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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막1장 서문
ㅡ 너무 외롭고 무서웠다. 동석산(銅石山) 그 이름 석자는 몇해전 서울우유 황연종대장님의 답사기를 읽고 아련한 향수처럼 늘 내 마음 한 구석을 채우고 있던 동석산이다. 그리고 잊혀질쯤...올 초 2013.3.13일 쨍한 추위를 녹여주는 그림들이 우리금강 카페에 올랐다. 다름 아닌 해남 오소재민박 강병진사장님께서 동석산산행기를 새해 선물로 보내어 주셨다. 그날 그때 번쩍 나를 깨우신 동석산님...100일 기도를 하게하신 동석산님...나의64돌 돐잔치를 동석산정에서 열개하신 동석산님...2013년4월16일정기산행날 우리금강54명을 모두 산정에 올려주시고 그 무시 무시한 칼날능위로 작두춤을 추게하신 동석산님 감읍 감읍 하옵니다. [[만배]]
#### 제1막2장 공룡의 머리
진도동석산 작두춤
(칼날능바위에 올라)
춤이라 기엔 너무도 우습고
걸음이라 하기에 푸 하 하..
네발,세발,두발...대롱 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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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첫판부터
썩은 사다리에 여린 오랏줄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믿기지 않는다. 손은 떨리고 가슴은 먹먹하여...코끝이 맹맹하고 두 눈에 눈물이 고여 자판이 어른 어른 거려 차마 글판을 두드릴 수 없다.)
새로 설치한 고정로프는 너무 가늘고 미끄러워 힘을 줄수가 없다.
첫번으로 올라온 나는 갑자기 상황처리가 않돼, 머리가 복잡하다.
이렇게 한사람씩 오르다간 1단계 구간을 오늘 하루종일 걸리겠다.
어이할꼬...
인원을 둘로 나눌까. 아니면 전원 천종사 계곡길로 오를까.
그래도 연이어 오른다.
청심/평화 두 회장님이 맨몸으로 절벽에 붙는다.
확보하는 로프도 없이 그냥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다.
않돼, 이러면 않돼...
나는 선두 개척팀의 이대수 대장에게 무전을 친다.
로프를 내려보내라고...
드디어 보강로프가 전달돼고
두줄로된 로프가 보강이되자
상황은 조금씩 나아가고 먼저오른 회원들을 두번째로 올려보내려고 급히 이동한다.
둘째-오~~마이갓
야, 여기는 첫째보다 더 어렵다.
사다리도 미리 준비한 사다리가 아닌 현지에 급조된 사다리가 놓여있다.
나는 이 때야 비로서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 할 수 있었다.
첫번째로 나의 시행착오는 미리 길을 내는 개척조를 앞으로 보낸것이 큰 착오였다.
미리 사전에 준비한 철재사다리와 로프는 한곳에만 사용하여도 충분한 분량에 모자라는 자재들을
여러단계에 미리 미리 길을 내도록 한것이 큰 잘못이고,
두번째는 숙달되지않은 급조된 등반자들이 한꺼번에 너무도 많다는 것과 이들을 안전하게 등반을 하도록 확보하는 전문요원들이 빠지고 로프나 보조사다리가 없어 외줄로 오르게되므로 시간과 공포가 더욱 과중된다는 것이다.
나는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 통로개척조들을 모두 불러 이제부터는 한번에 한단씩 단계적으로 힘을 한곳에 집중하고 회원들도 단계별 점진적으로 통제를 하여 회원관리와 암벽을 오르는법/로프를사용하는요령/발과손을 어떻게 바위와 밀착을하고/자세는/기본의 바위타는 세미 클라이밍을 시범식으로 이동을 시켜야만 오늘 이 상황을 무사히 안전하게 극복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동시다발적으로 머리에서 지시하고 마음이 결정을 내린다. 짧은 순간에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나니 자신이솟고 새힘이 돋는다. 이에 나는 선두조를 모을려고 공용복대장에게 두번째를 당부하고 세번째 칼등을 지나 처마벽이있는 오버렙된 슬렙바위로 가면서 일부 앞으로 나아간 회원들을 그자리에 멈추도록 제지를 하고 먼저 칼등날을 넘어갔다.
셋째-앗불싸 드디어 일은 터졌다.
선두개척대장 이대수대장님이 천종사계곡길쪽 건너편 기존등산로에 있다.........그만 멍/멍
대체 어디로......내가 답사 때 두번씩이나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천종사로 우회하는 방법은 첫번째 홈통바위아래 경고판을 돌아 아래쪽으로 난 비상통로 말고는 일단 능선으로 붙으면 그대로 끝까지 가는 수 밖엔데.....나는 급히 확인하니 은계자님이 마치 좁은 토굴속 같은 꿀르와르(고랑)를 타고 천길 낭떠러지처럼 빙하의 틈새처럼생긴 크레바스(빙하가 갈라진 죽음 굴)로 빨려들고 있다.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되고 눈앞이 깜깜하다. 뒤따라 내려간다. 선두대장이 다행히 로프를 설치를 해 두었고 그 가파른 절벽에 나무들이 촘촘히 서서 아래로 내려가는 회원들에게 핸드홀드(손잡이확보물)가 되어주고있다. 나는 휴~~안도의 숨을 쉬고 은계자님을 올려보내고 설치된 로프를 거두어 올라왔다. 오늘 동석산산행의 주 목적은 우리나라에서 다시없는 암봉을 산행하기위하여 2천리 머나먼 길을 새벽을 밀치고-고생고생하며-설레임을 안고-조금전 1.2단-칼바위를 돌아 힘겹게 오르질 않았는가......여러분-!!
우리금강 회원여러분-!! 우리는 우리금강으로 영원하라 ㅡ는 ""훈""을 늘 마음에다 심고 오직 우리금강으로 4년간을 산행에만 전심을 주며 산(山)산(山)산(山) 오로지 산님과 나 라는 관계를 가슴에 심으려고 ㅡ저 설악산대청봉-천불동 14시간, 백두대간 두타-청옥 12시간...그리고 무수한 명산을 숨이 넘어가는 사점(死占)을 넘기고 땀을 비오듯 흘리며 우리모두 금강인으로 자긍심을 쌓아오질 않았던가, 여기는 대한민국의 최남단 땅끝에서도 100여리길을 더 내려온 진도군지산면심동리 ㅡ그야 말로 심심산천모탱이지옥굴같은 동석산바위덩어리12봉...그 험한 바위산 칼날등을 밟으려고, 크나큰 공룡의 등뿔위를 타고 넘어려고 몇날 몇일을 벼르고 별려 쪽잠을 자고 아이들 도시락도, 남편의 볼멘 투정도 다 뿌리뽑고 어둑한 신새벽 도둑고양이처럼 살살히 총총히 까치발을 들고 현관문을 비집고 집을 나서 ㅡ출발하는 장소까지 걸어서도 충분한데 마음이 급한지라 날쎈돌이 택시를 잡아타고 큰 소리로 숨넘어 가는 소리... 상록쑤우/스타뿌라자 라고 소리를 질러 출발시간 10여분전에 도착하여 안도의 숨을 쉬고 동료들을 확인하며 반가움에 부둥켜안고 조아라 조아라 ㅎㅎㅎㅎㅎㅎ 회심을 놓았지요. ㅡ아 ~~~아 ㅡ 얼마나 기대한 동석산인데 선장으로 회원들의 소망과 설렘을 꺽을 수는 없다. 오늘을 위해 사다리는 고물상을 4곳이나 뒤져 겨우 만났고, 로프는 백두대간산행중 속리산문장대에서 밤재구간을 아무른 준비도 없이 출입금지구역을 몰래 넘어가려는데 누군가 5-6m의 로프를 나무에 걸어두었다. 아이고 속리산문장대신령님 감사합니다. 고마움을 표하고 나는 2012년6월19일날 속리산신선봉매점추녀에서하룻밤을 자고 새벽06시에 이슬비를 맞으며 9구비 절벽바위를 통과하는 구문통과의례식을 치루려 혼자 홀로 간뎅이가 부워서 겁대가리도 없이 그냥 맨몸으로 35kg의 등짐을 메고 불나방이 처럼 지옥굴로 뛰어들 때 백두대간신령님이 급히 속리산천황봉님께 알리어 그놈/그 뿔난황소/ 초로의 백수...그래도 쓸대가 있는 놈이니 살려주라고 하셨길래...가닥이 풀린 나이롱줄 5ㅡ6m를 나무에 걸어두셨다. 그리고 뱀껍질같은 나이롱로프 10m는 지난 2013년4월11일 안산백두산악회가 전남화순의명산 ""모후산""을 산행하며 정상에 레이드망 공사를 하면서 가림막으로 설치하고 남은 로프를 백두대장님 이대수님은 마침 후미대장으로 오시고 선두대장님은 최은영대장님이 였다. 나는 로프를 발견함과 동시에 동석산 암봉님들의 모습이 스치고...아무런 저항도,생각도 없이 그냥 둘둘말아서 배낭에다 숨겨온 뱀의해 계사년 뱀줄이다. 나머지는 여직 애지중지하며 나와 생사를 함께한 전우들이다. 가는나이롤줄은 우막을치며 78일간 백두대간의 우막심줄이고/또 다른 황색로프30m는 한 20년을 나와함께 산행을 도와주던 죽마고우(竹馬故友)다. 그리고 연결고리 스네프링은 옛날 군생활중에 레펠(공중하강)훈련에 사용하는 연결고리로 우리나제품이 아닌 아주 오래된 귀한 등산특수도구다. 아~~이에 하나 하나/한줄 한줄 아끼던 분신들인데 오늘 동석산 12암봉을 오르내릴 때 생명줄로 보탬을 하려고 달래고 어우러고 하여 여기까지 모셔온 나를 도우고 우리금강을 살려주기위하여 특별히 모셔 왔는데.... 자/자/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임무를 마낀다. 먼저 고스락(처마바위)밑의 대슬랩(바위비탈)구간을 트레버스(가로지르며환단하기)하여야할 구간을 로프로 개척해야 한다. 한쪽에 위와 아랫줄을 메어두고 마지막 안자이렌(내몸쪽의로프)을 어디에도 고정을 할 수가 없다. 조그만한 리지로켓(바위구멍)도 크릭(틈새)도 없다. 이리 저리 망설이는데 정연석 고문님이 도착하여 그 한쪽끈을 몸에 묶으신다. 아~~단, 일초도 머뭇거림도 없다. 살신성인의 푯대며, 초아(나를넘어)의 봉사다. 순간 찰라적인 감성이 온몸을 훑고 지나간다. 전신이 짜르르 소름이 돋는다. 아~~나는 아직 멀었다 스승님 감읍 감읍 합니다.
넷째-아슬 아슬히 나이프릿지(칼날처럼 생긴 칼등)를 다들 네발로 긴다. 그래 다윈의 자연진화론에는 인간의 조상은 원숭이라 했다.
다섯째-휠러리스텝
(에베레스트초등자인 휠러리경을 기념히기위한 에베레스트정상8850m의 150m아래 7~8m의 절벽지대)
여기는 사다리와 로프가 있어야만 통과를 한다.
바위절벽 아래는 먼저간 화이트 버스기장 김남규님이 언제부터 인가....한마리의 포범처럼 바위꼭지를 깔고 앉자있다.
아무런 말도없이 사다리를 올라선 새댁들을 날름 날름 낙아챈다. 아이고 무섭다. 새댁들은 오금이저려 깩소리도 못하고 순순하다.
여섯째-크레바스(빙히의 갈라진 균열)
일곱째-클리프(낭떠러지)와 대 슬렙(비탈)
오늘 동석산 개척등로중 제일어려운 구간(즉 크럭스피치)이다.
남자들은 그대로 뛰어서 내리면 딱 좋은 바위와 바위의 2m의 틈새인데, 여자들은 어려운 공간이다. 최초계획은 사다리를 펼쳐 교량을 만들어 건너게 하려고 하였으나. 최명숙대장은 나보다 먼저왔어 이미 짧은 줄을메어 새댁들을 조심히 내리고 있었다. 나는 즉시로 사다리를 옮기도록 뒤로 전달하고 그 사이에 내려오는 장점순님께 마지막 발디딤대를 내 허벅지를 고정시켜준다. 이젠 이판사판이다. 부끄러움도 체면도 예절도 없다. 우선 살고부터다. 죽기살기다. 다들 독이 올랐다. 눈망울이 빤짝 빤짝인다. 군말들도 없다. 시키지도 않는데 척척 잘도한다.
사다리의 본체가 당도하여 교량으로 설치하니, 감사님과 평화회장님께서 교량은 더 위험하니 직각으로 바위에 새워서 기대라고 한다. 그렇게/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믿고 그간의 경험과 상식과 지식을 총 동원하여 최선의 방안을 염출해 낸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크레바스를 통과한 회원님들은 어느새 고정로프를 타고 확보하는 사람도 없는데, 그냥 혼자서 번개처럼 날쌘 다람쥐처럼 절벽아래로 내려 지옥탈출을 무사히 해 냈다는 감격과 기쁨으로 그냥 약간의 바위비탈오름을 100m를 달리는 선수들처럼 불어오는 바람결에 검은머리 휘날리며...개중엔 손벽을 치고...또 함성을 지르며 깡충 깡중 내달아 오른다...종성바위에 오른 모두는 한결같이 두손을 높이 높이 들고 만세를 부르고 양손 인지와 중지를 펴고 V .V 자를 마구 마구 흔든다. ------우리금강 만세 동석산 만세 대한민국 만세...ㅋㅋㅋ 윤고문님 다들 선창을 않해도 잘들 합니다. 목이 터져라 만세를 부릅니다. 연신 김시현님은 한 장면이라도 놓일새라 찰깍/찰깍/찰깍....눈물이 핑글 돕니다. 다들 1단계등로개척구간인 동석산 나이프리지(칼날능선)를 무사히 완등함을 축하드립니다.[[선장]]
#### 제1막3장 작두춤(개인전)
김정애선수
***복장상태양호/로프잡기불량
정인숙선수
***복장/자세양호...양쪽발의 간격이 넓음
정은숙선수
***자세/복장양호...너무자신감으로 감점
남지연선수
***복장/자세양호....로프.로프.김기장님로프를 줄까.말까
정미영선수
***복장/로프잡이양호/춤사위예술/...발바닥이 바위에 밀착이 불량
은계자선수
***자세/복장/스텝/자신감 ...양호
서은주선수
***자세/복장/자신감양호...발끝으로 너무힘을 줌
임갑빈선수
***아이고-상황/ 자세가 무너짐(성주풀이)
김미화선수
***자세/복장/자신감양호...보폭이너무 큼
김금란선수
***프로 클라이머/ 청심,시흥시대표선수
김진옥선수
***안산백두산악회 대표선수/클라이밍우드(맨손암벽타기)
고종희선수
***칼등타기/자세양호...천국선수
김은자선수
***우리금강대표선수/3단스넵뛰기선수
박현숙선수
***복장양호/ ...팔꿈치가 바위에 다음...로프이용 미흡
이상옥선수
***캬~~오/ 이상옥선수 많이 컷다.(2010년운장산-연석산종주를 기억하자!)
정연순선수
***펑화산악회 대표선수/ 늘름해 ㅡ장하다.
이명의선수
***무릎보호대를 했나/ 로프.로프
김정순선수
***암벽등반의 대 원직중-""다리꼬지마""-악동뮤지션이 한 말- 자세를 잡으면 그대로 11자걸음으로 발바닥은 전체가/로프는 가슴과 한뼘정도..다리는 50도이상 펴고..엉덩이는 최대한뻬고..팔은 겨드랑이 안쪽으로 집어넣고..반드시 3지1행(4지중에 하나를 옮겨쓰고-셋은 땅에 붙어있어야 한다)한 자세를 유지하여야만 안전하다. 또한 오를때나ㅡ내릴때도 착점을 꼭 확인하고 배낭의 무게중심은 등어리의 윗쪽으로 놓이게 한다. ㅡ고향새댁님 알아들었지요????ㅡㅎㅎ[[선장백]]
김연심선수
***잘 하고있으요...화이팅/ 겁먹지 말고!
김경희선수
***장갑/로프...너무 자신했나..
신짝꿍선수(신재억사장님사모님)
***장합니다. 맏며느님! 가문의 영광을 위하여!
김옥순선수
***청심대표선수/일찌기 서상황석산을 오를 때 알아봤지 - 황석산 암봉타기 완주자 입니다. 그런대 요즘 청심산악회총무를 하시더니 혼자 너무 자셨나 ㅠㅠ 아니면 회원님들이 너무해 스트레스를 받았나 ㅜㅜ [[그래요 맏며느님과 산악회 총무님은 하늘이 내리시는 직분입니다.-파이팅 ㅡ선장올림]]
우리금강여성산행대장님 최명숙선수
***초아(超我뛰어넘을초.나아)의봉사(최명숙여성대장님)
***우리금강이 2009년5월19일에 창립을 하여 ㅡ여직 월1회 정기산행 48번(발기산행포함)을 하는 동안 말없이 묵묵히 산행 때 어머님의 소임을 다 하시고, 특히 734.65km 2천리의 험하고도 멀고 먼 백두대간(남쪽구간)을 완주하신 우리금강의 금강인(金剛人) 여성대장님을 소개합니다. 눈물이 많으시고-매사에 긍정적이며 남을 위한 배려심은 고향이 고창/김제의 지평선이라, 우리나라에서 제일로 넓은 들판을 가져, 해가 지평선에서 솟아 ㅡ지평선으로 지는 참으로 광활한 곳에서 나신 지평선여성대장님입니다. 늘 우리금강을 위하여 노심초사 걱정과 사랑으로 하나님께 중보기도를 드리는 최명숙대장님을 위하여 우리금강회원님 모두가 뜻을 모아 안전한산행을 하시도록 사랑과 건강이 최명숙대장님에게 함께 하시라는 큰 박수로 응원을 보냅시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고집세고/독불장군에다/독신당(獨愼堂)당주인 고집불통 회장을 말없이 어머님의 넓은 치마폭에 감싸며, 모든것을 긍정과 배려로 일관하시는 최명숙대장님께 지면(카페)으로 나마 그간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시한번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우리금강 선장만배]]
. 특별출현 안산백두산악회 이대수대장님
*** 3지1행의 암벽을 타는 기본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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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막4장 동석산(銅石山) 답사기
지리산 천왕봉은 매번 나를 잘 받아주질 않는다
예전 이성계에게도 얼마나 쌀쌀맞았으면 나와 뜻을 달리하는 산, 지리(智異)이라고 했겠나
순천역-광주송정역-목포역-진도읍...마을버스 ㅡ16:00시 심동리 동석산아래 삼거리도착
오늘은 음력2월14일(양력3월25일) 내가 이 세상에 첫 울음을 운 날, 바로 귀가빠진 생일날이다
""64돐""
우선 1.8L 물병 6개를 채우고. 1박2일동안 산에서 지낼 준비물을 세세히 살핀다
쌀3홉x3봉,라면5개,반찬,취사도구,비박장비,로프,비상약,보온대책,등반장비,제사물품,기타...등등
""35kg""
수십번도 더 오소재민박 강병진님이 보내오신 동석산산행기와 지도의 도상정찰로나, 컴의 지도에들러 스카이뷰도 보고,선등자들의 산행후기도 읽고 백지전술판로 동석산등산로를 몇번씩이나 그려보기도 하고, 직접 전화로 주변의 음식점을 사전에 여러군대 문의를 하고, 이대수백두대장닙께도 식당을 부탁하고, 화이트투어김남규기장님께도 수차래 이동거리 이동시간과 차량대절료...그리고 먹거리와 식당등 알곺은 모든 정보를 세부적으로 알아보고, 물론 오소재민박강병진사장님께도 전화로는 귀가어두워 실례를 할까바 어려운 카카오톡으로 장문의 문자를 여러번 보냈다. 아~~그 동석산 온통 바위로만 빗어진 구리동(銅)을 쓰는 12개의 암봉으로만 이루어진 석산(石山), 겨울 매서운 북새풍이불면 마치 하늘에서 수만개의 종(鐘)이운다고 하는 종성(종소리)교회, 천개의 종이운다고 천종사...여기 지명은 진도(보배의 섬)/심동(깊은구리)마을 이라고 했다. 나는 왜 그토록 그섬에 가고싶었는가. 그섬에 구리로 빗은 종소리를 내는 동석산을 오르러 했나, 그리고 마침 64돌 돐잔치를 동석산님과 함께 하려고 3천리를 돌고 돌아서 여기에 기를 쓰고 왔는가...
자-자-가자-동석산정상으로...
아늑한 봄날 오후5시 아직 해는 중천에 있다.
우리금강산행날 오를 등산코스 종성교회에서 출발하여-1,2,3,4,5,6,7개의 크고 작은 암봉을 넘는 1단계 600m구간은 라이프리지(칼날능선)구간으로 기존등산로가 아닌 개척과 보강을 하면서 약 1시간을 넘게 올라 종업바위삼거리에서 기존 천종사에서 계곡길을 오르는 안전한 등산로와 만난다. 우리금강은 무엇보다 명품산행을 지향하고 가능한 새롭고 산행의 맛을 알리는 금강석 즉 다이야몬드와같은 산악인을 육성한다는 공약을 내 걸은 만큼, 언제나 기본기와 산행기술을 습득하고 좀더 당당한 산악인으로 실습을 통한 실력을 키우고 많은 경험을 하여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되더라도 이를 극복 할 수 있는 등산인으로서의 기본기를 숙달하는 산행의 기회를 부여하려고 이렇듯 다소 위험한 암봉을 집행부에서는 결정을 하고 확실한 현장을 답사하기위하여...2박3일동안 산행의 전반적인 요소를 파악하고 우리금강에 맞는 맞춤산행을 하고-무엇보다 안전산행을 하는데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여 미리미리 준비를 하고자 하는쪽에 8활을 활애하고...장거리 산행이라 산행후 석식을 겸한 뒤풀이를 어디에서/메뉴는/식당의위치는...등등 여러가지 조건에 맞는 뒤풀이장소를 선택함은 물론 만에하나 악천후시는 어떻게 대치를 할 것인가...이곳 진도는 보배의 섬이라는 이름과 같이 여러곳에 아주 경관이 뛰어난 관광자원이 풍부하므로 여가시간에 둘러보는 것과...이곳 진도대교아래 바닷물은 세계에서 가장 유속이빠른 ""울돌목""-그 유명한 임진왜란 때 13척으로 330척을 무찌르고 일만오천의 왜병들을 수장시킨 세계해전사의 전.후무한 ""명량대승첩지""가 아니던가...이곳 동석산을 두르고 있는 바다도 500년 그날은 피빛으로 물들어 저녁노을에 더욱 붉게 물들었으리라 아~~이렇듯 이번 우리금강4월16일 진도동석산산행은 회원님들께 두번없는 암봉산행을 경험하고-멀리 진도의 남녘을 견학함과 동시에 이순신장군의 나라를 지켜낸 그 유명한 전쟁터를 직접 답보를 하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며...복잡한 도심을 떠나 봄이 익어가는 남녘...각종 꽃마중을 하며 잠시나마 심신을 달래고 새로운 정신을 담아가는 기막힌 산행이 될것이라는확신을 하면서 미리 밑그림을 그려 볼 때 선장으로써 가슴이 울렁이고/절로 신바람이 나 매사에 올인하곺은 마음과 힘이 저절로 숫음이라...
여기까지는 동석산산행을 결정하고 난뒤부터-답사하려 온 이시간까지 밑 그림을 수도 없이 그린 종합적 산행계획의 백서다.[[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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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화장실에 들려 큰일을 보니..적은 일은 자동으로 해결 되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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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성교회 종은 녹이슨 가마솥같은 구리종,
60년대 새벽을 깨우시던 고향 원황교회의 밧줄을 당겨서 치던 종, 노틀담의 곱추님이 종각에 메달려 그네를 타던 그네 종,
동석산에는 하늘을 울리는 종성바위님이 있고, 땅에는 장단을 마출 100년저쪽 새벽을 깨우시던 밧줄 종이 몇년째 잠들었다.
오고가는 산행자는 무엇인지도 몰라 눈길도 주질않고 고개를 꺾어 애쓰 무너지는 바위들만 보고 지레겁을 먹은듯 말이없다.
한발,한발 오른다.
무거운 배낭이 춤을 춘다.
백두대간 보행방법..짜작 짜작-반에 반발
자벌레처럼 꼬부랑할메처럼 동석산을 오른다.
여기도 산이다. 해발240m의 바위산을 오른다.
4440봉 백두대간을 오르내린 내가 아닌가 가다보면 어느듯 산꼭지에 올라 있더라..
고개를 숙이고 더욱 꾸부리고 무수한 선등자들이 달아둔 리본등불을 따라 무심(無心)으로 오른다.
바람도없는 초입 해송(억센바닷가소나무)밑에 살포시 머리처네를 들추고 마중나온 동석산 춘란(春蘭)은 이렛강아지 눈망울 같은/열여섯 봄처녀 웃음같은/ 병아리 노오란 주둥이를 다물듯/ 멀리서 찾아온 초로의 나그네를 길섶 한켠에 솔갈비닢을 들추고 베시시 웃는다. 입을 막고 볼웃음 참는다. 그래도 숙인듯 얼굴을 들은 꽃은 무심을 깨쳐준다..나는 등짐을 진채 두 무릎을 꿇고 쓰러질듯이 두손을 받쳐 란향(蘭香)을 맡는다. 아이야...어린 향기는 옆의 솔가지에 빼았겨 아무른 향내도 없다..몇번을 코끝에다 대고 맡아도 향내를 주질않네...슬며시 화가 돋친다. 니들도 내가 늙은이라고 홀대를 하나..오냐 그래 니들은 마냥 기다려라 여기 심동골 깊은산중에 뉘라서 니들을 업어갈꼬...나는 두 마음을 달래며 가든길을 간다.
드디어 바위아래 당도하니 ""큼지막한 간판이 바위쪽 오름을 막는다. 진도군수 사또님이 내리신 엄명이다. 여기서 윗쪽 바위로는 입산금지란다. 그리고 사고다발하는 아주위험하다고, 만약에 사고가 나면 책임이없다는 것과 천종사로 돌아가면 안전한 길이 있다고 한다"" 시뻴건 간판이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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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듣든대로 뻥이 아닐세...진도사또님!
갑자기 머리가 서늘하고-가슴이 두근인다.
한참을 위로 보다 보니 고개가 아프고 눈이 어른 어른...
에라이 무슨 생각을 하는가!?
자문-자답을 하고서-못난놈 예까지 뭣하려 왔는가요..ㅉㅉ
마음을 굳게 하고 경사30도의 공룡의 비늘같이 두두룩한 바위껍질을 잡고 네발로 기면서 낑낑 오른다.
첫번째 바위턱..약간의 오버렙된 처마처럼, 내 이마같이 툭 불거진 보기에도 심술쟁이같이 생긴 경사70도의 5~6m정도의 절벽바위...기존 설치된 로프나 사다리도 없다. 주변을 한참 확인하니 저-밑 골짜기에 간이 사다리가 올려다본다. 순간 반갑기도 하고 걱정도 되어 자세히 목을 뻬고 살펴보니 아이고야 상이용사에 잇빨도 빠지고 살색은 이미 죽은 송장이다. 아~~님이여! 님이여! 명복을 빕니다. 가는 몸체로 남.녀.노.소 없이 살신성인으로 얼마나 보신을 하셨습니까. 그렇게 죽을 힘을 다하여 밀어올리고/받쳐내린 수가 얼마입니까. 인간세계에 쓰이는 흔한 말을 드리면 ""똥누고는 뒤도 않본다"" 그래서 우리할메들은 ""머리검은짐승은 거둘필요가없다""라 든지 ""이곳 남도 말로치면 ""싸가지없다 ㅡ네가지 예절이없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함께 버려진 수술풀린 몽당밧줄님도 미안합니다. 라고 인사를 드리고 막 돌아서려는데 등뒤에서 허허한 웃음으로 신세타령을 하셨지요. 여보시오 니내말 들어보소...이곳 진도아리랑 첫소절 첫매김말이 저-잘난 서울양반들이 제멋대로 지어논""문경새재""라고야...왠 말씨여...뜬금없이 진도가 낳은 자식인데 무슨놈이 우라질을 쳤능강봅세잉..ㅠㅠ 갑쪽히 진도땅에 문경이 뭐당가, 갱쌍도 나부랭이들이 하도 진도아리랑이 고벼니 제첩을 삼으려고 ""문경새재""라고 꺼다붙인겨..오메잣것 거갔이 아니랑께요...이곳 섬, 한많은 물질 섬, ///왜놈에뙈놈에양코에흑뿌리들까징///그간 월매나 분탕질을 치댓는질 뉘라알꼬...그 설음 피팍 무지막지로 피도안마른애기들을 무릎팍에 오려놓고 대포알을 밀어넣어 피범벅이 되든말든 자기들 물대포만쏘고 갔지 ..흑흑 내 이말은 하늘 보고 침뱉는 일이라..이곳 섬 아낙들이 그간 온갖치징구를 늘어놓으면 저 추자를 넘어 제주도 넘길 것이고마..이렇듯 우리내 한(恨)과 넋(魂)을 알리는 아리랑-진도아리랑...첫 매김소리는 이곳 섬여인, 진도울돌목의 여울 울음이여..""문전새재""여 ""진도여인의네의 한많은 인생여로고, 진도의 본말이라고, 알았능가..이 싸가지없는 타지-육지랄 할놈들아..이제라도 지발 ""당치도않은 진도아리랑에 뜬금없이 문경새재라고는 지발 꺼다붙이질 말고 ㅡ""문전새재는 웬고갠고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 구나""ㅡ요렇케 불러주이소잉 ㅡ휴 우 할 말을 다 벹고나니 속이다 쒸원타...머리풀린 밧줄이 또 한 말...내 조상님들은 저 임진왜란 때 백의종군을 하다 급히 돌아오신 이순신장군님을 도와 울돌목에 목줄을 메어 왜놈들 배를 모두묶에 일만오천의 왜적을 한번에 수장을 시킨 그 맛줄이지 너희들 오랫만에 이 동석산을 찾아와 천국문을 오르는길 바위성체밑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쩔쩔거리적에 날 보고 환하게 웃으며 하늘이 내리신 선녀님 두레박줄이라고 조아라 조아라 하며 터진 올에 연지볼을 주었지..아~~그리도 아양을 떨고 공치사를 하더니 이렇게 썩은 고구마를 내동댕이치듯, 남.녀간정떨어지듯,구멍난양발을 하수구 물막이하듯, 아무런 말 한마디 없이 이렇게 억센 등산화로 단번에 승부킥을 차듯이 천길 지옥골짜기로 차버립디다. 이보시오 우리금강 회장나리..썩어도 준치라고 송장같은 사다리도/머리풀린 몽당밧줄도 긴급상황에는 요긴히 쓸데가 있응께 우릴 올려주시옹..이렇게 한참을 주거니 받거니 신세타령을 나누다가 정(情)이 들었네 내려가서 확인하니 썩은줄알았든 사다리는 아직 뼈골이 짱짱허고, 머리풀린 밧줄은 손질만 주면 100kg은 꺼떡없이 메달 수 있는 노익장의 회춘임을 단박에 알고 나는 속으로 나보다는 다들 알짜배기다 라고 궁시렁거리니 사다리와 로프는 슬며시 내 옆꾸리를 치며 빙긋 웃음을 준다.[[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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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는 나처럼 잇빨도 두개나 빠지고, 왼쪽 다리는 의족을 하여 힘을 못쓴다.
몇번이고 이리 저리 이이들 첫 걸음 가르치듯 옹알이하며 까꿍까꿍...조용히 내려 보내 쉬게한다.
그리고 머리풀린 밧줄님은 마치 뱀의 해(계사년癸巳年) 막 봄살을 열고 깨어난 백사처럼 어중한 초로의 내 얼굴을 빤히 올려다보면서 피식 웃는다. 순간 자존심이 뿔난다 머라카노 내 이리해도 조강지처는 멀리 물건너 코쟁이들께로 나이아가라 폭포수놈들께로 가버려도...단칸방에 여자셋(밥하는웅순이,빨래아줌마,그리고손부인 ㅡㅎㅎ 이상 셋) 하고 15년간을 잘 살아가는 하바드백수여.. 산악인은 외모로나 메이커(등산복)로 판단 하면 10중8-9는 고생이지 찬찬히 살피다가 반드시 산(山)님께 여쭤보면 틀림이 없지 ㅜㅜ , 자 보라고 배낭을 35kg 풀라이급 세계참피언 이고(자칭), 밥쌀은 15인분에 라면5봉, 물은 정확히1.8L x 6병 =한말..보온장비,취사도구,비박장비,비상도구,로프,메모수첩,지도,나침이,해드렌턴,전화기,비닐봉지,그리고 64돐경축동석산신령님제물ㅡ등등 정말 못말리는 뿔난황소여...하니 그 웃음 사과/용서/사죄 하라, 이렇게 한바탕을 치루고 또아리친 백사님을 슬슬 달래면서 어우른다. 한 5~6m 한구간은 책임을 맡겨도 될듯싶다. 자-갑니다. 자-첫번째 바위슬렙을 오릅니다.
먼저 가져온 로프를 뚱순녀를 닮은 바위머리에 리본을 메듯 동여메고 다시 레펠을 타듯 한 폼을 잡으며 몸상태를 확인 해 본다. 별 이상은 없다. 대간을 마치고 놀쇠로 13kg나 불었다.(57kg에서-70 kg이 조금 넘나 ㅎㅎ) 그래도 배뿔뚝이는 아니야...숨을 들인다. 배낭을 2등분하여 오르.내리면서 해결하고 첫 관문은 무사히 통과 여기에서 30분 이상을 지채했다. 그래도 해는 두둥실이고 이마에는 땀이 신김치넣고 끓이는 됀장찌개가 넘칠 때 처럼 등골을 적신다. 두번째 구간...캬오 ㅡ오잉, 내 앞이마는 저리가고 수암봉처럼 툭 불거진 내 뒤통수다. 예전부터 나는 사주와 관상을 연구하며 안조은 것은 거울로 나를 보면서 연구를 했다. 특히 두상을 보면서 참 첩첩산중이고 어디에도 대표선수로다...오호통재-오호애재라...그래도 띠와 생시가 받쳐줘 다행이고 관운도 좀있고...특히 여자운이 좋았다...앵,앵 개코나해라...앵,앵 ㅎㅎ, 호수님 안그라요 ㅡㅋㅋ, 툭 불거진 내 뒷통수를 만져보면서 아이고 내 팔자야...동석산님 막걸리도 가져왔습니다. 나는 술을 못먹는 쫌팽입니다. 몽땅 드릴테니 길좀 열어주이소ㅡ! 한참을 망설이다..하늘보고, 바다보고,종성교회종탑도 보고, 마지막으로 짊어진 배낭님께 물어본다. 오늘은 주인공이 배낭이다. 배낭님이 하라는 대로 해야 탈이없다. 자신없다고 어깨쭉을 누른다. 배도접혀울상이고, 햇님도고개를 돌리고 있고, 하면 나는 어쪄라고...그래 오늘만인가 아직 천년이 남았지 낼 하루종일 아니 모래까증...ㅎㅎ 갑자기 머리가 맑아지고 배낭이 춤을 추네, 하모/하모 조은게 좋지 안그래요-호수님, 닉은 사람따라가느니...호수 하면 저-남해바다고, 호수 하면 저ㅡ부안 안마실 아니당가, 안그라요 ㅡ호수님, 이젠 호수님은 가시고 동석산 12선녀님을 불러야징...오늘밤 휘영청 달빛아래 진도아리랑760가지 매김짓을 하며 12선녀님과 빙빙돌고 빙빙돌아야지ㅡ동석산님이 웃는다 빙빙돌아라는...500년저쪽 임진왜란끝에 이순신님이 잡혀갔다고 하니 뱃길로 단숨에 한양으로 처들어 갈려고 15만명을 보낸 정유재란이다. 그해 정유년9월16일오전10시 명량(울돌목)물골...아~~~~~~~~~~~~~~~~~~~~~~~~~~아, 생각도 하기전에 이미 묵울음부터 운다, 가슴이 벌렁이고, 손까락이 떨려 자꾸만 오.탈자가 난다. 그 시간 맨 앞장의 대장선 이순신님은 홀로 혼자 밀물을 타고 벌때처럼 조총을 쏘며 달려드는 왜적들에 맞서 겁먹은 병사들 ㅡ 고물상에 버려진 총통들을 달래고 추스리고 어루만지며 쉰밥뭉치같은 주먹밥같은 못믿을 대포알을 쏘면서 허풍쟁이로...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광대놀음으로 포알과 화살은 허공으로 불을 붙쳐 날리고, 불어가는 바람결로 이순신장군님은 단신으로 망루에 올라 한손엔 큰칼을 들고 한손엔 대장깃발을 집고 늘름히 적진을 향해 활화산같은 퉁망울로 말없이 부동자세로만 버텃지..아~아~아 풍전등화의 이 나랏명운이 13척, 아니 이순신 대장선 한척에 목을메다니...오호라 이를 어찌하리야...그동안 16번이나 이순신님께 개박살난 왜놈들이라 대장선 홀로 적선을 막으니 무슨 술책이라도 있는가 하여..빙빙 돌며 대치만 한다. 이순신장군님은 사전에 짜놓은 각본대로 울롤목 양편 해변언덕엔 민초(백성)들이 쇠사슬과 밧줄을 걸어당기고 남녀노소 젖먹이까지 손에손에 홑이불,밥상포,초롓치마,상여깃대까지 들고나와 목이터져라고 함성을 지러고, 빙빙돌고돈다, 펄쩍펄쩔뛰기도하고,깡충깡충토끼처럼, 맨주먹에주먹질도하고, 빙빙돌고빙빙돌고, 아~~그 땐 강강수월래가 없었다. 그냥 죽기살기로 빙빙돌고 뛰고 고함을 쳐댔다. 이것이 휘영청달밤에 먼저간 서방님을 기리면서 전장에서 살아남은 여인네들이 죽은자와 손을잡고 밤이새도록 한(恨)을 푸는 놀이로 변신한 ""강강수월래""죠..맞죠..풀잎님.. 이순신님은 스스로 장열히 죽음을 맞았다. 하늘나라에서도 잠시도 쉴 수 없는 직분인 천국참모총장을 하신다 ...맥아더원수(별다섯)님도 하늘나라에 올라가니 별을 하나만 달아준다. 화가치밀어 도대채 하늘나라를 지키는 참모총장이 누군가를 알아 볼겸 신고라도 하려고 가니 아이고야 그분은 계급이 별넷 대장이고 이름은 한국인 이순신이라고 명패에 쓰였다. 번쩍 625가 생각나 면담을 요청하여 625전사를 자세히 보고를 드렸더니..깽 깽 곤장일만대를 맞았다고 합니다. [[새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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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내려놓고 마음을 정한다. 그래 낼,모레 글피까지도...기다리는 여자셋은 그냥 쉬어서쫗고 나는 돐잔치를 동석산12선녀님들과 열나흘 달님...그리고 1등별님, 남해국립공원올망졸망잔섬들,잔잔한호수같이 곰싹은 토하젓,갈치젓, 남해호수바닷물,밤이면갯내음-바지라,물미역,실파래미생이님들이 봄바람에 한동이씩 안고 들고 동석산에 차려놓을 홀애비 돐상을 차릴테지...그리고 동석산초입에 몰래 마중나온 16살 아가들인 동석난(銅石蘭)- 꽃, 먼저 달려온 봄의 전령 연달래 -꽃...이만하면 동서산 종업바위님이 무너지질 않으려나 ㅎㅎ, 누가 열어둔 계곡길을 따라 아래로 돌아가니 천종사 윗쪽 바위약수가 샘솟는 공터에 팔각정을 아담히 올려놓았다. 주변엔 운치를 살리려고 신유대(편죽)와 오죽(낙대)를 반반씩 살려두고 평상은 안방마루 대청같이..입구에서 만난 보릿싹처럼 결이곱다. 아이고 그만 여기에다 하룻밤 신세를 질까..말까ㅡ어떠세요..감사님,부회장님,홍교수님...예,예, 최초 원안대로 하라고요, 예,예..아뭇 소리도 못하고 바위살로 졸졸흐르는 약수님께 묵례로 정을 보내고 난 빠른걸음으로 계곡 계단을 오른다. 오르면서도..자꾸 뒤가당긴다. 물소린가 바람소린가 우우웅 운다. 그러나 내 천성이 뿔난황소라 안산백두산악회 이대수대장같이 진부(陳腐:새롭지못한것)함은 죽음보다 싫은것, 좀 접고 못 이기는척 따라주면 술도/밥도 그냥 생기는데 꼭 저ㅡ칼날등을 올라야 하는가!!?? 천종사.. 동석산 동남쪽 바람기슭 심동리 깊은 계곡 안쪽에 이름보다는 아담한 절집..천개의 종이 울리는 산사는 봄이오는지 가는지 모르고 바위들에 둘려 부처님도 불공을 드리는가..풍경도 멈추었다. 해는 산넘으로 가고 골짜기는 어둠이 내려 사방은 적막과 무심만이 나를 본다. 이 해질녘 아무도 찾지않는 억석바위뿐인 동석산을 오르는가, 등이 휘도록 태산같은 짐을 지고 가파른 외길을... 무슨 사연이 있기에 가을 걷이하듯 모두들 내려가는 해거름에 홀로 혼자 등꼬부리고, 쌍지팡이 짚고, 반에 반발로, 자벌레처럼, 땀은 콩죽을 쑤듯, 다섯발도 채 못가...아~~눈물이 난다, 아~~억겹을 벗는다. 아~~ 흐물을 벗는다. 온통 동석산 바위는 한마리의 이무기다.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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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막5장 해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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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보리피리 봄 바람
비릿 한 갯 내음
해는 벌벌 떨고있다
사방은 핏빛 노을
구름은 걸레받이로
적혈(赤血)을 닦는다
진도동석산 12암봉은 500년전 그날 울돌목 명량해전의 12척 판옥선
올망졸망한 섬, 조도(새섬)는 마치 330척의 적선인냥 빼곡히 달려온다
핏빛은 더욱 퍼져
하늘도
바다도
산.들.섬..다 ..다..핏빛,
울돌목은 그날 그 싸움으로 운다
아ㅡ 여기는 피바다
아ㅡ 여기는 혈전장
2013년3월25일(음-이월열나흘 내 생일날)오후7시..해넘이 순간,
동석산종업바위에 올라 여직 한번도 보질못한 노을의 극치를 보고있다
너무 아름다워
무섭다..
두렵다..
떨린다..
내가 사는 안산의 석양도 둘째라면 서럽다
큰 두레상(床)만한 해넘이는 ㅡ옛날 내고향 영덕 고래불 해변의 해돋이와 같아 늘 놀란다
년중 몇번만이라 그 때 마다 사진으로 담아 오래도록 향수를 달랜다-한 15년을 고향에 가질 못했나..
넋을 놓았는가
정신이 빠졌나
아무른 생각도 없다
한동안 멍하니
석상처럼, 장승처럼 서 서..
주루룩 바닷물같은 눈물이 입속으로 파고 들어 짜다
정신을 차리고 본다
장열한 마지막 해님..이순신장군님..
그 숨이 넘어가는 때,
임종을 맞는 마지막,,,아,
해면에 허물를 벗고
피를 토하며 간다
애쓰 귀를 기우리지만
유언은 아무도 몰라ㅡ.
&%&$ 후렴,
야ㅡ 달이다 열나흘달
야ㅡ 허공에 두둥실 뜬 달,
소리 소문없이 온 님...
[[..................여기까지는 동석산 남쪽 종업바위에 올라 마침 하루를 마감하시는 해넘이를 접하고 천지만물이 피빛으로 물들어 마치 철위산 지옥의 불속인냥, 500년 저쪽 그날 그 명량해전의 전장터와도 같은 착각 속에서 너무도 황홀하고 아름다움이 넘쳐 무서움이 엄섭하여, 온 몸에 닭살이돋고 사지가 떨려 정신이 아득해지는 평생 처음으로 경험하는 장관(壯觀)이었다. 아~~가당치도않고 비슷함이 근방에도 못미치는 졸작을 지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글이라고 쓴지 10년도 넘었는데, 이렇습니다. -선장]]
#### 제1막6장 64돐잔치
장열한 해넘이를 마중하고 나니 왠지 마음이 울적하다. 사방은 더욱 적적하여 말 그대로 적막강산이다..그래 언젠가 나같은 인간이 여길 왔다가 동석산 넘어 몇봉을 더넘다 방금전 그 살떨리는 황홀경을 보았나...그리고 지금 내가 처한 기막힌 적막을 맞은 바로 그 전망대 무명봉을 ""석양이 붉게 물던산이란 뜻으로 - 석적막산""이라고 이름을 지어 놓고, 그 아래 작은애기. 큰애기봉들께 일러주고 가셨네..내 추척이 틀림없으리라...ㅎㅎ[[새람주]]
바람이 인다. 내 볼을 스치고 간다
노을도 시들고 사방은 어둠에 잠긴다
마치 세상 인심처럼, 이별한 연인처럼...
도저히 마음을 달랠길 없어
무거운 등짐에 무거운 마음을 포개고 지팡이 둘을 모두 짚고 낑낑...무작정 아슬 아슬한 칼바위꼭지를 비틀거리며 생을 포기한 술취한 인간이듯 갈지자-새을자로 비척 비척 삐쭉 삐쭉...옛날 중국 권법 비디오에 나오는 성룡의 취권(醉拳)을 연마하는 술객이듯 간다...야~~아니지 아니야 이건 굿판에 최고의 꽃무당이 신(神)내림을 받아 춤을 추는 춤사위지...""작두춤"" 이다. 그래 맞다. 그 무시무시한 시퍼런 날선 작두칼날위에 맨발로 올라 발을 두쪽으로 가르듯 마구 마구 뛴다. 객석 모두는 시껍을 먹고 간이 콩알만 해져, 두손을 가슴에다 포개고 어깨쭉은 귀밑에다 숨기고 오돌오돌 떨면서 오금이저려 옴싹 달싹도 못하고 숨을 죽이고 어느새 두무릎도 꿇고 두손은 깍질껴 뼈가 부러질듯 한대도 아픔을 모른다.
제 아무리 독한 우리금강 뿔난황소/선장/새람...이라고 나불데도 여기 뼈골의 무덤인 진도 동석산 칼등을 그것도 음산한 귀곡성이 울려오는 울돌목 물귀신들이 득실거리는 공동묘지에서야...나는 심 호흡으로 마음을 달랜다. 그래 조금만 더 가자 저기 검은 흑장승바위를 넘어 우막을 칠 수 있을 홀탱이가 있으면 그 바위틈에 끼어 오늘 귀 빠진날 거창하게 돐 상을 차려보자...땀은 쉬지않고 등골을 타고, 이마, 가슴, 가릿골...온 전신을 작년 여름 350mm 집중 호우속을 응급 피신을 하듯이 태산같은 짐을 지고 물에 빠진 도야지처럼 뒤뚱거리며 간다. 아~~저 처참한 몰골을 풀어 보면 @@@땀은 식은땀, 작두춤이라고 좋아하네 ㅋㅋ 그건 씨껍춤, 어둠에 얼굴이 숨어서지 카오맨...미친 말잔등에 오라탄 카우보이의 질린 얼굴에다 예전 한밤중에 연애를 하고 호기롭게 애인을 집까지 바래다 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비포장 신작로엔 해골같은 돌자갈들이 발에 밟히면 악-악 소리...그 소리는 겁을 먹고 가는 18세 새네기의 심장을 도려내고도 남을 귀신들이 잇빨을 갈며, 깔깔대는 웃음소리마냥 전신이 오그라지는 그 때 그 뭉글어진 처참한 몰골이다. 한참을 더듬질로 한등을 넘어 가니 정말 안성맞춤격인 한평남직한 바윗골이 있다. 나는 앞.뒤 가림이 없이 등짐을 팽게치듯 내 동댕이치고 사방을 둘러본다. 야~~정말 신기하다. 좀전까지 그렇게도 마음을 흔들던 잡귀들은 오간대없고 새롭고 신선한 생기가 온 몸에 쫙 펴져 몸이 두둥실 허공중에 달린 것 처럼...내가 생각을 해도 이상 하리만치 내가-내가아니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백두대간을 하면서 선달산정상에서 선달산님과 장시간 면접을 하고 난 뒤 부터 아주 고덴싯점이나 상황이 긴박 할 때면 몇번을 체험한 현상(환상)이다...이는 옛 사람들이 간혹 경험한 ""유체이탈""상태를 마지하고 있는 것이다.[[새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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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휘영청 열나흘 둥근달,
바람은 약간 쌀쌀한 봄바람,
동석산석장승봉은 금강야차,
진달래,연달래,개나리,목련, 종성교회뒤 종성바위아래에 핀 너무도 소박한 머리처네의 금란(金蘭)님, 그리고 노오란 봄동의 햇순에 달려있는 순박한 장다리꽃...모두다 한자리에...
사방 팔방 360도의 중앙점은 적멸의 땅,
하늘.땅.바다ㅡ삼위일체신위,
갯내음.미역.파래.꼬막.전복.해삼.멍개.옥돔.우럭.참돔.볼락.복어...문어,낙지.꼴두기...오징어,도다리,광어,농어...내가 젤 좋아하는 방어/방어가 없으면 숭어라도...ㅎㅎ(치자가 들어가는 어물은 오늘은 좀 쉬세요...칼치.꽁치..그중 제일인 참치님도ㅋㅋ)
으스스 한기가 온다. 어느 골짝, 여니 바위틈에 숨어 있다가 오셨나요.
이리로 오세요 얼굴은 쭈꾸미라도 속살은 맨드라미보다 분꽃입니다. 한번 품어 보세요.
어제-그제-만도, 이곳 진도 동석산 12봉위에는 펄~펄 흰 호접(나비)들이 마치 광란의 살풀이춤을 추었지요.
바람은 칼날을 새워 저-꼭두바우의 목이라도 칠 듯이 히이잉~~히이잉 말 울음을 울고 수십억만 마리의 나비(함박눈)들을 몇날 몇일을 집중공격하여 마침내 바위는 없고 12나한상을 새우시고, 온 세상이 하나의 색인 희디흰 세상, 나비들의 시체로 뒤덮은 흰 무덤의 세상으로 만드신 동장군님의 그 혹한의 위력...눈보라...추위...엄동설한...칼바람...영하32도의 기록적인 깡추위...그 겨울을 함께하시며 보무도 당당히 삼라만상을 꽁꽁 묶어신 동장군님께서 어인 일이 랍니까? 청명이 내일 인데, 여직 뭘 하시다 시베리아 고향으로 못 가시고..ㅉㅉ.. 누굽니까 동장군님을 홀린 아기가? 이젠 하는 수 없습니다. 봄바람 남봉꾼과 배비장 뺑덕네와 어울려 죽은듯이 숨어 음달 바위절벽에 검은 석이처럼 달라붙어 동료들이 찾으려 올 입동(立冬)절까지는 기다려야지요. 애고 애고 지리산 피아골에도 동장군님들이 수북히 모여서 60년도 더 기다리고들 있지요...피아골의 빨지산 영혼님들 여기 패잔병인 동장군을 대려 가소서 ㅡ! 한번 옷 속을 휘돌아 연기처럼 사라지는 동장군님을 떠나 보내고 오늘 하룻밤을 보낼...아니 영원히 몸을 맡길 지도 모르는 잠자리 터를 호미로 걸쩍인다.
점점 사위는 밤의 본색을 찾아 가고 하늘엔 둥근달이 곱게 화장을 하여 날 보라는 듯이 고개를 새우고 일찍 밤 무도회에 나오신 1등별님들은 수줍은듯 아직 여물지 못한 초저녁 하늘가를 서성인다.
저-불빛은 등대인가, 저-불빛은 뱃불인가, 저-불빛은 날 오라고 부르는 홍등인가, 저- 불빛은 누굴 찾아가는 연인들의 가슴속을 대우는 열정인가...그래 다들 오셔요 산해진미로 상다리가 휘도록 한상(床), 거나하게 돐잔치상을 차리겠습니다. 이몸은 설레발을 치는대는 둘째가라면 서럽습니다. 다들 오세요. 나무님들도 목이 마르실 텐데 입은 채로 오시고...칼날바위에서 고생하시는 고정대. 로프.문고리님들도 오세요. 그리고 몇백억년을 동서로 바람을 넘겨주시는 하늘금님도 오시고, 오늘은 물을 길러지 않아도 됩니다. 아득한 절벽아래 종일토록 물을 길러 올리시는 건폭님이여! 오늘밤은 사해용왕님도 오십니다. 용왕님을 따라 밀려오는 밀물로도 충분하오니 여기로 오세요. 바람도/구름도/추위를 이겨낸 낙엽님들도 이불을 걷고 오세요. 오늘밤은 대한민국사람 안산시 백수건달 산돌벵이 홀로 혼자 ㅡ문앞에는 독신당(獨愼堂)이라 문패를 달고 ㅡ딴에는 무슨 문자를 쓴답시고 ㅡ""독립불구獨立不懼 ㅡ 둔세무민遯世無悶"" ㅡ홀로살지만두렵지안고/멀리떨어져있어도괜찮다. 라는 공자님의 말씀을 마치 자기것 인냥 가슴에 품고 팔자걸음을 걸어가고/ 짚불은 쬐질않고/ 냉수를 마시고 잇빨을 쑤시는 주책 양반입죠...그리고 무슨 개발-소발같은 시(詩)를 쓴답시고 지능지수가 80~90정도인 머리로 시궁창 수챗돌을 깔고 앉아 그림 그리듯 추상시를 그립니다. 야ㅡ야 이쯤이면 여설도 만설이고, 상을 차리면 하늘을 채우고도 넘쳐날 분량이 아닙니까...오세요 오세요 우리금강-청심,백두,평화...모두다 오세요. 여기는 전라남도 진도군 입회면 동석리 동석산 종업바위로 올라오세요. 잘 모르시면 별님께/달님께/진도사또님은 퇴근중이오니 진도 첨철산신령님께 물어 보시든가 아니면 남해/서해 용왕님께 물어보시고 오시다 어두워 잘 모르시면 밝은 귀를 쫑긋 새우시고 진도아리랑 노랫말이 나는 대로 찾아 오시면 틀림없는 우리금강 뿔난황소 64회 돐잔치를 하는 동석산 종업바위입니다.
하이고 -야.야
말로는 대한민국/중국/미국/유럽/아프리카/남미인디언/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본과 북한 둘을 남겼는데 ...그래요 피는 물보다 진하고 우리 아버지를 죽인 원수놈들이지만 그래도 같은민족이고 같은 말을 쓰고 같은 백두대간을 이고 아바이순대도 함께 끓여먹는 동기/동포가 아닌가요. 언젠가는 어깨동무하고 아리랑을 목놓아 불러야 될 둥무들이 아닌가요...미웁지만 불러 모셔 놓고 이제 잔치를 엽니다. 천하에 본적없는 희얗은 음식들..ㅎㅎ 천상의 옥황상제님만 드시는 수라상...산해진미중 특별히 내가 좋아 하는 해산물로만 차린 돐잔치에 그간 헐벗고 굶주린 북쪽 인민들 (당원놈들은 철저히 가려야 한다..그놈들은 변사또 보다 더 악독한 수탈꾼들이다.) 전부 모셔서 천天.지地.인人 삼위일체를 이루는 일기회의 돐잔치를 열고 있습니다.
자ㅡ 자 이렇듯 기쁜날 풍악이 없을 소냐ㅡㅡ..ㅡㅡ
진도 아리랑을 부르자 첫 메김소리는 옛날 부터 대대손손 이어오는 대로 ""문전세재""라고 확실히 바르게 고쳐서 불러야 한다.
오늘 이 밤이 홀딱 새도록 부르고-부르고-부르고...소월님이 님을 부르듯 부르다 부르다 다 함께 죽어자빠지도록 790개의 메김을 열번도 아니 천번도 더 반복하여, 혀가빠지고..창자가끊기고..목젖이 다 닳아 없어지도록 부르고 불러 보자 ㅡ.
진도아리랑의 가사내용이 상당히 긴 관계로 일부만 간략히 소개하면...
<후 렴 >
아리아리랑 서리서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메김소리>
1. 문경새재는 왠 고갠가 (( 진도에ㅡ문경새재가 왠 뜬금없이ㅡ그가아니여...진도아낙들의 인생곡절인 "문전세재"-여))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구나
2. 쑤쑤 쌀댁기는줄 뻔하니 암시로
맬갑시 댁기냐고 말붙힘 하네
3. 이아래 강물이 내 술이라면
팔도야 잡놈이 모두 내 친구로고나.
4. 울넘에 담넘에 님 숨겨놓고
호박잎만 노을노을 날 속이네.
5. 단장을 넘을때는 먼맘을 먹고
문꼬리 잡고는 아발발 떤다.
6. 울넘에 담넘에 망보는 잡놈
마음만 있으면 날 따라 오너라.
7. 저건너 저가시나 앞가슴좀 보아라
넝쿨없는 호박이 두통이나 열렸네.
8. 저건너 저머시마 눈매를 봐라
아니본 듯 아니본 듯 꼭 나만보네.
9. 님이 날만치 사랑을 한다면
가시밭 천리라도 맨발로 가노라.
10. 일년초 고랑까시 낙사릇 만 듯
어린 가장 품에안고 잠잔 듯 만 듯.
11. 나락이개 보릿이개는 농부가 끊고
이삼사월 진달래는 한량이 끊내.
12. 맹감은 고와도 가시넘풀에 놀고
유자는 얽어도 한량손에서 논다.
13. 바람이 불어서 옆걸음 쳤냐
새크네기 너를 볼라고 옆걸음 쳤제.
14. 세월이 흐르기는 시냇물 같고
인생이 늙기는 바람결 같네.
15. 니가잘라 내가잘라 거누가잘라
은당수 곡간에 금전이 잘다.
16. 허리통 늘어지고 가느쪽쪽한 크넥아
좁은길로 나만찾아 오너라.
17. 석달 열흘 가뭄이 들어도
큰애기 궁둥이는 생수가 난다.
18. 산천에 동백나무는 별만보면 반짝
우리집 저 잡것은 나만보면 빵긋.
19. 가는님 허리를 아드득 잡고
하룻밤만 자고 가라고 사정을 하네.
20. 말은 가자고 네굽을 치는데
정든님 날잡고 몸부림 치네.
21. 오다가 가다가 만나는 님아
손목이 끊어져도 못놓겠다.
22. 연자색 물색은 나날이 변해도
너와나의 먹은마음 변치를 말자.
23. 씨엄씨 모르게 고추장 먹고
뒷단장 넘어서 대운동 한다.
24. 뺑가오비게 뺑가오이불 둘이덮고 잠자도
얼마나 정이 들어서 뺑가옷이 남았네.
25. 임이 얼마나 임다움사
한비게 둘이비고 등돌라 눌까.
26. 저건너 저머스마 뒷꼼말 보아라
가마타고 장가가기 영 틀렸네.
27. 저건너 저가시나 속곳밑 보아라
대목장 볼라고 홍당목 젓네.
28. 서산에 지는해는 지고싶어 지느냐
날 버리고 가는님 가고싶어 가느냐
29. 정든님 오시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물고 입만 뻥긋.
30. 떠다는 냉수도 변할 수가 있는데
여자의 이내마음 아니 변할쏘냐.
31. 날다려 갈때는 사정도 많드니
날다려다 놓고는 잔말도 많해.
32. 오라랑 내리랑 간기침 소리는
정많이 들었어도 못내다 보겠네.
33.
34.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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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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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ㅡ.계속 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이고 배가 곺아 죽겠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금강님들 이 뿔난황소 좀 살려주소 ㅡ,
늙 바탕에 돐잔치는 무슨 개풀 뜯는 소릴...주책이야...
그래, 그래, 그래,
내버려 둬 ㅡ난 이리 살다 저쪽으로 가는 거야 ㅡㅎㅎ
싫으면 그만 둬ㅡ 한15년을 이렇게 잘 살았지 ㅡ ㅎㅎ
밤이 이슥다
달도 너무 힘들어 달무리를 불러 잡고,
별은 신명이 돋아 온 식구들을 다 불러 내어 둥근 원형돔 하늘의 무도장을 수십층으로 빼곡히 채우셨네,
달님은 어느듯 서쪽 솔가지에 걸려 잠시뒤 이별함에 이별주를 마시는가 날 보지도 않고 구름뒤에 숨었다.
배에서 꼬로록 ㅡ깨꼬리가 운다.
정신차려 이친구야..남들 배를 채우려다 이녁의 배는 곯려 죽이겠네,
아이야...남은 남이여, 알뜰살뜰 거두어 봤자여, 다 소용없는 헛짓이여,
그래도 좋은것 싫은것 가리지 않고 쓰다.달다/짭네.멥네 투정도 않고
주면 주는 대로 잘 버무려서 살이 되고/ 피가 되게 묵묵히 일을 하시는 내 속이 제일이지...그러게 이처-저처 다 꽃뱀이여...조강지처가 가문을 지키고 가세를 일으키는 대들보 용마루속에서 집을 지키시는 능구렁이 지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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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밥부터 하자
금강산도 식후경...
밥이 되는 것
달이 뜨는 것
별이 오는 것
산이 말 없는 것
세월이 흐르는 것
내가 산님께 의지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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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푸르르 밥이 끓는다
생각이 너무 깊은 나..
밥을 숭배 하는 나..
그래서 밥통(웅순이:웅진밥통)을 들고 울릉도를 함께 갔다.
ㅡ
ㅡ
울릉도 유사(역사)에..
밥통을 메고 온 첫번째 뭍 사람..
이곳 동석산 정상에 올라
밤새도록 생일 파티를 열은 자(者)..
2013년 3월25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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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17일 밤~~
중략...
어제 우리금강 제50차정기산행 전북장수 영취산(靈鷲山)산행 후기를 쓴 다음에 다시 시작합니다. [[새람]]
첫댓글 산행기읽느라 무지 힘들었는데 역시나 아래 사진 보고 지금은 웃음이 납니다.
캬~~오, 하늘아래 동석산입니다. 동석산 칼바위보다 더 개떡같은 맛도 없고 골때리는 글을 뉘라서...ㅎㅎ 역시 대단하십니다. 아직 2막12장을 지어야 하는데 야단입니다. [[용기와 인내를 주세요 제이님,못난이님,비오님,풀잎님,둘시네님,두꺼비님,명의/미화/영서/연심/마리님/화이트님...호순이님께서도..ㅎㅎ ㅡ선장백]]
한 달포는 가고...5월의 덕유산(덕유평전-장수능선-무룡산 지신밟기제(祭)-스스로운 하늘-남색처마/연두저고리의 새댁들) 향적봉님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ㅡ[[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