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편. 리조트 미노리의 중간 기착지, 나루코온천
리쿠토우선을 달리는 쾌속 리조트 미노리를 타고 있습니다.
약간 흐린 듯한 날씨지만, 한여름인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나았습니다.

[ 사진 221. 가와타비온센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제부터 ~온센으로 끝나는 역명이 줄줄이 나타납니다.^^]

[ 사진 222. 가와타비온센역의 건물입니다.]
신나게 인터넷 뒤져서 리쿠토우선에 대한 내용을 조금 찾아보았습니다.^^
리쿠토우선(陸羽東線)은 JR동일본의 지방교통선으로 "오쿠노호소미치 유케무리 라인(奥の細道湯けむりライン)"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계속 나오겠지만 온천이라는 명칭이 들어가는 역이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코고다 ~ 신죠 간의 94.1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전체 역 수는 27개이며 전 구간 비전화 단선구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궤도회로검지식의 특수자동폐색을 사용하고 있고요 최고속도는 100Km/h, 코고다운전구와 신죠운전구 소속 승무원들이 운행을 담당합니다.
도중 미나미신죠~신죠 구간은 오우본선과 나란히 달리는데요, 이 구간의 오우본선은 표준궤화 되어 있기 때문에 표준궤와 협궤가 나란히 달리는 모습이 연출됩니다.
운행패턴은 비정기 쾌속 리조트 미노리를 제외하면 전부 보통열차뿐이며 나루코온센역을 기준으로 운행계통이 분리되어 있습니다.(리조트 미노리를 제외하면 1일 1편만 전 구간 직통운전) 일부 코고다~후루카와 간의 구간열차가 설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리쿠토우선의 역사도 깁니다.
1913년 코고다~이와데야마 간 (24.8km) 리쿠우선으로서 개업
1914년 이와데야마~카와토 간 (14.0km) 연장 개업
1915년 카와토~나루코(현재의 나루코온센역)간 (6.1km) 연장 개업
같은 해 신죠~세미 간(19.1km)이 신죠선으로서 신규 개업
1916년 세미~우젠무카이마치 간(9.4km) 연장 개업
1917년 나루코~우젠무카이마치 간 연장 개업과 동시에 전 구간 개통. 리쿠우선에 신죠선을 편입해 리쿠토우선으로 개칭
1944년 토리고에 신호장을 신설, 토리고에~신죠 (5.0km)의 선로를 철거하여 오우본선과 공용화
* 철강이 다수 필요했던 전쟁기간이어서 이렇게 중복구간의 경우 한쪽이 철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960년 토리고에 신호장을 폐지해 단선 병렬화
1983년 CTC 도입.
1987년 후루카와~신죠 구간의 화물 영업 폐지, 국철 분할 민영화와 동시에 동일본 여객 철도(전선· 제1종) 및 일본 화물철도(코고다~후루카와 9.3km· 제2종)가 승계
1997년 카와도역을 가와타비온센역으로, 히가시나루코역을 나루코고텐유역으로, 나루코역을 나루코온센역으로 각각 변경
1999년 공모에 의해 결정한 오쿠노호소미치 유케무리 라인 애칭 사용개시, 우젠무카이마치역을 모가미역으로 변경
2002년 일본 화물철도가 코고다~후루카와의 제2종 철도 사업을 폐지
현재 운용되고 있는 차량은 키하 111형과 키하 112형 200번대(리쿠토우선 도색, 전차량 1인승무대응)와 키하 111형 100번대(리쿠사이선용 차량이 드물게 투입), 키하 40계(코고다~후루카와 구간 일부열차, 이시노마키/케센누마선용), 그리고 지금 제가 타고 있는 키하 48계 개조 리조트 미노리가 있습니다.

[ 사진 223. 그러는 사이 열차는 나루코고텐유역에 정차합니다.]

[ 사진 224. 곡선으로 되어 있는 나루코고텐유역. 역의 대부분은 철교 위에 걸쳐 있습니다.]

[ 사진 225. 도로와 함께 달리는 리조트 미노리. 옆의 도로는 국도 47호선인 것 같습니다.]
나루코고텐유를 출발하면 곧 리쿠토우선의 계통분리역이자 리조트 미노리의 중간 기착지가 되는 역에 도착합니다.


[ 사진 226-227. 바로 나루코온센역입니다. 여기서 오랜 시간 정차하게 됩니다.]
나루코온센역은 미야기현 오사키시에 있는 JR동일본 리쿠토우선의 역입니다.
리쿠토우선의 운행계통이 분리되는 역으로 1일 1왕복과 리조트 미노리를 제외한 모든 열차가 이곳을 시종착으로 합니다.
이곳에서 주박하는 열차도 4편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2면 3선식의 구조(1면 1선 플랫폼과 1면 2선 섬식 플랫폼)으로 되어 있는데요 따로 플랫폼별로 행선지가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종일 역무원이 근무하며 가와타비온센~나카야마다이라온센 구간의 각 역을 관리합니다. 미도리노마도구치와 자동발매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1915년 나루코역으로 개업.
1987년 국철 분할 민영화에 의해 JR동일본의 역이 되었고요
1997년 나루코온센역으로 개칭되었습니다.
2002년 도호쿠의 역 100선에 선정
2007년(헤세이 19년) 4월 - 관광 안내소의 직원을 관광역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리조트 미노리는 이 역에서 꽤 오랫동안 정차하는데요, 그 이유는 이후 신조까지 열차 교행이 가능한 역이 모가미역밖에 없기 때문에 상대 열차를 기다려줘야 하기 때문입니다.(모가미역에서도 또 교행이 있습니다)

[ 사진 228. 장애인을 도와주고 계시는 역무원의 모습.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 사진 229. 1번 플랫폼의 모습인데요, 저 분들은 누구지?]

[ 사진 230. 나루코온센역의 시각표입니다. 신죠방면은 확실히 열차가 적네요.]

[ 사진 231. 나루코온천의 사계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 사진 232. 1번 홈에서 대기 중인 리조트 미노리.]

[ 사진 233. 연결부 패찰은 3개가 붙어있네요. 1981년 우츠노미야 후지중공에서 제작, 2008년에 고리야마 종합차량센터에서 개조되었습니다.]


[ 사진 234-235. 아마도 지역홍보를 하시는 분들인가 봅니다. 아까 리조트미노리앞에서는 환영플래카드를, 지금은 또 방문해달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계십니다. 열차가 완전히 빠져나갈때까지 손을 흔드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사진 236. 코고다 방면 열차가 떠난 나루코온센역. 구름에 덮힌 주변 풍경이 멋있습니다.^^]

[ 사진 237. 나루코온센역의 개찰구 풍경이고요.]

[ 사진 238. 밖으로 나가지는 않고 역 구내에서 바깥을 바라보았습니다. 이전에 얼핏 말씀드린 적이 있었을텐데요, 이 지역은 고케시라는 전통목각인형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차도와 인도를 분리하는 것도 고케시의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 사진 239. 리조트 미노리의 운전시각표를 체크.]

[ 사진 240. 플랫폼 바닥에 승차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리조트 미노리를 타고 가는 리쿠토우선 여행은 다음 편에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