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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안내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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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럼증
1) 어지럼-경부성 어지럼
목을 움직일 때 어지럼이 유발되는 질환을 경부성 어지럼이라고 합니다.
피로, 수면부족, 또는 목의 통증이 원인입니다
과거에 어지럼을 겪은 후에 어지러운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고 오래 지낸 경우에도 나타납니다.
경부성 어지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경부 근육을 이완시키는 치료와 전정 재활 운동을 합니다
2) 노인성어지럼 (X)
3) 어지럼-실신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시야가 흐려지면서,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
주로 새벽에 잠에서 깨어, 화장실로 가는 도중에, 또는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후에, 잘 나타납니다. 어지럼만 나타날 때를 "전실신" 이라 하고, 더 진행하여 정신을 잃는 것을 "실신"이라고 합니다.
"실신"이나 "전실신"이 나타나는 이유는, 갑자기 일어설 때, 머리가 너무 빨리 높아져서, 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침 조례 시간에, 운동장에 서 있던, 학생이 쓰러지거나, 등산을 하다가, 서서 잠깐 쉬는 도중에, 쓰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몸의 혈액이 다리에 몰려서, 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다리에 있던 혈액은, 다리 근육이 움직일 때, 근육의 펌프 작용에 의해, 심장과 머리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다리 근육을 움직이지 않고, 오래 서 있거나, 한참 걷다가 갑자기 정지하면, 혈액이 다리에만 몰리고, 뇌로 가지 않기 때문에, 실신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실신"이나 "전실신"이 한 번만 나타났을 경우에는, 심장과 뇌혈관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혈압과 맥박이, 누워 있을 때와 서 있을 때에,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측정합니다.
누워있을 때보다, 서 있을 때에, 수축기 혈압이, 10 mmHg 정도 높아지고, 맥박도 10회 정도 높아지면 정상입니다.
건강한 사람도, 30% 정도는, 평생에 한번, 실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직립보행을 하지 않고, 네 발로 기어다닌다면, "실신"이나 "전실신"이,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실신은, 직립보행의 부작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신"이나 "전실신"이 두 번 이상 나타났다면,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 간질성 경련에 대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실신"이나 "전실신"이 두 번 이상 나타났다면, 혈압약이나 전립선약의 문제인지를 확인하고, 여기에 문제가 없다면,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 간질성 경련에 대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실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자기 일어서지 마시고, 엉덩이 부터, 천천히 높인 다음,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드십시오. 또한, 서 있을 때 어지럼이 나타난다면, 빨리 허리를 숙여, 머리를 낮추시고, 그래도 계속 어지러우면, 바닥에 엎드리십시오.
사람이 많은 복잡한 곳에서, 허리를 숙일 형편이 안 되면, 양 다리와 엉덩이를, 쥐어짜듯이 꼬고, 두 주먹을 꽉 쥐십시오. 이 때, 배에 힘을 주면, 혈액의 흐름이 방해되므로, 배에는 힘을 주지 마십시오.
4) 어지럼- 심리적 어지럼 (psychogenic vertigo)
일상 생활 중에 0.1초 정도 잠깐씩 어지러운 경우가 있습니다.
편안하게 쉴 때에는 어지럽지 않은데, 정신을 집중해서 일을 하거나. 운전을 하거나, 직장에서 고객과 마주 앉아 상담하다가 핑 도는 것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자동차 운전 중에 아찔하게 어지러워서 급히 차를 세운다거나, 정지 신호에서 대기 중일 때, 자신의 자동차가 뒤로 가는 것 같아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도 있습니다.
높은 빌딩 위에서 창 밖을 내려다 볼 때, 승강기 안과 같이 좁은 곳에 있을 때, 사람이 많이 다니는 거리에 있을 때, 어지럽거나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 심한 어지럼을 경험했던 사람이,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과거에 어지러웠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면서 어지럼을 느끼는데, 이것을 "심리적 어지럼"이라고 합니다.
한편, 과거에 어지럼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도,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하면 심리적 어지럼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어지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근육 이완 운동과 전정 재활 운동을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5) 어지럼-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 (良性 突發性 體位性 眩暈) _ BPPB
원인
BPPV는 귀 안의 전정기관에 있던 이석(耳石)이 떨어져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석이 왜 떨어지느냐고요? 머리에 강한 충격으로 이석이 떨어질 수 있지만, 저절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BPPV는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습니다. 단, 통계에 의하면 10살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발병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기전
이석은 입자의 크기가 6 마이크로미터 정도로 미세한 먼지입니다.
이석은 한꺼번에 수 만 개가 떨어져 나와서, 마치 밀가루가 물 속에 떠 다니는모양으로 보입니다.
떨어져 나온 이석은 1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녹아 없어집니다.
그런데, 이석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 BPPV가 발병합니다. 반고리관은 3개가 있는데, 그 중에 뒤에 있는 것과 옆에 있는 것으로 잘 들어갑니다.
뒤로 누워서 잠을 자면 뒤에 있는 반고리관에 이석이 들어가고,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자면 옆에 있는 반고리관으로 이석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BPPV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잘 생깁니다. 그리고, 뒤로 눕거나 고개를 숙일 때에 어지럼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걸어 다니면서 머리를 움직이게 되면, 이석이 흩어져서 둥둥 떠 다니게 되어 어지럼이 없어집니다.
진찰
진찰을 할 때에는 프렌쩰 안경을 사용하여, 안구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석이 어느쪽으로 빠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간혹, 진찰을 할 때에 어지럼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석이 둥둥 떠다니거나, 어디에 붙어 있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에는 머리를 침대에 부딪히거나, 여러가지 동작을 하여야 합니다.
치료
BPPV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석을 제자리에 넣어야 하는데, 이런 치료를 이석 정복술이라고 합니다. 이석 정복술은 어떤 수술이 아니라, 이석이 빠져 나갈 수 있게 머리를 적절하게 움직이는 동작입니다.
약물치료는 메스꺼움이 너무 심할 때에 사용하고, 주사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석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 치료가 한 번만에 잘 되기도 하고, 몇 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치료가 잘 되지 않을 때에는, 의원에서 알려 드리는 전정 재활 운동을 매일 합니다.
재발
BPPV는 일년에 한 번 정도 재발할 확률이 있습니다. 이 때에는 머리를 꼼짝하지 말고 덜 어지러운 방향으로 누워 하루 정도 지내시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머리를 움직이지 않아도 어지럼이 계속된다면, BPPV가 아닌 다른 위험한 질환일 수 있습니다.
예방
BPPV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카페인 음료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없는 음료수, 술, 담배 는 BPPV와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몸을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여서 평형 기능을 강하게 하십시오. 계단을 내려가거나, 버스를 타고 서 있는 동작이 평형 기능을 강하게 합니다.
6) 어지럼-전정신경염(煎庭紳經炎)
전정 신경염은 전정 기관의 기능이 나빠져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신경염"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이 원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항생제나 소염제로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전정 신경염의 특징은, 서 있을 때에 어지럼이 심하고, 누워 있을 때에는 어지럼이 덜하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서 있으면 한 쪽으로 넘어지려 하고, 걸을 때에는, 걸음걸이가 한 쪽으로 치우칩니다. 또한, 마치 구름 위를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술에 취한 것 처럼 비틀거리기도 합니다.
전정 신경염을 진찰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뇌의 질환과 구별하는 것입니다.
전정 신경염을 진찰하기 위해서는 신경학적 진찰과 프렌쩰 안경 검사를 합니다.
진찰에서 안구가 진동 하듯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정 신경염의 치료에는 "전정 재활 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전정 재활 치료"는 머리와 눈을 여러 방향으로 움직여서, 전정 기관의 기능이 회복되도록 도와주는 운동치료입니다.
약물치료는 메스꺼움이 너무 심할 때에만 사용하고, 주사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습니다.
"전정 재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본원에서 만든 여러가지 동작들로 구성된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동작 두 세 가지를 집에서 자주 반복하시면 됩니다.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누워 계시지 말고, 자주 움직이셔야 합니다. 적어도 하루에 2 시간 이상은 걸으십시오. 연속해서 2시간 을 걷지는 마시고, 적당히 나누어서 걸으시면 됩니다.
회복하는 기간은 2주에서 수 개월 정도로 아주 다양합니다. 어지럼이 없어지고 생활에 불편이 없어졌더라도, 전정 기관의 기능이 모두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한 번 나빠진 전정 기능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어지럼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몸의 상태가 나쁠 때에 어지럼이 재발합니다.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몸을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여서, 평형 기능을 강하게 하십시오. 계단을 내려가거나, 버스를 타고 서 있는 동작을 자주 하시면, 전정 신경염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7) 어지럼-편두통성 어지럼
증상
편두통성 어지럼은, 특별한 원인 없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어지럼이 반복하여 발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 년에 한 두 번씩, 심하게 어지러워서 응급실에 갔다가, 그 다음날에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두통성 어지럼이 처음 발병하는 시기는, 10 대 초반에서 40대 까지 다양한데, 주로 20대 전후의 젊은 연령에서 시작되며, 40대 이후에는 점차 줄어듭니다.
편두통성 어지럼이 있는 분들은 차멀미를 많이 하는 편이며, 편두통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움직임에 예민하여, 놀이기구나 승강기를 탈 때 어지럼을 느낍니다.
가족이나 친척 중에도 어지럼, 차멀미, 편두통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자인 경우에는, 월경 전후에 잘 나타나고, 임신을 하거나 폐경 후에는 줄어듭니다.
어린 아이가 자주 어지럽다고 한다면, 거의 편두통성 어지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인
편두통성 어지럼의 원인은, 어떤 유발인자에 의해 뇌혈관이 수축되는 것인데, 편두통과 원인이 같아서 "편두통성 어지럼"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편두통성 어지럼은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에 의해서 나타나지만, 오히려 주말에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낮잠을 자다가 깬 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찰
편두통성 어지럼이 발병할 때 진찰을 하면, 아무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이나 전정 신경염과 비슷하게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진찰하는 싯점에 따라 진단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치료
편두통성 어지럼의 치료는 편두통의 치료와 비슷합니다.
편두통성 어지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편두통의 예방약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카페인 음료를 피하시고, 평소에 몸을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여서, 평형 기능을 강하게 하십시오.
계단을 내려가거나, 버스를 타고 서 있는 동작이 평형 기능을 강하게 합니다
8) 어지럼-피로어지럼
머리가 띵하면서 어지러운 느낌이 2-3분 정도 지속되다가 없어지기를 한 시간에 수 차례 반복합니다. 심할 때에는 메스껍기도 합니다. 오전 보다는 오후로 갈수록 심해지고, 해가 진 후에는 증상이 약해집니다.
직장이 있는 사람들은 출근 한지 2-3시간 후부터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운전하는 동작과 같이 긴장하고 있을 때에는 어지럼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은,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과로와 스트레스로 몸이 피곤한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인이나 수험생에게 많지만, 손자를 돌보는 할머니에게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눈을 감고 두 발을 붙여서 서 있을 때, 많이 흔들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목이나 어깨의 근육을 만지면 아프거나, 고개가 앞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거나, 양 어깨의 높이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 어지럼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치료입니다.
자세가 나쁜 사람은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두통의 진단.
두통을 진찰할 때에는 우선, 위험한 두통인지 구별하고,
뇌촬영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CT나 MRI 중에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여 촬영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CT를 먼저 촬영합니다.
뇌촬영을 하여 결과가 정상이거나,
진찰에서 뇌촬영이 필요없다고 판단되면,
그 다음 과정은, 두통이 어떤 유형인지,
예를 들어, 긴장성 두통인지, 또는 편두통성 두통인지를 감별하여
각각의 진단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료를 시작한 지 2-3일이 지나도 호전이 없다면,
치료방법을 바꾸거나 다른 검사를 해야 합니다.
9) 두통-경부성 두통
목 근육이 아프면, 이것 때문에 머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목 옆쪽에 있는 근육이 아플 때, 눈과 볼 주위, 귀 뒤, 또는 머리 위쪽이 아플 수 있습니다.
목 뒤의 근육이 아플 때에는, 뒷 머리와 관자놀이가 아플 수 있습니다.
목의 통증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두통을 "경부성 두통"이라고도 하는데, 경부성 두통은 "긴장성 두통"의 일종입니다.
10) 두통-군집성 두통
한 쪽 눈 뿌리에서 부터, 칼로 찌르듯이 심하게 눈물이 날 정도로 아픈 통증이 30분에서 2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는데, 하루에 한 번 또는 두 번, 주로 새벽 1시 또는 오전 9시, 그리고 오후 2-3시경에 잘 나타납니다. 이런 두통이 한 번 나타나면 한 달 내지 두 달 동안 매일 나타나다가, 서 너 달 동안 두통이 전혀 -또 다시, 두통이 있는 날이, 한 달 내지 두 달 동안 매일 나타납니다.
이와 같이 두통이 일정 기간 동안에 군집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군집성 두통이라고 하는데, 다른 말로 송이 두통 이라고도 합니다.
군집성 두통이 나타나는 시기는 봄에서 여름, 또는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변하는 시기에 잘 나타납니다. 군집성 두통은 담배를 피는 사람에게 많이 발병하고, 어릴 때 간접 흡연을 했던 사람에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두통이 나타나는 기간 중에, 담배를 피면, 군집성 두통이 유발됩니다. 술을 마시거나, 휘발성 용매를 흡입하거나, 낮잠을 자도 군집성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군집성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프레드니솔론과 베라파밀을 매일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프레드니솔론은 한 알이 5mg 이므로, 아침에 알약 여덟 개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알약의 갯수가 너무 많다고 놀라지 마십시오.
한 밤 중에 두통이 발병하는 경우에는 저녁이나 취침전에 아미트리프틸린이라는 항우울제를 복용합니다. 우울증이 없는데도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이유는 항우울제가 통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통이 발병하리라 예상되는 시점보다 한 시간 에서 3시간 전에, 수마트립탄 계통의 약물을 복용하고, 진통제도 함께 복용합니다.
또한, 군집성 두통이 발병할 때, 머리가 아픈 쪽의 관자놀이에 있는 혈관을 눌러서 압박을 하거나, 목에 있는 총경동맥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두통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팔굽혀펴기를 하거나 제자리를 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1) 두통-긴장성 두통
두통이 있을 때에는 뇌종양이나 뇌출혈, 또는 뇌수막염과 같은 위험한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만약, 머리를 흔들거나, 기침을 하거나, 대변을 볼 때, 두통이 심해진다면 위험신호이고,
밤에 잠을 자다가 두통이 심해지는 것도 위험신호 이므로 뇌촬영을 해야 합니다.
또, 50세 이후에 두통이 처음 나타났다면, 뇌종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뇌촬영을 해야 합니다.
뇌종양, 뇌출혈, 뇌수막염
머리를 흔들 때,
기침 할 때,
대변 볼 때
잠을 자다가
두통이 심해질 때,
50세 이후의 첫 두통
긴장성 두통은 이마와 머리주위를 띠로 조이는 듯한 느낌이거나, 심하면 뒤통수에 번개가 치듯이 찌릿찌릿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긴장성 두통의 가장 많은 원인은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잘못된 자세입니다.
일에 몰두하다 보면, 목을 움직이지 않은채 20분이 지나버리는 때가 많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목의 근육이 뭉쳐져서 두통이 유발됩니다.
스트레스는 뇌의 통증영역을 예민하게 변화시켜서, 목이나 어깨를 살짝만 눌러도 아프게 만듭니다.
잠이 부족하면 뇌의 근육운동을 담당하는 부분이 피로해져서 통증에 민감하게 됩니다.
수면 시간은 성인은 7시간, 청소년은 9시간 내지 10시간을 자야 충분합니다.
잘못된 자세도 두통을 유발합니다.
책이나 모니터를 볼 때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오랫동안 반복되면 자세가 굳어져서 뒷목의 근육이 아프게 됩니다.
목 뒤가 뻐근하고 아플 때 뇌혈관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뒷목의 근육이 아픈 것입니다.
밤늦게 까지 술을 마신 후에 뒷목이 아픈 이유는 술 때문이 아니라, 머리를 너무 오래 들고 있어서 뒷목의 근육에 무리가 갔기 때문입니다.
12) 두통-편두통성 두통
편두통의 증상:
반드시, 한 쪽 머리가 아픈 것이 아닙니다.
양쪽이 아픈 경우가 많고, 어지럼이나 메스꺼움을 동반합니다.
편두통이 발병하면, 직장이나 학교를 쉬어야 할 정도로 심하게 아픕니다.
3일 이상은 지속되지 않습니다.
두통 시작 전에, 시야가 흐려지거나 불꽃모양이 보이기도 합니다 (시야 전조).
차멀미를 많이 합니다.
발병 시기:
10 대~40대 까지 다양한데, 10 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잘 시작합니다.
40세 이후가 되면 줄어듭니다.
어떤 사람에게 발병하는가?
편두통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에게 발병합니다.
가족이나 친척 중에 편두통 환자가 있습니다.
언제 나타날까요?
스트레스, 수면 부족,
수면 과다, 낮잠에서 깰 때.
월경이 시작되거나 끝날 무렵.
치료
급성기 치료: 편두통이 나타날 때만 잠시 약을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예방 치료: 두통이 오기 전에 매일 예방약을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13) 두통-만성 두통
두통 때문에 매일 판콜이나 판피린과 같은 감기약, 또는 뇌선이나 게보린, 펜잘 과 같은 두통약을 매일 드시는 분이 계신데요, 이것이 바로 "만성 두통"입니다.
"만성 두통"은, 한 달 중에 15일 이상, 일 년 중에 180일 이상 두통이 있는 상태이며, 두통이 있는 날이, 두통이 없는 날 보다 더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두통이 처음부터 만성 두통으로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질환이 젊은 사람보다 나이 든 사람에게 많지만, 특이하게도, 두통은 나이 든 사람보다 젊은 사람에게 많습니다.
그러므로, 나이 드신 분에게 두통이 있다면, 그리고, 그 두통이 젊었을 때 부터 있어 왔다면, 만성 두통일 가능성이 큽니다.
두통의 종류 중에서 만성 두통으로 진행을 잘 하는 것은 "편두통" 입니다. 편두통은 20 대나 30 대에 시작되는데, 치료를 적절히 하지 않고, 진통제만 자주 복용하다 보면, 세월이 지나면서 "만성 두통"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만성 두통이 있는 분들 중에는, 목과 어깨가 아프거나, 잠을 깊이 못 주무시는 분이 많습니다.
만성 두통의 치료에는, 항우울제를 많이 사용하는데, 항우울제가 잠도 잘 주무시게 할 뿐 아니라, 통증을 덜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근육 이완 치료, 그리고 진통제를 적절하게 복용하면, 만성 두통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성 두통의 치료 효과는 아주 천천히 나타나므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14) 두통-저 뇌척수압 두통
일어서면, 즉시 아주 심한 두통이 생기고, 누우면 두통이 거짓말 처럼 사라진다면, "저 뇌척수압 두통" 또는 "두개내 저압성 두통"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은, 뇌척수액이 부족하여 나타나는데, 척수의 수막이 찢어진 후, 뇌척수액이 새어 나가기 때문입니다. 수막이 잘 찢어지는 부위는 흉추이며, 몸을 딱딱한 곳에 부딪힌다든지, 넘어져서 충격을 받을 때수막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척수마취를 한 후에 발병할 수도 있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뇌실의 종양에 의해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런 두통이 있으면 뇌촬영을 해야 합니다.
"저 뇌척수압 두통"의 치료는 1주 이상 움직이지 말고 누워서 찢어진 수막이 아물때 까지 기다리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고 널리 쓰이는 치료입니다.
화장실에 가실 때에는 허리를 숙인채, 머리를 낮추고 걸어가시면, 두통이 유발되지 않습니다.
식사를 하기 위해 앉아야 할 때에는 복대를 착용하여 복압을 높이면 두통이 덜 해집니다. 커피를 블랙으로 마시거나, 적절한 진통제를 복용하면 잠시 걸을 때 유발되는 두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다른 치료는 경막외 주사를 통하여 환자의 혈액을 20 cc 넣어주는 방법인데, 신경을 압박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 뇌척수압 두통은 치료를 잘 하면 2주 정도 후부터 두통이 약해집니다.
15) 두통-삼차신경통
한쪽 볼을 살짝만 건드려도, 전기가 통하듯이 심하게 아픈 통증을 삼차 신경통이라고 합니다.양치질을 하거나, 세수나 면도를 할 때, 또는 말을 하거나, 찬바람을 쐴 때 통증이 유발됩니다. 처음에는 위쪽 송곳니나 어금니가 아프기 때문에 치과에서 먼저 치료받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치아를 뽑는 경우도 있습니다.
삼차 신경통은, 삼차(三次)신경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인데, 삼차 신경이 있다고, 이차 신경이나 일차 신경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삼차 신경이란 3 개의 가지가 있다는 뜻으로, 위에서부터 눈, 볼, 아래턱 으로 가는 가지들인데,-삼차신경통은, 볼에 가장 많이 발병합니다.
삼차 신경통의 원인은, 젊은 사람에게는 뇌종양, 나이 든 사람에게는 뇌동맥의 압박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삼차신경통이 처음 발병했다면 뇌촬영을 해야 합니다. 뇌촬영이 정상이라면 약물치료를 하는데, 항경련제와 항우울제를 사용합니다.
왜 항경련제를 사용하느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신데, 항경련제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삼차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어떤 약물은 간혹 두드러기를 유발하므로, 만약, 약을 복용후, 피부가 가렵다면 즉시 약을 중지하십시오.
또한, 우울증이 없는데도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이유는 항우울제가 통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삼차 신경통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상당히 오래 지속되는데, 일찍 치료를 시작할 수록 약물 효과가 좋습니다
16) 두통-운동성 두통 (exertional headache)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수영을 한 후에 머리가터질듯이 아픈 증상을 "노작성 두통" 또는 운동성 두통이라고 합니다. 운동성 두통은,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에게 잘 나타나지만, 운동을 오래 했던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동성 두통은, 복압이 증가하여, 뇌압이 증가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뇌출혈이나 뇌종양이 있을 때에도, 이와 비슷한 두통이 나타나므로, 뇌촬영이 정상인 것을 확인한 후에, 치료를 해야 합니다.
치료는 우선 1 개월 동안 두통을 유발하는 동작이나,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치료입니다. 1 개월 동안 운동을 쉰 후에,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데 충분히 워밍업을 한 후에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아프다면 다시 한 달을 더 쉽니다.
운동성 두통은, 대부분 3개월이 지나면 두통이 없어집니다.
두통을 유발하는 동작이나, 운동을 꼭 해야 한다면, 운동하기 전에 편두통에 사용되는 약이나 진통제를 복용하십시오.
17) 편타손상
목이 갑자기 앞뒤 또는 좌우로 강하게 젖혀지면서, 목의 인대와 근육이 손상되는 것을,
"편타 손상"이라고 합니다. 교통사로로 추돌을 당하거나, 넘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거나, 딱딱한 물제에 머리가 세게 부딪힐 때, 편타 손상이 잘 발생합니다. 첫 날에는 별로 아프지 않지만, 다음날 부터 아프기 시작하여, 어지럽고 메스껍거나, 잠을 못 잘 정도로 아플 수도 있습니다.
약물로는 진통제, 항우울제, 수면제 등이 도움이 됩니다.
편타손상 후 어지럼에 대해서는 전정재활치료를 하고, 통증에 대해서는 도수치료를 합니다.
자동차 보험인 경우에는, 사고발생 3주 후부터 도수치료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3 개월이 지나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시고, 밤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하십시오. 책을 보거나 일을 할 때에 한 자세로 20분 이상 있지 않도록 하십시오. 머리나 목이 너무 아플 때에는 누워서 쉬시고, 눕지 못하는 경우에는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쉬도록 하십시오.
19) 이명-음조 이명
이명은 8000 Hz 의 고주파 소리가 가장 흔한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본능적으로 이런 소리를 위험한 소리라고 인지합니다.
따라서, 이런 소리가 계속 들리면,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불안하여서, 낮에는 정신을 집중하기 어렵고, 밤에는 잠을 잘 수 없게 됩니다.
이명의 형태는 매미소리, 귀뚜라미 소리, 바람 새는 소리등과 같이 여러가지가 있으며, 이명의 크기는 아주 큰 소리에서 부터, 거의 들릴듯 말듯이 약한 소리 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명이 어떤 소리인지, 이명이 얼마나 크게 들리는지는 우리가 느끼는 괴로움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아주 약한 이명에도 많이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아주 큰 이명에도 아무렇지 않게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명의 원인
이명은 청각세포의 손상, 정신적 스트레스, 고요함의 세 가지 조건에서 발병합니다. 그래서 이명은 청력이 나쁜 사람에게 잘 생깁니다.
그런데, 청력이 정상인 사람도, 청각세포가 미세하게 손상되어 있을 수가 있는데, 과거에 시끄러운 곳에서 일을 했거나, 음악을 크게 들었거나, 군대에서 사격을 했던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런 분들은, 겉으로는 청력이 정싱이지만, 실제로는 청력이 미세하게 떨어져 있습니다. 청력이 떨어져 있으면, 소리를 증폭하기 위해, 청각중추의 뇌세포들이 강하게 활동하게 됩니다. 청력이 떨어져 있다고 모두 이명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청력 저하 상태에서 정신적 스트레스와, 조용한 환경이 더해지면 청각중추 뇌세포의 활동이 더욱 증가하는데, 운이 나쁘면, 이 때 이명이 둘리게 됩니다.
이명의 자연경과
이명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음 3 가지 중에 하나의 경우로 되는데, 이명이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거나, 이명이 없어지지 않더라도, 익숙해져서 못 느끼게 되거나,
이명이 심해지고, 불안과 불면증이 생겨 치료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이명의 진찰
이명을 진찰할 때에는, 뇌에 위험한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신경학적 진찰을 하고, 청각 유발 전위 검사를 합니다.
청각 유발 전위 검사로는 청신경 세포종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명의 치료
이명을 모두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찰과 검사에서 위험한 질환이 없고,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귀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낮에 활동하거나 집중할 때 방해가 된다면 음악이나 음향을 이명의 크기보다 볼륨을 약간 약하게 하여 들으십시오.
한편, 이명 때문에 불안하거나, 밤에 잠들기가 어렵다면 안정제나 수면제 또는 항우울제가 필요합니다. 이명이 있는 분은 목과 어깨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근육 이완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청력이 나쁜 분은, 보청기를 착용하여, 소리를 크게 듣게 되면, 이명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잘 듣지 못하여 다시 묻는 경우가 많다면 난청이 있다는 뜻이므로 보청기 사용을 고려하십시오.
20) 이명-체성 이명
이명은 음조 이명과 체성 이명의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음조 이명은 주로 매미소리나 삐하는 고주파 소리로 들리는데, 청신경세포의 손상이 원인입니다.
체성 이명은 심장 박동치는 소리, 시계가 째각 거리는 소리, 목을 움직일 때, 공기가 새는 소리, 또는 저주파의 웅 하는 소리 등이 있으며, 혈관, 근육, 이관에 원인이 있습니다.
심장 박동소리가 들리는 것을 박동성 이명이라고 하며,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동맥 검사, 측두골 CT 촬영, 청각유발전위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빈혈검사가 필요합니다. 박동성 이명의 원인이 경동맥 협착이라면 협착이 더 진행하지 않게 하는 치료와 소리를 습관화 하는 음향치료가 필요합니다.
박동성 이명의 원인이 경정맥구 게실 (Jugular bulb diverticulum) 또는, 정맥 잡음 (venous hum)이라면 건강에 아무런 해가 없는 현상이기 때문에, 음향치료, 즉 습관화 치료만으로 충분합니다.
시계가 째각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등골 근간대성 경련(stapedial myoclonus) 입니다.
이것은, 속 귀에 있는 작은 근육이 경련하는 현상인데, 항경련제를 복용하면 효과가 있으며, 항경련제가 효과 없으면, 소리를 습관화 하는 음향치료가 필요합니다.
목을 움직일 때, 저주파의 웅 하는 소리, 또는 공기새는 소리가 들리거나, 자신의 목소리가 크게 또는 다른 소리로 들리는 증상을 경부성 이명이라고 하며, 경부근육 이완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명-이명 예방 요령
이명이나 난청이 있는 분은, 너무 조용한 곳을 피해야 합니다. 주위가 너무 조용하면, 이명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몸의 상태가 나쁠 때는, 이명이 악화될 가능성이 아주 크므로, 주위가 너무 조용하면, 음악이나 다른 소리를 작게 틀어 놓도록 하십시오.
이명이나 난청이 있는 분은, 시끄러운 소리를 피해야 합니다. 시끄러운 소리가 청력을 나쁘게 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의 소음은 90 ㏈ 정도로, 옆 사람과 이야기 할 때 목소리를 크게 해야할 정도의 소음입니다. 이런 정도의 소음에서 하루 8시간 이상 계시면 청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노래방의 소음은 120 dB 이상인데, 노래방에서는, 15분 마다 밖으로 나와서 쉬어야 청력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21) 중풍
1, 중풍의 종류
(1) 대형동맥 죽상 경화증 (Large-artery atherosclerosis) : 여기에는 동맥내 혈전증 (Large-artery thrombosis), 동맥간 색적증 (artery to artery) 이 속함.
(2) 심장원인 색전증 (cartioembolism)
(3) 소동맥 폐쇄 (small-artery occlusion)
(4) 다른 원인에 의한 뇌졸중 (Stroke of other determined cause)
(5) 원인이 불면확한 뇌졸중 (Stroke of undetermined cause)
2, 중풍의 치료:
(1) 혈전용해 주사: '동맥간 색적증'과 '심장원인 색전증'일 경우에만 해당됨.
(2) 혈관 성형술: '대형동맥 죽상 경화증'일 경우에 해당됨.
(3) 경구 약물 치료: 그 외의 중풍일 때.
3, 중풍의 예방: 중풍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중풍 예방치료가 필요한 지를 알기 위해서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와 '경두개 도플러 검사'가 필요함.
* 종류:
(1) 경동맥 초음파 검사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경동맥의 동맥경화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경동맥은 내경동맥, 외경동맥, 분지부, 총경동맥 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분지부와 내경동맥에 동맥경화가 잘 생깁니다.
동맥경화를 판단하는 기준은 내막-중막 두께(Intima-Media Thickness)인데, 정상은 1.2 mm 이하이며, 1.5 mm 보다 두꺼우면 죽상반(粥狀斑ㆍplaque)이라고 합니다.
죽상반의 모양이 저음영이고 균일하지 않거나, 표면에 궤양이 있거나, 죽상반 파열이 있으면, 색전이 떨어져 나가서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죽상반이 두꺼워져서 50% 이상 막히면, 혈류 속도가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을 협착이라고 합니다. 내경동맥의 협착 정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10~30% 씩 뇌경색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내경동맥 협착이 75% 이상 되면, 아주 위험하므로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경동맥의 죽상반이나 협착을 미리 발견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 뇌경색의 발병과,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고, 급성 뇌경색 환자의 경우에는 그 원인을 감별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으실 때에는 목이 드러나게 해 주시고, 베게를 베지 말고 누워 계시면 됩니다.
목이 두꺼우신 분은 검사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분이나 흡연을 하시는 분, 65세 이상인 분들에게 필요합니다.
검사 결과가 정상이면 1~3년 후에 다음 검사를 받으시고, 결과가 비정상이면 3~6개월 후에 다음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경두개 도플러 검사(초음파 뇌혈류 검사)
*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중에 한 가지라도 있는 중년.
* 뇌혈관 초음파 검사의 역할
1. 무증상 환자에서 경동맥 협착, 죽상판 조기 발견--> 예방 약물 복용 여부 결정.
2. 뇌경색 환자에서 재발 가능성 예측
3. 급성 뇌경색의 원인 감별
(3) 초음파 뇌혈류 검사 (경두개 도플러 검사) TransCranial doppler_TCD
1) 뇌동맥 협착을 진단
"초음파 뇌혈류 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뇌동맥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경두개 도플러 검사"라고도 하는데, 영어로는 Transcranial doppler 또는 줄여서 TCD라고 합니다.
"초음파 뇌혈류 검사"는 뇌동맥 협착을 진단합니다.
"뇌동맥 협착"이란, 뇌동맥이 좁아진 상태를 말하는데, 협착이 50% 이상이면 뇌경색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뇌동맥 협착을 치료하지 않으면, 그곳에서 혈전이 자라서 뇌동맥이 막히거나, 색전이 떨어져 나와서 뇌졸중을 유발하게 됩니다.
2) "초음파 뇌혈류 검사"는 뇌동맥이 정상인지 좁아져 있는지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좁아진 그림) 협착이 어느 정도인지, 협착이 얼마나 빨리 진행하는 지, 뇌동맥이 막힌 경우에는, 다른 동맥을 통해서 혈액이 얼마나 잘 공급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동맥을 통해 혈액이 공급되는 것을 "측부 순환"이라고 합니다.
3) "초음파 뇌혈류 검사"의 장점으로는, 혈류의 방향과 측부순환, 그리고 협착이 진행하는 정도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초음파 뇌혈류 검사"는, 뇌동맥을 전체적으로 볼 수 없고, 머리뼈가 두꺼운 사람에게는 검사를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 뇌동맥을 검사하는 다른 방법은 "자기 공명 혈관 조영술"이며, 영어로는 MRA라고 합니다. MRA검사는 뇌동맥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MRA의 단점은 협착의 정도를 자세히 평가하기 어렵고, 혈류의 방향을 알 수 없고, 혈류가 느린 부위는 협착이 없더라도 막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초음파 뇌혈류 검사"나 MRA 두가지 모두, 크기가 작은 뇌동맥은 볼 수 없고, 큰 동맥만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뇌동맥을 불 수 있는 검사는 "뇌혈관 조영술"로써, 뇌동맥 수술을 할 때와 같이 특수한 경우에만 필요합니다.
또한, "초음파 뇌혈류 검사"나 MRA 검사 모두 50% 이하의 경미한 협착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5) "초음파 뇌혈류 검사"는 MRA보다 검사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먼저 "초음파 뇌혈류 검사"를 하고, 여기서 이상이 발견되면 MRA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 후에 협착이 얼마나 빨리 진행하는지, 또는 치료를 하면서 협착이 얼마나 빨리 줄어드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2 개월 또는 6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초음파 뇌혈류 검사"를 합니다. 한편, "초음파 뇌혈류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온 경우에는 앞으로 2년 마다 검사를 하시면 됩니다.
22) 안면마비
안면이 마비되는 원인은 안면 신경 마비, 중풍, 뇌종양, 두개골 골절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원인은, 안면 신경 마비또는 벨 마비라고 하며, 이 질환을 처음으로 연구한 영국의 해부학자 찰스 벨(Charles Bell, 1774-1842)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안면 신경 마비"는 피로나 스트레스로 몸의 면역이 약해질 때 잘 발병합니다. 또한 에어콘이나, 자동차의 창문을 통해서 찬바람을 쐬었을 때, 그리고, 차가운 방바닥에 얼굴을 대고 잠을 잔 후에도 발병합니다.
안면 신경 마비는 언제 시작되었는지 본인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다가, 또는 양치질을 하다가 입가로 물이 새는 것을 보고서 알게 됩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처럼 불편해서 안과에 갔다가 안면 마비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면 마비가 심한 경우에는, 하루 또는 이틀 전부터, 귀 뒤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시작된 후 1주일까지는 마비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안면 신경 마비는 4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하는데, 13세 이하에는 드뭅니다.
진찰을 할 때에는 맨 먼저 신경학적 진찰을 자세히 하여, 뇌에 문제가 있는지를 감별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순목 반사 검사를 하는데, 이 검사는 뇌질환이 있는지를 알아내는데 아주 유용합니다.
치료는 빨리 시작할수록 좋은데, 적어도 7일 이내에는 시작해야 합니다. 가장 효과 있는 치료는 스테로이의 일종인 프레드니솔론을 7일 동안 복용하는 것입니다. 프레드니솔론은 아침에 복용해야 하므로, 아침에 12개 이상의 알약을 드셔야 합니다. 증상이 심할 때에는 항바이러스제를 같이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실 때에는 물을 많이 마셔야 콩팥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안면 신경 마비는 비교적 회복이 잘 되는데, 10 명 중에 7명은 완전히 회복됩니다. 그런데, 마비의 정도가 심하거나, 나이가 많거나, 당뇨가 있거나, 귀 뒤의 통증이 심했던 사람은 회복이 잘 되지 않습니다.
안면 신경 마비는 발병한지 10 일경부터 회복되기 시작하며, 45일 정도 지나면 완전히 회복됩니다. 회복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발병한지 1주에서 3주 사이에 안면 신경 검사를 하여, 전체 신경 기능의 4분의 1 이상이 남아 있으면 회복이 잘 됩니다.
회복이 늦은 사람들은 2달 후부터 회복이 시작되는데,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발병한 지 9 개월 이상 지나면 회복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23) 말초신경 마비: 신경전도검사.근전도검사
손이나 발 또는 얼굴의 감각이 둔하거나, 힘이 빠진다면, 말초신경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말초신경은 전깃줄 처럼 가늘게 뻗어 있으므로, CT 나 MRI 촬영으로는 말초신경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말초신경은 전깃줄과 비슷하게 전기를 잘 통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신경 전도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신경 전도 검사는, 말초 신경의 한 쪽에 전기 자극을 주고, 다른 쪽에 전기가 도달할 때의 속도와 세기를 측정하여, 말초 신경에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그런데, 전기 자극을 줄 수 있는 부위는 몇 군데 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자세한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근전도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 전도 검사를 할 때, 전기로 자극을 하는 순간 따끔하게 아플 수 있습니다.
이 때 흐르는 전류는 10-30 mA 정도인데 어린이도 견딜 수 있는 약한 전류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심장 박동기를 하고 계신분은 신경 전도 검사를 하실 수 없습니다.
검사 예약을 하시는 경우라면, 얼굴에 검사를 받으실 때에는 가급적 화장을 하지 말고 오십시오, 발에 검사를 받으실 때에는, 가급적 깨끗히 씻고 땀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으십시오.
근전도 검사를 할 때는 근전도 바늘이 피부를 통과할 때, 따끔하게 아플 수 있습니다. 근전도 바늘은 아주 가늘어서, 조직 손상이 아주 경미하여, 피가 나는 경우도 거의 없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혈액응고와 관련된 질환이 있거나 응고제를 복용하시는 분은 혈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근전도 검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스피린을 복용하시는 분은 출혈의 위험이 없으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근전도 검사는 근육에 힘을 완전히 빼고 있을 때 정확한 결과가 나옵니다. 허리의 근육을 검사할 때는, 옆으로 누워서 마치 뱃속의 어린아이 처럼 몸을 웅크리고 허벅지를 배에 붙이고 허리를 최대한 굽히십시오. 목의 근육을 검사할 때에도, 옆으로 누워서 목을 최대한 굽히십시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때는 근육에 아주 약하게 힘을 주면서 검사를 할 때도 있습니다. 이 때에는 근전도 기계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으시면서 검사자의 지시대로 하십시오.
24) 치매
치매는 퇴행성 질환 또는 뇌혈관 질환에 의해, 인지기능(지능)이 떨어져서,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서 인지기능이란, 기억력, 말하고 이해하기,시간과 공간 감각, 계산능력과 같은 능력인데, 인지기능 덕분에, 인간이 동물과 달리,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치매는 뇌세포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후천적으로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뇌염, 뇌종양, 뇌출혈, 갑상선 저하증 등과 같이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아니거나, 선천적으로 지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는 치매라고 하지 않습니다.
한편, 건망증은 여러가지 인지기능 중에서 기억력만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 건강한 사람도 할일이 너무 많거나 피로할 때 건망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소 인지 장애는 치매의 전단계로서, 아직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는 단계를 말합니다.
치매의 종류는 다양한데, 그 중에서 "알쯔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가 가장 흔하고, 그 외에 루이 소체 치매와 전측두엽 치매 등이 있습니다.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치매 검사, 혈액 검사, 뇌촬영이 필요합니다.
간혹, 뇌촬영이 정상인데 왜 치매냐고 묻는 분이 계십니다, 뇌촬영이 정상이어야 치매라고 진단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동맥 협착이 있으면 인지 기능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경동맥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발병 후 짧게는 2년, 길게는 20년 이상 생존하는데, 평균 생존 기간은 8년 정도입니다.
치매 치료제는 인지기능을 뚜렷이 향상시키지는 않지만, 진행을 느리게 하여, 말기 치매로 되는 시간을, 늦추어 줍니다. 따라서, 치매 치료제는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치매 치료제는, 메스껍거나 속이 쓰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2-3일 정도만 처방 받으시고, 부작용이 없으면 좀 더 오래 처방받으십시오.
치매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여러가지 지원을 많이 하고 있으므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보험공단이나 보건소에 문의하십시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시고, 사회활동과 취미생활을 많이 하십시오.
25) 치매-일과성 완전 기억 상실
어느 순간 이후부터 기억을 못하다가 수 시간 후에 회복되는 현상을 "일과성 완전 기억 상실(transient global amnesia)" 이라고 합니다.
발병 직후부터 금방 했던 말과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여, 자기가 왜 여기 왔는지 모르고, 옆사람에게 "내가 왜 이러지?" 또는 "내가 왜 여기 있지?"와 같은 질문을 되풀이하여 묻습니다. 회복된 후에도, 그 동안의 일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주로 50세 이후에 잘 발생하는데, 과로, 흥분, 스트레스, 또는 머리를 다친 후에 잘 나타나고, 젊은 사람인 경우에는 편두통이나 간질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 복부 대동맥 박리와 같이 위험한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과성 완전 기억 상실이 발병했다면, 뇌혈관 질환이나 다른 위험한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26) 건망증 및 기억력 향상요령
방금 들고 있던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거나, 갑자기 친구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현상을 "건망증"이라고 합니다. 몸이 피로하거나, 한꺼번에 많은 일을 하거나, 감정이 복잡할 때에, 주의력과 집중력이 저하되어, 건망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기억에는 입력, 저장, 출력 의 3단계가 있습니다.
건망증에서는 기억의 입력과 출력단계에 문제가 있지만, 저장 단계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도움이 될 만한 힌트를 주면 기억을 해 낼 수 있습니다.
한편, 치매는 저장 단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힌트를 주어도 기억을 해 낼 수가 없습니다.
건망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로나 수면부족을 피하고,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여 단순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아무 종이 쪽지에라도 메모를 하여, 주머니에 넣어다니면서, 자주 꺼내 보시면 건망증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억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는, 주의를 집중해서 한 번에 하나씩 입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반복하여 외우는 방법은 비효율적입니다. 몸이 피곤할 때 억지로 많은 것을 기억하려 하지 말고, 뇌의 저장 공간을 생각하여 적당히 주입시키면 오히려 기억이 잘 됩니다.
따라서, 공부를 할 때에는 가끔씩 공부를 중단하고, 쉬어가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억은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우울할 때보다 즐거울 때 전두엽이 활성화 되어 주의집중이 잘되고 동기가 부여되기 때문에 기억의 입력과 출력이 잘 됩니다. 그리고, 기억물질이 오래 저장되는데에는 잠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야, 기억을 잘 하게 됩니다.
건망증은, 한꺼번에 많은 일을 할 때에 잘 나타나는데, 기억 용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스트레스가 심할 때에도 나타나는데,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입력시키거나 주의 집중을 하지 않고 대충 입력시키기 때문에 나타난다. 따라서 건망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의를 집중해서 한 번에 하나씩 입력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해를 하지 않고 무조건 반복적으로 많은 것을 암기하는 것은 좋은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경우는 집중력의 저하로 인해 일시적인 기억 저하가 흔히 일어난다. 이 경우는 기억의 문제라기 보다는 오히려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 할 수 있다.
먼저 '친구와 만나기로 한 약속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이 있을 때, 건망증은 "아, 참 맞아, 미안해"라고 기억해내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경도인지장애는 전화를 하고, 약속을 한 일 자체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켜도 기억해내지 못한다.
"우리가 약속을 했었다고?, 우리가 전화를 했었다고?" 라는 반응이 나타난다.
건망증은
▲ 열쇠, 지갑, 세금 고지서 등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안나 한참 만에 찾는다
▲ 전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만 그 자세한 부분들은 기억하기 힘들다
▲ 기억력이 자꾸 감소하는 것 같아 메모를 하면서 가능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반면 치매 초기인 경도인지장애는
▲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려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 귀띔을 해주어도 기억하지 못한다.
▲ 어떤 일이 일어났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 자기가 한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
▲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을 자신이 모르거나 부인한다.
▲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기억이 나빠진다.
▲ 과거 기억에 비해 최근 기억이 현저히 나빠진다.
▲ 전화 왔다는 내용을 전해주지 않는다.
▲ 돈 계산을 잘못한다.
▲ 거스름돈을 줄 때 실수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도인지장애의 또다른 특징은 기억력 감퇴와 함께 성격이 변하고, 언어· 시간· 공간 지각능력 등이 함께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건망증은 이런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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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일을 중단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충분히 자는 것이 좋다. 즉 피곤할 때 억지로 많은 것을 기억하려 하지 말고, 뇌의 저장 공간을 생각하여 적당히 주입시키는 것이 오히려 기억이 잘 되게 하는 방법이다.일반적으로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입력하면 기억으로 저장되는데, 상호 간섭이 일어나므로 입력이 잘 안된다. 된다 하더라도 견고하게 저장이 잘 안되므로, 강한 자극이 들어오면 쉽게 빠져나가 잊힌다. 모든 사람이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건망증은 치매처럼 독성 단백질에 의해 뇌 세포가 손상되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입력시키거나 주의 집중을 하지 않고 대충 입력시키기 때문에 나타난다. 따라서 건망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의를 집중해서 한 번에 하나씩 입력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해를 하지 않고 무조건 반복적으로 많은 것을 암기하는 것은 좋은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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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다. 첫 번째는 새로운 지식을 외워서 뇌에 입력하는 단계, 두 번째는 외운 것이 뇌에 저장되는 단계, 세 번째는 다시 생각하는 회상 단계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는 경우, 기억을 입력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하는 해마가 손상되거나 망가진다. 이런 이유 때문에 치매환자는 기억 정보가 잘 입력되지 못하여, 최근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오래 전에 뇌에 견고하게 저장된 기억은 해마와는 관련이 없어서 치매환자들도 회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억 과정은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은 아주 재미있었던 기억과 슬픈 기억, 두 가지 종류의 기억이 오랫동안 생생히 기억된다. 이런 기억은 세월이 많이 흘러도 잊어버리지 않고 생생히 떠올릴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이런 감정 상태일 때 정보가 뇌에 쉽게 입력되고 견고하게 저장되기 때문이다. 기억은 우울할 때보다 즐거운 상태에서 좀 더 쉽게 떠올릴 수 있다. 따라서 항상 학습을 해야 하는 아이에게 오래 기억을 시키기 위해서는 즐겁게 공부를 하게 유도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즐겁게 공부를 하는 것은 주의집중을 증가시켜 학습정보를 쉽게 입력, 저장할 수 있게 하여 더욱 잘 기억하게 해준다.
감정이 복잡하거나 여러 갈래로 흩어질 때는 이 망상활성화계도 흩어지고 억제된다. 이럴 때는 주의력이 산만해져 기억이 잘 입력되지 않고 회상도 잘 안 된다. 좋은 기억력을 유지하려면 우선 기억하려는 일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즐거운 마음 상태를 갖고 감정을 안정시켜야 하는데, 이런 상태가 망상활성화계를 자극하는 데 좋기 때문이다.
이치를 따지지 않고 지식을 단순하게 암기만 하면 고피질부인 동물의 뇌만 발달하게 된다. 동물도 반복하면 단순기억은 잘한다. 그러나 다양하고 복잡한 정보를 즐거운 마음상태에서 하게 되면, 기억의 뇌인 해마가 활성화된다. 그러면 기억이 잘 입력되고 해마 앞쪽 전두엽에 있는 동기부여의 뇌가 자극받아 동기부여가 생겨, 기억이 대뇌피질로 올라가서 견고하게 잘 저장되고 회상이 잘 이루어진다.
http://en.wikipedia.org/wiki/Forgetfulness
27) 안명경련
한 쪽 눈꺼풀이, 실룩거리는 증상을 "눈떨림" 이라고 하는데, 의학용어로는 "안검 섬유성 근간대경련 (Eyelid Myokimia)" 또는 "편측 안면 연축(Hemifacial spasm)"이라고 합니다.
이보다 더 널리 쓰이는 용어는 "안면 경련"입니다. 여기서는 안면 경련 이라고 하겠습니다. 한편, "안검 경련"(Belepharospasm)이라는 질환이 있는데, 양 쪽 눈꺼풀이 갑자기 감기는 증상입니다. "안면 경련(편측 안면 연축)"은 얼굴의 한 쪽, "안검 경련"은 얼굴의 양 쪽에 나타난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안면 경련은 주로 아래 눈꺼풀에 많이 나타나는데, 한 번 나타나면 2-3분 지속되고, 하루에 여러 번 나타납니다. 눈을 찡그리거나, 여러 번 감았다 뜰 때 심해지며, 잠을 자는 동안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면 경련(편측 안면 연축)"은 대부분 수 일 후에 없어지만, 오래 지속될 때에는 한 쪽 얼굴 전체로 퍼지기도 합니다. 아래 눈꺼풀에서 시작하여, 점차 위의 눈꺼풀, 나중에는 볼과 입도 실룩거리게 되어, 심지어는 눈이 작아지고, 입이 비뚤어지기도 합니다. 안면 경련은, 뇌동맥이 안면신경을 눌러서, 안면신경이 저절로 흥분하게 되어 유발되는 현상입니다.
안면 경련의 치료는 약물치료, 보툴리눔 독소 주사, 수술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항경련제와 근육 이완제를 사용합니다. 약물치료가 효과없으면 보툴리눔 독소 주사 를 합니다.
수술은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임신 등의 이유로, 이와 같은 치료를 할 수 없을 때에는, 도수치료를 합니다. 보툴리눔 독소 주사의 효과는 7 일에서 10 일 후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약 3개월 정도 지속 됩니다. 용량이 과다하면, 눈이 처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부작용도 3개월이 지나면 없어집니다. 보툴리눔 독소 주사를 한 번 맞았다고 그 후에도 계속 주사를 맞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28) 수면장애-불면증
불면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불안과 걱정입니다.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신 후, 30분 정도 온 몸에 햇빛을 가득 받으십시오. 이렇게 하시면, 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태양의 주기와 일치하게 되어, 잠을 잘 주무시게 됩니다.
그리고, 오후 3시 이후에는 낮잠을 주무시지 말고, 초저녁에 눕지 마십시오.
저녁 식사 이후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에는 조명을 약간 어둡게 하십시오.
잠 잘 시간이 되어도 졸리지 않는다면, 눕지 말고 앉아서, 잠이 올 때 까지 기다리십시오.
TV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 생각이 많아져서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다음날 해야 할 일이 자꾸 생각나신다면, 해야 할 일들을 종이에 미리 적어 놓으시거나,
가져갈 물건들을 미리 준비해 두십시오.
그리고, 편한 자세로 누워 눈을 감고, 머리 속의 생각을 따라가지 말고, 눈앞에 보이는 깜깜한 곳을 보면서, 가능한한 천천히 숨을 쉬도록 노력하십시오.
표정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얼굴 근육의 힘을 완전히 빼고, 온 몸의 힘도 빼십시오.
숨을 내쉬면서, 몸이 방바닥 밑으로 푹 꺼진다고 상상하십시오.
시야에 검은 무늬가 나타난 후 점차 커지면서, 시야 전체로 퍼지는 모양이 반복하여 보이면, 잠이 온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면증이 계속된다면, 수면제를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
간혹, 잠을 자기 위해 술을 마시는 분이 계신데, 술을 조금만 마시면, 몸의 대사가 증가하여 몸이 후끈 거리기 때문에 오히려 잠이 오지 않습니다.
잠을 자기 위해서는, 술을 많이 마셔야 하므로, 잠을 자기 위해 술을 마시다 보면, 알콜 중독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을 자기 위해 술을 마시지는 마십시오. 수면제는 처방대로만 복용하시면, 몸에 해롭거나 습관성이 되지 않습니다.
수면제의 종류는 아주 많으며,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도 수면제에 포함됩니다. 수면제는 지속시간이 2시간 정도로 짧은 것에서 부터 8시간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것도 있습니다.
수면제는 가끔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일 주일 정도는 매일 복용하셔도 건강에 지장이 없습니다. 수면제를 오래 복용하셔야 한다면, 6일 동안은 매일 복용하시고, 하루는 약을 쉬도록 하십시오.
29) 수면장애-수면의 필요성
* 우리가 잠을 자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신체활동에 사용되던 에너지를, 신체활동에 사용하지 안고, 우리 몸을 재생하는데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 성장 호르몬을 비롯한 여러가지 호르몬들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잠을 자는 동안에, 필요 없는 기억이 제거되고, 필요한 기억만 저장됩니다.
이것은 마치,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정리하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야행성 동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들은 낮에는 활동하면서 먹이를 찾고 밤에는 잠을 자면서, 에너지를 아끼도록 되어 있습니다. 인간도,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잠을 자도록 그런데, 전등불이 등장한 이후로 밤에도 활동하게 되어, 수면 시간이 짧아졌습니다.
* 그렇다면, 전등불이 없던 시대의 원시인 보다 현대인이 잠을 적게 자는 것일까요?
: 잠을 오래 자는 대신에 깊은 잠을 자지는 않았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대에는, 잠을 자는 시간은 줄었지만, 그 대신에, 잠을 깊이 자게 되었습니다. 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30분 이라고 합니다.
한편, 청소년기에는 9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수면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잠을 많이 자면 창의력이 증가하는데, 아인슈타인 박사는 하루에 10시간을 잤다고 합니다. 잠은 단순히 두뇌가 지쳐서 몽롱해지는 수동적인 현상이 아니라, 두뇌가 어떤 목적을 위해 능동적으로 변하는 상태입니다. 잠을 충분히 자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져서 성장기에는 키가 크고, 중장년기에는 세포의 제생이 촉진되어 젊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0) 수면장애-주기 전진-초저녁 잠이 많은 사람
초저녁에 잠이 들어, 새벽 2-3시 경에 잠이 깨면 그 이후 부터 잠을 못 주무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것은 수면 주기가 앞당겨진 상태입니다.
초저녁에 잠을 주무시지 않으려면, 실내 조명을 아주 밝게 하시거나, 스탠드 조명을 켜신 후 스탠드 불빛을 직접 보지는 마시고 간접적으로 불빛이 시야로 들어오도록 하십시오.
31) 수면장애-주기지연-늦잠 자는 사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분이 계십니다.
새벽 2-3시 또는 그보다 늦게 자고, 일어나는 시간은 아침 늦게 일정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수면 주기가 늦어진 상태인데, 수면주기가 태양의 주기와 맞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고치려면, 수면주기를 태양주기와 맞추어야 합니다. 우선, 알람시계를 이용하여 깨어나는 시간을 정하십시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 후에는 태양빛을 30분 정도 쬐도록 하십시오. 이런 생활을 며칠 반복 하여, 기상시간이 일정해지면, 기상시간을 10분 정도 약간 앞당기십시오. 이전 보다 10분 일찍 일어나는 것이 몸에 익숙해지면, 기상 시간을 또 10분 앞당기십시오. 이런 방법으로 점차 기상시간을 앞당기십시오.
32) 본태성 떨림
손이나 머리가 떨릴 때에는 힘을 줄 때 심해지는지, 아니면 힘을 빼고 있을 때 심해지는 지를 구별해야 합니다.
힘을 줄 때 심해진다면 본태성 떨림, 갑상선 기능 항진증, 소뇌 질환, 윌슨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힘을 빼고 있을 때 심해진다면 파킨슨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떨림의 원인 중에 가장 흔한 것이 본태성 떨림입니다. 본태성 떨림은 부모로 부터 유전되고,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며, 술을 마시면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본태성 떨림이 시작되는 나이는 각각 20 대와 60 대인데, 20 대에 시작될 때에는 주로 손이 떨리고, 60 대에 시작될 때에는 머리나 목소리가 떨립니다.
젊었을 때에는 손만 떨리다가 나이가 들면서 머리와 목소리까지 떨리기도 합니다. 본태성 떨림 그 자체는 건강에 해롭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볼 때에 불안하게 보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원인
본태성 떨림은 소뇌의 세포들이 일찍 노화되기 때문에 생깁니다. 본태성 떨림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높고, 특히, 65세 이후에 발병한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평균 9 년을 더 오래 산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치료
본태성 떨림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평생동안 지속됩니다. 한 번 복용하여 완치되는 약은 없으며, 평생을 두고 관리해야 하는 점이 고혈압과 비슷한데, 실제로 본태성 떨림을 치료하는 약물도 고혈압약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약물을 복용하실 때에는 혈압이 너무 낮아지지 않는지 주의해야 합니다.
매일 약을 복용하기 싫다면, 외출하거나 다른 사람을 만나기 전에 약을 복용하시면 됩니다.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은 개인마다 차이가 많은데, 약을 복용한지 두 세 시간 후에 효과가 나타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하루나 이틀 후 부터 효과가 나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본태성 떨림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긴장을 없애는 훈련을 하고, 담배와 커피를 피해야 합니다. 손에 무거운 것을 들면 덜해지는데, 무거운 반지나 시계를 착용하거나, 수저나 연필을 사용할 때 무거운 것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머리가 떨릴 때에는 머리를 손으로 받치면 효과가 있습니다.
본태성 떨림은 유전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녀들도 나이가 들면서 20 대가 될 무렵에 본태성 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들의 직업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에 이 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33) 운동장애-파킨슨병
파킨슨병은 이 질환을 처음 발견한 파킨슨 박사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병명입니다. 파킨슨병의 초기에는 걸음걸이가 변하거나, 손이 떨리거나,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걸을 때 보폭이 짧아져서 종종걸음이 되거나, 몸이 앞으로 넘어질 것 같이 걷습니다. 걸을 때 한 쪽 팔이 덜 흔들리기도 하고, 한 쪽 손이 떨리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이 진행하면,
걸음을 시작할 때, 발이 땅바닥에 붙어 있는 것 처럼 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고, 걸음을 걷는 도중에는, 걸음을 멈추려 해도 멈추기가 어려운 현상이 나타납니다. 파킨슨병을 직접 체험하려면 온 몸에 힘을 주고 걸어 보시면 됩니다.
파킨슨병은 두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발병합니다. 뇌의 해부학적 구조에는 변화를 주지 않기 때문에, 뇌촬영을 하면 정상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뇌경색, 뇌출혈, 뇌종양도 파킨슨병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뇌촬영에서 이런 병변이 발견된다면, 파킨슨병이라고 진단하지 않습니다.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분이, 뇌촬영이 정상인데 왜 파킨슨병이냐고 궁금해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뇌촬영이 정상이어야 "파킨슨 병"이라는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약물치료를 빨리 시작할 수록 좋습니다. 치료를 늦게 시작하면, 약물의 효능과 지속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한 번 복용해서 회복되는 약은 없으며, 계속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약을 복용하다가 중지하시면 파킨슨 증상이 다시 나타납니다.
파킨슨병 약물 복용법
파킨슨병 치료약물은, 단백질 성분이 많은 음식과, 함께 드시면, 흡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고기나 생선, 콩과 같이, 단백질이 많은 식사를 하셨다면, 식사가 끝나고 2시간 후에, 약을 복용하셔야, 흡수가 잘 됩니다. 파킨슨병의 초기에는, 하루 2번 또는 3번, 식후에 약을 복용하셔도, 흡수가 잘 되지만, 파킨슨병이 심해지면, 식간에 복용 하셔야, 약의 흡수가 잘 됩니다. 식사와 식사 사이의 시간을, "식간"이라고 하며, 식사가 끝난지, 2-3시간 후에 해당됩니다. 위장이 불편하신 분은, 빵이나 과자, 또는 밥 한 숟갈 정도의, 탄수화물 음식을, 소량 드신 후에, 약을 복용하십시오. 파킨슨병 치료약 중에, 도파민 성분의 약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약을 물에 녹여 두았다가, 소량씩 마시면, 흡수가 빠르고, 위장이 불편한 것도 적습니다.
34) 진찰_신경학적 진찰
신경계의 질환에 대하여 진찰하는 것을 신경학적 진찰이라고 합니다.
신경학적 진찰은, 침대에 앉은 자세에서, 이루어집니다.
각 관절의 반사를 측정하여 말초 신경계의 기능을 측정하고, 자신의 손가락을 코와 진찰자의 손가락에 교대로 갖다 대고, 손바닥과 손등을 반대편 손바닥에 번갈아 마주치고, 양 손가락을 마주 대하는 동작을 통하여 "소뇌의 기능"을 평가하고, 동공의 크기와 반사, 안구의 운동을 통하여 뇌신경을 평가합니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다른 여러가지 진찰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