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을 하다보면 참 재료도 많이 들어가고, 이것 저것 도구도 많이 들어가지요?
물론 그 재료와 도구들을 다 갖추고 베이킹을 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또 다른 편법(!)을 사용해서도 충분히 맛있는 베이킹을 할 수 있답니다~
이번에는 많이들 만들어 보고 싶어하시는 식빵을 올려볼게요~~ㅎㅎ;;
저도 우유곽에다가 식빵을 굽기는 참 오랜만인 것 같은데요~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식빵을 제일 만들고 싶은데, 틀이 없다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우유곽을 이용하여 식빵을 굽게 되었답니다~~+ㅁ+..ㅎㅎ
그 언니는 제빵기가 없어서~ 손반죽 과정과 발효 방법도 두 가지를 따로 올려봅니다^^*
< 우유곽에 구운 우유 식빵 >
밀가루(강력) 200g, 소금 3g, 이스트 5g,설탕 20g, 탈지분유 6g, 버터 25g, 노른자 1개, 우유 110g
(우유곽은 호일로 감싸서 준비, 분유 생략 가능, 저는 우유가 떨어진 관계로..물 70g+우유 40g 넣었습니다;;)
▲ 밀가루는 두번 정도 체로 쳐주시구요, 설탕, 소금, 이스트는 서로 닿지 않게 넣어주세요~
(모두 발효를 돕지만,서로 방해를 한다네요~ 글구 설탕은 발효를 돕는 것이므로 줄이지마세요~)
▲ 이스트,설탕,소금을 밀가루로 코팅해준 후, 우유(저는 물ㅠㅠ)를 넣어주세요~ 계란 노른자도 넣어주시구요^^
▲ 날가루가 보이지 않게 손으로 치덕치덕~ 섞어주시구요, 버터를 넣고..손으로 꾹꾹 눌러 잘 섞어주세요^-^
(퉁퉁한 제 손은 무시 플리즈~~~ㅠ_ㅠ;;)
▲ 반죽이 한 덩이로 뭉쳐지면~ 열심히 반죽을 괴롭혀주세요~(반죽으로 빨래빨기, 머리위에서 내던지기...등등..)
오른쪽처럼 반죽을 늘렸을때..반죽이 끊어지지 않고 얇게~ 늘어나면 ok! 지문까지는 안보여도~ 손가락이 비춰지긴 하지요? ^^;;
▲ 한참을 치대고 나면 반죽이 매끈~해지면서...손에 잘 붙지 않아요~ 동그랗게 모양 잡아주시구요...
▲ 큰 볼에 따뜻한 물(36-40도)을담고, 반죽을 넣은 볼을 넣고...큰볼 전체를 랩으로 씌워 50분간 1차 발효~ 그럼 오른쪽처럼 빠방(!)해집니당ㅋㅋ
(발효 시작 전, 랩을 덮은 곳에 이쑤시개 같은 걸로 구멍을 몇개 뚫어 주세요^-^....이건 소위 말하는 숨구멍...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반죽을 셋으로 나눈 후, 손으로 팡팡~ 쳐서 공기를 빼주고, 동그랗게 둥글려준 후...
랩을 덮어 15분간 실온에서 중간 발효합니당^^*
▲ 반죽을 밀대로 쭈욱~~ 밀어준 후...양옆을 접고..오른쪽처럼 동그랗게 말아주세요^^;;
▲ 반죽을 우유팩 안에 이쁘게 넣어주세요~절반 조금 안차는 높이네요~ㅋㅋ
(저번에 우유팩에 초코렛 작업을 했어서;; 유산지 깔았어요~)
▲ 전자렌지에 물 한컵을 넣고 30초-1분 정도 돌려준 후에...반죽을 넣은 우유곽을 넣고..50분간 2차 발효 해주세요~
오른쪽은 발효가 잘 되어서 반죽이 우유팩을 꽉~차게 부풀었네요^^;; (조금 더 해야하는데...얼른 굽고 싶어서..전 40분 정도에서 스톱;;)
[발효끝나기 10분 전 쯤에....오븐을 180도로 예열 시작해주세요~]
▲ 180도로 예열이 완료된 오븐 중간단에서 25분 정도 구워주었어요^^
다 굽고 꺼내보니 넘 빵빵해서~ 우유팩 터질라고 합니다~~ㅎㅎ;;
▲ 넘 뜨거워서 살짝 식혔더니..빵결이 생각보다 잘 안보이네용..ㅋㅋ;; 오른쪽은 손으로 뜯은 빵 단면이에용~ ㅎㅎ;;
▲ 최고 염장샷...+_+;;....좀 덜 식었을때....손으로 쭈욱~ 찢어보았습니당..ㅋㅋ;
닭고기 살처럼~ 부드럽게 쭈욱!! 찢어지는 이 맛은...베이킹을 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맛이겠지요? ㅎㅎ;;
정말 오랜만에 제빵기가 아닌 손반죽을 하고, 식빵틀이 아닌 우유곽에 식빵을 구워보았어요^^;;
혹시나 재료나 도구가 없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고^-^;;; 한번쯤 구워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주말인데 날씨가 무척 흐릿하네요~ 그래도 위즈웰 오븐과 함께 즐거운 베이킹 하세요^-^*
첫댓글 넘 맛나게 생겼어요. 저두 발효빵은 손반죽이 자신없어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한번 따라 해 봐야겠어요. 감사요~~
전 아직 식빵을 만들어 보지 않아서 저런 닭살 못 봤어요.. 언젠가 볼수 있겠지요^^
파랑나비님, 풍경소리님^^ 저도 처음에 무턱대고 발효빵 도전했다가...빵이 떡이 되어버린..ㅠ_ㅠ..안타까운(!) 경험이 있답니다..ㅋㅋ;;(정말..오*기 이스트...잊지 못할거에요..ㅠㅠ) 열심히 반죽을 괴롭혀 주시면...괴롭혀주신 만큼~ 맛있는 닭살을 보실 수 있을거에용..ㅎㅎ;;;
아~ 우유곽을 써도 되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해용~~ ㅡㅡ 덜 식었을 때 주욱... 찢어지는 저... 하얀 속살..컹..;; 맛있겠어요..
ㅎㅎ;; 사진을 좀 잘 찍었어야 했는데~ 제가 사진 찍는 기술이 부족해서리.. 염장이 좀 덜되시지요? ^^;;;
식빵 살결이 정말 쵝오예요 !!
ㅎㅎㅎ;; 손반죽을 제대로 하면 제빵기보다도 오히려 닭살이 더 잘나오는 것 같더라구요..ㅋㅋ;;
우와 진짜맛있어보이는데여...전 글루텐? 때문에 시도한번했다가 걍 포기했어여....이거 손반죽하기 넘 힘든데 잘만드셨네여^^
글루텐 맞아요^-^; 단백질의 일종인데 빵결을 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무조건 반죽을 주무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이건 굉장히 힘든 방법이니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위에서 내리치거나...따뜻한 손으로 잘 주무르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쉽게 포기하지 마시고~ 잊어버릴만~하면 한번씩 또 도전해 보셔요..ㅎㅎ;;
져니님 저두 빵틀이 없어서 우유팩으로 오늘 식빵을 만들었는데요{저랑생각이 같아여 ㅋㅋ} 실패했어여 저는 왜 부풀지가 않져? 발효를 덜했나봐여 겉은 딲딱하구 속은 울퉁불퉁익고 넘 속상해여
에구~사실 요즘같은 날씨에 제가 했던 방법처럼 따뜻한 물에 중탕하는 방법으로 발효를 하면 발효가 잘 안된답니다..ㅠ_ㅠ;; 겨울에는 전자렌지처럼 온도 조절이 심하지 않은 곳을 이용하여 발효하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_+.. 그리고 그 이전에 이스트가 혹시 죽지는 않았는지도 확인해 보셔야 하는데...발효 과정에서도 하나도 부풀지 않는다면 이스트에 문제가 있다고 보셔야 할 것 같아요~ 또한 처음하시는 분들이 많이 당하시는 문제점으로는 마트에서 파는 오*기 이스트를 사다하신 경우;; 발효가 되지 않고 꼭 술빵같은 냄새가 나기도 한답니다(물론 저도 경험자^^;;) 그러니 이것 저것 잘 확인해보시고~ 혹시 더 궁금하시면 쪽지주세요~!
어제 믹스 사다가 했는데 밖이 아주 까맣게 탔어요. 오늘 다시 해봐야할것 같아요. 너무 멋진 작품입니다.
도구도 없고 재료도 막막한 초보에게 ㅜㅜ 희망을 주시는군요! 식빵산으로 가는 길이 보여요 +_+
전자렌지가 없는데 오븐으로는 2차발효 못시키나요?ㅠ
도전한 번 해 봐야겠어요... ㅎㅎㅎ
전 지금 2차 발효 하고 있답니다 처음 도전인데 잘 되껬죠
정말 맛나 보여요 저도 언젠간 할 수 있겠죠?
여기에서 쓰인 이스트는 인스턴트 이스트인가요 아님 드라이이스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