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약전화: 853-8233, 010-2984-4111.
< 소개 > 깍아지른 암벽이 노송과 어울려 금세 무너질듯 아슬아슬하게 물과 어우러진 무릉계곡의 절경 골짜기는 비경 그자체이다. 산이름인 두타는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며 , 무릉계곡은 100여명을 수용할수있는 무릉반석과 학소대,선녀탕 그리고 계곡 양편에 깍아지른듯한 병풍바위등 웅장한 절경을 안고있다.
< 개요 >
두타산 산행은 청옥산과 연계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 하므로 두 산을 오르내리려면 빠른걸음으로도 8시간 이상이 걸릴 정도로 높고 덩치가 큰 산이다. 해발높이가 낮은 동해시 삼화리에서 올라가므로 서쪽 백두대간의 서쪽에서 올라가는 것보다 몇 배나 힘이 드는 것도 두타산 산행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하여간에 두타산과 청옥산을 등산하고 내려오면 산의 모든 것을 섭렵한 것 같은, 산이 가지고 있는 진수를 다 경험한 듯한 느낌을 갖게된다.
계곡은 무릉계요, 폭포는 용추폭포와 쌍폭이다. 천하에 둘도 없는 암반계곡과 희한의 극치인 폭포이다. 거기다 암릉이 있고 협로가 있고, 암봉이 있고, 좋은 전망대가 있고, 울창한 송림이 있고, 고산을 연결하는 보기엔 유장하나 너무 길어서 힘든 능선이 있고, 고원지대(청옥산-두타산정상)가 있고 아슬아슬한 슬랩횡단지대(박달령에서 내려오다 쌍폭이 가까워지면 ...최근에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다)가 있고, 무릉계를 내려다보는시원한 암릉이 있고 두타에서 고적대까지의 장쾌한 스카이라인이 있고, 청옥에서 두타로 내려올 때의 빽빽한 활엽수림대가 있고 저지에서는 보기 힘든 거목 활엽수가 무성한 고개가 있고 정상(청옥산과 두타산 두곳)가까운 곳에 샘이 있고 여름이면 무성한 초본류의 고산식물이 있고, 무엇보다도 고산을 정복하고 내려올 때 성취감이 각별하고 너무도 맑고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을 마음껏 숨쉰 청량감이 가슴에 뿌듯하게 남는 산행이 두타-청옥 코스이다.
이 코스는 대청봉에서 백담사, 대청봉-공룡-마등령-설악동, 장수대에서-12선녀탕-남교리, 추성리에서 천왕봉-세석-거림(지리산)등 우리나라 유수의 산행코스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아름답고 장쾌한 산행코스이다.
두타산은 높이에 비해 힘이 많이 드는 산이다. 다른 내륙지역(영서지방)산에 비해 해발고도가 낮은 평지인 동해안쪽에서 올라가기 때문이다. 드넓은 암반위로 옥계청류가 수렴처럼 흘러가는 무릉계등 두타산 계곡 어디 아름답고 기이하지 않은 곳이 없지 않지만 대중적인 안목에다 아름다움의 포인트를 둔다면 두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은 용추폭포와 그 아래 쌍폭이다.
청옥산과 두타산 능선사이로 흘러내려온 물은 용추폭포에서 거대하고도 오묘한 자연의 조각작품을 만들어낸다. 물의 흐름이 화강암을 뚫어 탕(항아리)을 만들고 그 탕에서 흘러내려 폭포를 이룬 것이다. 폭포란 암벽위에서 그냥 떨어져내려도 아름다운 것이다. 그런데 두타산의 용추폭포는 항아리를 만들어 놓고 항아리속에서 열두번을 휘돌아 떨어져 내리는 희한한 폭포이다. 거대한 선반위에 얹힌 항아리에서 물이 떨어진다고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 항아리가 어슬픈 도공이 만든 항아리가 아니라 솜씨를 다하고 마음을 다하여 세밀히 닦고 다듬어 만들어낸 자연의 오묘한 작품이라고 생각해보라.
항아리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높이도 만만치 않다. 이 물은 그아래 또 깊은 소를 만들어 놓고 있다. 용추폭포는 주 산행코스에서 조금 떨어져 있으므로 일부러 코스를 이탈하여 봐두어야 한다.
두타산을 먼저 올라가려면 용추폭포에 접근하기 훨씬 전에 급경사를 타는 왼쪽 산록길로 들어서서 두타산성쪽을 향하여 올라가야 한다. 청옥산을 먼저 올라가기로 했다면 용추폭포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서 쇠다리를 건너가며 엄청난 암벽이 위압감을 주며 하늘높이 솟아있는 문간재 암벽 옆의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쌍폭부근에서 박달령으로 올라가면 두타산이나 청옥산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