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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일요일
토요일 저녁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아침 출발시간에도 계속되었다. 그래도 만남의 장소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니 대전 총무님까지 모두 도착완료. 역시 31기 계방산님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홍천을 향하여 출발한 시간 오전 8시 10분이다.
9시 40분여 홍천에 도착하니 고맙게도 차대장님과 원희님이 마중나와 계셨고 이영주님은 옥순님과 함께 오시는줄 알았는데 비가 와서 안오신다는 전갈이다.
비가 와서 안오신다고?? 글쎄 주룩주룩 퍼붓는 비도 아니고, 운치있는 착한 비님인데.........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원희님 차량으로 가리산휴양림을 향하여 다시 출발~~
거금 이천원씩하는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선 가리산휴양림은 휴양림답게 통나무로 지은 산막들이 즐비하고 날씨도 궃은데 이용객이 꽤 많아 보인다.
적지 않게 내리는 비도 피할겸 입산주도 할겸 널찍한 정자에 일단 자리 잡고~~
기수장의 빠른 완쾌를 위하여 건배도 하고, 시간 널널하니 다음달 3주년 산행도 의논하고~~
가리산에 왔으니 정상까지는 산행 못하더라도 삼거리까지는 산행하자는 차대장님의 말씀에 모두 당근 찬성-배낭은 차에 남겨두고 산행시작 오전 11시 15분.
조금 진행하니 정상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가리산표지석이 등장 아쉬운대로 여기서 프랭카드 펼치고 단체사진 촬영~~
한시간 남짓 산행하면서 한발 늦은 생각-가장 최단거리라도 정상을 갔다올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싶은 아쉬운 생각이 든다. 다음에 꼭 다시 와야지 다짐하면서~~
입산주 했던 그 정자로 다시 원위치 이젠 본격적인 점심시간 총무님이 준비해온 골뱅이무침은 새콤달콤 인기 짱이고, 각자 내놓은 반찬들로 진수성찬이다. 천천히 든든히 먹고 원희님이 속초가서 회 쏘신다고 해서(역시 원희님은 멋쟁이!!) 이젠 다시 속초로 출발, 오후 2시.
1시간 넘게 달려 대포항 영금정에 도착, 회(회맛을 보는데 조금 보태서 1시간 정도 걸렸다 안좋아)안주삼아 맑은 술 7병 동냈더니 언제 그리 시간이 많이 지났는지 코앞에 있는 영금정도 못 올라가 보고 다시 홍천을 향하여 급출발이다.
오늘 하루종일 기사님으로 희생 봉사하신 원희님, 차대장님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7시 40분에 출발하는 동서울행에 탑승 맘 졸이며 가는데 보우하사 오후 9시 30분 대전행을 타야하는 총무님이 무사히 차에 오를 수 있었다는 사실.
이번 33차 정기산행은 정상인증을 하지 못한 기록을 세웠고 기수장이 책임을 맡고 난후 처음으로 함께하지 못한 기록을 세웠고 개인적으로 나또한 처음으로 홀로 참가한 정기산행이 되었다.
다음달 7월 3주년 산행은 산행계획에 따라 주왕산으로 일정은 1박 2일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새삼 3주년의 의의와 가치를 생각케 한다.
역시 이번에도 분위기 만점 살려주신 노관선생님, 그 옆에 약한 듯 하지만 결코 약하지 않은 희산언니!!
늘 존경하고 고맙습니다~~
영원한 대장님 차대장님!! 요즘 많이 약해지신 것 같아 안쓰럽습니다.
좋은 것 만난 것 많이 드시고 기운 보충하시면 싶네요~~
언제 뵈도 밝고 마음 넉넉하신 원희님!! 오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덕분에 우리 님들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까칠한 듯 하지만 알고 보면 정많은 종환님!! 이 자리를 빌어 우선 고맙다는 말 전할께요 이번 기수장 입원하고
수술하는데 옆에서 큰 힘이 되었답니다~~
돌아오는 길 함께 한 용희님!! 용희님의 생각과 철학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용희님의 바람대로 아니 우리의 바람대로 정호맘도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거의 뜬눈으로 왔을 대전의 국민총무님!! 오는 것만도 힘들터인데 언제 그리 음식준비까지, 다음엔 가볍게 오세요
호남정맥도 앞으로 함께한다고 하니 넘 좋네요 고맙구요~~
병원 침상에서 마음은 이곳 가리산에 있었을 누구님!! 미안해요 병원에 혼자 남겨두고 와서요 님들이 많이 생각하고 걱정하던데 빨리 완쾌해서 자기 자리로 돌아오면 좋겠네요~~
끝으로 요즘 넘 바쁘다는 동표님!! 다음 산행때는 얼굴 꼬~옥 보여주시구요.
님들도 3주년 특별산행때는 모두 모두 함께하기를.......
※ 경비내역
회비 10,000*8=80,000원
지출 6,000(터널이용료)+19,000(입장료,주차비)+16,000(야채)+15,000(매운탕)+21,000(소주7)+4,000(공기밥4)+1,000(라면)+10,000(캔맥주)=92,000(-12,000)
2010년 상반기결산 잔액 : 1월 26,000원+2월 41,000원+3월 45,000원+5월 36,000원-6월 -12,0001=136.000원
첫댓글 산은 늘 거기에 있답니다. 정상 못가신걸 아쉬워 마소서 .....오붓하고 따듯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가리산을 가리하고 와서 쫌 서운하였지만....서운함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찾야야 하는 산이 있는 것이 더 좋네요...'만나면 좋은 친구~~~'하는 멜로디가 생각나는 건 3주년이 다가와서 일까?...회장님의 쾌유를 기원하며...삼~~~십 일 기 !!! 계~~방산 !!! 영원하라......ㅋㅋ
그림 한번 멋지구요 산행기 또한 수준급이구요 모두가 다 좋기만 합니다 그 좋기만 한 무리에 나도 끼여 있으니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꼭 보여야 할 우리들의 기수장이 안 보여 마음 짠하네요 병원복을 입고 병원복도를 왔다갔다 할그림이 눈에 밟혀 서...
원희님이 주신 앵두 술 담가 지하실에 두었습니다 마음 씀씀이가 어찌그리도 예술입니까 (우리 아들은 뭐가 좀 좋다고 생각되면 예술이라고 한답니다)대한민국에서 최고로 비싼 대포항의 회 두고두고 화제거리가 될것같습니다 우리집 양반 그런 멋쟁이 첨 보았다고 감동먹은 목소리였습니다
또 하나 예술이 있습니다 대전총무님의 뻔데기 술안주인데 정말 그 찬란한(?)색에 두 눈이 멀 지경입디다 그리고 은미님의 얌전한 전 도 일품이였지요 은미님 솜씨는 종가집 맏며느리같았고 정자님의 솜씨는 신세대 요리강사님 같다고 생각했지요 예술을 빚어 내는 두 여성 동무께 감사패를 전달 하는바입니다
비는 부슬부슬 오는데 가리산 휴양림 정자에서 술마시며 밥도 먹고 이야기 나누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꼭 정상만 고집하던 옛날이 그립지만 실은 정상도 좋지만 비오는 숲속에서의 담소 나누는 것이 더 좋다는 것 깨달은 늦둥이인 것을 또 한 번 깨달은 좋은 기회였습니다 마음의 고향같은 여러분께 감사 감사 또 감사
검봉산(차철진) : 강원도 땅에 모처럼 오셨는데....... 가리산 정상도 못보시고... 다음기회에 안내할께요
혹 시간들이 되시면 7월 두째주 (7.10- 7,11) 아무때나 춘천에 방문해서 산행했으면 합니다...
시간이 되시면 연락주세여.. 좋은 산행지 많이 있어요...
31기 회원님 모두에게 정말로 감사드립니다..앞으로도 쭈~욱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사진속의 님들 모습이 정말로 보기좋네요....저도 항상 그자리에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3주년 정기산행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꼬~옥 참석하겠습니다...종환님,용희님,총무님,희산누님 감사함....그리고 산행(가리산)을 위해 수고하신 김원희님 감사합니다...
회장님의 빈자리임에도 이번 가리산행은 하나로 뭉쳐진 우리들의 맘을 쏙 알아 챘는지 날씨 마저도.., 한마디로 환상이 아닐 수 없었지요.., 님들께 감사합니다. 알~~라뷰~~~
참.. 회장님! 몸 아파 병원에 입원해 있는게 그리 흔치 않은 일인데 더군다나 관절에 빵구까지.., 헌데, 병문안 못가서 지 맘이 죄스럽네요. 조만간 뵐 수 있도록 회식자리 짜 보도록 하셔요 종환님께서 ..,네?! 종환님이 수발 하느라 고생이 많으심 소문이 요기까지...
아 글구 언니께서 여러모로 고생하시는 모습 다 알~ 지유. 해서인지 언니 허리살이 쏘~~옥 부럽드만요 ..
그리고 금년 상반기잔액과 전년도 잔액 100,000원 쁘라스 하셔요 허면 회비가 무려 236,000되는 것이지요? 허 참 말로만 총무여유.., 지송혀유 산 만큼..
..ㅠ ㅠ 답지않게 늦게 출연해 괜히 낯설기도 하네요..우천관계로 닐 니 리된 정산 이었지만 병실에 홀로두고온 회장님 생각하면 그 정도로...이번정산 무엇보다 누구보다 씨원하게 배려해주신 원희님 짱입니다 당근 차기 회장님감이지만 '찌~'계보라 ㅋ ㅋ 글코 총무님, 천기누설유의하시고 ㅎ 제가 아닌 은미씨랑 두분이서 뭐든지 상의하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