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예양과 함께 하는 미술품앗이
이번에는 민화에 대해 책을 읽고 수묵화를 그려보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수묵담채화로 할려고 했는데
물감을 깜빡한 엄마의 실수로
수묵화에 커피로 채색까지 한 퓨전의 수묵화를 완성했다.
미술활동에 들어가기전
민화에 관련되 도서한권을 읽고 수업시작
(작년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책인데, 이제서야 세은양에게 읽어준 무심한 엄마)
책을 읽고
먹을 들고 아이들이 직접 벼루를 갈아보게 했다.
세은양은 브레인 스쿨에서 한번 경험을 해 본지라 더 신나서 먹을 갈고
지예양과 동현군은 신기해 하면 먹갈기 했으나
아이들이 사용할 먹물은 엄마샘이 미리 구입해둔 먹물통에 먹물을 이용해서^^
화선지에 그림을 그리기 전
A4용지와 휴지에 먹물의 퍼짐에 대해 실험해 보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평상시 주변에서 휴지의 물 퍼짐을 보았을 법도 한데
먹물을 떨어뜨려 보며 재질에 따른 퍼짐의 효과의 차이가 신기한지
한참을 먹물 떨어뜨리기 놀이를 했던 아이들
엄마들의 수습 끝에 화선지에 아이들이 산과 연못, 해, 달...
아이들이 표현해 보고 싶은거 표현해 보기로 했다.
사뭇 진지모드 세은양.
다소곳한 지예양.
2장의 그림을 그린 후, 커피로 채색을 하기로 했으나
이쿵... 커피를 구입하지 않고 커피믹스 구입한 엄마의 실수로
필요없는 믹스들 아이들 가루 놀이에 과감히 투하~
믹스에 프림때문에 가루날림이 심하긴 했으나
겨울에 아이들 모래놀이 하듯
신나게 믹스로 한바탕 놀았다.
부족하긴 하지만...
프림이 들어있는 믹스로 탄 커피로 아이들 화선지에 채색 시작
누나들 틈에 끼여 오늘 제대로 미술놀이 맛 본 동현군
커피물까지 차지 하고 커피물 채색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세은양도 연꽃과 물고기채색에 열중
커피를 칠하기도 하고, 물을 흥건히 젖신 붓을 털어 커피물을 뿌리기도 하며
채색 중.
연꽃잎 하나하나 정성껏 채색하는 지예양.
엄마들이 뒷정리 하는 동안
아이들은 맘껏 그림을 그렸다.
세은양은 붉은펜으로 해가 지는 노을을 표현
요즘 그림을 그리며 노을을 자주 표현하는 세은양
누가 가르쳐 준것도 아닌데
지는 석양이 이뻤는지 가족들과 함께 석양 아래에 있는 모습
지예양은 오늘 함께 했던 동현군과 세은양을 그려주었다.
이렇게 함께라서 행복한 꼬맹이들
요녀석들~
함께 있으면 좋으면서... 왜 그리 다투는지^^;;
함께 하는 사람이 있어 즐겁고
함께 하는 친구가 있어 좋은 품앗이
미술활동과 윷놀이까지 실컷 놀고 왔더니
많이 피곤했는지, 다른 날 보다 꼬맹이들이 일찍 잠이 들었다.
그 덕에 자유시간이 생겨 행복한 엄마는 아이들 사진 정리중
첫댓글 와~~재미있었겠어요^^아이들 엄청 좋아하는것 같아요~~
커피도 참 멋진 작품이 나오네요^^
먹기만 헀던 커피가 저렇게 바뀌네요 ^^
애너벨리님 품앗이는 언제봐도 넘 멋진거 같아요~~
같이 하는 공부라 더 좋았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