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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 자료는 바이블 프로젝트(Bible Project)가 제공한 성경연구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영상을 본 후에 이 자료를 읽으십시오. 그리고 이 글을 참조하여 맨 끝에 있는 복습을 위한 질문에 대답을 기록해 보십시오.
01. 성경이란 무엇인가?
What is the Bible?
A: 성경은 인류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책 중 하나입니다.
B: 우리의 존재 이유에 관한 중요한 문제를 탐구하죠[1](It explores the big questions of why we exist).
A: 성경은 많은 사람에게 놀라운 영감을 주었습니다.
B: 많은 사람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죠.
A: 여러분도 어딘가에 성경을 한 권쯤 가지고 있을 텐데요.
B: 과연 성경이란 무엇일까요?
A: 성경은 모두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역사에서 나온 책으로 이루어진 작은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그들은 다른 고대문명들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선지자’라고 불린 일련의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이들은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결코 평범한 게 아니라 하나님이 온 인류를 위해 행하시는 일의 중심[2](a central part of what God was doing for all humanity)이라고 여겼습니다. 또한 이 선지자들은 문학적인 천재였습니다.
B: 정말요?
A: 네, 그들은 탁월한 히브리어를 구사해 장대한 이야기들과 매우 정교한 시가(詩歌)를 기록했고 비유와 스토리텔링에도 능숙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활용해 삶과 죽음 그리고 고난이라는 인생의 가장 난해한 문제들[3](life’s most complicated questions about death and life and the human struggle)을 깊이 연구했죠.
B: 그 말은 성경의 저자가 매우 다양하다는 거네요?
A: 맞아요! 이 글은 1,000년이 넘는 긴 시간에 걸쳐 쓰였어요. 이집트에서 시작된 이스라엘의 이야기는 그들이 왕국을 건설하고 최초의 성전을 세운 때로 이어지죠. 그러나 그들은 결국 바벨론에 정복당해 포로로 끌려가고 맙니다. 그 후 이스라엘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에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본토로 돌아옵니다. 그들은 두 번째 성전을 세우고 민족의 정체성도 재건했습니다[4](they reformed their identity,). 바로 이때가 히브리 성경이 오늘날 우리가 보는 형태로 구성되기 시작한 시기죠.
B: 그렇군요! 히브리 성경이란 어떤 건가요?
A: 네, 히브리어로 타나크(Tanakh)라는 약어로 부르는데요, 먼저 ‘타’는 토라(Torah), 율법서를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의 토대가 되는 이야기가 담긴 다섯 권의 책이죠.
그리고 ‘나’는 네비임(Neviim) 즉, 히브리어로 예언서를 가리킵니다. 이 부분은 선지자들의 관점에서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기술한 역사서[5](the historical books that tell Israel's story from the prophets' point of view)와 선지자들이 기록한 시적인 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끝으로 ‘크’는 케투빔(ketuvim), 히브리어로 성문서를 가리키는데요, 이 부분은 시가서 지혜서 이야기 형식 등 다양한 글로 이루어져 있죠. 그리고 유대인들은 이 모든 문학 작품을 통해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에게 말씀하신다고 믿었습니다[6](the Jewish people believe that through all of these literary works God speaks to his people).
B: 그런데 그 후에도 제2성전기에 기록된 유대 문헌들이 존재하죠?
A: 네! 정말 다양한 종류의 글이 있는데요, 유대 공동체는 이것들 역시 매우 가치 있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고대로부터 이 중 일부를 히브리 성경으로 여겨야 할지 말지에 대해 논쟁이 있었죠.
B: 정말 많은 수의 다양한 문헌이 오랫동안 쓰였는데요, 이렇게 하나로 묶은 이유가 뭔가요?
A: 네, 이 모든 글이 하나가 되어 거대한 서사를 들려주기 때문입니다.[7] 하나님이 혼돈의 세상에 질서와 아름다움을 가져오시기 위해 어떻게 이 민족을 통해 일하시는지 보여주고[8](an epic story about how God is working through these people to bring order and beauty out of the chaos of our world) 마침내 새로운 지도자가 오셔서 모든 피조물을 새롭게 하실 거라는 소망을 자아내죠[9](it all builds up to a hope for a new leader who would come and renew all creation). 그렇게 타나크는 끝이 나는데요, 이 지도자는 오지 않습니다.
B: 그러니까 아주 탁월한 작품이지만 결말이 빠졌다는 거네요?
A: 바로 그거에요. 그로부터 몇 세기 후, 나사렛에 예수라는 유대인 선지자가 무대에 등장합니다. 그 분은 자신이 타나크의 이야기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주장하셨죠[10](He claimed he was carrying the TaNaK story forward).
B: 네, 예수님은 수많은 위대한 일을 행하시고 죽임당하셨지만 그 분의 제자들은 그 분이 죽음에서 부활하셨다고 선포했지요.
A: 맞아요, 그들은 예수님이 오랫동안 고대하던 세상을 회복시킬 그 지도자[11](long-awaited leader who would restore the world.)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사도라고 불리는 그분의 초기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주제로 새로운 문학 작품들을 쓰고 이를 좋은 소식 또는 ‘복음’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들은 예수 운동이 이스라엘 밖에까지 퍼져 나가는 것을 증언한 사도행전[12](Acts about the spread of the Jesus movement outside of Israel)을 기록했으며 고대사회 각지에 있는 예수 공동체에 여러 서신도 회람했습니다.
B: 그리고 그들은 이것들을 성경의 일부로 간주했죠?
A: 네! 사도들은 이 모든 글이 타나크에 담긴 거대한 서사를 완성한다고 보았습니다[13](the apostles wrote all of this as the fulfillment of that epic story found in the TaNaK). 그리고 그들은 유대 전통의 문학적 천재성을 이어나갔죠[14](they were continuing the literary genius of the Jewish tradition). 또한 그들은 하나님이 히브리 성경과 함께 이 글들을 통해 그분의 백성에게 말씀하신다고 믿었습니다.
B: 그게 바로 구약과 신약이죠. 그런데 초기 기독교인들은 제2성전기의 다른 문헌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요?
A: 이 중 일부에 대해선 여러 관점이 존재했지만 그들의 이 글들을 읽었고 소중히 여겼음은 분명합니다. 히브리성경과 함께 전해져 오는 것으로 봐서는요.
B: 그렇군요! 자, 지금까지 타나크, 즉 히브리성경을 보았고, 제2성전기 문헌[15](Second Temple period works)에 대해서도 배웠으며 사도들이 예수님에 관해 쓴 글까지 살폈는데요, 이 많은 문헌 중에 제가 가진 성경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요?
A: 네, 기독교회에는 2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러 교파가 생겨났는데요, 처음부터 모든 그리스도인이 타나크와 신약을 성경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수세기 동안 제2성전기의 많은 문헌이 성경에 준하는 전통으로서 읽혔습니다. 가톨릭 교회(The Catholic Church)는 최종적으로 이를 공식화하고 그 중 일부를 제2경전이라고 불렀습니다. 일부 정교회(正敎會, Orthodox churches)는 그보다 더 많은 제2성전기의 문헌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종교개혁이 일어난 1500년대 개신교회(Protestant Christians)는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기록한 가장 오래된 글들로 돌아가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오직 구약과 신약만을 채택하죠.
B: 아하! 그런 거군요. 그런데 어떻게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이 많은 저자가 쓴 책이 모여 하나의 통일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죠?
A: 네, 바로 그 질문이 다음 영상에서 살펴볼 내용입니다.
[1] 이 저자는 성경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성경 이야기의 핵심 주제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당신은 성경이 결국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이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십니까?
[2]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하나님이 온 인류를 위해서 행하시는 일의 중심이라는 말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은 온 인류를 위해서 무슨 일을 행하시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스라엘의 이야기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에 대하여 어떤 중요한 점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3] 선지자들이 구약성경의 이야기를 통하여 삶과 죽음, 그리고 인생의 고난이라는 가장 난해한 문제를 연구했다는 말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구약성경의 이야기는 삶(인생)과 죽음, 그리고 인생의 고난에 대하여 어떻게 설명합니까? 그 기원과 본질이 무엇이라고 소개합니까?
[4]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민족의 정체성을 새롭게 형성했습니다. 그들은 자기 민족을 어떤 존재라고 생각했나요? 아마 그것은 선지자들의 글과 선지자들이 기록한 이스라엘의 역사에 담겨 있겠지요?
[5] 선지자들의 관점이란 신명기역사가들이 이스라엘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과 역대기역사가들이 바라보는 관점으로 나뉘어집니다. 신명기역사가들은 율법에 충실하느냐의 여부가 축복과 저주를 결정한다고 바라보았고, 역대기역사가들은 다윗왕조를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했습니다.
[6]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하기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했을 때 이런 입장을 잘 보여줍니다(디모데후서 3:16~17).
[7] 성경의 많은 이야기들이 하나의 거대한 서사(이야기)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이 저자는 그 거대한 이야기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8]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통하여 이루시려는 일은 새 창조의 일입니다. 그것은 혼돈의 세상에 질서와 아름다움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이는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이야기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통하여 그 일을 계속 하고 계십니다. 예수께서는 내 아버지께서 이제도 일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심으로 하나님의 새 창조 사역이 계속되고 있음을 일깨워주셨습니다(요 5:17).
[9] 구약성경의 결말은 소망입니다. 이 세상을 새롭게 하실 지도자에 대한 소망입니다. 이 세상을 새롭게 하는 것은 새 창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결국 메시아는 그 일을 하시는 분입니다.
[10] 타나크(구약성경)의 이야기를 진전시킨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타나크가 소망하는 바로 그것을 실현하신다는 뜻이겠지요? 예수님의 행적에 대하여 복음서 기자들이 설명할 때 성경을 이루려 하심이라는 표현들을 한 것은 바로 이것을 드러냅니다. 마태복음 4:14(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11] 이 저자는 예수님을 어떤 분이라고 소개합니까? 오랫동안 고대하던 그 지도자로서 세상을 회복하게 하실 분이라고 합니다. 세상을 회복하게 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12] 사도행전에서 사도들과 교회의 활동을 예수운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교회가 예수운동에 참여하는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예수운동은 어떤 의미라고 생각합니까?
[13] 사도들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와 교회의 예수운동 이야기, 그리고 각 공동체에 보낸 사도들의 편지가 타나크에 담긴 거대한 서사를 완성한다고 보았습니다. 그 거대한 서사의 핵심 줄거리는 무엇입니까? 그것에 대하여 각주 7~9번에서 다룬 바 있습니다. 참고하십시요.
[14] 신약성서가 유대전통의 문학적 천재성을 이어갔다는 말은 아마 선지자들이 타나크를 기록했던 방식과 정신을 따라 예수 이야기를 정리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신약성서는 구약성서와 여러 면에서 짝을 이룹니다. 신약성서에도 역사와 묵시와 찬송시, 그리고 생활지침이 담겨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인간의 근본 문제에 대한 통찰과 설명이 타나크의 그것과 유사한 패턴을 보여줍니다. 이에 대해서는 두번째 동영상(성경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5] 제2성전기는 유대인의 역사에서 예루살렘에 제2성전이 존재했던 기원전 516년에서 서기 70년까지의 시기를 말합니다.
복습을 위한 질문
1. 히브리 성경을 기록하는 일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선지자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대답: 선지자들은 문학적인 □□들이며, 탁월한 히브리어를 구사하여 장대한 □□□들과 매우 정교한 □□를 기록했고, □□와 □□□□□에도 능숙했다.
2.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까?
대답: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평범한 것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이 온 □□를 위해서 행하시는 □의 □□이라고 여겼다.
3. 히브리 성경을 기록한 선지자들은 그 기록을 통해서 결국 무슨 일을 하려는 것이었나요?
대답: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담은 그 기록들을 □□하여 □과 □□ 그리고 고난이라는 인생의 가장 □□한 문제들을 깊이 연구했다.
4. 히브리 성경이 오늘날 우리가 보는 형태로 구성된 시기는 어느 때인가요?
대답: 히브리 성경이 오늘날 형태로 구성된 시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에서 돌아와서 두 번째 □□을 세우고 민족의 정체성도 재건한 때였다.
5. 히브리 성경을 ‘타나크’(Tanakh)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토라(Torah), 네비임(Neviim), 케투빔(Ketuvim)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입니다. 이 세 가지는 각각 무엇입니까?
대답: 토라는 □□□로서 이스라엘의 토대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다섯 권의 책이며, 네비임은 □□□로서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기록한 □□□와 선지자들이 기록한 시적인 책들이며, 케투빔은 □□□로서 시가서, 지혜서, 이야기 형식의 다양한 글이다.
6. 유대인들에게 타나크라는 문학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답: 유대인들이 타나크라는 문학작품을 특별하게 여기는 이유는 그 모든 □□□□을 통해서 하나님이 그 분의 백성에게 □□□하신다고 믿기 때문이다.
7. 히브리 성경은 다양한 종류의 문학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의 책으로 엮인 이유는 하나의 거대한 서사(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그 이야기의 핵심을 간단히 정리해 보세요.
대답: 히브리 성경을 하나로 묶어 주는 서사(이야기)는 하나님이 혼돈의 세상에 □□와 □□□□을 가져오시기 위해서 어떻게 이스라엘 □□을 통해 일하시는지를 보여주고 마침내 새로운 □□□가 오셔서 모든 피조물을 새롭게 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8. 타나크의 이야기가 완성된 후에 수세기가 흘러 나사렛 예수는 어떤 주장을 했나요?
대답: 예수님은 자신이 타나크의 이야기를 □□시키고 있다고 주장하셨다.
9.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야기와 예수 공동체에 사도들이 보낸 글을 모아 타나크와 같은 성경으로 간주했습니다. 왜 그렇게 했습니까?
대답: 사도들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타나크에 담긴 거대한 서사를 □□한다고 보았으므로 히브리 성경과 함께 하나님이 예수님의 이야기가 담긴 이 글들을 통해서 자기 백성에게 □□하신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10. 구약성경도 아니고 신약성경도 아닌 제2성전기의 문헌에 대해서 가톨릭교회와 정교회, 그리고 개신교회는 각각 어떻게 생각하나요?
대답: 제2성전기의 문헌에 대하여 가톨릭 교회는 공식적으로 □□□□이라 부르며, 정교회는 더 많은 제2성전기의 문헌들을 경전에 포함했으며, 개신교회는 □□과 □□만을 정경에 포함하고 제2경전을 인정하지 않았다.
11.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궁금한 점이나 질문이 있습니까?
12. 이 영상을 보고 공부를 하면서 새롭게 깨달은 것은 무엇입니까?
참고 자료
01. 성경은 무엇인가?
다음 영상:
제목: 02. 성경 이야기
The Bible Story
https://www.youtube.com/watch?v=BOB_5pMzu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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