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전통가옥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豊岩里)에 있는 한국 전통가옥.
지정번호 : 강원문화재자료 제69호
지정연도 : 1985년 1월 17일
소 장 : 장만귀
소 재 지 : 강원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 717
시 대 : 일제강점기
김학균 가옥은 1913년 서석의 부호였던 엄근호가 건축하고 45년간 살던 집으로서 중수상량문(重修上樑文)에‘대정이년갑인팔월(大正二年甲寅八月)’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ㄱ자 형태의 안채와 ㄴ자 형태인 사랑채가 조합·배치되어 튼 ㅁ자 형태를 취하고 있는 중부지방과 영서남부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통가옥이다.
안채는 자연석으로 막 쌓은 2단의 기단 위에 호박돌기초와 방주를 사용 건립하였으며, 평면은 부엌을 중심으로 전면에는 부엌과 광, 후면에는 밖으로 툇마루가 있는 안방, 그 옆으로는 4분합문이 있는 대청과 건넌방이 있다.
현재 부엌은 입식부엌으로 개조되고 부엌의 출입문도 판문을 띠살 무늬의 두 짝 여닫이문으로 교체되었다. 비교적 여유 있는 민가의 모습으로 안채와 사랑채의 출입대문이 분리되어 있는데, 한쪽은 바깥마당과의 원활한 출입구로 사용되고 사랑채로 난 출입문은 건넌방과의 출입을 위해 특별히 설치된 하다.
사랑채는 대문을 중심으로 그 좌측에는 외양간과 광이 배치되었는데 현재 외양간은 광으로 변형 사용되고 있다. 대문의 우측에는 부엌을 배치하고 여기에서 직각으로 2칸의 사랑방이 배치되어 사랑채의 ㄴ자형 평면 형태를 구성하고 있다.
두 칸의 사랑방 앞에는 반 칸 폭의 툇마루를 설치하여 외부에서의 출입을 원활히 하였으며, 2개의 광과 사랑방 부엌의 벽체는 모두 목재의 판재로 하였다.
초가지붕이었던 안채와 사랑채는 1970년대 슬레이트 함석으로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