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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 보이는 것에는 그다지 욕심이 없었기 때문에 베란다는 트지 않고 턱을 그대로 살려 베란다 쪽에 마루를 깔았다. 여기에는 화이트 보드를 두어 놀이 공간으로 만든 것이 포인트. 거실 가구 역시 모두 화이트로 맞췄는데 그릇장은 기존에 있던 가구에 칠만 새로 한 것. TV장은 TV를 보지 않을 때에는 문을 닫을 수 있어 구식 디자인을 완벽하게 커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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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씨 집에서 아기자기한 매력이 돋보이는 곳은 단연 부엌이다. 정크 스타일의 화이트 셰비 느낌으로 짜 넣은 원목의 와인랙부터 틈새를 활용한 그릇꽂이까지 수납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아직 원하는 스타일의 접시를 많이 모으지 못해 그릇꽂이가 빈 상태. 싱크대와 식탁 옆에는 꽃무늬 벽지로 포인트를 주어 로맨틱한 느낌을 강조했다. 최영미 씨의 아일랜드 식탁은 특이하게 스툴을 수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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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들리에 하나로 힘준 안방. 안방 가구는 모두 결혼할 때 장만한 것들로, 가구가 워낙 오래됐기 때문에 화려한 샹들리에로 조명에 신경 썼다. 이불은 원영미 씨가 직접 퀼트로 만든 것. 처음에는 본인이 쓰려고 만든 것이었지만 집 안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아 친구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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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가 있는 아이들 방에는 옥탑방처럼 계단을 올려 2층을 만들었다. 언뜻 2층 침대를 놓은 것처럼 보이는 이곳은 사진과는 달리 아주 좁고 소박한 다락방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공간. 2층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1층의 빈 공간에는 수납함을 두어 장난감 수납을 해결했다. 벽지는 분홍을 선택해 로맨틱하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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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아래에는 아이들이 세수하기 편하도록 디딤판을 두었다. 욕실 타일 컬러가 강한 편이기 때문에 선반까지 달아두면 지저분해 보여 선반은 생략. 대신 세면대를 올려놓은 테이블 아래에 넓은 선반 하나를 만들어 필요한 세면 도구를 한번에 수납할 수 있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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