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귀포시청 아동복지담당 공무원으로부터 핸드폰으로 호출 문자가 들어왔습니다. 찬양예배를 마친 후에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1월 20일 이후에 각 지역아동쎈터에 재정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얘기와 함께 재정지원신청서와 미준사에서 활동하는 어린이들의 현황을 알 수 있는 자료 등 필요한 자료들을 작성하여 시청으로 방문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한 까닭에 우리 미준사를 찾는 어린이들의 수효도, 학기 중 상황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시설을 더욱 많이 보완하여서 우리 미준사에 들어서면 아늑함과 편안함이 느껴지도록 해야 될 터인데.........또한 어린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실행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 되겠습니다...
오전에만 해도 몇 명 안 되던 어린이들이, 오후가 돼서는 제법 수효가 늘어 여기가 아동쎈터임을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양청자선생님께서도 작은 아들을 데리고 쎈터에 나와 어린이들과 함께 활동을 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의 마음은 더더욱 감사함과 흐뭇함으로 넘쳤습니다...
대정읍내에 소중한 아들 찬희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전에부터 생장점 테스트를 해보자고 보채곤 했는데, 오늘 함께 읍내의 한 내과의원을 찾아간 것입니다. 하지만 의사의 말은 "공연히 적잖은 비용을 들여서 그런 감사를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잔뜩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아들을 데리고, 그냥 병원을 나와야 했습니다.
도장을 파는 곳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우리 미준사의 직인과, 또 다른 용도로 필요한 고무도장을 팠습니다. 이제 내일은 이 직인을 갖고 서귀포시내에 있는 한 세무 사무실을 찾아가 사업자등록을 할 예정입니다. 시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으려면 독립된 통장이 있어야 하는데, 미준사의 이름으로 된 새로운 통장을 개설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