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양평 현공 답사기
5월 11일 연휴 기간중 현공풍수의 5월 정기답산을 다녀 왔다.
40여명이 함께 한 답산, 가는 곳 마다 한두개의 Key Point로부터 현장을 확인하고
설명을 듣고 눈으로 보면서 느낌이 새롭게 다가 온다.
1.白鷺 下降形, 홍성민(1536~1594) 묘 ;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이포리
여주로 답산 가는 길, 차창으로 들어 오는 추흡산의 모습이 특이하다.
금성체의 아름다운 산, 오늘 답산 내내 여러 곳에서 보면서 이렇게도 아름다운 산이 있는가?
보고 또 보아도 보는 방향에 따라 금성체, 목성체,토성체등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 준다..
차와 식사, 사주카페를 지나 조그마한 마을로 들어가니 묘가 위 아래로 3개의 묘가 나란히 있다.
올봄에 사초를 했는데 누가 했는지, 제대로 하지 않아 묘의 봉분이 다 허물어져 있다.
일을 하려면 좀 제대로 하여야지 이렇게 하고도 마음이 편안 할까?
무엇이 문제였길레 이렇게 날림사초를 하였는가?
한강물이 굽이 굽이 들어 온다. 교회십자가도 앞에 보인다.
내룡의 변화가 좋고 우측경사가 완만하고 좌측의 경사가 급하다.
그래서 그런지 묘는 약간 좌측으로 가 있고 비석도 좌측에 세워 두었다.
물의 득수가 참으로 좋다. 흘러들어 오는 물이 장관이고 , 나가는 물이 안 보인다.
물이 좋으면 재물 뿐만 아니고 귀인도 난다고 한다.
이묘를 쓰고 나서 홍씨가문에 영의정, 좌의정이 3명이나 나왔다고 하며
홍씨가문중 가장 발복 받은 묘라고 한다.
白鷺 下降形이라고 하는데, 백호가 감아주고 청룡도 안아준다. 한강물은 앞에서 들어와서
왼쪽으로 돌아 나가고 백호가 먼저 안으로 감아주고 청룡이 길게 다시 감아 준다.
안산의 자리에는 한강물이 들어 오고 저 멀리로는 조산이 겹겹이 펼쳐진다.
참 물이 좋은 자리를 본 것 같다.
묘아래 동네는 양택지로도 참 좋은 곳인 것 같다.
마을회관에서 만난 주민들의 모습도 밝고 따뜻한 모습이다.
마을입구에는 성실교회(884-7058)가 있고 묘련사 입구 팻말(031-882-9312),
그리고 강한주택(882-0706) 견본도 설치되어 있다.
이 곳의 Key Point
1) 결혈의 좌우를 어떻게 결정하는가? 中心이 아니고 重心이다.
2) 안대(정면에 보이는 안산)를 안산보다 물을 위주로 보는 경우도 있다.
2. 조선 전기의 문신 권경우(1448~1501) 묘 ;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수곡리
수곡서원 옆에 조선 전기의 문신 권경우의 묘, 물이 왼쪽에서 오른 쪽으로 흘러간다.
맥의 마지막 부분이 왼쪽으로 가면 좋은데 약간 오른 쪽으로 간 느낌이다.
나사가 풀어진 느낌이다. 거의 반듯이 갔다. 왼쪽으로 가야 한다.
산수동거하면 나사가 풀어진 것 같다. 그 반대가 무엇인가? 산수반거?
좌향은 안산의 특별한 것과 맞아야 한다. 앞에 안산이 계속 내려 간 것이 옥대사다.
가죽허리띠, 옥대사가 참 좋다. 옥대 마지막 부분이 이쪽으로 오면 더욱 좋다.
이곳의 Key Point
1)순전의 끝 부분이 山水同去하면 나사가 풀어진 느낌이다.
순전이 끝 부분이 물의 방향과 반대가 되어야 좋다.
2)혈 앞에서 옥대사가 가로로 혈처를 감싸고 있으면 아주 좋은 곳이다.
3.최창조교수 부친(1913~1984) 묘 ;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송촌리
慶州崔公景和之墓
1913년 1월 6일생, 1984년 4월 15일 졸 (향년 72세)
미망인 서태연, 아들 강조, 순조, 창조 , 딸 춘자, 사위 구홍서, 손자 준회 준보, 손녀 영경 진경 전경
최교수의 부친이 아끼던 농장으로 아버님이 이곳을 좋다고 하여 묘를 썼다고 하는 곳이다.
용맥을 찾기 어렵고 풍수에서 배운 용혈사수향을 대입해 보면 우선 용혈에서 막힌다.
용맥은 좌측으로 흘러 가고 묘앞 도로는 반궁수로 눈에 보기에는 계곡의 자리인데
당대의 최고의 풍수사의 부친묘이니 참으로 기이하고 기이한 곳이다.
형기적으로 좋은 것이 없고 이기적으로는 공망인데 두시간만 앉아 있으면 맞는 자리인지 아닌지를
알 수가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디를 않아 보아도 마음이 편안하다.
북풍이 몰아치는 겨울에 앉아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니 너무 추운 곳이라는 생각도 들고,
계해일주 추운 겨울에 태어 났으니 따뜻한 불이 필요할 것도 같은데...
얼마를 더 공부하면 명풍수사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지............................................
여기를 보면서 다시 손석우 옹의 가야산묘, 지창룡 선생님의 연천묘 그리고 이곳의 최창조 교수 부친묘,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다시금 생각해 본다.
4. 안동 김씨 김창집(1648~1722) 묘역 ;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초현리
초현2리 새재마을, 안동김씨 묘역입구에는 170년 수령의 향나무 보호수가 있고 묘역 입구에서 부터
김창집묘소에 이르기까지 계속 묘들로 연결 되어 있다. 길다랗게 이어진 능선 어디가 진혈인가?
올라가면서 좌측으로는 추흡산(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임)이 눈에 들어 오고 묘소에는 풀들이 무성하다.
가장 위쪽에 올라가니 김창집의 묘소가 위치하여 있고 묘소뒤를 올라가니 과협처가 있고 과협처에서
3~4미터를 힘차게 치고 올라와서 봉우리를 형성한다. 그리고 그 아래 자리 한곳이 김창집의 묘소,
오랫만에 임자를 만난 곳이다. 이런 케이스를 만나는 게 쉽지가 않은 곳이다. 결인되고 입수되어
혈이 맺히는데 이 묘를 쓰고 나서 안동김씨의 세도정치가 계속되어 명당이라고 한다.
종합적으로 보면 餘氣인가 泄氣인가 구별해야 하는데 은근히 어렵다.
저 앞의 풀 안난 곳이 전순이고 일단락이 되고 힘이 넘쳐서 다시 봉우리를 만든 것이다.
그러면 앞에 것과 어떻게 구분 할 것인가? 자신은 없으나 역사적으로 보면 자리가 되니
어려운 자리이다.
혈이 있고 난 다음에 다시 묶어 주고 그 위는 전순이고 힘이 넘쳐서 오버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을 구분 할 수 있어야 한다. 餘氣인가 泄氣인가 ?
단락을 만들어 주면 餘氣이고 그냥 내려가면 泄氣이다.
餘氣라고 보면 이 자리가 명당이다.
이런 케이스를 몇 개 못 보았다. 남양주의 김번묘가 이런 스타일이다. 김번묘는 이보다 훨씬 쉽다.
김번묘가 명당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기초가 부족한 것이다.
이곳은 목형산의 영향이 어떤지를 현공적으로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전순이 전체적으로 길면 자리는 조금 내려가야 한다. 제대로 재혈을 했다.
매우 어려운데 제대로 어려운 자리를 만난 것 같다.
이곳의 Key Point
1)자기안은 넘치고 남은 여기이므로 의외로 혈장의 힘이 강하다. 泄氣(이어짐)와 餘氣(단락을 지음)
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구분하기가 어렵지만 구분 할 수 있어야 高手가 된다.
2)남양주의 김번묘도 같은 이치이다. 비교하여 보면서 餘氣와 泄氣를 구별해 보자
3)앞쪽에 두개의 안산이 만나는 지점을 향으로 하면 형기공망이다.
4)餘氣 아래에는 혈자리가 없다.
5.단양 우씨, 우홍부(?~1414년)의 묘 ;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상구리
여주군 대신면 불루헤런 골프장입구, 범말, 안말, 양지말 삼거리 표지가 나온다.
양지말 쪽으로 올라가면 단양우씨 묘가 있는데 순전과 여기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주산이 웅장하고 아름답다. 묘소에서 전면을 바라보니 안산도 좋다. 안산 조산이 겹쳐져 있다.
좀 기울어진듯 하나 안산은 토성체다. 이곳은 맥이 일단락 된 듯하나 기운이 넘쳐서 순전 아래로도
산줄기가 삐족하게 계속 내려간다. 이것을 餘氣라고 한다.
기운이 오바되어 내려가고 있으나 전순밑에 여기에는 혈이 없다.
밑에 묘가 있는데 자리가 아니다. 왼쪽에서 오른 쪽으로 올라간다.
餘氣가 있더라. 그러면 가산점을 준다. 餘氣에는 혈이 없다.
저 아래 마지막 묘는 묵어 있다. 자리가 안되기 때문이다.
묘는 밑에 낭떠러지가 뚝 떨어져야 설기가 되지 않는다.
전순의 공간이 없이 떨어지면 좋지 않으나, 전순이 있고 떨어지면 힘이 있는 곳이다.
전순이 없고 떨어지면 절손지지이다. 이곳은 전순이 있고 떨어지는 곳이다.
이것을 구분하는 것은 베이직이다.
밑에 자리는 힘이 넘쳐서 삐져 나온 곳, 앞산은 토성체, 물은 u자로 돌아서 나간다.
餘氣에는 자리가 없다.
이곳의 Key Point
1) 앞에 순전을 만들고 여기가 있으므로 의외로 혈장의 힘이 강하다.
2) 餘氣에는 명당이 없다.
6. 효종의 6녀, 숙경공주(1648~1674) 묘 ;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상구리 11-84
효종의 6녀, 숙경공주와 부마인 원몽린의 합장묘, 위에는 부친묘가 있고 아래로는 숙경공주와 원몽린의
합장묘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전방을 바라보면 정면에 보이는 조산이 공망이다. .
누차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내룡이 변화되었는가 안되었는가다. 그런데 여기는 변화가 없다.
무변화는 死龍이다. 청룡백호는 잘 감싸 안은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안산이 공망이다.
용신산, 특별한 산이 정면에 있다. 이것은 중요하게 보아야 한다.
뒤에 있는 것이 아버지 원만리의 묘, 앞에가 아들부부 숙경공주와 원몽린의 묘다.
아버지묘 쓰고 2년뒤에 아들이 27세의 나이로 죽었다. 공망이면 아주 흉하다. 좌까지 공망이다.
이런 경우는 더 내려가다가 변화가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쭉 내려가다보면 마지막 부분에서 우측으로 틀고 있다.
마지막에서 방향을 틀고 오른 쪽을 볼 때가 자리이나.
위의 자리보다는 좋지만 큰 자리는 아니다. 보통의 무난한 자리다.
위의 묘는 베이직을 모르니 안 좋은 것을 찾아서 섰다.
형기만 보고 좋다고 썼는데, 제대로 형기를 알았다고 하면 그리 안했을 것이다.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틀면 자리가 된다. 병좌임향, 형기적으로도 요건을 충족하고
이기적으로도 향이 좋게 나온다.
오늘의 Key Point
1)용의 변화가 없으면 변화가 되는 지점까지 내려가라. 그곳에서 자리를 찾아야 한다.
2)안산이 공망이면 그곳에는 자리가 없다. 좌향을 튼다고 하여 공망이 아닌 것이 아니다.
오늘 답산을 안내하고 설명해 주신 초계선생님과 청욱선생님, 그리고 함께 한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
첫댓글 키 포인트를 이용한 간산기 잘보앗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