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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SPAN style="FONT-SIZE: 14pt"><121> 흥선유관 선사 - 분별심을 없애라</SPAN></H3>
<H4><SPAN style="FONT-SIZE: 12pt">“금가루도 눈동자에 들어가면 병”</SPAN></H4></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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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FONT face=궁서 color=#993800><STRONG><SPAN style="FONT-SIZE: 14pt">惟寬和尙 因白居易問 旣無分別 何以修心師云 心本無損傷 云何要修理 無論垢與淨 一切勿起念 又問 垢則不可念 淨無念可乎 師曰 如人眼睛上 一物不可住 金屑雖珍寶在眼亦爲病 又問 無修無念 又何異凡夫 師曰 凡夫無明 二乘執着 離此二病 是爲眞修 眞修者 不得勤 不得忘 勤則近執着 忘則落於無明此爲心要</SPAN></STRONG></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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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SIZE: 12pt">유관 화상에게 백거이가 물었다. “이미 분별이 없다면 어떻게 마음을 닦습니까?” “마음은 본래 손상이 없거니 어떻게 닦을 필요가 있겠는가? 더럽고 깨끗한 것을 논하지 말고 일체에 생각을 일으키지 말라.”</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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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SIZE: 12pt">또 물었다. “더러운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깨끗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옳겠습니까?” 유관 화상이 말씀하였다. “예컨대 사람의 눈동자에는 아무 것도 둘 수 없다. 금가루가 비록 진귀한 보물이지만 눈동자에 들어가면 또한 병이 되느니라.”</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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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SIZE: 12pt"><IMG height=274 alt="" hspace=5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ibulgyo.com%2Fpds%2Fnews%2Fphoto%2F108045%2F201012261293368969.jpg" width=340 align=right vspace=5></SPAN><SPAN style="FONT-SIZE: 12pt">또 물었다. “수행도 없고 생각도 없으면 또한 범부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범부는 밝음이 없고 성문과 연각은 집착하니 이 두 가지의 병을 떠나면 이것이 참다운 수행이니라. 참다운 수행이란 부지런해도 아니 되고 잊어버리고 있어도 아니 되나니 부지런하면 집착에 가까워지고 잊어버리고 있으면 무명에 떨어지느니라. 이것이 마음의 요긴한 점이니라.”</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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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TRONG><FONT color=#000000><SPAN style="FONT-SIZE: 12pt">수행은 부지런해도 집착이 되고</SPAN></FONT></STRON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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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TRONG><FONT color=#000000><SPAN style="FONT-SIZE: 12pt">잊어 버려도 무명에 떨어진다</SPAN></FONT></STRON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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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TRONG><FONT color=#993300><SPAN style="FONT-SIZE: 12pt">해설 :</SPAN></FONT></STRONG><SPAN style="FONT-SIZE: 12pt"> 흥선유관(興善惟寬, 755~817) 선사는 중국 당나라 때 스님이다. 남악 선사 문하로서 13세에 출가하여 승숭(僧崇)스님에게 구족계를 받고 승여(僧如)스님에게 율을 배웠다. 마조도일 선사에게 참학하여 도를 이루었으며 원화(元和) 12년(817)에 입적하였다. 유관 선사에게 마음 닦는 일을 물은 백거이(白居易, 772~846) 라는 사람은 호를 낙천(樂天)이라 하는데 당 나라 중기의 대표적인 시인이다. 불광여만 선사, 흥선유관 선사, 귀종지상 선사, 조과도림 선사 등 많은 선사들에게 참학하였다.</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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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SIZE: 12pt">백거이가 마음 닦는 일을 물으니 마음은 본래로 손상된 바가 없기 때문에 닦을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더러운 것과 청정한 것의 문제도 거론 하였다. 이것은 선과 악의 문제와 같다. 일반적인 불교 상식으로 더러운 것은 잊는다 하지만 청정한 것까지 잊어서는 안 되지 않는가? 라는 의문에 대하여 명쾌한 비유를 들어서 깨우쳐주었다.</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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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TRONG><FONT color=#993300><SPAN style="FONT-SIZE: 12pt">■ 염관제안 선사 - 저승사자도 못 찾다</SPAN></FONT></STRON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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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TRONG><FONT face=궁서><SPAN style="FONT-SIZE: 14pt">鹽官和尙會下有一主事僧將死 鬼使來取 僧告云 某甲 身爲主事 未暇修行 乞容七日得不 鬼使曰 待爲白王 王若許之 則七日後來 不許則須臾便來言訖去 至七日後方來 覓其僧不得見[如云 牛頭見四祖後 百鳥含花覓不得 一般 /백운]</SPAN></FONT></STRON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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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SIZE: 12pt">염관 화상 회하에 사중의 일을 맡은 어떤 주사승(主事僧)이 있었다. 그가 임종하려할 때 저승사자가 와서 데려가려고 하였다. 그 스님이 말하기를, “내가 사중의 일만 맡아서 하느라고 수행을 하지 못하였다. 7일간만 기다려 줄 수 있겠는가?”</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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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SIZE: 12pt">저승사자가 말했다. “기다리시오. 저승의 왕에게 여쭈어보겠습니다. 왕이 만약 허락하신다면 7일 후에 다시 올 것이고 허락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곧 돌아오리라.” 그 말을 마치고 돌아가서 7일 후에 비로소 돌아왔다. 그 스님을 찾아보았으나 찾을 수가 없었다.</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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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SIZE: 12pt">[예컨대 우두 선사가 4조 도신 선사를 친견한 뒤에는 온갖 새들이 꽃을 물고 선사를 찾았으나 찾을 수 없다는 이야기와 같다.]</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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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TRONG><FONT color=#993300><SPAN style="FONT-SIZE: 12pt">해설 :</SPAN></FONT></STRONG><SPAN style="FONT-SIZE: 12pt"> 염라대왕이나 저승사자가 사람을 잡아간다는 이야기는 경전에는 볼 수 없지만 중국이나 한국에는 가끔 있는 이야기다. 평소에 선한 일을 하지 않거나 수행자로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들을 경계하는 데는 매우 좋은 방편이 된다. 출가를 한 승려로서 승려의 본분인 수행은 하지 않고 사찰을 운영하는 주지나 원주 등의 소임을 맡아서 사찰을 관리하는 일만 하다가 세월이 흘러 죽음이 당도하게 되면 여기에 예로 든 이야기와 같은 일이 있을 수 있다. 다행히도 7일 동안 정진을 열심히 하여 저승사자가 다시 데리려 왔지만 그 사이 공부가 깊어져서 저승사자의 눈으로는 찾을 수 없는 경지가 되어서 끝내 끌려가지는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수행을 위해서 출가를 하였으나 출가인의 본분인 공부는 하지 않고 잡다한 일로 세월을 보낸다면 당연히 염라대왕에게 끌려갈 수밖에 없는 일이다.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하리라.</SPAN></DIV></DIV></TD></TR></TBODY></TABL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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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참다운 수행은 부지런해도 집착이 되고 잊어 버려도 무명에 떨어진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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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불 귀의법 귀의승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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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이되어도 좋다. 방일함이 타파 될 수 있다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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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본래로 손상된 바가 없기 때문에 닦을 필요가 없다.
수행을 위해서 출가를 하였으나 출가인의 본분인 공부는 하지 않고 잡다한 일로 세월을 보낸다면 당연히
염라대왕에게 끌려갈 수밖에 없는 일이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_()()()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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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_()_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