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도 바다사자 복원한다 - 해양과학연구단지 조성 등 청사진 발표
경상북도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국민관광지로 키우기 위해 일제에 의해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바다사자 복원과 생태환경 연구, 지방외교역량 집중 등에 나서기로 했다.
4일 도가 발표한 독도종합개발계획에 따르면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한 기반 구축 ▷대학·연구소 등과 네트워크 구축 및 학술·연구 지원 ▷지방외교를 통한 지속적인 독도 홍보 ▷울릉도·독도와 연계한 동해안 개발 ▷독도와 주변해역의 생태계 및 자연환경 보전 등 5대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독도의 바다사자(강치) 복원을 위해 환경부와 협조해 복원 타당성 및 방법 등에 대한 용역을 실시한다.
또 주한 외신기자, 한국 주재 외국외교관, 재외한인회, 해외동포 2, 3세 등의 독도탐방을 실시해 독도 홍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홍보책자 발간, 웹사이트를 통한 홍보도 강화하고, 2월 완성되는 '독도 캐릭터'도 홍보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100t급의 '독도관리선'을 올해 진수시켜 독도 방문객의 안전관리와 어업지도, 독도 주민을 위한 복합적인 행정지원 기능을 수행하기로 했다.
또 울릉도·독도를 거점으로 '해양과학연구단지'를 2010년까지 조성해 동해안 해양생물자원의 연구개발과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울릉도·독도의 해양 관광자원을 사계절 체험·체류형으로 개발해 국제적인 휴양도시로 조성한다.
특히 독도 관련 대학연구소의 통합협의체를 구성해 독도 연구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독도에 대한 역사, 생태, 환경을 집대성한 종합향토지 성격의 독도 종합백서도 발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