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도 없이 남의 방에 산행기를 올리게 됨니다 양해 하시고, 먼저 지난 종주기간 어려움 없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 드림니다.
다음은 나름데로 기록한 작은 기록이니 참고하시고 고도는 나름데로 지도와 GPS를 이용 기록 했슴니다. 그럼 내내 즐산하시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함니다 그리고 참가하신여러분 모두 수고 했심니다.
북알프스 산행기
일자: 2007년 7월 24일~ 2007년 7월 28일
참가인원 : 남 11명 여 2명
서론
오래전부터 얘기 해 오던 하기 북알프스 등반계획이 모두들 각자의 일정으로 함께 계획하지 못하고 결국 물건너 가는 분위기라 혼자 가기로 작정하고 비행기를 예약하고 이리저리 산행기 검색하던중 우연하게 다음카페에서 북알프스 등반을 계획하는 산악회를 만나게 되고 이전에 뵌적이 있는 분이 산악회의 회장을 맡고 계신다.
홀로 북알프스 가려면 부산에서는 나고야 행 비행기를 타고 가미고지 까지 당일로 도착하기가 어렵다 물론 나고야 에서 마쓰모토 까지 가서 하루밤 자고 다음날 일찍 출발하면 1시간 정도면 가미고지 버스터미날에 도착되는데, 마쓰모토에 하루를 숙박하면 경비가 들게되고 다음날 운항해서 첫 목적지 야리산장 까지 예정된시간에 도착될지 해서 결국 산악회에 참가경비(700,000원)를 똑 같이 부담하고 동행하기로 했다. 결국 업무상 바쁜 관계로 최종 출발 미팅 한번만 참석하고 산행에 동참하게 된다.
어디든지 산에 다니는 사람들은 다 같은 마음 이라 잘 살펴주어서 별 부담스러움 없이 산행을 마친다.
출발 전부터 이리저리 지도확보 및 GPS에 자료 입력을 위해 저녁이면 바빳는데 결국 지도는 국내 수입도서판매 회사에서 구하고 그걸 바탕으로 자료를 준비해서 GPS에 일본지도가 없어도 현위치 파악은 확실하게 되었다.
2007년 7월 24일
10:00 김해공항 출국장
약속된 시간에 맞추어 아내가 운전하는 차로 김해 국제선 출국장에 도착하니 벌써 모두 도착하고 내가 도착하자 마자 CHECK IN 카운터로 이동해서 관련업무를 마치고,
일부사람들은 업무상으로 휴대폰로밍 센터에 들러서 로밍을 하는데 대부분의 한국전화기는 바로 로밍이 않되어 전화기를 차용해서 사용 해야한다.
짐을 다 부치고 세관 과 이민국을 차례로 거쳐서 나가면 면세품가게가 있는데 현재 부산에는 신청사를 짖는 중이라 조그만 하다.
돈 있는 사람들은 물건 구경도 하고 눈 요기도 하고, 돈 없는 우리는 멍하니 앉았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가만히 다가올 일들을 생각해본다.
눈은 얼마나 있을까, 위험하다고 했는데 바윗길 경험이 없는 내가 잘 해낼까? 참가하신 모두가 한눈에도 경험이 많은분 들 인데, 모두들 같은 생각이지 싶다.
12:05 항공기 이륙(김해)
순서를 기다리든 비행기가 힘차게 날아 오른다, 예상과는 달리 항공기는 텅텅 비여있어서
아무쪽이나 가서 앉으면 되는데 비행기가 JAL 이다. 식사를 소식하는 일본 사람에 맞게 얼매나 식사량이 적은지 먹었는둥 말았는둥 그렇다.
출발전 김해공항의 날씨가 꾸무리 하더니 날아올라서 구름을 벗어나니 화창하게 게이는데 더도 말고 덜도말고 제발 비만 쫌 피해주믄 싶은 마음뿐인데 출발 전날 CHECK 한 나가노 지방 날씨는 구름으로 나와 있었다.
마침 지나는 스튜어디스 에게 맥주 한통 받어서 뱃속의 나머지 빈자리를 채우니 잠시만에 내린다고 안내 방송이 나온다. 김해에서 나고야 비행시간이 1시간 15분 정도 되는듯 하다.
13:45 나고야 공항
13:15에 나고야 공항에 Landing 하고 이민국을 거쳐서 화물을 찾아 나오는데 일본세관 여직원이 가방을 보자는데 아마도 등산복장과 어울리지 않는 여행용 가방을 끌고오는 내가
수상헌지 안쪽을 영어보자고 양해를 구한다,
해서 활짝 열어제치니 침낭 텐트바나 등이 보이니 얼른 닫으라고 하고 간단하게 등산가냐고 묻는다. 그렇타고 하니 얼른 가시라고 하여 세관을 빠져나오니 모두 나와있고 일본탐험에서 보내준 25인승 버스 기사가 대기하고 있다가 우리 모두를 데리고 P3로 표시된곳 출구쪽으로 이동해서, 우릴 기다리게 하고는 차를 가지러 간다. 물론 한국사람 이다.
기다리는 동안 저쪽 건너쪽에 산행을 마치고 귀국시 하룻밤 묵게될 호텔이 빤히 보인다.
도요코 인 이라는 체인형태의 비지니스 호텔인데 공항이 나고야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양이다. 실제로 유럽으로 여행하는 많은 사람을 귀국길에 만났다.
기사가 차를 가지러 간 사이 우리끼리 기념 촬영을 하며 앞으로 닥아올 일이 무사히 끝나길 기원하는데 버스가 도착된다만, 생각보다는 차가 조금 작다, 우리네 25인승 버스에 비하면 그렇다.
하여튼 배낭을 제일 뒷 좌석 에다가 싫고 나머지에 사람이 앉았는데 크게 불편함은 못 느겼는데, 나는 기사 바로 뒷자리라 앞에 기사가 앉으니 정면이 막혀 조금 답답했는데 그럭저럭 오른쪽 왼쪽 으로 고개를 돌리며 스쳐지나가는 일본의 농촌을 유심히 살펴보는데 그런데로 평화로운 풍경이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13:55 나고야공항출발
구름이 나즈막히 깔린 나고야 공항을 출발하고 공항에서 고속도로입구 까지 약 20분 걸려서 도착하고 고속도로에 올라서면서 본격적인 속도를 낼수 있으나 일본의 고속도로는 거의 80 키로 나 100키로 가 제한 속도라 속도를 많이 낼수 없다.
고속도로에 올라 서면서 운전기사가 일본에 대한 여러가지 얘길 하고 우리들 산행에 주의할 사항을 일일이 일러준다만 이제 시간이 제북 지난터라 모두들 배가 고픈지 밥타령이 나온다. 어차피 처음부터 매식을 할려고 했으니 적당한 휴게소로 들어간다.
15:15 ~ 15:25 고속도로휴게소
시간이 널널하지 않아 한가롭게 앉아서 우동 이나 라면등을 묵고 앉았을 여가가 없다 이것은 가미고지 입구 터널이 19시를 기준으로 폐쇄되기 때문이다. 햄버그 14개 음료수 14개를
사왔는데 차안에서 나누어주다 보니 햄버그가 한개 부족하다 우리 일행13명에 운전기사가 하나 더 있기 때문이다.
차는 출발했고 다시 사올수는 없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가 집어온 햄버그 갯수는 13개 이고 음료수는 14개 였는데 물론 판매원이 계산도 13개 값으로 했던 모양이다. 하여간 한개 챙겨서 게눈 감추듯 배고픈 배에 밀어 넣었다.
17:02마쓰모토 인터체인지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오기 전에 오른쪽으로 연봉들이 남 알프스 이라고 얘길 해준다.
IC를 빠져나오면 마쓰모토 이고 고속도로는 더이상 없다. 이제부터 좁고 꾸불꾸불한 길을 이어 가는데 우리나라 같으면 불법주차로 차량소통이 원활치 못할텐데 일체의 불법주차가 없어서 좁은 가운데 에도 통행에 별 문제 없이 소통된다. 일본인들의 준법정신이 돋 보이는 순간이다.
18:20 가미고지 관광센터
마쓰모토 에서 가미고지 가는길 마쓰모토에서 소변 볼려고 지역 농산품 가게에 들러서 잠시 쉬었다가 꾸불꾸불하게 계곡으로 들어서고 가미고지 가 가까워 올수록 무너져 내리는 산 과 유황이 피어오르는 계곡이 육안으로 확인된다.
많은 터널을 지나고 댐의 뚝을 건너서 굽이굽이 돌아서 가는데 한군데는 터널 내부에서 길이 좌우로 갈라지는 희한한곳도 있고 최종적으로 도착하는 가미고지(釜터널) 앞에 영감 몇이서 우리차의 번호를 확인하고 휘어진 터널을 통과하니 조용한 숲길이 이어진다. 원숭이가 산다고 하는데 보질 못했다.
터널 도착전에 백골 온천이 있는데 여기가 남녀 혼탕 이라는데 시간이 없어 들리질 못했는데 수영복 입는 그런곳이 아니고 바로 홀딱 벗어야되는 그런곳 이라는데… 약간 아쉽다.
도착한 버스터미날은 시간이 늦은 관계로 텅 비어있고 때마침 맑게 개인 하늘 덕분에 무슨산인지는 모르는체 혹시 있을 비에 대비해 퍼뜩 몇장 박아두고 살펴보니 언젠가 사진에서 본듯한 관광센타가 눈에 뜨인다.
산행에 앞서 또 한장 전체 기념사진 박고 물론 우리모두는 모델이고 촬영은 기사분 이 했다
기사는 저녁 7시 이전에 돌아가야 하므로 먼저 보내고 우리는 각자의 집을 챙겨들고 야영장을 찾아간다.
모두들 초행이라 어디가 야영장인지 모르고 그냥 길따라 올라가다보니 텐트가 몇동 보이고 취사장 과 변소도 보인다
小梨平(소리평)야영장
나는 이번 산행에 배낭40리터 하나와 여행용 바퀴달린 가방을 챙겼는데 야영장 까지 약800미터는 되지 싶은데 버스터미날에서 얼마간 조은길이라 바퀴가 잘구르는데 얼마간은 바퀴가 잘 구르지 않아 들고 가는데 도착하니 땀이 난다.
도착한 야영장은 서늘하다 확실히 고도 때문인듯 서늘하고 숲속이라 모기가 극성이다. 일부 반바지 입은 사람은 표적이 되어 얼른 긴바지로 갈아입고 어둡기 전에 집부터 지어야 되는데 야영장 관리를 어디서 하는지 알수없어 두어사람이 이리저리 찿아 나서는데 관리동은
소리평 식당 이라고 적힌 팻말따라 오르는 자세에서 좌측으로 가면은 식당 입구 건너쪽에
자판기 두어대가 있는 그곳이다. 텐트는 동으로 계산치 않코 한사람당 얼마 이렇케 계산한다. 물론 다음날 우리 일행의 짐도 여기다가 보관할수 있다 이건 하룻밤에 얼마 하는식으로 계산되는데 물건보관은 하룻밤에 개당 300엔 이다
돌아와서 집짖고 식사를 해야는데 집짖기가 모두 쉽지 않은듯 제북 시간이 걸린다.
인제 저녁식사를 해야는데 전부 도시락을 준비하기로 했는데 싸온 사람도 있고 그냥 햇반을 가지고 온 사람도 있어서 도사락을 준비한 우리끼리 먼저 식사를 하기로 하고 밥을 꺼내서 저녁을 먹고는 주위 탐색에 나선다.
항공기를 이용하는 관계로 가스바너 연료를 가져갈수 없어서 그냥갔는데 가미고지 야영장 에서 600엔에 한통씩 구입 할수 있었다. 가격이야 조금 비싸지만 우짤수 없다.
우선 소변도 볼겸 변소를 둘러보니 남자 와 여자 변소가 따로 되있고 중간에 장애인용 화장실이 따로 되있는데 화장실에 냄새가 별로 안나고 대단히 깨끗하다.
다음은 세척실이나 고기굽는 화덕이 있는 구조물인데 밥풀떼기나 라면부스레기 아무것도 떨어져 있는게 없다. 달라도 한참이나 다르다, 겨우 바다건너 1시간 비행기 타고 왔는데,
또한 사람도 모두 비슷한데…….
주위에 시설물들의 전기는 21:00 에 사정없이 꺼지고 적막감이 감돈다. 하늘을 쳐다보니 숲 나무가지 사이로 별이 빤짝이는데, 비는 오지 않겠지 하고 마음으로 빌어본다.
22:00 취침
내가 친 텐트는 2인용 이라 남자 둘이 자기는 그런데 하여간 텐트가 모자라서 다른 한분과 서로 어긋나게 해서 하룻밤 유하는데 인근에 자리한 여고생 들의 수닷소리가 얼마간 들려오는데 내일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함으로 밤새 수면장애에 시달린다.
잠자리에 들었지만 비 라도 오면 우짜노 하며 걱정했는데 밤새 비는 내리지 않았다
그렇케 가미고지의 밤은 깊어만 가고 물흐르는 요란한 소리 와 가끔 지나는 발자욱 소리 만이 밤을 지킬 뿐이다.
2007년 7월 25일 수요일
04:40 기상
좀 더 자고 싶어도 지나는 등산객들의 발자욱 소리와 벌써 밝아오는 여명에 텐트주위가 밝아져 잠이 들것 같지 않아 털고 일어난다. 일부 일행은 텐트를 정리하고 일부는 햇반으로 식사를 하고져 하는데 햇반 8개 라면 4개로 일행 13명의 식사를 예상했는데….
고걸로는 아홉명 식사하니 끝이라 나도 서둘러 버너를 꺼내서 햇반을 데우고 가지고간 재첩국을 끊여 스스로 아침식사를 한다. 결국 두사람은 모자라서 다시 햇반을 데우고 라면을 끊여서 식사를 하고서야 정리가 된다.
식사가 끝나고 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개인적으로 정리해서 모아보니 덩어리가 너무 많다. 짐은 갯수로 계산하니 덩어리를 줄여야 하므로 배낭에 매달고 작은것은 몇개 묶어서 결국 8개로 만들었다.
짐은 하루 보관에 300엔으로 이틀이니 개당 600엔이 되고 결국 8개 이니 4800엔이 된다.
역시 어제 야영신고 한 곳에 가면되고 일어만 가능한게 아니고 영어 로도 통할수 있어 큰 불편은 없겠다. 짐을 맏기고 돌아오니 이른 아침이지만 많은 등산객이 우리를 앞질러 가지만 아직은 준비가 덜 끝나서 잠시 기다린다.
벌써부터 가끔 비가 뿌린다만 그냥 지나는 비 인 모양이다.
07:10 야영장 출발
식사를 마치고 장소가 장소인 만큼 주위 우리가 묵었던 자리는 한치의 소홀함 없이 깨끗하게 정리하고 오늘 일정이 1500 고지 에서 3000 까지 오르는 긴 일정이라 혹시나 모를 부상에 대비해서 빙 둘러서서 준비운동 부터 한다 주위를 지나는 등산객 이나 건너쪽 산악부 학생들도 쳐다 봐 쌋는다.
07:14 이정표
갓빠다리 는 뒤로400미터, 묘진 2.7키로, 도쿠사와6.2키로 로 되있는 이정표가 있는데 잠시 기록하는 동안에 벌써 일행들은 달려가고 없다.
07:26 이정표
아름드리 나무가 도열한 조용한 숲길을 따라 하루 일과가 서서히 시작되는데 진행 반대방향 즉 지나온 갓빠다리 까지의 거리가 기록되 있고 큰나무아래로 잎이큰 산죽이 무성하게 깔려있다.
고도를 올리기 시작하나 싶었는데 돌아 넘어가니 금방 순탄해 진다
날씨가 화끈하게 좋치를 못하고 흐린가운데 가끔씩 지나는 비가 뿌린다.
07:43 ~ 07:47 묘진이께(明神)
묘진이께는 사실상 여기서 좌측으로 500미터 들어가야 하는데 편의상 묘진이께라 했는데
가보면 연못가로 볼만한 풍경이 있다는데 시간도 돈 도 없어서 생략이다.
명신관 이란 건물이 있고 앞쪽에 이정표도 보이는데 가미고지 까지 3키로로 표시되어 있다. 먼저온 일행과 함께 다시 출발한다.
08:22 조망조은 공터
묘진을 출발 한십분 가면은 약간경사가 생기는데 여기서 일본인 들은 등로를 나란히 진행하지 않코 일렬종대로 진행하면서 바쁜사람들을 먼저 보내는 그런 대형을 유지하길래 첫번째로 놀랐다. 이후 한번도 우릴 앞지르는 일본인은 보지 못했다 그들은 조그만 꽃에도 관심을 가지고 즐거워하며 타인을 배려하는듯 싶었다. 산행내내 조그만 소리로 일행과 얘기하고 즐거워하는 진정한 산행을 즐기는듯했다.
약한 경사를 넘어서서 한동안 울창한수림을 지나니 조망이 터지면서 숲 밖으로 나오게 된다.
08:30 ~08:45 도쿠사와산장 식당앞
앞쪽으로 시설물이 보이고 그림같은 초원위에 노란색 텐트가 여러동 보이는데 일렬로 줄을 맞춰 설치한걸로 보아 임대용 이지 싶다.
많은 사람들이 휴식하고 있고 여기에서 물을 보충하는데 식수장 내부에 손으로 펌프질을 해야만 물이 꼭지에서 나온다. 물론 수도꼭지를 잠궈라 말아라 안해도 저절로 절수가 되는 풍경이다.
이정표가 자리해 있는데 올라오던길 우측쪽으로 장~무신산(?)으로 가고 좌측으로 요꼬산장이 3.9키로 로 표시된 이정표가 보인다.
배낭내리고 모두 준비해온 간식을 나눠 먹는다. 이후 간식은 삼일을 먹고도 남아서 고데로 다시 지고 내려왔다 .
도쿠사와산장 출발 오분만에 길이 좌우로 갈라지는데 아무런 안내표시가 없는데 분위기상 우측으로 진행되는듯 모두들 그리로 진행한다만, 좌측에서도 사람들이 보인다. 지도상 위치를 확인하고 나침판을 보니 우측이 맞아서 그냥 우측을 따른다. 좌측은 아마도 산장 투숙객들의 산책로 로 보인다.25000지형도에 하얀도로 로 되있다.
08:56 신촌교(新村橋)
좌측으로 이정목이 있고 로프로 되어있는 다리를 만나는데 다리를 건너면 파노라마코스로 불리는 길이며 가라사와고야를 거쳐서 오쿠호타카다께로 갈수 있는길이다. 당연히 우리는 직진해서 진행한다 사진한장 박고 직진 진행한다.
09:10 숲을 빠져 나오면서 넓은 계곡을 만나는데 답답한 숲을 나오니 좌측으로 높이 올려다보는 산이 우람하니 다가온다. 모두들 뭐가 그리 바쁜지 그냥 달려간다.
09:30~ 09:55 요꼬산장
규모가 제법큰 산장이다 제일 먼저 좌측으로 크고 웅장한 현수교 다리가 들어오고 오른쪽으로 여러동 건물로 이루어진 요꼬산장이다. 이정표에는 야리카다께 11 키로 로 되있고 반대로 가미고지 까지도 11키로로 표시되어 있다. 거리상으로 중간지점이 되는데 시간적으로는 중간이 안된다 추후 올려칠 오르막이 상당히 급하기 때문이다.
요꼬산장에서 다리를 건너서 계곡길을 따르면 병풍의머리(屛風岩)를 감아 돌아 가라사와고야를 거쳐 키타호타카다께 나 오후쿠호타카다께를 오를수 있는 등로 상 요충지다. 예전 조은산님 이 이용했던 코스 이지 싶다.
또한 상념악(常捻岳) 쪽으로 갈수 있는 능선으로도 연결이 되는데 표시된 한문이 해독이 안된다.
잠시 배낭을 지고 돌아다니며 다니면서 사진촬영을 하고 한 25분 정도 휴식하고 진행한다.
요꼬산장 출발 한 오분후 부터 넓었던 등로가 서서히 좁아진다. 이때 고도가 1633미터로 나온다.
10:34 이찌노 보 계곡(1709 미터)
우렁찬 물소리 가 들리고 나무다리가 나오는데 오른쪽 위에서 부터 쉼없이 많은 양의 물이 발아래 를 흘러내린다. 간단히 사진 촬영하고 바로 진행한다.
10:53 니 노보 계곡 출발(1711미터)
이찌 다음은 니 인데 국산말로 일, 이, 뭐 이런 식으로 두번째 지계곡 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 한 십분 쉬었다가 출발한다. 역시 수량이 풍부한 물이 발 아래로 흘러간다.
11:13 ~12:00 야리사와 롯찌(중식)
자그만한 헬기장이 보이고 급경사 길을 올라서면 바로 산장인데 뒤로 높은 봉을 지고 있고 앞쪽 계곡을 건너서도 한참 높은 산들이 둘러쳐진 천혜의 요새다.
조금은 이른 시간 이지만 아침에 워낙 식사를 일찍 한터라 모두들 밥을 먹고 가자고 해서 매식을 한다. 식대는 개당 1300 엔 인데 주먹밥 형태로 별 맛은 없지만 다음을 위해 먹어둔다. 사실 출발전에 전화로 주문해 둔 터라 물릴 수도 없고 그냥 먹어두는데 물은 오차물을 큰 병에 주어서 나누어 먹고 화장실은 100엔씩 자율로 투입하게 되 있는데 그냥 공짜로 해결했다.
식수는 여기서도 그냥 수급할수 있다. 지도 에도 표시된 곳인데 계곡물을 먹어도 되는 모양이다.
식사후라 그런지 제법 힘이 드는데 우리 와 반대로 위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의 복장이 한결같이 비옷을 입었다만 여기는 간간히 해가 나오다가 안개비를 뿌리다가 하는 날씨다.
12:25 야리사와 텐트장
호스가 하나 보이는데 물이 흐르고 야영중인 텐트도 몇동 보이는데 날이 맑았다면 야리 봉우리도 보였을텐데 불행하게도 정상부는 구름으로 덮혀 있다,
좌측으로도 조망이 조아서 몇장 찍어본다
12:31만년설(2003미터)
야리사와 텐트장을 지나면서 다시 길이 약간 순탄해진다. 순탄한 길을 따르다가 만년설 아래로 눈이 녹아 움푹 패인 만년설을 보고는 GPS에 만년설 이라 기록해둔다.
또한 고도를 확인하니 2000을 겨우넘기는 시점이다 아직도 한참을 감아 올려야 되는데 길은 느즈그리 하게 이어지고 골을 따라 부는 바람이 등줄기의 땀을 걷어간다 시원하다.
12:45 오마가리분기점(大曲) (2077미터)
미나마타로 분기되고 직진은 야리카다께로 이어지는데 어느쪽이든 야리산장에 연결되는데 우측으로 분기한 능선길은 시간이 좀 더 걸린다.
야리는 여전히 구름속이고 길옆에 싸인 눈 아래로 물이 흐른다. 간절히 기원해 본다 제발 한번만 이라도 저 야리를 온전히 보게해 달라고…….
고도가 오를수록 이제부터는 밝은해는 구경하지 못하고 흐릿한 날씨에 만년설 아래로 무심히 흘러내리는 물만 확인한다.
13:35 텐쿠하라분기점(天拘原分岐)
조금 아랫쪽에서 휴식을 한터라 분기점 이라 족보는 있지만 생략하고 진행하는데 흐린 날이고 지도정치가 안되니 여기가 어딘지 네게 물어온다. GPS는 정확하다 그어간 USER GRID에 나타나는 좌표값을 지도에 맞추면 정확하다.
날이 흐린탓에 조망은 없다.
13:50 분기점을 지나고 얼마후 아까 분기점을 쳐다보니 눈위로 희미하게 텐구하라로 가는 길흔적이 확인된다
13:56 식수있음(2534미터)
얼마후 등로상에 물이 흘러내리는데 오른쪽 지류는 눈이 녹아 흘러내리고 왼쪽은 나무들이 있는 아래로 흘러내리니 왼쪽 나무아래로 흐르는 물은 식수로 충분하다.
지나는 일본 사람들도 병으로 받아 마시고 보충해서 지난다.
14:13 미끄럼주의
미끄러지면 한 1키로 밀려간다는 고런곳이다. 북알프스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곳이고 나무도 이제는 키를 낮춘 스기나무가 보인다.
14:30 굴(반류규수) 2693미터
폐고야가 있고 직진과 우측으로 분기되는 지점인데 그냥 직진해서 올라간다.
안개가 자욱하고 여차하면 비를 뿌릴듯 하여 윗옷을 꺼내 입고 진행한다.
굴이 있고 이분에 대한 안내가 영어로 되어있고 방문객이 기원을 위해 남겨둔 물건들이 어지러이 보인다. 비가 실실 뿌리기 시작한다.
14:52 살생흇데 분기점(2807미터)
굴을 지나서 안개가 자욱한 길을 따르니 또 분기점이 나타난다 우측은 살생흇데로 분기하고 좌측은 바로 야리산장 으로 오르는 구불구불한 길이다.
15:30 야리카다께 산장(3003미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마지막 오름길이 지리산의 칠선계곡으로 천왕봉 오르는 마지막구간과 흡사하다.
경사도가 대단하다. 아직도 후미그룹은 도착전이고 세찬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는 야리산장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온몸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 배낭을 문간에 내리고 윗도리도 벗어두고 접수부로 가서 예약사항을 확인하고 방을 배정 받는다.
때마침 비가 내리는 관계로 투숙객이 더 늘어난듯 싶다. 안내데스크에 건조실을 물어보니 이미 만원이라 힘들듯싶다는 얘기를 듣고 힘이 빠진다. 일단 젖은 옷을 넣을 비닐봉투를 인원수 데로 받아서 대충 젖은 옷은 비닐 봉투에 넣어두고 물 똑똑 흘리고 돌아다니지 말것을 무언으로 당부 하는듯 하다.
처음에는 어떻하는지 파악이 안되서 일본사람들 하는걸 보니 젖은 걷옷은 벗어서 봉투에 넣코 수건을 꺼내서 닦아낸다.
순차적으로 산장에 도착하고 대전 아줌씨를 끝으로 모두 도착하여 건조실에 들렀는데 옷을 걸어둘 만한 자리가 없다. 일단은 다시 옷을 들고 철수했는데…… 우리와는 좀 다르다는걸 느낀다. 이유는 저녁식사후에 알게되는데 우리들 식사는 오후7시로 되여 있어 잠시 배정받은 방으로 들어가니, 이층으로 되여있는 서로 마주보는 28인용 방이다.
아랫쪽에 일본인 부부인듯한 사람이 다섯명이고 나머지 자리는 7시가 지나도록 더이상 오는 사람이 없어서 자연스레 우리들 차지가 된다.
23인 -5인 =18인용 이 된다 나는 건너쪽 7명 자리분에 2명이 널널하게 잤다.
19시 시간에 맞춰 식당에 도착하니 식탁에 저녁을 차려놓아 자리하고 앉아서 야리산장의 저녁을 먹는다. 미소숲(된장국) 과 밥 등으로 이루어 졌는데 밥과 국은 먹고 더 먹을수 있도록 충분하게 갔다준다.
저녁을 먹고 내일 일정을 논의 할 겸해서 식사후 모여 앉았다가 방은 일찍 소등한다길래
담화실및 흡연실을 이용 소주 한잔씩 나누고 여기저길 둘러본다.
개인이 운영하기 때문에 모든게 깨끗하고 최상의 서비스 이고 이용객의 질도 상당히 높다.
질이 높다는 얘기는 건조실에 들렀더니 아까까지만 해도 꽉 차서 빈자리가 없던 건조실이 듬성듬성 빈자리가 보인다, 이는 먼저 걸어둔 사람이 뒷사람을 위해 가끔씩 CHECK 해서 마른후에는 걷어주어 뒷사람을 배려한듯 싶다. 누가 시키지도 말하지도 않았을텐데 말이다.
만약에 우리나라에 이런시설이 있다면 과연 먼저 걸어둔 옷가지 들을 뒷사람을 위해 걷어줄런지 의심스럽다.
바람부는 야리산장은 저녁 8시 30분 부터 소등이고 물이 귀해서 빗물을 받아서 사용한다고 되어있다. 일단 자판기가 보이는데 캔맥주 500ml 는 750엔 작은것 350ml 는 500엔 이다.
돈 있으면 빵이고 뭐고 다 살수있고 마른안주도 구입된다.
빗물 이지만 양치질 할수있고 세면도 가능한 모양이다. 기념으로 맥주한캔씩 마시고 소등시간에 맞추어 잠자리에 들어가는데 모두들 험난한 내일을 위해 테이핑을 한다고 난리다.
소등이 되고 모두가 잠이 들어갈 즈음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세차게 들리고 한술 더 떠서 바람이 어찌 거세게 부는지 누워있는 방 건물 전체가 흔들리는 듯 하다. 일순간 내일 일이 걱정스럽다 비는 고사하고 바람이 저리 거세게 부니 그 칼날같은 능선을 어찌 지날꼬 싶다. 여전히 잠은 오지 않코 바람은 멈추지 않는다. 바람아 멈추어 다오 라는 유행가 구절이 생각난다.
2007년 7월 26일 목요일
05:00 기상
원래는 04:00 기상해서 야리에서 일출을 기원 했건만 일출은 고사하고 오늘 산행마져 아슬아슬 하다. 해서 운영진에서 생략을 선언하고 잠이나 더 자자고 하는데 잠이 오나?
간밤에 화장실에 들렀는데 바람이 어찌 거세고 추운지 한기가 온몸을 덮친다.
위에는 겨울용 폴라텍을 입었는데도 말이다.
일찍 화장좀하고 식당으로 단체로 이동해서 차려진 아침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여전히 비가 내리고 바람은 조금 잠잠하지만 능선을 부는 바람은 여전히 대단하다.
07:10분 야리산장 출발
아무리 계산을 대봐도 뚜렷한 해결책은 없고 아까 TV에서 방송한 오늘 일기예보는 분명히 비가 내리고 네일은 맑음 이라는데 하루 늦추자고 하니 비행기표가 연기가 안된단다.
별수있나 보따리 챙겨서 비가 내리고 안개 자욱한 야리산장을 출발 예정되었던 야리카다케는 생략하고 오바미다케를 향해 출발한다.
07:30분 오바미다케(3101미터)
등로를 따라 오르니 어느듯 첫봉인 오바미다케에 이르는데 일행중에 몸이 불편하고 이런 날씨에 진행하기가 무리라고 생각한 일부 사람들이 빽 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얼마간의 말을 주고받은 끝에 따라가기를 하지만 훤히 트인 능선에서면 바람이 어찌 쎄게 부는지 배낭을 맨체로 몸이 휘청거린다 이후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진행한다.
안개가 자욱한 날이다만, 북알프스 에서 서식 한다는 뇌조 가족도 보고, 야생화 만발한 꽃 밭을 지난다.
08:11 나카다께(中岳)
나카다카 오르기 직전에 수직 철사다리가 있고 정상을 지나 직진해서 오른 능선은 좌측으로 틀어지는데 여기서 부터 페인트로 마킹된 길에 동그라미를 따르면 되는데 꼭 동그라미표를 따르길 바란다. 이는 다른쪽은 본인도 위험하고 돌이 빠지면 낙석으로 이어져 다른 동료에게 낙석에 의해 피해를 줄수 있기 때문이다. 돌너덜을 따르는데 주의해야 된다.
08:40 2986봉
내리는 비 때문에 눌러쓴 고어택스 후드에 때리는 빗소리가 요란하고 나카다께를 지나 내려오는 돌너덜 아래로 물이 흐르는데 식수를 구할수 있고 지도에도 물 표시가 있다.
08:58 텐구하라 갈림길(2987미터)
등로상에 있으나 몇발짝 위로 오르면 갈림길 이정목이 보인다만 그쪽도 편하게 지날만한 길은 아닌상 싶다. 우리는 계속 직진해서 진행한다.
09:14 미나미다께(南岳) 3032.7미터
나무표지목만 덩그러니 홀로 서 있다 고도표시는 3032.7미터로 되있다 사방 안개에 비로 조망은 없다.
09:22~ 09:45 미나미다께고야 도착
빗속을 뚫고 미나미다께 고야를 만나고 고야 안으로 들어가서 피워둔 난롯가에서 젖은옷도 말리고 거피도 한잔씩 사서 마신다. 일부대원들은 옷도 갈아입고 좀 쉬었다가 진행하는데 우리의 진행계획에 산장주인은 염려스러운듯 쳐다본다.
10:35 다이키레토 수직사다리(2842미터)
미나미고야를 출발해서 봉우리를 넘으면서 본격적인 다이기레토 가 시작되는데 낙석이 위험해서 주의해야 하고 이어서 수직사다리를 만나는데 조금만 주의하면 별 어렵지 않케 내려설수 있을듯 하다.
10:48 칼날능선
수직사다리 다 지나면 오늘은 날이 흐려서 좌우로 보이진 않치만 날이 맑은날은 아마도 한발한발 움직이기가 고도감 때문에 힘이 들상 싶은데 모두들 흐린날 이라 별 어려움 없이 지났다. 한동안 요런길이 이어지고 25000지형도 에 고도감 어쩌구 저쩌구 되어 있다.
11:20분~ 11:45분 선체로 식사(2781미터)
능선상에 바람을 피해서 선체로 식사 한다. 조금은 이른 시간 이지만 더 조은 자리를 만나기 어려울상 싶어 잠시 소강 상태의 비를 피해서 식사를 한다. 중식은 출발전 야리산장에서
구입 분배 했다.
12:07분 쇠사슬이 박힌 나이프리치(2846미터)
아까 미나미고야에 서 본 칼날능선 그림이 나온다 칼날부위를 따라 쇠사슬이 매어져 있고 등반자는 쇠사슬을 잡고 한발한발 옆으로 통과해야 하는데 흐린날이라 고도감 없이 천지 도 모르고 통과 했으나 기상이 맑은날은 어떨지 알수없다.
12:50분 두번째 쇠사슬 구간(2914미터)
두번째 쇠사슬 위험구간을 통과하는데 고도감이 있어서 주의해야 하는데 오늘은 별 어려움 없이 넘는데 우찌 되였든 조심하고 방심은 금물이다.
13:13 전망대(展望臺) 2983미터
한문으로 전망대 라고 표시된곳인데 안개및 비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인다.
13:45~14:20 키타호타카다께 고야(3106미터)
오름길이 대단히 급하다만 꾸준히 올려쳐 계단을 따르니 키타호타가다께 고야 뒷쪽이고 몇발짝 움직이니 바로 산장입구다.
우리는 여길 끝으로 모든게 끝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천만에 말씀이다, 더 어려운듯 싶다.
일단 통과 기념으로 커피 한잔씩 산장에서 사서 돌리는데, 비는 내리지 않코 뿌연 안개만 잔뜩 끼여 있다.
15:02 쇠사슬 직벽구간
다 통과 한줄 알았는데 지도상에 표시가 있는 직벽 쇠사슬 구간인데 한 30여 미터 구간이다. 여기서 제북 시간이 걸린다.
오는길에 좌측으로 가라사와고야로 분기하는 분기점도 있다.
암능길에 푸석푸석한 돌길이 이어지고 잘못 밟으면 돌아 흘러 내린다.
15:36 무슨 방송 소리가 들리는듯 한데 모두들 의견이 여기구간이 기타호다카다께 고야를 출발해서 오쿠호타까다께 까지가 더 위험하다고 느꼈단다.
얼마후 또 한번 화끈하게(?) 위험구간을 지난다
16:54분 가라사와다께 삼각점3103.1 미터
이제 비는 멎었고 여기는 언제부터 비가 그쳤는지 바위가 말러있어 디디기가 수월하다.
삼각점이 있길래 정상인줄 알았는데 정상은 한 100여미터 더 진행해서 좌측 길위에 위치해 있다.
17:12 가라사와다께(3110미터)
정상에 표지목이 보이고 표지목에 3110미터로 표기되어 있고 차츰 날이 개이면서 내일은 맑은날이 되도록 빌어본다.다시 오랐던길을 따랄 안전하게 내려서서 아래쪽으로 보이는 오쿠호타까다께 산장을 향해 내려선다.
17;25 가라사와다께 하산중
아랫쪽에 빨간 지붕의 산장이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구름 및 안개가 걷히면서 비경을 보여주는데 사진을 찍을려고 카메라를 꺼내는데 다시 구름이 순식간에 밀려든다.
포기하고 내려선다.
17;30 오쿠호타까다께 산장 도착
비는 그쳣고 날씨가 개이면서 먼곳에 조망을 보여 주지만 이미 힘을 잃은 태양빛을 가지고는 조은 사진은 기대하기 힘들다.
날이 개이면서 투숙한 모든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면서 환상 같은 비경에 비명을 질러댄다. 나역시 보여주는 비경 그림이 황홀할 지경이다.
방을 배정 받고 올라가니 방 이름이 백마악(白馬岳) 즉 북 알프스 종주의 시작점 이다.
방 전체를 우리에게 주어 불편함 없이 여유롭게 잘 잘수 있었다.
모두들 힘은 들었지만 사고없이 다이기렛토 를 통과 했다고 기뻐한다 헌데 대전에서 오신 분이 거의 고산병 증세로 몹시 힘이 들어 같이한 남자대원이 배낭을 대신 지고온 모양이고 도착과 동시에 드러누워 정신을 못차린다.
식사가 준비 되었다는 얘길 듣고 식당으로 가니 돈까스에 밥 등을제공하는데 최고의 만찬이 아니었나 싶다 모두들 만족하게 식사하고 즐거워 했다. 단지 비가 일찍 멎은 관계로 건조실 히터는 켜지 않코 그냥 바람만 불어 넣어서 신발이 마르지 않은 사람도 더러 있었던 모양이다.
그외에는 어제 숙박한 야리산장 보다 시설이나 친절함이 더 나은듯 하다. 또한 여기도 산장 투숙시 물을 공짜로 담아갈수 있다.
1박 2식 8800엔
2007년 7월 27일 금요일
04:00 기상 어제저녁에 본 하늘은 맑음 이었는데, 우리방 창밖으로 방에 앉아서 벌겋케 달아오르는 일출의 기운을 느낄수 있다.
아직은 일출은 아니지만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길을 나선다.
재미 있는것은 화장실 이름도 에베레스트 또는 K2 이런식으로 되있고 무었보다도 화장실이
편안하게 일볼수 있는 좌변기 이고 물로 내리는 수세식 입니다.
밖에는 바람개비 풍력발전 설비가 쉼없이 돌고 있고 이를 이용해서 전기를 발전해서 부족한 전기를 보충하나 보다.
06:30 오쿠호타카다께 산장 출발(3000미터)
식사를 마치고 준비를해서 밖에 나오니 청명한 가을 하늘(?)이 반긴다.
빙 둘러서 체조를 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준비를 해서 마지막날 일과를 시작한다.
모두들 즐거운 표정 이다 다행히 어제 힘이 들었던 대전 아줌씨는 원기를 회복하고 쌩쌩하다.
06:56 정상 전위봉
오늘도 공짜로 정상에는 못간다 는 식으로 수직 철사다리 두번 마지막 20미터 자일을 지나고야 어려운 구간은 통과되고 비로소 그토록 우리가 보고싶어 하던 창끝 같은 야리의 봉우리를 보게된다.
오르는 길에서 진 방위로 거의 270도 방향으로 카사가다케 정상이 뚜렷하게 보이는데
이 봉우리 또한 일본의 100명산에 들고 2897.7미터 의 키를 가지고 있다. 사방 어디로도 눈을 돌리면 산의 연속이다.
07:05 ~07:30 오쿠호타카다께정상(3190미터)
일본 제3의 봉우리로 악명높은 다이기렛토를 지나 드디어 올랐다. 정상에 이정표가 보이는데 서쪽 니시호타카다께로 부터 이어지는 능선이 험악하다 못해 살벌하고, 우리가 가야할 마에 호다카다께 능선도 만만찮아 보인다.
우선 아랫쪽 가라사와흇데 와 캠프장의 텐트가 울긋불긋하니 아름답기 그지 없다.
산자락에 기대 있는 잔설의 아름다움은 어찌 글로 다 표현 하겠는가 그저 멍허니 사방을 돌아보며 감탄만 할 뿐이다.
정상에 위치한 방우표에 산 이름이 각인된 금속판이 보이는데 다른건 모르겠고 일본 최고의 봉우리 후지산은 주위 일본인의 도움으로 찾을수 있었다.
봉우리 끝이 뭉툭허니 사다리 끝 부분 같은 방위는 동남쪽 이다.
다시 어제 지나온 야리-호다카 능선 뒷쪽으로 이어진 진정한 북알프스 종주의 시작인 시로우마다케 를 찾아보지만 붐비는 인파에 얼른 정상을 내 주어야한다.
하여간 그 산그리메가 대단하다, 이런 풍경이 일본인 이나 우리를 북 알프스로 찾게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모두들 서둘러 출발하지만 한쪽 옆에 지도를 펴고 지도정치를 해서 이리저리 꼼꼼히 살펴보니 아예 내려가기가 싫어진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려서 마에 호타카 쪽으로 돌린다. 일행은 벌써 저만치 내려간다.
07:44 오쿠호다카다께 내리막
내려서는 길은 큰 어려움이 없고 누군가 내게 물었던 진방위 200도 방향에 높은산 집에와
확인하니 일본 200명산에 들어있는 하택악(霞澤岳) 고도 2645.6 미터로 되어있으며 지도에는 중간 글자가 약어로 표기되 있는데 나름데로 K1, K2 라는 이름이 있고 이봉우리 에서 쳐다보는 호타카다께 와 좌측 건너쪽의 카사가다께의 조망이 압권으로 나와 있다.
07:51 삼단 쇠줄길
어려움 없이 내려오다가 삼단으로 쇠줄이 길게 늘어진 구간을 통과하는데 일본사람들은 이런곳은 한사람씩 통과하기 때문에 우리도 여지없이 기다려야 한다.
08:02 잠시 휴식후 출발
휴식 이라도 좌우 어디로든 눈만 돌리면 야생화가 지천이다.
뒤돌아보는 오쿠호타까다께 정상과 좌측으로 이어지는 니시호타가다께 연봉 황홀하기 그지없다.
08:30 최저홀점(最低) 2929미터
잘 내려가든 일행들이 서서 웅성거리고 있다 이리갈까 저리갈까 하는지?
일단을 살펴보니 아직은 마에호다까 분기점이 아니라 계속 내려 가자고 하고 내려 서는데
지도상 등로표시는 없는데 무신 이정표 인지 알수없다.
08:48~ 08:52 마에호다까 분기점
얼마간 길따라 지나오니 이정표가 서 있는 마에호다까 갈림길 이다.
다들 우리가 다녀올 동안 휴식을 취할테니 다녀 오란다.
모두들 더 높은곳을 지나왔으니 오를 필요가 없다고 하나 산이란 보는 각도에 따라 보여주는 모습이 다르다. 약간의 어려움을 극복하면 환상의 모습을 다시 볼수 있다.
네사람만(섬섬옥수, 예돌세,주남, 산개미) 카메라 와 GPS만 휴대 한체로 가파른 돌길을 꾸역꾸역 오른다. 오르는길 중간에 옥수님은 엄살을 피운다. 내가 보기엔 대단한 여자산꾼 임에 틀림없다. 고산 인지라 가끔씩 심호흡을 하고 잠깐씩 쉬며 정상에 섲을때 펼쳐질 조망을 기대하며 오른다.
09:13 ~09:21 마에호다까정상(3090미터)
08:53분 출발해서 20분 걸려서 마에호다까 정상에 선다. 정상에는 나무 표지목이 자리하고
마에호다카는 약간 오른쪽으로 벗어나서 어제 출발한 야리산장, 그리고 진행해 왔던 연봉들 그리고 호타카다께 산장도 뚜렷하고 호다까다께 정상도 뚜렷이 보인다.
야리키다케 넘어 언젠가 가게될 북 알프스의 연봉들도 뚜렷하니 보이고 뒤돌아 다시한번 후지산을 확인한다. 또한 얼마후 우리방 산꾼들이 댕기올 니시호다까다께 연봉 능선이 또렷하게 보인다.
운항 하는날 날씨가 좋타면 꼭 다녀오길 권하고 싶다.
09:40 헬기등장
니시호다카다께 에서 오쿠호타까다께 로 이어지는 능선 위로 사고가 났다. 헬기가 두대나 뜨고 헬기에서 내리는 밧줄이 확인된다. 보기에도 살벌한데 오늘아침 만난 일본인의 얘기가
사고가 다발하는 지점 이라는데 25000 지형도 에도 등로표시가 위험 하다는 점선으로 표시되 있고 두어군데 위험표시도 보인다.
09:45 마에호 분기점 회귀
대원들이 기다리는 분기점으로 복귀 내려 서자마자 모두들 사고 얘기로 들썩이고 모두들 하산 끝까지 주의하자고 다짐을 하고 길을 나선다.
10:35 다께사와파노라마(2683미터)
내려서는 길은 힘이 들기 보다는 급경사라 미끄러지면 바로 세상 하직이다. 등로 에 부착되어 있는 홀드나 쇠사슬 등을 꼬옥 잡고 만전을 기해야 한다.
내려서니 돌에 다께사와 파노라마라 표시되어있다.
10:39 수목이 생겨남
파노라마를 지나고 수목이 좌우로 나타나고 길은 수직이지만 흙 길도 가끔씩 보이는데 길이 차츰 나아지지만 아직도 고도를 많이 떨어뜨려야 한다.
11:44 텐트장표시(2220미터)
텐트장 이란 표시가 있느곳 이다 저쪽 아래로 다께사와흇데가 보이고 먼저 진행한 일행들이 보이기도 한다 만 여전히 고도는 높다.
11:47 너덜밭(다께사와산장)
산장은 복구작업이 한창이고, 간단한 음료나 식사는 제공 된는듯 숙박만 불가한 모양인데 산장옆에 나무그늘에 모여 앉아 오늘 산장 출발에 한개씩 보급 받은 도시락을 먹는다 역시 주먹밥 형태지만 큰 나무잎에 사여진 그야말로 자연에 어울리는 도시락인데 모두들 임에 안맞는지 남긴다 나도 두개중 한개는 조금 남겼다.
고산이라 그런지 얼굴이 화끈거리는게 자외선에 많이 타는 모양이다. 우리같은 얼굴은 별 볼일 없다만 아직은 막 가면 안되는 분 들은 꼬~옥 썬크림 준비하세요.
12:08 다께사와흇데 출발(2184미터)
저아래로 가미고지가 보이는듯 한데도 아직도 한참을 걸어야지 싶은데 이후 조은 일반 등로가 나오니 본연의 속도가 나오기 시작한다
12:25 1975고지(1975미터)
밥 먹고 한 15분 숲길을 내달리니 지리산 높이와 비슷해 진다.
12:40
돌너덜을 오른쪽에 끼고 숲길을 따라 내려서다가 돌너덜을 다시 건너고 돌너덜 뒤러 내려오는 뒤를 돌아보니 조망이 환상이다. 지금쯤 지도상 천연쿨라가 나올 장면인데 아직은 아닌모양이다.
12:48 ~12:55 도쿠사와명소 천연쿨라(1729미터)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가 뒤에 도착하는 우리를 보고 방을 빼고 먼저 진행한다. 천연쿨라란, 우리나라의 얼음골 처럼 지형적인 영향으로 바위들 틈새에서 찬바람이 쉼없이 불어 나온다. 잠시 앉았는데 등줄기 땀이 싹 마른다.
이윽고 후미가 도착하고 자리를 인계하고 우린 서서히 가미고지를 향해 출발한다.
13:10 다케사와흇데 들머리(1546미터)
날머리 에는 다케사와산장에 대한 안내가 일어 와 한국어로 되있다.
숙박이 안되고 야영은 가능하고 물 이나 음료수 사용은 가능하다는 안내 문구가 있다.
날머리 옆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데 떠서 마셔보니 물맛이 그만이다. 물을 마실때도 직접적으로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은 석회질 때문에 적합치 않코 나무 나 숲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은 식수로 가능한데 물 한통 떠서 마시고 손을 넣어보니 5초이상 견디기 어렵다.
길가에 많은 관광객이 붐비고 저번날 우리가 움직일때 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붐빈다.
13:37 갓빠다리(1530미터)
다케사와 들머리를 지나서 숲속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내려서는데 앞쪽으로 높은산 육백산(六百山)이 우뚝하고 발아래로 흐르는 맑은물이 인상적이다 이렇케 많은 사람이 붐비지만 누구하나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없으니 저렇케 수정처럼 맑을수 밖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다리위에 얼쩡거린다. 다리를 건너 지난번 야영장을 찾아간다.
큰 다리를 건너 배낭을 쌓아두고 몸만 어제 맏겨둔 짐을 찾으로 간다.
사실상 등산은 끝났다, 그토록 비가 내리고 했지만 아무사고 없이 여기 가미고지로 복귀했다. 우리가 맡긴 짐은 소리평 야영장 으로 갓빠다리에서 한 400미터 다시 올라가서 짐을 찾은후 다시 내려와야 한다
GPS 트립컴퓨터에 기록된 전체이동거리: 37.8키로 로 되있다
세분해서 살펴보면
첫날 야영장~야리카다케 산장 19.8키로 8시간 38분
둘쨋날 야리산장~오쿠호타카다께산장 8.9키로 11시간 10분
셋쨋날 오쿠호다께산장~오쿠호다케~마에호다까왕복~갓빠다리 9.1키로 7시간 20분
산행기의 고도는 지도를 참조하고 표시가 없는 경우는 GPS의 고도를 그데로 사용했다.
따라서 다를수 있으니 참고로만 사용할것.
14:11분 화물적재 완료
이후 25인승 버스를 타고 나고야 공항 인근의 토요코인 호텔 으로 이동한다.
첫댓글 이번 북알프스 산행에 참고가 될것같아 옮겨왔습니다. 꼼꼼히 쓴 산행기 이므로 잘 읽어보시고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