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r the Love of God/2007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 데미안 허스트(41.Damien Hirst)의 해골 작품이 1억달러(한화 약940억원)에 팔렸다.
생존하는 작가의 작품으로는 최고가이다.
데미안 허스트의 전속화랑인 런던 화이트큐브 갤러리는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허스트의 해골작품을 한 투자그룹에 팔았다"고 한다.
'신의 사랑을 위해(For the Love of God)'라는 타이틀의 이 작품은 2007년 작으로
실제 인간의 두개골에 백금틀을 씌우고 총 1106.18캐럿에 달하는
8601개의 다이아몬드를 박은 작품이다.
본틀로 사용된 해골은 탄소동위원소 측정결과
1720년부터 1810년 사이에 유럽에 살았던
30대 중반의 남성의 것으로 밝혀졌다.
허스트는 해골 작품에 대해
"죽음의 상징인 두개골에, 사치의 상징인 다이아몬드를 덮어버림으로써
욕망덩어리인 인간과 죽음의 상관관계를 조망하고 싶었다"고 했다.
데미안 허스트의 다른 작품들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1965~): 21세기 떠오른 작가중 특히 엽기적 성향으로
경악과 찬사를동시에 받는 영국 출신의 설치미술가
'미스터 죽음(Mr.Death)',악마의 자식(devil child)’,‘무서운 아이(enfant terrible)’,
‘컬트 조각가’, ‘잔혹한 현대작가'라는 수식어가 붙는, 현대 미술계의 전설적인 인물
동물들의 시체를 프롬알데히드 용액에 담가 박제시켜 놓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한동안 200억원대에 팔렸다하여 유명해진 작품
살아있는 누군가의 마음에서 불가능한 물리적인 죽음
(The Physical Impossibility of Death in the Mind of Something Living/1991)
포름알데히드로 채워진 유리상자 속에 모터 달린 죽은 상어가 헤엄치는 작품
영원한 삶을 말하는 낭만적인 제목과 달리 죽음 그것에 이르는 고통스런 과정에 대한 일종의
관음증으로 죽음의 장면을 예술이라는 형태로 관객들과 공유하면서 죽음을 초월 하려는..
마켓으로 간 작은 돼지, 집에 있는 작은 돼지
(This Little Piggy Went To Market, This Little Piggy At Home)
포름알데히드 상자에 담긴 반으로 절개된 돼지가 전자 모터로 합체와 분리를 반복하는 작품
Mr. Death/1996(토막 낸 소 두마리를 포름알데히드를 채운 12개의 상자에 나눠 넣었다고 함)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은 삶이 죽음으로 가는 과정에 대한 고찰이다"
얼마전 신문에, 홍라희씨가 '리움미술관'관장직을 사임하면서
올해 하려고 했던 '데미안 허스트'의 전시회가 무산되었다는 글을 읽고
아쉬운 마음에 그의 작품들을 올렸어. 매우 엽기적이기는 하지만
흥미롭기도해... 왜 그렇게 비싼지도 궁금하고... 보고싶었는데...
첫댓글 생각은할수있지만 작품으로 감히 남기지못하는.....아니..생각조차 힘든걸...생각을해내 작품으로 남겼기에......놀라운 작품들 미리볼수있어 고맙다.
데미안 허스트 전시회 "New Religion" 이 요즘 갤러리 인터아트에서 열리고 있단다, 관심있음 한번가서 보는것도 ~~ ( 청담동, 544-8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