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놀라운 일들은 현재진행형이다.2년전 엘에이 ㅅㄱ대회에 갔을때 선교학 공부를 하고 싶어서 혼자 알아보고 다녔다. 언젠가 공부할 날들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상담도 받고 신학교 팜플렛도 받았다.
2009년에 여기로 올때 아무 것도 없이 왔는데, 공동체가 세워졌고, 이 곳에서 사역자로 살면서 많은것을 보고 깨닫게 되었다. 그때 선물로 받은 책이 폴 히버트의 선교와 문화인류학, 선교현장의 문화이해였다.
시간이 날때마다 책을 읽고, 묵상하게 되었다. 틈틈히 글도 쓰고 기도도 하면서 일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21세기선교와 세계관의 변화 책도 찾아서 지인에게 부탁해서 받았다. 읽으면 읽을수록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언젠가 교차 문화인류학을 공부하고 싶어졌다.
또 풀러 신학교 선교대학원 한국어학부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인터넷으로 홈페이지에도 들어가봤다. 그렇지만 직접 그 곳에서 공부한 사람을 만나서 자세히 물어보고 싶어졌다. 2년전 엘에이에 갔을때 신학교 부스를 보며 꿈을 꾸게 되었다.
남편이 미주장신대 온라인으로 공부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한국 신학책들이 오게 되었고, 나도 옆에서 책을 읽으며 생각하고 기도했다. 하나님은 내 맘을 아시고 이제 내게 새로운 길로 열어주신다.
이번에 오신 총장님 사모님과 교제를 하게 되었는데, 정말 깜짝 놀란건 풀러 신학교에서 선교학을 공부하신 것이었다.그 곳에서 공부하신 분을 만나서 직접 얘기를 듣고 싶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만남으로 너무 기쁘고 설레였다.
내가 용기를 내어 말씀 드렸을때, 조언도 해주시고 추천도 해주셨다. 나는 막연히 언젠가를 꿈꿨는데 하나님의 계획하심속에서 만나게 하셨고, 이제 새로운 길로 걸어가게 하신다.
그분이 추천해주셔서 나도 이제 9월에 미주장신대 온라인 과정을 공부하게 되었다. 이것이 놀라우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닌가. 정말 내가 공부하고 싶었던 선교학 석사 과정(M.A. Intercultural Studies )이 2019년에 새로 개설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미주장신대 교수님으로 부터 입학 관련 초청 메일이 왔고, 이제 입학원서를 쓸 시간이 다가왔다.
사실 2년전 엘에이 ㅅㄱ대회때도 총장님 강의를 직접 들었을땐 상상도 못했다. 이 분이 여기까지 오실 것이라고는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신다는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번 비엔나 대회에서 받은 말씀이 있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내 위에 임하였음이라(이사야60:1)"
간절히 기도할때 말씀이 맘 속으로 왔다. 설교를 들으며 이제 나는 더 큰 꿈을 꾸게 하셨다. 하나님의 방법은 세상의 방법으로 생각지도 못하게 이루어가신다.
인터넷으로 보고 찾아오는 현지인이 많아지고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것을 보면서, 이땅에서 나의 할일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한명이라도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내가 도구로 사용되어진다면 나는 오늘도 이땅에서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것이다.
만남의 축복과 인도하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내게 새로운 일들을 보여주실 것들을 기대하며 오늘도 감사히 이땅에서 살기를 원한다.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잘 감당할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3년만에 가는 한국방문도 잘 다녀오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