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영이 채림이 얼굴 잊어버리겠다

[나야하니]

준영이 채림이 얼굴 잊어버리겠다.

애들 얼굴 마주보고 이야기 해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매일 새벽에 출근해서  매일 해떨어지고 늦게 귀가하니 말이야

아이들 잠자는 모습보고 들어갔다가

아이들 잠자는 모습보고 출근한다.

아마도 아이들이 이렇게 말할것 같다.

" 누구세요 ? "

얼굴 잊어버리면 그럴수도 있겠지

하지만 이렇게 사는것이 다 나 자신을 위한것이 아니고

우리 가족을 위해 사는것이다.

물론 준영이 엄마도 열심히 살고 있다.

그래도 퇴근하면 이야기 할 사람이 라도 있다.

잠자는 준영이 엄마를 깨워서 이야기를 하거나 ,

준영이 엄마가 잠을 자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벌써 가을이 다가온듯 하다.

오늘은 준영이 모형 자동차를 사줘야겠다.

무척 가지고 싶은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