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데이비드~~ 너!! Jay한테 들어서 다 알고 있다...
너... 이층에서 침 뱉어서 우리 물고기 어항 구멍 사이로 골인 시키기 했었지?
어쩐지 우리 물고기 아이들이 영 안색이 안 좋더라.. 오염된 물에서 견뎠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냐? 다행히 이사 할 때 다시 물 갈아 줘서 지금은 건강 회복 중...
두번째....
애나~~~
네가 떠나고 난 후....(유행가 가사냐?) 냉장고를 열어 보니.... 헉....
누군가 남기고 간 진공 포장 된 치즈 한 덩어리... 순간 고민 했었다.
옷 보낼 때 안에 넣어서 보낼까? 그러다... 어차피 고온의 컨테이너 박스 안에선
녹아 먹지 못하게 되리라 결론... 지금은... 반씩 나뉘어 네 추억을 그리며 Jay와 내
뱃속에 녹아들었다. 아니.. 벌써 나갔는지도... (넌 건강 조심 부터 해~~~)
세번째....
쑌~~~
난 네가 얼마나 이곳 뉴질랜드 생활을 기념하고 싶었는지 십분 이해 할 수 있었다...
네가 떠난 후(다시 가사냐?)... 여기 저기... 강아지가 영역 표시 하듯 뿌려 놓은 너의 흔적들...
소파를 치우면 너의 그 향긋한 냄새가 베어 있는 양말 두짝이 버젓이 뒤집혀 배때기를 내밀고 있고...
침대 밑엔 니가 그리도 아껴 입던 검정색 후드 티(미쉘 대사 아님)가 흐느적 거리고 있더군...
방에 올라 가니... 이번엔 가지런히 개어져 정돈된 너의 옷가지와 맨 위의 조립 로봇 하나...
그리곤... 최후로... 니가 마지막이라며 입나발 불며 마시던 민트향 탄산 음료가 내 침대 밑에
다소곳하게 웅크리고 있었다.
숀.... 이해 한다... 얼마나 추억을 나한테 남기고 싶었으면...
이걸로... 넌 승인해야 한다... X 침 3회 자유 이용권 발행을 *^^*
네번째
크리스티나.... 난 알고 있다. 너... 나 없을 때 미쉘하고 내 뒷담화 열라 깠지(?)
뭐? 내가 언제 잘 생겼다고 그랬냐? 나 보다 니네 아빠가 더 잘 생겼다고?
누가 뭐래?
그리고... 2주전 샌드위치에 넣으려고 사온 치즈~~~ 니가 먹었지?
난.... 다... 알고 있다... 하하하하하...
다섯번째
미쉘.. 배신자... 날 배신하고 키위 홈스테이로 내 뺀 배신자....
끝까지 5불 받아내려 날 후라이판에 닭똥집 볶듯 볶아댄 미쉘...
전반기엔 "츄리닝하고 후드 띠~" 를 외치고 후반기엔 "브라이언~ 컴퓨터"
라는 유행어를 대 히트시키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렇지만 너 그거 아니? 너의 대 히트 뒤엔 브라이언의 지속적 따라 하기가
있었다는 것을....
여섯번째....
스테이시... 국내 최초의 배신자....
어찌 해서든 브라이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했던 저항군...
그렇게 나가더니 좋더냐?
그렇지만 너 그거 아냐? 물론 너희 홈스테이 마더 앤 파더가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분들
이었지만...
내가 비밀을 하나 가르쳐 주지... 이 곳 유학 온 여자 아이들이 키위 홈스테이 잘 안 하려 하는
가장 커다란 이유.... 키위 홈스테이를 하면.... 살 찐다는 거...
너의 초기 사진과 후기 사진을 비교해 보렴... 좋은 감동이 밀려 올기다... 히히히히...
일곱번째
셀리~~~
난 셀리가 무서워서 이리 피하고 저리 피했지만....
사실... 뒤돌아 서면... 혼자 안 보이는 곳에서 셀리가 취했던 사진 포즈를 혼자
연구하고 따라 하기도 했지... 바로 요거...
근데 그거 아냐.... 따라하기... 참.. 힘..들..더..라...

PS 난 이제 너희들의 약점을 모두 알고 있다.
이번에도 썰렁하다고 한다면....
그 땐... 2탄을 터트려버리겠다... 음 화하하하하하.....
첫댓글 흠.. 그런 비리들이 있었군..-_-;; 웃다 배꼽 빠지는 줄 알았어요*^^* 브라이언이 이런 유머감각으로 5개월 동안 아이들을 다스리고 있었군요.^^; 데이비드 보드타러 갔는데, 오면 보라고 해야겠네요^^;;
아 이사간 집 너무 예쁘네요^^
집이 좀 작으니까... 좀 더 아늑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나라도 포장 이사 뭐 이런 것 좀 있음 좋겠습니다. 포장 이사 사업이나 할까? ㅎㅎㅎ
엇? 데이비드 벌써 보드 타도 되나요? 아직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저기 저 영민인데요....... 제이 진짜 어이없네요..... 참나 지가 해놓고서 저한테 했다고 하네요 아나 진짜 ㅈㄴ 어잆네........ 한국와서 기분좋은데 진짜 ㅈㄴ 짜증나게하네요.......... 그럼 제가 반대로 까발려볼까요??? 그짓거리 제이랑 숀이 했거든요????? 제가 분명히 브라이언오면 어쩔려고 라고 말해도 제말 씹고 그짓거리한게 그놈들입니다.... 아무리 제이가 장난으로 말했다 치더라도 저는 그딴짓 안해요 전 태어나서 땅바닥에도 침뱉어본적 없어요.......................
하하하하... 뭐... Jay가 가끔 지가 해 놓고 남이 했다고 우회적으로 돌려 말 하는 버릇이 있긴 하지... 뭐...웃자고 한 이야기니 열 받지 말거라....
어쩌죠,,,,그치즈제꺼아닌데욥??? 채원이가 놓고간거에요ㅋㅋ
헉... 크리스티나~~~
그 치즈 채원이언니껀데~~~ 그리고 채원이언니가 그거 가만히 나두라고 전해달라고 했었는데........ 채원이언니가알면 열 무지 받겠다ㅎㅎ
미쉘~~ 근데 왜 전달 안 했냐? 히히히.. 이미... 물 건너 갔다.. 근데... 큰일 났다... 크리스티나 오면... 또 날 들들 볶아서.. 물어내라 할 텐데... 흐흑.. 근데... 치즈 두 달 가까이 지나면... 먹는데 지장 있는 거 아냐? 그럼 내 잘 못 읍따~~~~~~
아니요 그거 유통기간이 좀 길었을텐데........ 그리고 채원이언니가 4달러 물어내레요 이제큰일났다
아 그리고 숀도5달러 안받았다는데
숀 내가 5 달러 안 줬나? 숀 더러 통장 번호 메일로 보내라 그래라... 한국돈으로 이체 해 줄께...
ㅋ.ㅋ 애들여기서도 시끄러워
브라이언 근데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제꺼 캐릭터는 왜이래요ㅠ.ㅠ
캐릭터 변경하면 되잖여~~~~
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ㅋㅋㅋ진짜 추억이 새록새록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