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최고 모범 카페모임인 안동러브 8월 (안동지역) 정기모임이 8월 28 일(토요일) 저녁 8시 부터 어가골 안동생명과학고(옛 농고)앞 강변에서 펼쳐진다. 이번 모임은 캠프파이어로 개최되며 더위를 보내고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안동러브에서 회원들의 풍성하고 단합된 마음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것이다. 연락처 010-8897-5289 이재길 / 011-9569-6417 김교수
안동러브는 2001.03.10 서울노원에 거주하는 이재길(버풍기리)씨를 비롯한 안동을 사랑하는이들이 개설한 다음카페로 28일 현재 3940명의 회원이 가입되어있다.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항상 가족적인 분위기속에서 고향 안동을 떠나 생활하는 안동인들의 안식처로 든든하고 편안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정기모임은 지역별(각 시,도별)로 월 1회 열리고 있으며 소모임을 통한 임시모임(번개)도 자주 개최되어 안동인 서로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와 마음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감기환자 폭증
35도를 오르내리던 낮기온이 25도대로 떨어지면서 감기환자가 부쩍 늘었다. 안동지역의 병원과 의원에는 최근 들어서 목이 붓거나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하루 수십명씩에 이를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감기환자는 대부분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로 열흘전까지만 해도 35도의 폭염이 이어지다 비가 내린뒤 갑자기 10도 정도 기온이 낮아지면서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환절기를 맞아 알러지성 비염이나 피부염, 눈병등 알러지 환자도 늘고 있어 체온유지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동지원 형사재판부 증원으로 재판환경 개선
법원이 형사재판부를 두 개로 늘리면서 피고인이 재판을 기다리는 시간은 줄고, 심리 시간은 늘었다.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은 지난 2월 형사단독 재판부를 2개로 늘려 불구속 피고인이 재판을 기다리는 데 최대 4개월 걸리던 것을 절반으로 줄였으며 특히 구속 피고인은 보름이면 재판을 시작할 수 있게 했다. 또, 심리시간도 30% 이상 늘어나 피고인들의 자기변론기회도 확대됐다. 대법원은 작년부터 형사피고인의 자기 변론권을 보장하기 위해 형사재판부의 증원과 공판중심주의의 정착을 천명한 바 있다.
전문대 성적 관계없이 선발
2004학년도 사상최악의 신입생 미달사태를 빚은 지역 전문대가 이번 수시모집에선 수능성적과는 관계없이 출석부나 면접, 학생부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영주 경북전문대는 올해 수시에서 처음으로 100% 출결사항만 보고 신입생을 뽑기로 했고 문경대와 도립 경도대는 100%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나머지 전문대도 학생부 100%로 신입생을 선발해 사실상 정원 범위내에서 지원하는 모든 학생들을 탈락없이 받고 있다. 이는 지난 입시에서 평균 충원률 50% 안팎의심각한 신입생 모집난을 겪으면서 전체 정원의 70-80%를 뽑는 수시에서 최대한 많은 학생들을 미리 확보해 두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프리이벤트
가을문턱에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흥겨운 탈춤한마당 하회탈 탁본뜨기 및 탈전시 등 탈춤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얼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서울 한복판에서 흥겨운 어깨춤 한마당을 펼친다. " 문화관광부 4년 연속 최우수 축제 '200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추진위원회'는 오는 29일(일, 11시~15시30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주말
나들이객들의 어깨춤을 들썩일 하회별신굿놀이를 가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총 5과장으로 제1과장 주지춤, 제2과장 백정놀이, 제3과장 할미 놀이, 제4과장 파계승놀이, 제5과장 양반, 선비놀이로 구성되어 서울시청 광장에서 해학과 풍자의 놀이마당을 펼친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지배계층인 양반과 선비의 허구성을 폭로하므로서 피지배계층 인 상민들의 삶의 애환을 풍자적으로 그린 것으로 경제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일반인 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하회별신굿탈놀이 따라하기, 하회탈 탁본 뜨기 등의 공연 및 부대행사들이 마련돼 있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는 안동의 탈춤 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체험순서도 준비돼 관람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추진위원회에서는 '200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경인지역 에 널리 알리고 행사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서울시청 광장앞에서 하회별신굿탈 놀이 한마당을 준비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탈춤축제장과 하회마을 등 안동시 일원에서 개최 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04"는 "각시의 꿈"을 주제로 국내.외 전통탈춤 및 공연 , 안동문화재 현장축제, 안동민속축제 등 약 400여개의 주요행사가 펼쳐진다. 올 탈춤축제는 전통탈춤마당과 현대탈춤마당으로 이원화, 전통탈춤마당의 해학과 현대탈춤마당의 즉흥성을 통해서 일반 관람객들을 탈춤마당으로 끌어들인다. 또한 대만의 경극단, 부탄의 왕립예술단을 비롯 태국, 라트비아, 러시아, 필리핀, 인도 등 전세계 14개국 17개팀의 전통탈춤, 민속춤 등도 합류 국내외 전통탈춤의 특징과 차이점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다. 제34회 안동민속축제가 동시에 개최되어 "풍물잡색경연대회"를 비롯 우리나라 대 표적 대동놀이인 "차전놀이"와 여성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 등 안동지역 민속놀이 70여종도 같이 펼쳐진다. 특히 차전놀이는 참여인원만도 약 5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놀이로 안동의 역사와 한국대동놀이의 힘과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10월1일 개막
`200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일 개막한다. 1일부터 열흘 간 안동시 일원에서 `각시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하회탈춤을 비롯한 전통 탈춤 공연과 민속축제, 안동문화재 현장축제, 엽 기탈 경연대회 등 400여개의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대만의 경극단과 부탄의 왕립예술단을 포함, 인도, 러시아, 필리핀, 태국, 라트비아 등 세계 14개국 17개팀이 탈춤과 민속춤을 선보여 국내외 전통탈춤의 특징과 차이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5백여명이 펼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동놀이인 차전놀이 시연을 비롯 놋다리밟기, 풍물잡색경연대회 등 70여종의 민속놀이가 곁들여지며 경북패션페스티벌과 환경마라톤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전통탈춤 마당과 현대탈춤 마당으로 이원화, 관람객들을 탈춤마당으로 이끌어내 전통탈춤의 해학과 현대탈춤의 즉흥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올해는 외국 참가팀을 크게 늘림으로써 3년 연속 전국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세계화 한 것이 특징"이라며 "관광객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동국악제
제3회 안동국악제가 27일 저녁 안동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명인의 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악제에서는 윤소인, 임이조,조갑용씨와 안동 국악단원들이 영호남 성주풀이의 만남과 교방 살풀이춤을 공연했다. 또 17현 가야금, 한량무와 태평소의 만남, 웃다리 풀물 등도 공연됐다.
안동간고등어 印尼 수출
(주)안동간고등어는 오는 29일 안동간고등어 500여kg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27일 선적을 완료한 안동지역 특산품인 안동간고등어가 인도네시아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 동안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과 칠레 등 남미 일부 국가에 시장을 개척, 수출해 왔다. 류영동 대표는“일본과 대만, 홍콩, 몽골 등 동남아시아권 나라와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등에 수출 길을 뚫기 위해 판촉전을 벌이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에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전국 시.군 가운데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경북 안동시에 독립운동기념관이 건립된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선열들의 숭고한 업적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후손들의 정신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총 87억원의 사업비로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옛 천전초등학교 부지에 연면적 820평 규모의 독립운동기념관을 짓기로 했다. 오는 10월에 착공, 2007년에 완공될 이 기념관에는 의병운동과 계몽운동,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등을 시대와 인물, 사건별로 전시해 안동의 독립운동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동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과 가곡 '선구자'의 노랫 말에 나오는 일송정의 주인공인 일송 김동삼 선생, 국권피탈 소식에 24일 간 단식하다 순국한 의병장 향산 이만도 선생 등 쟁쟁한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 안동은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700여명의 독립운동 유공 자를 배출한 곳이며 특히 기념관 건립부지도 계몽운동을 펼친 협동학교가 있던 자리여서 이번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
경북 바이오 산업단지 내년 착공
경북도가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경북개발공사와 함계 안동시 풍산읍 매곡.괴정리 99만㎡에 경북바이오산업 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08년에 준공한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6월에 북부지역의 풍부한 생물자원을 활용한 생물산업(BT) 육성 등을 위해 매곡.괴정리 일대를 산업단지로 지정한 바 있다. 739억원을 들여 조성할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는 바이오벤처집적단지(49만5천㎡) 와 지방산업단지(49만5천㎡)가 들어선다. 도와 안동시는 이 공단에 농업과 식품, 화학 등 바이오산업, 환경.문화 산업, 저공해 일반 제조업 등 80여개 업체를 유치해 안동을 바이오산업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바이오단지가 들어서면 연간 1조5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고 7천500명의 고용을 창출해 침체한 북부지역 경제 활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천공항 회생 가능
지방에도 항공사가 설립돼 빠르면 연내로 여객기를 운항할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폐쇄상태인 예천공항도 회생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청주시에 기반을 두고 지난 5월 법인설립을 마친 충청항공이 년말 여객기 취항을 목표로 건교부에 항공사업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비행기는 프랑스 항공사와 3년간 리스계약을 체결한 74인승 프로펠러 비행기로 오는 11월까지 2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충청항공은 우선 청주,김포,제주도간을 취항하기로 하고 앞으로 다른 지방공항으로도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청항공은 기존 항공요금보다는 3-40%쯤 저렴하게 요금을 책정할 계획이다 따라서 기존 항공사가 다른 교통수단에 빼앗겼던 승객들을 어느 정도는 되찾아올수 있을것으로 항공사측은 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적극 돕기에 나서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업무협정까지 체결하고 앞으로 공무원들은 물론 주민들의 비행기 타기를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450억원을 들여 지은 현대식 시설을 한번도 써보지 못한채 폐쇄위기를 맞는 예천공항 지방항공사의 취항유치는 어쩌면 예천공항을살릴수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예천에도 골프장조성
예천군은 개발촉진지구인 호명면과 보문면 일대에 40만평 규모의 18홀짜리 골프장을 건설하기로하고 민자유치사업으로 모 업체를 유치해 현재 부지확보에 나섰다 예천군은 올해안으로 개촉지구 개발계획을 승인받아 내년에 설계와 함께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으로 경상북도등 관계기관에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예천군의 골프장조성사업은 각종 세재 혜택과 토지수용까지 가능한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으로 앞으로 추진과정에 탄력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경북농업기술원 노동조합, 직급.호봉 단일화 요구
경북농업기술원 노동조합이 단일 직급호봉제를 요구하며 승진심사를 거부하기로 했다. 노동조합은 연구사에서 연구관,지도사에서 지도관으로 승진하는 2원화된 인사체계를 단일 직급제로 바꾸기 위해 승진심사를 거부하기로 하고 조합원 96%의 각서를 받았다. 노조측은 이원화된 인사체계로 승진에 따른 부작용이 많고 직원들이 연구개발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단일 직급.호봉제가 시급하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도지사기 생활체육 축구대회
제9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축구대회가 28, 29일 이틀간 안동시 낙동강변 생활체육공원 축구장 등 3개소에서 경북지역 23개 시·군에서 선수와 임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경북지역의 축구활성화를 위해 경상북도 생활체육협의회(회장 황인철)가 주최하는 대회로 월드컵 신화의 국민적인 열기를 이어가고 축구의 발전과 도내 축구동호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명실상부한 대회다. 안동시는 이번 생활체육 축구대회를 통해 지역 축구발전과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안동시, 강변 농구축제 개최
안동시는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농구 경기 1주년 기념 ‘제16회 강변 농구 축제’를 28일부터 29일 양일간 안동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안동시체육회가 주관하고 안동시 농구협회 주관으로 안동지역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중·고·대학부(일반부 포함) 등 40여팀이 출전해 28일은 각부 조별 예선전을 29일은 각부별 결승전을 갖는다
새마을운동 영주시지회 하계수련·체육대회 개최
새마을운동 영주시지회는 27일 실내체육관에서 새마을 가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계수련대회와 체육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는 새마을운동 유공자 39명에 대한 표창, 권영창 영주시장의 특강 (지방화 시대의 지도자 역할)에 이어 단합과 결속을 다지는 체육행사가 이어졌다. 새마을 가족들은 근면, 자조, 협동, 자립의 4개팀으로 구성해 배구, 텃치볼, OX퀴즈, 릴레이 게임, 팀별 장기자랑을 함께 하며 화합을 다졌다.
국회 연구모임과 시민단체 토론회 - 국립대학 법인화 의견 모은다
정치권 일부와 시민단체에서 현 국립대학의 법인화를 추진 중에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좋은교육연구회와 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만들기는 공동으로 오는 9월2일 오전 9시부터 여의도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국립대학의 법인화를 위한 토론회를 갖는다. 이주호 국회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한국 대학의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국회 내에서 검토돼 오던 것을 대학교육 관련 단체와 대학 관계자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보는 과정이다. 이 같은 배경은 국립대학을 독립된 주체로 인정하고 자율적인 경영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이나 현재 사립대학 대부분이 교육부 예산 지원에만 매달리는 등 재단은 명목 뿐이고 갈수록 정부 의존형으로 운영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사립대학 자립화 방안으로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안동대 엄용균(嚴龍均) 기획연구처장은 “사립대학 재단의 대학 운영비 지원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취지는 공감하나 국립대 법인화로 대학운영에 경영적 측면이 강화되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해 중산층과 서민들의 교육비 부담이 크게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토론회에는 국민대 김동훈 교수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정영근 박사, 국회예산정책처 박정수 심의관이 발제자로 나서며 서울교대 허종렬 교수와 동양대 최현규 교수, 학벌없는 사회만들기 이공훈 상임공동위원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참깨 초다수성 품종 개발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참깨의 수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다착과성 유전형질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26일 산하기관인 생물자원연구소(안동)에서 발견한 참깨 다착과성 유전형질은 현재 기존 재배품종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새로운 유전형질이라고 밝혔다. 이번 참깨의 다착과성 유전형질 육성경위는 전국에서 수집한 참깨 유전자원과 양백깨를 교잡한 결과 후대에서도 유전되는 형질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참깨 다착과성 유전형질은 지금까지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1과성(한마디에 꼬투리가 1개 맺히는 것), 3과성(한마디에 꼬투리가 3개 맺히는것)만 보고됐다. 새로 발견된 다착과성은 한마디에 꼬투리가 3~7개까지 맺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깨는 인류가 이용한 유지작물(식용기름을 추출할 수 있는 작물)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세사민·세사몰린 등의 강력한 항산화 물질을 함유한 건강식품이다. 특히 참깨는 경북이 주산지이며 전국 재배면적 3만5036ha 가운데 8269ha(23.6%)를 차지하고 있으나 재배면적은 1985년의 경우 7만3355ha, 1990년 5만8347ha, 지난해 3만5036ha로 20년 사이 3만8319ha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참깨는 병에 약하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떨어져 농가에서 재배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다착과성 참깨 유전형질 확보로 수량이 획기적으로 높은 품종 육성의 길이 열려 재배면적 급감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과농사 농약때문 망쳤다고 주장
과수농가는 모든 농사 일을 추석 대목에 맞추고 있다. 그런데 한 해 농사를 마무리 하고 곧 출하를 앞두고 있는 농가가 농약 때문에 사과 농사를 망쳤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수확을 일주일 앞둔 사과밭 멀쩡하던 사과가 모두 떨어져 상품성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농민들은 수확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낙과 방지약을 살포한 뒤 오히려 사과가 떨어졌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농약판매관계자는 올 봄 꽃 피는 시기가 빨랐고, 생장기때 고온현상으로 사과의 등숙이 빨랐기 때문이라며 약품에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약품 잘못이냐 이상기온 탓이냐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해 농사를 망친 농민은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고추역병 피해보상 요구
고추 역병을 막기 위해 비료회사가 개발한 제품을 사용한 농민이 오히려 역병이 확산돼 피해를 입었다며 회사측을 상대로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양농협에 따르면 영양군 청기면 김모씨(61) 등 38농가는 고추역병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주>D사가 개발한 D제품을 구입, 지난 7월 이후 사용했으나 오히려 역병이 심하게 번져 고추밭 12㏊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농민들은 농협을 통해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농약대금 1천600만원의 반환을 청구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소비자 보호원 관계자들은 26일 영양군 청기면 상평리 소재 피해현장을 찾아 조사활동을 벌였다. 농민들은 D사 판촉요원들이 고추역병에 특효약이라고 선전해 믿고 구입한 것인데 농사를 망치게 됐다며 피해 전액을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천궁,폐농위기
전국 최고의 천궁 주산지인 영양지역에서 천궁의 잎이 마르고 뿌리가 썩는 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안그래도 중국산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 농민들은 폐농위기에 몰렸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영양군 입압면 연당리 천궁 재배단지에서 는 풍성해야 할 잎은 새까맣게 말라버렸고 한참 굵어져야 할 뿌리는 생기지도 않았다. 천여평에 달하는 이 천궁밭은 아예 농사를 포기한 상태이다. 영양지역 천궁 재배면적의 절반이 이렇게 피해를 입었다. 평균 3-4일에 불과했던 30도 이상의 폭염이 올해는 한달동안 이어져 치명타를 입은데다 잇따른 비로 습해까지 입었기 때문이다. 수확을 한달 남짓 남겨두고 있지만 농민들은 그저 기가 막힐 따름이다. 농산당국은 남은 포기라도 병해충 방제와 생육관리를 철저히 해 상품성을 높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영양지역의 천궁 재배면적은 240ha, 전국 생산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안그래도 중국산 천궁이 밀려와 가격이 떨어져 애를 먹고 있는 판에 뜻하지도 않는 피해에 농민들은 할 말을 잊고 있다.
병신창의(丙申倡義) 후손찾기
청송군은 지난 해부터 명성황후 시해사건 뒤 청송에서 일어났던 병신창의 독립유공자들의 후손을 찾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당시 의병일기였던 적원일기에는 의병활동에 나선 사람들을 모두 84명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 43명만 독립유공자로 등록됐을 뿐 나머지 41명과 그 후손들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청송군은 이에따라 후손찾기에 나서 현재 6명을 확인했으나 나머지 35명의 독립유공자들은 찾지 못하고 있다. 청송군은 문중과 주민들에게 조상들 가운데 병신창의에 참가한 증거물이 있으면 군청에 신고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그동안 청송군이 추진 중인 ‘항일의병 성역화’은 작년부터 병신창의(丙申倡義) 당시 활약한 의병들에 대한 확인작업에 나서 지금까지 선열 6인의 후손을 찾았으며, 이 중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고(故) 권성하씨의 경우 손자 태원(70.청송읍 부곡리)씨가 광복절인 지난 15일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았다. 군은 나머지 선열 5인의 후손들에 대해서도 포상해줄 것을 보훈청에 의뢰한 상태이다. 병신창의는 1895년 을미년 8월에 일제에 동조한 역신들이 국권을 농간하고 임금을 협박해 단발령을 공포하는 등 만행을 저지르자 격분한 청송지역 유림들이 이듬해 병신년(1896년)에 일으킨 대표적 의병활동이다. 청송 의병활동은 당시 의병대장인 심성지 선생의 후손이 1996년 의병일기인 ‘적원일기(赤猿日記)’를 공개하면서 상세히 밝혀졌다. 이에 따라 청송선열유족회(회장 서점)는 적원일기에 이름이 명시된 선열 84인 중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43인을 제외한 나머지 선열과 그 후손들을 대상으로 확인작업을 벌여왔다.
시아버지 폭행 며느리 구속
청송경찰서는 27일 시아버지 임모(80.청송 부동면)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며느리 강모(44)씨를 존속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시아버지가 자신을 며느리로 받아들여주지 않고 욕설을 하는데 격분, 수차례에 걸쳐 폭행,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고 최근엔 시아버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책과 세상
[안동문화의 수수께끼] 안동문화연구소 편
수수께끼 천국. 그런 나라가 있을까. 있다. 우리들은 지금 풀어야 할 수수께끼들이 너무 많다. 수수께끼 천국에 살고 있다는 착 각마저 들 지경이다. 아니면 스무고개의 천국. 스무고개라고 못 박았는데도 웬 넘어야 할 고개들이 이리도 많을까. 까발리고 까발려도 양파 마냥 한도 끝도 없다. 한 고개 두 고개 넘을수록 가까워야 할 정답은 멀어만 가고 스무고개는 쉰 고개, 여든 고개, 아흔 고개를 넘어서고 있질 않은가. 망할 놈의 수수께끼 혹은 스무고개. 그 문제는 누가 내는가. 왜 우리는 그 답만 찾아 헤매야 하는가. 진리는 정열을 갖고 문을 두드리는 자 앞에서만 옷을 벗는다고 헤겔은 말했는데 그래서일까. 문짝은 너덜너덜 할 만큼 두들겨 맞았지만 도대체 진리는 옷을 벗기는커녕 오리무중이다. 아직도 문짝 이 더 얻어 맞아야만 한다는 말인가. 오늘 한국의 절반을 들끓게 하고 있는 온갖 수수께끼와 스무고개들이 민생을 멍들게 하고 있다. 정치 그리고 투쟁. 과거사 그리고 경제. 386 그리고 핵심. 이런 용어들이 짜놓은 성긴 그물 사이로 고구려사는 왜곡되고 외교안보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디 아테네서 놓친 금메달이 그냥 놓친 것일까. 알게 모르게 그동안 뚫린 구멍 탓이라면 지나친 비약일테지. 그러나 분명 우리들에 겐 많은 구멍들이 제멋대로 나 있고 그 구멍 들 사이로 풀어야 할 수수께끼들이 너무 많이 엉겼기 때문은 아닐까.
음욕보다 뜨거운 불이 있으랴(火莫熱於) 성냄보다 빠른 바람은 없으리(捷莫疾於怒) 무명보다 빡빡한 그물은 없고(網莫密於痴) 애정의 흐름 물보다 빠르나니(愛流馬史乎河)
법구경에 나오는 말이다. 업이라는 뿌리 칠 수 없는 영원한 과거로부터 맺어진 운명. 우리 모두 지닌, 그러면서도 항상 이를 경계 해야 하는 것들을 네 구절에 모은 글귀다. 빡빡한 그물. 빠져나갈수 없는 그물. 우리들에게는 쉽사리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혹은 스무고개들도 이 구절에서는 결코 빠져 나갈 수 없어 그 답이 술술 풀리는 날은 정녕 멀기만 할까. 성냄보다 빠른 바람은 없다. 성낸다고 무엇 하나 해결될까. 끼리끼리 누리는 애정의 흐름. 그것이 물살보다 빠 른 의미는 편갈라 싸우지 말라는 뜻이리라.
‘안동문화의 수수께끼’라는 책이 있다. 수수께끼라는 용어가 위에서 든 의미와는 전혀 다른 책이다. 순수하게 안동지방을 사랑하고 그 결실로 엮어진 책이다.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제목에서 얻어지는 지방화 시대, 그 시대에 풀어야 하는 문화적인 갈증을 알맞게 담았다. 임재해, 김희곤, 유홍준교 수등 10여명이 지난 94년부터 두해 동안 약 스무개의 안동지역문화 문제를 다루면서 연 강좌의 성과물이다. 임 교수는 머리말에서 “이 책은 학문적 업적을 겨냥하지 않고 지역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의 처지에서 실천적이고 해방적 관점의 지역문화 연구를 겨냥하고 있다”고 했다. 그만큼 지역민이라는 단어에 힘입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민. 그들은 실은 지금의 안동을 이만큼 살찌우게 만든 바로 그 장본인들이 아닌가. 그들과 어울려 만든 책. 그래서 이 책에는 안동이 있어 이끌어 갈 수도 있다는 큰 가능성을 보듬고 있어 더욱 가치를 발한다. 문화적 전통이 안동만큼 온전한 양식으로 전승되는 곳도 드물다. 지금도 여전히 열심히 부르짖고 있는 지방화라는 말과 흔히 일컬어지는‘우리’라는 우리에 대해서도 이 책은 매우 자긍심 높은 정서들과 함 께 보여주고 있다. 책 곳곳에 안동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면서 오히려 더 안동을 알아야겠다는 갈증으로 승화시키는 대목들이 많아 좋다. 지금도 주민들 사이에서 말해지고 있거나 일화로 남아 아직도 가슴 뭉클하게 하는 그런 예화들은 안동 아니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것들이 책 속에는 고스란히 들어있다. 하회마을, 봉정사, 병산서원, 도산서원, 제비원 등 이름만 들어도 당장 달려가고픈 충동을 일으키지만 이 책은 그런 단순한 충동에 결정적인 감동을 얻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문화적인 갈등이랄까 아니면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이랄까 하는 넘치는 매력들이 담겨있어 안동을 다녀 왔거나 다시 갈 일 이 있으면 한번 읽고 가보면 어떨까 싶다.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들이 너무 많은 세상. 그러나 안동의 수수께끼는 우리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어 좋다. 주제별 제목을 한번 보자. ‘안동에는 왜 양반이 많은가’ ‘안동을 왜 목조건물의 보고라 하는가’ ‘안동사람들이 용단지를 많이 섬기는 이유는 무엇인가’등. 궁금하지 않고 배길 수 있을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