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성 이어령 박사가 돌아가셨습니다.
살아계셨을 때 쩌렁쩌랑한 목소리로 가의하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대선,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인지 미디어에서 그분의 사망소식에 너무 조용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Culture Minister Lee O-young dies at 89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89세에 사망
By Yonhap 연합
Published : Feb 26, 2022 - 13:46 Updated : Feb 26, 2022 - 15:16
Korea Herald
Former Culture Minister Lee O-young, one of South Korea's most revered literary critics and novelists, died of cancer Saturday at the age of 89.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비평가이자 소설가들 중 한 사람인 전 문화부장관 이어령씨가 토요일 89세에 암으로 사망했다.
Lee, born in 1933 in Asan, South Chungcheong Province, served as the country's first cultural minister in 1990-1991 under the Roh Tae-woo administration.
이씨는 1933년에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나 노태우 정부에서 문화부장관을 1990~1991에 역임했다.
With his various literary works, he was respected as one of the most prominent "intellectuals of this era" in South Korea.
그는 그의 다양한 문학작품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탁월한 “이 시대의 지성” 으로 존경받았다.
In 1956, Lee caused a stir in the literary critics circle when he criticized veteran writers for their authoritarianism in his iconic piece titled "Destruction of an Idol," published in the Hankook Ilbo newspaper.
1956년 한국일보에 실린 “우상파괴”라는 상징적인 작품에서 중견작가들의 권위주의를 비판해서 문학평론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Lee, a graduate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worked as an editorial writer in several newspapers between 1960 and 1972.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이씨는 1960년부터 1972년까지 몇 개의 신문사에서 편집기자로 일했다.
He also taught Korean literature at Ewha Womans University in Seoul and became an honorary professor in 2011.
그는 또한 서울에 있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쳤고 2011년에는 명예교수가 되었다.
While serving as the culture minister, Lee laid the groundwork for developing the country's cultural policy by leading four key projects, including the establishment of the National Institute of Korean Language.
문화부장관으로 재직중에 이씨는 국립국어원 설립을 포함한 4개의 중요 프로젝트를 주도하여 우리나라의 문화정책발전의 기초작업을 수행했다.
He had undergone cancer surgery twice since 2017 but later refused to receive anticancer treatment to instead focus on completing his writing projects.
그는 2017년 암수술을 두 번 받은 후 항암치료를 거절하고 자신의 저술작업을 완료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In October 2021, Lee was awarded an order of cultural merit for his contribution to the development of the country's literature.
2021년 10월 이씨는 우리나라의 문학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문화훈장을 받았다.
He is survived by his wife, Kang In-sook, a literature critic, and two sons.
유족으로는 아내인 문학비평가 강인숙씨와 두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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