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처럼 더운 날씨였지만 산곡동 거미창고는 에어컨을 틀어 놓은 듯 시원하다.
이번 넷토는 처음 참여하는 회원들이 반이나 되서 더 기분좋네요~ ㅎㅎ
넷토 장소는 다 아시는바 산곡동프로젝트를 했던 곳이예요.
그곳의 골목 골목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담고 있고 지금 그곳을 지키는 분들의 삶이 녹아있는 곳이죠.
저는 그 좁은 골목길이
그곳에 정성스럽게 기르는 예쁜 꽃들과 푸성귀들이
낮은 벽과 집 안의 소리가 다 들리는 낮은 창문들이 참 그리운 추억이어서 좋았어요.
ㅎㅎㅎ
사설이 길었네요.
오늘은 수산,슈,왕거미,혀니쌤,자바(외 수달과 윤),동화책이 참여했어요.
산곡동프로젝트를 마친 골목들을 돌아보고 그릴 대상을 찾아 사진을 찍고
날씨가 더운 관계로 거미창고로 돌아와 시원하게 스케치를 했어요.
거미창고 바로 옆집 아주머니께서 넘 감사하다고 인사를 엄청 하셨답니다~ ^^
타일벽화를 보러 이동 중
골목들이 좁아 사진 찍기도 어렵네요..^^;;
페인팅벽화도 구경하고
훈훈하게 왕거미님이 할아버지 코스프레하며 돌아보기를 마칩니다. ㅋㅋ
거미창고에서 짧지만 열심히 스케치를
각자마다 사용하고 싶은 재료로 연필, 색연필. 네임펜, 수채화물감,먹물 등
시간내에 완성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
집에서 완성해 올리면 되니까요
저는 빨리 그리려고 수채화 물감으로 스케치와 채색을~~ ㅎㅎ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이동네분들에게 사랑받았을 목욕탕 모습을 그리고 싶었어요.
거미창고 옥상에서 본 목욕탕
이 그림은 집에 와서 그린건데
저 나무가 불쌍해서 그렸어요.
나무 밑동에 껍질을 벗겨놨는데 영양분이 올라가지 못해 죽으라고 일부러 벗겨 놓은거라네요.
생명있는 나무가 서서히 영양실조로 죽어가게 만드는거죠.
건물에 바짝붙어 편하게 자라지도 못했을텐데.....안쓰러워서요.
오늘의 넷토는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는데 정아식당에서 중독성있는 도토리묵과 닭볶음탕으로 맛있게 마무리했답니다.
6월달에는 더 많이 참여해서 같이 그려요~~ ^^
첫댓글 헐~~~ 왕거미님 글 올린거 확인도 안하고 후기 올렸더니 중복이네여 쩝~ 어쩔~~~
그래도 왕거미님 후기에 없는 작품이 있으니~ ㅋㅋ 보아주세용
와우 마지막 먹그림 짱이다~!!
나는 350장의 기와를 언제나 다 해보려나 ㅜㅜ
힘내서욧~ 아자! ㅋㅋ
처음 참여 해본 넷토 스케치
또 참여할 기회가 생기겠죠?
(소요시간이 40분 안짝인 조건ㅋㅋ)
난 주로 입으로그림 그리는데 오랫만에 손으로그리고 입으로는 맛난 음식먹어서 즐거웠어용 진심!ㅋㅋㅋ
응 진심 ㅎㅎㅎ
예쁜보석같은 옥수수의 완성을 기대하고 이쓰께~~^^
쌩유~~^^
그림이 넘 좋아요. 특히 집에서 그린 추가그림 넘 좋아 내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