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만 수행요결_상해용화선원 거사회 스타디 #18 : 4無量心(P312~P347)>
모든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과 미혹을 없애 주는, 자(慈)·비(悲)·희(喜)·사(捨)의 네 가지 무량심을 의미한다.
실제로 수행하는 순서에 따라 마음을 닦을 때는 먼저 사심(평등심) 을 닦지 않으면 자심과 비심이 한쪽으로 치우쳐 완전한 청정에
도달하지 못하므로 사심부터 먼저 시작해야 한다.
1) 捨무량심은 탐욕이 없음을 근본으로 하여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보고 미움과 가까움에 대한 구별을 두지 않는 마음가짐이다. 원수에 대한 화냄, 친구에 대한 애착함을 버리는 것을 가리키며 일체중생에 대하여 멀고 가까움이 없고 사랑하고 미워함이 없는 평정심을
말한다. 현재 원수라도 전생에는
부모, 가족의 연이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현재 가족이라도
전생에는 자기의 원수나 자기를 해친 사람이 많다. 그러므로 가족이나 원수라도 모든 이에게 선인과 같은
어떠한 차별이 없는 평등심, 즉, 사무량심을 가져야 한다.
2) 慈무량심은 사무량심을 수행하여 표준에 도달한
후에 이어서 다시 자무량심을 수행한다. 삼계의 일체중생을 평등하게 자심의 대상으로 삼으며 그런 후에
부모가 자식을 기르는 것과 같이 수행한다. 입으로 하는 말과 손으로 짓는 일이 모두 다른 중생을 해치게
해서는 안되며, 처음과 끝까지 진실하고 성실한 자비심으로 행하여야 한다. ‘입보리행론’에서 “눈으로
중생을 볼 때 정성과 자비로 봐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 예전에
권력을 전횡하는 관원이 매번 눈을 부라리며 사람을 깔보아서, 그 결과로 후세에 한 농가의 아궁이 옆에서
떨어져 남은 밥알을 주워 먹는 아귀가 되었다. 더욱이 자기를 의지하는 권속.종.축생 등에 대해서도 사랑이 가득한 정으로 대하며, 집의 문을 지키는 개 등도 모두 절대로 때리거나 학대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현재에 자기가 돈이 있고 권리가 있다고 하여 다른 사람을 멸시하면
후세에 자기도 반드시 다른 사람의 종이 되어서 빚을 갚아야 한다.
부모가 자녀에 대하여 어질고 정성스러우면 그 은혜가 산과 같다. 부처님께서
경[부모은중경]에서 말씀하셨다. 자식이 부모님을 왼쪽과 오른쪽 어깨 위에 메고 지구를 돌며 모신다 해도 부모님의 은혜를 갚기 어려우나, 만약 부모님으로 하여금 정법에 들게 하면 곧 부모님의 은혜를 갚을 수 있다.
그러므로 항상 몸과 말과 뜻으로 부모님을 존경하고 공경하는 것은 의무이다.
이도 자무량심을 닦는 것이다.
3) 悲무량심은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고통의 세계로부터 구해내어 깨달음의 해탈락(解脫樂)을 주려는
마음가짐이다.
비무량심을 닦을 때에는 큰 고통을 받는 중생을 관상하고서, 그가
고통을 여의기로 희망한다. 경전 가운데 말씀 하셨다.
감옥에 갇혀
사형을 기다리는 죄수나 백정 앞에서 막 죽으려 하는 짐승 등 고통 받는 한 중생을 슬피 여기는 대상을 삼아서 관상하며, 그에 대하여 어머니나 자식을 대하는 것 같은 마음을 낸다.
구체적인 수행방법은 상기의 경전에 나오는 사형수나 짐승이 나라면 현재 어떻게 할까? 고통을 받는 중생이 나라면 어떻게 할까? 이와 같은 고통이 자기의 몸 가운데 닥친 것을 관상하고 마음으로 느낀다. 이에 성심 성의껏 스승과 삼보께 기도하여 대연민심을 관하여 닦아야 한다. 공덕을
쌓는 가장 좋은 것은 주변을 돕는 것이다.
4) 喜무량심은 모든 중생이 기쁨을 얻게 하고
그 기쁨에 동참하는 마음이다. 희무량심을 닦을 때에는 행복, 무병장수, 권속이 많고 財富를 구족 한 어떤 중생을 대상을 경계로 삼아서, 그에
대하여 경쟁하는 마음도 없고 질투하는 생각도 없이 오히려 마음속으로 생각하되, ‘다만 그가 지금 보다
더 높은 복덕을 갖추고, 길상이 풍족하며 손해가 없고, 지혜가
광대한 등 많은 원만한 공덕을 누리니, 만일 다른 중생까지도 또한 능히 이 같은 위치에 있다면 얼마나
기쁜 일 이겠는가!’ 라고 반복하여 관상하여야 한다.
4무량심은 자기 마음속에 진실한 보리심(이타심)을 생기게 하는 정확하고 틀림없는 因이 된다. 심식 가운데 4무량심이 생기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정진하며 관상하고
닦아야 한다. 쉽게 4무량심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心地가 선량하다는
말에 포괄 할 수 있으며, 우리는 때와 장소에 따라서 시종 여일하게 심지가 선량한 것을 닦고 배워야
한다. 마음이 선하면 경지와 도 또한 선하며 마음이 악하면 그 반대이다. 선의 행위의 예를 들자면 6명의 일반인과 한 신도가 함께 배를 탔다. 4/1 정도를 저어 갔을 때 뱃사공이 “무게가 초과되었으니 내가
내릴 테니 이중 헤엄칠 수 있는 사람은 뛰어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뛰어 들고 여러분 중에
한 사람이 노를 저어라”고 하였다. 전부 수영과 노를 저을
줄도 모르니, 그 신도가 “모든 사람이 죽기 보다 내 한
사람이 죽는 게 좋겠다”라고 물속으로 바로 뛰어 내렸다. 이때
공중에서 꽃 비가 내리고 무지개가 떠, 신도는 순조롭게 강의 저쪽 언덕에 안전하게 도달하였다.
결론적으로 항상 心地를 선량하게 하면 今生의 일체 소원이 능히 뜻과 같이 이루어 질 뿐만 아니라 불법 방면에서도
천신의 보호를 받고 諸佛菩薩의 가피를 입으며, 일체의 짓는 바가 선법이 된다.
* 스타디 #19는[육바라밀六波羅蜜(보시 등)을 통한 行菩提心의 수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