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경기.
임민규(MMA 피트니스) VS 황남규(코리안 탑팀)
BR>챌린지 매치의 형식을 띤 경기였다. 임민규의 경우 오파이트 미들급 토너먼트에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고, 황남규는 탑팀에서 맹훈중인 선수, 경기 시작 후 황남규가 클린치 후 안아치기로 임민규를 테이크 다운한다. 이내 임민규가 약간은 허무하게 마운트를 내어주고 황남규가 마운트에서 파운딩을 적중시키며 TKO로 경기가 마무리된다. 탑팀의 신예 황남규의 가능성이 엿보인 경기,
결과-황남규 임민규에게 TKO 승(1R, 마운트에서 파운딩)
코부스 휘셔먼 (네미시스 쥬짓수) VS 데니스 강(팀 스왈레스)
BR>"데니스강 코부스마저 잡아먹다"
데니스강의 강함이야 말이 필요 없지만, 상대인 코버스 또한 남아공 킥복싱 챔프 출신이라는 검증된 스트라이킹 실력, 또 마차도 쥬짓수 계열의 도장에서 그라운드 기술도 수련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파란 아닌 파란이 조심스레 예상되기도 하였던 경기, 그러나 데니스강은 강했다. 라운드 초반 코부스는 날카로운 펀치로 데니스를 견제하지만, 곧바로 데니스이 총알을 연상시키는 태클 성공. 이후 마운트 포지션을 점유한 데니스강이 무지막지한 파운딩을 적중시키며 TKO승을 거둔다. 데니스강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은 지금껏 보인 스트라이킹 뿐 아니라 쥬짓수, 테이크다운의 삼박자를 갖춘 올라운드 파이터임을 증명했다. 이로서 데니스강의 국내 전적은 4전 연속 1R승리.
결과-데니스강 코부스에게 TKO 승 (1R,마운트에서 파운딩)
고계철(제주 도원관) VS 유연식(MMA 피트니스)
경기 시작후, 유연식이 고계철을 테이크 다운한다. 하지만 스트라이커인 고계철은 위협적인 기요틴 쵸크를 시도하면서 그라운드를 벗어나 스탠딩 상황을 유도한다. 이후에는 고계철이 유연식을 테이크 다운하지만 도리어 아래 포지션의 유연식이 가드에서 암바를 성공시키면서 고계철이 탭아웃한다.
유연식, 고계철에게 탭 아웃승(1R.암바)
승옥룡(영광비호) VS 김재영(팀 태클)
"김재영, 너는 남자다!"
20센치의 신장차 30KG의 중량차,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테크닉VS힘의 구도였다. 시작과 동시 정면 타격대결에 응하는 김재영, 말 그대로 난타전이다. 김재영의 간헐적 펀치 정타와 승옥룡의 무릎기술이 난무하는 가운데, 팀 태클에서 습득한 김재영의 테이크 다운 기술이 빛을 발한다. 승옥룡을 파운딩하는 김재영, 후에 싸커볼킥까지 시도하지만 빗나간다. 이후 다시금 김재영이 승옥룡을 테이크 다운후 파운딩을 시도하나, 승옥룡이 벗어나고. 다시 펼쳐지는 스탠딩 난타전에서는 이전에 비해 복싱 테크닉을 보완한 김재영의 정타가 한 두 방씩 연속해서 터지게 된다. 결국 승옥룡의 눈 두덩이가 찢어지면서 레프리 스톱, 김재영이 TKO승리를 거둔다.
결과-김재영, 승옥룡에게 닥터스톱으로 승리 (1R, 펀치)
곽사진(팀 태클) VS 리영철(정심관)
"곽사진의 테크닉 베일을 벗다"
해외파들의 대결로 주목 받았던 경기, 곽사진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났다. 시합 시작 직후 곽사진이 리영철을 테이크다운 시키며 순식간에 싸이드 포지션까지 점유하지만 리영철의 서브미션, 파운딩 방어가 만만치 않자 곽사진은 굳이 싸이드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리영철의 방어에 응하면서 가드로 포지션 전환이 된 후 파운딩을 수회 성공시킨다. 그 후 다시 리영철을 가드패스 하면서 싸이드 포지션 점유 후 기무라(키락)를 성공시키면서 탭 아웃승, 비록 짧은 경기였지만 곽사진이 데뷔전에서 보인 노련한 경기운영과 테크닉은 자신이 소문뿐인 선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는 듯 했다.
결과-곽사진, 리영철에게 탭 아웃 승(1R.기무라)
최정규(이희성 BJJ아카데미) VS 천길명(성남 상무 체육관)
"천길명에 놀란 최정규, 하지만 그는 강했다"
결코 만만찮은 상대인 지난 스피릿MC 황금 하이킥의 천길명을 맞아 "지면 은퇴"라는 배수의 진을 친 최정규, 이번 경기에서도 특공전사 천길명 특유의 기세는 대단했다. 천길명은 1R 중 후반까지 최정규의 테이크 다운을 방어해내면서 펀치, 킥, 무릎공격 러쉬로 최정규를 그로기까지 몰아갔다, 하지만 이은수, 허승진, 김종왕의 펀치러쉬를 버텨낸 최정규의 맷집은 그로기에서도 집중력을 가능케 하였다. 이후 현직 태권도 사범답게 천길명의 결정적 하이킥을 두 번 피해내고, 결국은 천길명을 테이크 다운 후 마운트 점유에 성공한다. 이후 이어진 파운딩 러쉬후에 최정규의 기무라가 들어가면서 천길명이 탭아웃, 최정규의 맷집과 천길명의 기세, 승패를 떠나서 에너지가 느껴지는 경기였다.
결과-최정규, 천길명에게 탭 아웃 승(1R기무라)
김형광(팀 태클) VS 최영 (종합격투공수 진무관)
적호 김형광 "별을 쏘다!"
지난 스피릿 대회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적호 김형광과 그라운드에서 완벽한 컨트롤을 보이는 최영의 경기, 경기는 시작되고 최영에 비해 타격에서 우위를 보이는 김형광이 타격공세에 나서며 오른발 하이킥을 최영의 안면에 적중시킨다. 위기감을 느낀 최영의 테이크 다운 시도, 김형광이 필사적으로 방어를 하지만 결국은 최영이 집요하게 김형광을 테이크 다운한다. 이후 모든 사람들이 최영의 파운딩을 예상하는 가운데, 순식간에 터진 김형광의 가드에서의 암바, 최영마저도 급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에 당황한다. 이후 최영의 팔이 꺾이는 소리를 들은 김형광이 심판에게 레프리 스톱을 어필하고, 최영 본인은 항복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주심의 상황 판단하에 레프리 스톱. 이로서 김형광은 초대 인터리그 미들급 왕자 최영을 상대의 주특기인 그래플링으로 꺾는 기염을 토했다.
결과- 김형광, 최영에게 레프리 스탑승리(1R.암바)
김민수(팀 태클) VS 양진호 (분당 화랑 유도관)
"부산 던지기의 최무배, 그리고 상계동 던지기 김민수의 테이크 다운 퍼레이드"
소속팀의 헤드코치 최무배를 능가하는 김민수의 화려한 테이크 다운기술이 돋보인 경기였다. 김민수는 3라운드 동안 유도가 양진호의 다리유도기술을 방어해내고, 같은 팀 최무배가 일전에 프라이드에서 선보인 슈플렉스와 안아치기를 셀 수도 없을 만큼 성공시키며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1R후반 김민수에게도 한번의 위기가 찾아왔었다. 스탠딩에서 등을 잡고 일순간 방심한 김민수의 팔을 양진호가 잡아 기무라를 시도한 것, 그러나 팔이 거의 돌아갔음에도 김민수의 처절한 방어로 두 선수가 링 밖으로 떨어질 상황까지 이르게 되고 "STOP DO Not MOVE" 로 경기가 재개된 상황에서 김민수가 결국 팔을 빼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3라운드 후반 체력이 떨어진 양진호에게 김민수가 테이크 다운후 싸커볼킥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레프리 스탑, 비록 양진호는 패배했지만 네오파이트의 초대 헤비급 챔프다운 투지의 타격응수와 서브미션 시도로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로서 스피릿MC VS 네오파이트 헤비급 원년 멤버들간의 대결은 스피릿의 승리로 끝났다.
결과- 김민수 양진호에게 레프리 스탑 승리(3R.싸커볼 킥)
이치성(정심관) VS 나무진(영광비호)
"이치성, 영광 앞바다의 거함을 침몰시키다!"
승리만 할 것 같았던 챔프, 나무진도 결국 졌다. 그만큼 이치성은 강력히 준비된 도전자였다. 이치성은 경기 초반 펀치 콤비네이션을 나무진의 얼굴에 적중시킨다. 결국 스탠딩에서 상대의 강함에 당황한 나무진이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그러나 그라운드는 이치성의 텃밭, 도리어 이치성이 나무진을 테이크 다운시키고 나무진은 기요틴으로 방어하지만 이치성은 이내 벗어난다. 그리고 이치성의 파운딩, 이후 한 차례 스탠딩 상황이 있었지만 이치성이 다시 펀치로 압도를 하고 테이크 다운역시 성공한다. 이번에는 마운트 포지션 점유에까지 성공한 이치성, 착실히 베이스를 잡으며 나무진을 파운딩한다. 당황한 나무진은 뒤집어 보려 안간힘을 쓰지만 스스로도 유술 훈련은 하지 않는다고 밝힌 나무진은 그라운드에서 큰 힘을 발휘 못하였다. 여전히 이치성이 마운트를 점유한 가운데 장내에 울리는 "1R 남은시간 30초" 싸인, 그 순간 이치성이 암바를 시도, 성공시킨다. 결국 나무진이 탭 아웃, 새로운, 더 강력한 챔프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결과- 이치성 나무진에게 탭 아웃 승리(1R.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