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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림문화휴양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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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비목공원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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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문산자연휴양림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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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숲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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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농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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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족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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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노령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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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출렁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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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방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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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과 덕치면, 순창군 구림면에 걸쳐 솟아 있는 회문산은 주봉인 회문봉이 표고 830m로 높이로는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예로부터 천혜의 요새로 불려 왔다. 북으로 섬진강, 동으로 오원천, 남으로 구림천이 감싸고 도는 모양이 산세와 맞물려 태극 형상을 이룬다. 이 때문에 예로부터 풍수지리학상 우리 나라의 5대 명당 중 하나라고 알려져 온 산이다. 현재는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차량 진입이 가능해졌지만 과거에는 그 산세가 험하여 명당이라는 이름과 함께 숱한 역사의 배경이 되어 왔던 산이다. 조선시대에 이성계의 스승 무학대사가 만일 동안 기도하였다는 만일사가 있고, 구한말 을사보호조약으로 일본의 침략이 노골화되자 정읍에서 최익현, 임실에서 임병찬, 순창에서 양윤숙 선생 등 의병장들이 회문산을 거점으로 의병 활동을 한 항일구국의 유적지이며, 증산교와 청학동 도연으로 불려지고 있는 갱정유도(更定儒道)의 발상지 금강암이 있다. 또한 현대에 들어서는 1948년 여순 반란사건에서 패퇴한 반란병 중 일부가 회문산에 숨어 들었고, 6·25 전쟁이 벌어지자 좌익 게릴라 부대인 빨치산 남부군의 본거지가 있었던 곳도 바로 이 회문산이다. 전쟁이 끝나고 40여 년이 지나는 동안 숲이 우거지고 고라니·멧돼지·산토끼·꾀꼬리·산비둘기·박새·꿩 등 야생 동물들의 서식처로 인간의 손길로부터 멀어져 왔던 산이 회문산이다. 하지만 인간에 의해 쓰여진 아픈 역사는 다시 인간에 의해 승화되어 거듭나듯이, 그리고 인간의 어긋난 모습에도 언제나 그렇듯이 묵묵히 산은 또다시 우리를 따스하게 감싸고 정다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최근 1993년 회문산 기슭의 6·25 때 빨치산 간부 정치 훈련장이었던 ‘노령학원'이 있었던 산 중턱 부근에 회문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었다.
회문산자연휴양림 가는 길
회문산자연휴양림은 전주에서 국도 27호선을 따라 1시간 정도, 광주에서 88고속도로와 국도 27호선을 따라 5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한다. 자가용 이용자는 초행길인 경우는 호남고속도로 태인 IC를 빠져 나와 30번 국도를 따라 일중리까지 간 후 휴양림 안내 표지판을 따라 좌회전하여 4km 정도 들어가면 휴양림에 도착한다. 또한 전주 IC를 나와 전주를 거쳐 27번 국도를 이용하여 일중리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으나 전주 시내를 통과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대중교통 이용시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호남선에서 순창행이나 전주행 버스를 타면 된다. 순창행 버스는 1일 4회(10:10∼16:20) 운행되며, 요금은 8,300원으로 소요 시간은 약 4시간 30분 걸린다. 순창에서는 휴양림이 소재한 안정리행 군내버스를 타는데 1일 6회(06:20, 09:40, 10:40, 14:40, 16:40, 20:00) 운행되며, 요금은 870원으로 약 20분 걸린다. 전주행 버스는 1일 27회(첫차 06:20, 막차 20:25) 운행되며, 요금은 6,500원, 2시간 50분 걸린다. 전주공용터미널에서 20분 간격(첫차 06:30, 막차 21:06)으로 운행되는 임실 경유 순창행 버스를 이용하여 강진면 갈담리에서 하차(요금은 2,100원, 1시간 10분 소요) 후, 갈담에서 1일 24회 운행하는 순창행 군내버스를 이용해서 일중리에 하차(요금은 360원, 10분 소요)한다. 일중리에서 안정리까지는 걸어서 30분 걸린다. 기차는 서울역에서 1일 11회(07:35∼23:35) 운행되는 전라선(서울-여수)을 이용하여 전주역에서 하차(요금은 새마을호 13,900원, 무궁화호 8,200원, 통일호 5,700원)한 후 전주공용터미널을 이용한다.
회문산자연휴양림의 이용
회문산자연휴양림의 산세는 주봉인 회문봉을 중심으로 북서쪽 장군봉(해발 780m)과 북쪽 중앙 투구봉(해발 837m)으로부터 남동쪽으로 뻗은 산줄기를 따라 크고 작은 암석군으로 형성된 돌꽃봉·시루바위 등이 수려한 경관을 이룬다. 식생은 신갈·떡갈·졸참·굴참나무 등 참나무류가 주종을 이루며, 단풍나무·산벚나무 등과 철쭉·진달래·붉나무·개옻나무·으름·담쟁이덩굴 등이 생육하고 있어 봄에는 소박하고 화사한 야생화가 만발하고, 가을에는 붉은 단풍으로 물든다. 또한 사시사철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며 가슴을 시원하게 씻어 주듯이 힘차게 흘러내리는 계곡은 이용자에게 더없는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이러한 자연 환경 때문에 고라니·멧돼지·산토끼·꾀꼬리·산비둘기·박새·꿩 등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3년 개장한 회문산자연휴양림은 구역면적이 289ha이며, 수용 인원은 1일 최대 500명, 최적 300명 정도이다. 관리 주체는 정읍국유림관리소가 맡고 있는 국유자연휴양림이다. 국유휴양림은 2002년 9월부터 수도권과 지방권을 분리하여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회문산자연휴양림의 주요시설은 다음과 같다. 숙박시설로서 단독 숲속의 집은 13평형 3동, 9평형 2동이 있으며, 단체숙소인 산림문화휴양관에는 8평형 7실, 9평형 4실, 15평형 2실이 있다. 또한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숲속 수련장이 1동 있다. 야영시설로서는 야영장이 1개소 조성되어 있다. 교육시설로서는 비목공원과 자연학습로(해설판), 빨치산 사령부 전시실이 있으며, 이 외에도 물놀이장, 족구장, 정자, 산책로, 관리사, 취사장, 화장실, 음수대, 출렁다리가 있다. 휴양림 입구를 들어서면 약 200m 정도에 휴양림 조성시에 만든 돌로 축조한 성문 형태의 노령문이라 이름이 붙은 자그마한 석문이 나온다. 여기에 바로 붙어 계곡에는 전망대(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로 건너가는 길이 33m, 높이 13m의 출렁다리가 걸쳐져 있고, 그 아래로 휴양림의 명소 중의 하나인 구룡폭포가 시원스런 물줄기를 쏟아 내며 무더위를 식혀 준다. 여기를 지나 300m 정도 가면 계곡 오른편 숲속에 단독 숲속의 집 5동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곳은 계곡과 바로 인접해 있어 물가에 별장을 지어 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면 바로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왼쪽은 숲속 수련장과 야영장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난 길은 산림휴양관과 비목공원, 빨치산 사령부 전시실로 이어진다. 산림휴양관 앞 왼편 언덕으로는 비목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숲속 수련장은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공동 화장실과 수도가 갖추어져 있다. 수련장 앞은 승용차를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산림휴양관은 2층형 복합 산막으로 화장실과 취사장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건물 앞에는 넓은 다목적 광장이 있어 주차장 겸 운동장으로 활용하는 곳이다. 회문산자연휴양림에는 복합 산막 1동과 단독 산막 5동을 합해 총 6동의 숲속의 집이 내방객을 맞고 있는데, 평수에 따라 주방이 있는 곳과 없는 곳, 그리고 공동 화장실과 공동 취사장을 써야 하는 곳도 있으므로 예약시 내부시설을 잘 확인하여야 한다. 산림휴양관을 지나 약 200여 m 정도 오르면 빨치산 사령부 자리를 보수하여 전시실로 활용하고 있는데 순창군에서 역사의 교육을 후세에 올바르게 전하고자 반공 교육장으로 전시실을 만들어 놓은 곳이다. 자연휴양림과는 동떨어진 듯한 감이 있으나 공산주의의 상징인 빨치산 사령부와 이에 맞서 자유를 수호하여 얻은 자유민주주의 안에서 자유롭게 휴양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이라는 두 개의 이질적인 공간이 공존함으로써 오히려 자유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가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이 밖에 회문산자연휴양림에는 최근에 자연 환경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휴양림 곳곳에 자연 환경 해설판을 설치해 놓았다. 시설지구는 짧은 구간에 조성해 놓았지만 눈에 거슬릴 정도의 과도한 개발은 하지 않았으며 시설배치도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또한 휴양림 내를 순환하는 관리도는 산책로로도 이용하기에 알맞으며 주변 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도 힘든 코스는 아니어서 산행에도 알맞다(가벼운 등산을 하려면 정상인 큰지붕을 다녀오는 것이 좋다). 회문산자연휴양림은 진입로 입구 가까이에는 무학대사의 전설이 담긴 만일사라는 절이 있고, 휴양림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옥정호는 섬진댐 건설로 조성된 드넓은 인공 호수로서 곳곳에 낚시포인트가 있어 낚시터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이용문의 : 휴양림관리사무소 063-653-4779
회문산자연휴양림 주변 이용거리
■ 회문산 주봉인 회문봉(830m)을 위시하여 장군봉, 깃대봉 등 수많은 연봉과 골짜기들이 첩첩으로 둘러싸고 있고, 구림천과 옥정호에서 흘러내린 섬진강이 회문산을 두 팔로 감까듯 휘감고 흘러내려, 지형적으로 피난처와 방어하기에 천혜의 유리한 조건을 갖춘 곳이다. 최근에는 저항과 투쟁, 격동의 근·현대사를 한 몸에 체험했던 회문산의 아픈 상처를 씻고, 역사 테마 관광지로 조성된다. 회문산 개발 내용은 남부군 사령부 복원, 역사 기행 테마 관광 코스 발굴, 국민 정신교육관 건립, 비목공원 조성, 비목제 행사 개최 등이다. 옛부터 영산으로 이름 난 회문산은 홍문대사(홍성문)가 이 산에서 도통하여, 회문산가 24혈의 명당 책자를 만들었다 해서 유래되었다. 이 책에는 회문산 정상에 24명당과 오선위기(五仙圍碁)가 있는데, 이곳에 관(棺)을 보토(補土)하여 묘를 쓰면, 당대부터 발복하여 59대까지 갈 것이라 하였다. 이 설을 입증하듯 회문산 정상과 주변에는 많은 묘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김대건 신부가 처형을 당할 때, 삼족이 멸하는 화를 면하기 위하여 동생 김란시과 조카 김현채가 영산인 회문산으로 찾아들어 기거하였고, 그들의 묘소가 현존하고 있다. ■ 만일사 만일사는 백재 무왕(673년) 때 처음 세워진 사찰로 조선 초기 이성계가 임금이 되기 전 무학대사에 의해 중건되었다. 만일사라는 명칭은 무학대사가 이성계를 임금의 자리에 오르게 하고자 만일 동안 이곳에서 기도하였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이 내용을 기록한 비석이 경내에 있으며 또한 비석에는 순창 고추장이 대궐에 진상하게 된 내력도 적혀 있다. 6·25 동란으로 완전히 소실된 것을 1954년에 다시 세웠으며 1998년에는 일주문, 대웅전, 요사채 각 1동씩을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순창 고추장 전국적으로 가장 맑고 깨끗하다는 상류의 오염되지 않은 지하 암반수와 햇볕에 잘 건조해 말린 태양초 고추장의 품질을 좌우하는 효모균 번식에 최적인 기후 조건이 한데 어우러져 전통 재래식 비법으로 제조·숙성된 순창 고추장은 옛날부터 그 명성이 높았다. 조선 왕조 오백년 동안 궁중 진상 식품으로 유명한 순창 고추장은 타지방에서 찾아보기 힘든 검붉은 색깔에 은은한 향기와 감미로우며 알싸한 맛을 지닌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식품이다. 순창군에서는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군수 품질인증제와 고추장 제품 연구실을 운영하여 양질의 고추장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노력하고 있다. 순창읍의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는 연중 순창고추장을 판매하고 있으며, 구입을 원하면 순창군 산업경제과(063-650-1278/1478)에 문의하면 된다. 매년 4월이면 고추장 축제를 열고 있다.
글ㆍ사진/김범수(건국대학교 산림과학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