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올해들어 처음으로 터로 갔다.
작년에 도정해둔 쌀도 다 떨어지고 본격적으로 매화꽃, 자두꽃이 피기 전에
퇴비도 주고 동계방제를 하기 위해서다
동계방제는 석회유황합제나 황토유황합제 그리고
기계유제를 뿌리게 된다
동네 입구에 들어서니
마을에 나이드신 할아버지 한분이 돌아 가셨다 한다.
우리 시골에 현실이 나이드신 분들이 많고 한분 두분 돌아가시니
나중에 시골은 누가 지킬 것인지... 걱정아닌 걱정이다?
먼저 40키로 쌀포대 2포대를 도정하고
가랑비가 조금식 뿌려대어 서둘러 황토유황합제와 기계유제를 뿌렸다
겨우내 동면하여 살아 남은 벌레들을 방제하기 위해서다
황토유황합제와 기계유제는 인터넷에서 고마운 분한테 나눔을 받아서 잘 사용하였다.
그리고 작년에 남은 퇴비포대를 꺼내어
사과나무, 매실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감나무에 퇴비를 조금씩 주었다.
퇴비를 좀더 듬뿍 주어야 하는데 시간 관계로...
조금씩만 주었으니 다음에 비료와 퇴비를 더 주어야 될 상 싶다
매화, 자두, 살구는 꽃망울을 가득 안고 있고
매화꽃은 곧 꽃망울을 터트리기 일보 직전인 것 같다 !
오늘은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여
비가 조금씩 와서 서둘러 2시 30분에 집으로 돌아 왔다
그동안 동네에도 변화가 있어
집뒤의 사과 과수원밭에 나무가 다 없어지고 밭으로 변해있다
올해는 3,4,5월달 토, 일요일에 교육일정에 있어
제대로 주말 농사가 되지 못할 것 같다
이제 경칩도 지나고... 본격적인 봄이 다가온 것 같다
지난 추운 겨울을 잘지나고 자리잡은 마늘밭
꽃망울을 잔뜩 머금은 매실
집뒤 논, 논뒤의 사과 과수원이 지난 겨울동안 없어지고 밭으로 변해있다
고마운 분한테 나눔받은 좌측 황토유황, 오른쪽 기계유제
쌀을 도정하는 모습
깻묵 퇴비, 그동안 통에서 썩힌 퇴비 이제 4-5월 밭으로 되돌아 간다
매실꽃이 필려고 힌색꽃색을 드러내고 있다
쪽파와 시금치...조금더 비가 많이 와야 제대로 활착을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