 네ㅠㅠ
저흰 강릉에서 가야하는데.. 거리도 멀고
그렇게 응급실로 갔다가 거절당하면 환자도 보호자도 멘붕올것 같아서
조금은 안전하게 그렇지만 빠르게 진행하려고 해서요..
서류준비잘해야겠네요..
좋은정보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채맘 저는 삼성다니다가 재확인하려고 아산으로 왔다가 수술을 아산으로 결정했어요. 상담도 정말 잘해주셨던거 같아요 30분이상 . . ..지금도 아산에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해요. 이식후도 이식환자들을 위해 별도의 응급실이 6층에 따로 있어서 이식후에도 걱정이 없어 지더군요.
@노가다잡부 아무래도 시스템이 잘되어있을것 같아요.
다만 응급실에서 거절당하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걱정이크시것네요.
저는 서울카톨릭성모 병원을
추천하고자 하네요
제가 이식후 1개월됬네요
의료진이 친절하고 신뢰가
갑니다. 빠른 쾌유빕니다 -
이식하신지 한달 되셨군요..
고생많으셨어요.
이 힘든 과정을 겪다보니 이식하신분들도 이 과정을 거쳐왔을거라 생각하니 너무 힘드셨을테고 대단하시단 생각이 드네요..
병원도 여러군데 문을 두드려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대형병원 응급실 가면 2~3일은 있을수 있고요. 환자 증상이 심한경우 병실이 나면 입원할수 있찌만 왠만해선 입원실이 안나거등요. 그러면 퇴원해야 하는데.. 응급실 퇴원도 환자분 상태봐서 안좋으면 다른병원으로 가라든지 또는 퇴원후 외래 날짜 잡어주든 그럼니다.. 응급실은 응급환자만 받는다는 원칙 때문인지...병실 안나면 나가야 하고요. 그래도 많이 아프면 응급실 또 가야 하고요..
상태가 안좋은데도 자리없으면
다른병원으로 가야겠군요ㅠㅠ
응급실은 참...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