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3장20-30절 강한 자를 결박하라 260827 원주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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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임으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들렸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아멘."
이 말씀의 권위와 축복이 저와 여러분의 가정과 삶의 자리에 함께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예수님의 삼중사역
마가복음은 복음서 중 가장 먼저 기록된 '생복음(날회)'입니다. 예수님의 현장 사역—축사, 치유, 영적 전쟁—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이것이 성경 본래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복음 전파: 죄 사함의 은혜를 전하여 영혼을 거듭나게 함
말씀 가르침: 거듭난 성도가 옛 삶으로 돌아가지 않고 승리하도록 양육함
병자 치유 및 축귀: 당시 의술로 고치지 못하던 질병을 고치고 악한 영을 쫓아냄
2. 치유 사역과 축사사역
20년간 성령 사역을 하며 내린 결론은 병을 치료하는 것과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병이 귀신 때문은 아니지만, 많은 질병의 배후에는 스트레스나 상처, 죄를 타고 역사하는 어둠의 영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치유와 축사는 함께 갑니다. 단, 교회의 본질은 복음 전파와 말씀 교육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영적 사역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개신교는 종교개혁 당시 인쇄술 발전으로 성경이 보급되면서 "오직 성경"을 강조하며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중세의 영적인 깊이와 신비가 다소 사장된 면이 있습니다.
다행히 성공회의 수도원 전통이 감리교, 성결교로 이어졌고, 한국의 이성봉 목사님이나 최자실 목사님 같은 분들을 거쳐 순복음의 방언 및 성령 운동으로 발전했습니다. 방언은 다른 은사들이 열리는 통로가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치유 사역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영적 원리: 강한 자를 결박하라
예수님은 치유와 축사 사역의 핵심 원리를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하나님은 세상과 가정, 교회에 권위를 주셨습니다. 사탄은 권위 자체가 없기 때문에 권위자를 잡고 역사하려 합니다. 각 사람에게는 '옛 사람(죄성)'을 잡고 역사하는 '강한 자(대표적인 악한 영)'가 존재합니다. 어떤 사람은 혈기, 어떤 사람은 음란, 어떤 사람은 도둑질이나 시기질투가 주된 죄성입니다. 교도소의 재소자들이 같은 죄를 반복해서 짓는 이유도 이 '강한 자' 때문입니다.
우리 안의 강한 자는 보통 한 놈이며, 나머지는 졸개입니다. 이 한 놈을 이겨내야 가정이 살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4. 가정의 중보자
강한 자를 결박하고 끊어내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십자가 앞에서의 철저한 회개: 회개를 통해 내 옛 사람이 죽으면, 그 옛 사람을 잡고 있던 영도 힘을 잃고 떠나갑니다.
강한 영권으로 쫓아내는 것: 능력 사역으로 제압할 수 있으나, 본인이 회개하고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그 영이 다시 돌아오므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개가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가문이나 교회마다 대대로 흐르는 똑같은 죄의 패턴(가난, 게으름, 음란, 폭력 등)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그 집안의 '강한 자'입니다. 할아버지의 노년기, 아버지의 중년기, 자녀의 사춘기라는 시기가 맞물릴 때 영들이 공유되어 집안의 가풍처럼 흘러가게 됩니다.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가정 안에 중보자 한 사람이 일어나야 합니다.
예화
포항에서 목회하던 시절, 명절 전날 대구 본가에 올라가 자다가 꿈을 꿨습니다. 욕실 타일에 똥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는데, 물 호스를 가져다가 싹 청소하는 꿈이었습니다. 내가 그 가문의 영적 영향력 아래 있었지만, 그것을 이겨낸 사람이었기에 가문의 영적 오물을 청소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가정의 중보자가 영적 전쟁을 선포하고 회개로 강한 자를 결박할 때, 자녀들은 믿음 안에서 바로 자라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강한 자를 결박하라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우리 안에 깨달음을 주셔서 회개와 영적 전쟁으로 승리하게 하시고, 우리 가정과 교회, 자녀손들 안에 예수님의 가장 아름다운 열매와 풍성한 생명의 역사가 채워지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