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최대 규모의 어항인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항'이 해양 관광·위락시설 등을 갖춘 ‘다기능 어항’으로 본격 개발된다.
서산시는 최근 삼길포항을 포함한 충남도내 3개 어항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다기능어항 개발 대상 항으로 선정됨에 따라 2009년까지 국비 150억원과 기존 어항건설 자본 230억 7500만원 등 모두 380억7500만원을 들여 삼길포항 일대를 해양 관광, 위락시설 등을 갖춘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한다.
공유수면 매립 1만3577㎡(4107평), 기존어항 편입 2만7386㎡(8284평), 기타 토지 매입 3만223㎡(9142평) 등 모두 7만1186㎡(2만1533평)규모로 사업 지구를 조성한 뒤 여기에 기반시설, 관광레저, 상업, 공공시설 등 4개 단위 사업지구로 나누어 다기능 어항개발에 본격 나선다.
2만7386㎡(8284평)규모로 조성될 기반 시설 지구에는 복지시설인 어업인 회관을 비롯해 선착장, 방파제, 수산물직매장, 제빙·냉동시설, 어구건조 야적장 등 어업 기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2만5920㎡(7841평) 규모의 관광레저 지구는 관광선 전용 부두, 해양 전망대, 공원, 스포츠 시설, 휴게소 등 레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공간으로 개발된다.
7200㎡(2178평)규모의 상업시설 지구에는 수산물 회 센터, 특산물 판매장 등 유통 시설과 펜션, 콘도형 민박, 호텔 등 숙박 시설이 들어서며, 1만680㎡(3230평)규모의 공공시설 지역에는 주차장, 해변광장, 화장실 등 관광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2009년까지 사업비 230억7500만원이 투입되는 삼길포 방파제(300m)확충 공사와 접안시설(312m), 선착장(120m) 및 호안 시설 확충 사업도 다기능 어항 조성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삼길포항은 현재 건설중인 대산항과 대산 임해공단의 배후지에 위치해 있어 물류 산업의 중심축에 위치해 있는 데다 주변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도 예정돼 있어 관광 인프라 시설만 갖추면 충남 서북부 해안권 중심의 관광 어촌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