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1지구 개발계획이 확정, 본격 추진되게 됐다. 인천시는 지난 2007년 6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고시된 검단신도시 1지구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 및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3일 개발계획 승인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검단신도시 1지구(11.19㎢)는 서구 마전·당하·원당·불로동 일원을 포괄하며 70만8천호, 17만7000명, 인구밀도 158인/ha 규모로 개발된다. 이는 5만3000명 거주 규모인 2지구를 포함하면 검단신도시 전체 인구밀도가 130인/ha으로 중·저밀도에 해당한다. 검단신도시 2지구(6.9㎢)는 상반기에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실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개발계획은 지난해 8월 확대 발표한 검단신도시 2지구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등을 고려해 수립됐으며 오는 11월까지 실시계획 수립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첫 분양하고 2013년부터 주민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인천시도시개발공사와 한국토지공사로 한다.
토지는 주택건설용지 36.8%, 상업·업무용지 5.2%, 지원시설용지 2%, 공원녹지 31.6%, 기타 공공시설용지 24.4%로 배분, 쾌적하고 높은 자족성이 확보된다. 특히 도시의 중심기능을 담당할 비스타폴리스(상업·업무 중심지구)가 조성되고 도시지원시설용지에 R&D 벤처단지 등을 유치하며 검단신도시 서측(5km)에 검단지방산업단지(2.2㎢)를 동시에 조성한다.
아울러 2지구에 유치될 종합대학과 연계한 캠퍼스타운도 들어선다. 이밖에도 시는 검단신도시를 차별된 도시로 만들기 위해 2.5㎢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설정한 후 비스타폴리스(0.5㎢), 복합행정타운(0.25㎢), 환경에너지타운(0.7㎢), 스포츠타운(1.1㎢) 등 구역별 특화방안을 수립했다.
시가 밝힌 교통계획으로는 상반기 중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약 2조5천억원을 투입하는 도시철도 1·2호선 연장 도입 및 도로 6개노선 46㎞ 신설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보도와 자전거 전용도로(88km)를 분리 설치함으로써 자전거의 수송분담율을 20%까지 높이고 대중교통지향형개발(TOD) 도입하는 등 녹색교통망도 구축하게 된다.
한편 보상과 이주대책으로 시는 공동사업시행자인 도시개발공사와 토지공사 등과 1지구 면적 전체를 동시 추진할 계획으로 오는 10월중 협의보상에 착수할 방침이다. 심각한 부작용으로 지적되는 원주민 재정착과 관련해서는 3월부터 신도시주민대책위와 머리를 맞대고 주민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이주대책 및 생활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대주택입주권 부여 등 세입자를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기업의 경우에는 지구 내 산재한 기업 총 1277개 중 검단산업단지 이전 희망 업체(690업체)는 전부 수용하면서 산업용지(600천㎡), APT형공장용지(52천㎡), 임대용지(42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기준면적(1650㎡) 이하 희망업체는 블록별 공동입주를 유도하고 검단산업단지 기반시설 설치비용 일부를 지원해 산업단지 조성원가 인하도 추진한다.
지영일 편집위원
openme@incheon.go.kr
첫댓글 공터님 오랜만에 방문하셨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 드려요..
일이 좀 있어서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