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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행일시 : 2010.8.28(토)
1.산행구간 ; 진고개~동대산~두로봉~신배령~만월봉~응복산~마늘봉~약수산~구룡령
(22km)
1.산행시간 : 03:45~13:45(10시간 산행)
1.산행인원 ; 산.미.인 12명(김정배님 불참)
1.날 씨 : 맑은후 흐리고,그리고 "비"...
1.행정구역 ; 강릉시 연곡면/인제군 기린면/홍천군 내면/양양군 현북면,서면/평창군 진부면,
도암면.
구간시간표.(사진촬영및휴식시간 포함)
00;10 대전 출발
03;35 진고개 도착(960m).강원도 강릉시 연곡면과 평창군 도암면의 경계.6번국도.
03;45 산행시작
04;35 동대산(1433.5m)오늘 구간중 최고봉
05;43 차돌백이
06;07 1260봉/삼각점
06;25 신선목이
07:00~25 식사
07;45 두로봉(1421.9m) 한강기맥 갈림길/상왕봉~비로봉~호령봉........
09;15 신배령
09;37 1210고지
10;10 만월봉(1281m)
10;48 응복산(1359.6m)
10;58 명개리 갈림길
11;36 마늘봉(1120.6m)
12:05 1261봉
12;25 1282봉
13;10 약수산(1306.2m)
13;45 구룡령(1013m) 홍천군 내면과 양양군 서면의 고개/56번국도
우리들의 사정에 맞게 산행 하다 보니 요즘 산행구간이 지그재그 이다 10여일째 계속되는 장마 같은 날씨 였는데
진고개를 향하는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이 아름답고, 보름이 갖 지난, 달 의 모습은 계속되었든 우중산행 때문인지
우리들의 마음을 너무 설레게 한다.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든 낮의풍경과는 다르게 적막이 흐르는 진고개,산행준비에 부산한 대간꾼들의 소리마저 이 고요
를 깨뜨리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
오늘 진고개~구룡령 구간은 육산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면 그렇게 힘들지 않으나,사정에 따라선 초반 50여분 이어
지는 동대산 오르는 가파른 오름길이 조금 힘이 들겠으나,이후 신배령까지 5시간30여분동안의 마루금산행길은 새벽
맑은 공기와 함께 자연에 푹 빠지는 황홀한 산행이 계속된다.
산행금지구역이 끝나는 신배령, 1210고지를 지나 만월봉,응복산,마늘봉,등 봉우리가 이어지고,특히 마늘봉에서 30여
분 올라야 하는 1261봉이 오늘의 최고 가파른 오름길이었든 것 같다. 이후로도 1282봉을 넘고 마지막 약수산 정상을
향하는 길도 조금 지치게 한다.
항상 산행금지 구역 산행은 우리들의 마음을 편치 않게 한다.죄인 아닌 죄인의 심정으로 긴장된 산행이다.
두로봉넘어 신배령길에 "지금 당신은 벌금50원 지역을 지납니다"란 문구는 위압감을 준다.
진고개에서 동대산구간은 탐방로를 제외한 전 지역이 출입금지 지역이다.그리고 한강기맥이 갈라지는 두로봉에서
신배령,1210고지 까지가 전체 출입금지 구역이다.
오늘의 백두대간 마루금에서는 두로봉에서 한강기맥이 갈리고,차돌백이와 신선목이 사이에서 남양주 양수리에 맥을
다하는 만월지맥이 갈린다.
두로봉에서 상왕봉,비로봉,호령봉,계방산,운두령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은 홍천군과 평창군의 경계를 이룰뿐 아니라
북한강과 남한강을 구분짖는다.또한 차돌백이와 신선목이 사이에서 뻗어나간 만월지맥은 양양 남대천과 강릉 연곡천
을 구분 한다.
그리고 만월봉을 지나,응복산에서 북동쪽으로 뻗어나간 긴 산줄기는 남대천과 후천(남대천의지류)을 구분 짖는데,오늘
산행날머리인 구룡령에서 양양 서면으로 난 길은 이 후천을 따라 난 길이다.
구룡령밑 홍천의 계방천은 래프팅으로 유명한 내린천과 만나고,소양강으로 이어진다.
새벽3시35분,적막강산의 진고개.(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4리)/6번국도상.
비만 오면 질어지는 이 고개의 특성이 지명이 되었다 한다.또한 고개가 길어 긴 고개라 하나,방언의 구개음화(ㄱ,ㅈ)
로 진고개로 되었다 한다.
평창군과 경계를 이루며,백두대간상 동대산과 노인봉 사이에 있다.
10여분 산행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출발이다,
첫 이정표 앞에서.
동대산(1433m)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의 일부인 동대산은 풍수지리상 오대산의 우청룡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진고개에서부터 두로봉까지 백두대간
길이며 연중 많은 사람이 찾는 전형적인 육산이다.
오대산은 예로부터 삼신산(금강산,지리산,한라산)과 더불어 국내 제일의 명산으로 꼽는 성산이다.
일찌기 신라 선덕여왕때의 자장율사 이래로 1330여년 동안 문수보살이 1만의 권속을 거느리고 살고 있었든 곳으로
알려져 왔으며,소위 오대 신앙의 본산으로 일켤어지고 있다.
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을 비롯해 다섯개의 연봉이 주축을 이루면서 마치 연꽃처럼 피어올라 있으며,연봉 사이사이
에도 노인봉,계방산,복용산등 그만 그만한 준봉들이 숱하게 솟아있고,오대산 일대의 주요 산마루는 거의 대부분이 평
정봉으로 그 풍치는 마치 우아한 여성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75녕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두고,비로봉,호령봉,상왕봉,두로봉,동대산의
다섯 봉우리와 그 사이에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평창의 오대산지구(월정사지구),그리고 노봉을 중심으로한 강릉의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유순하면서도 억샌 오대산은 계곡길이 아름답고,거찰 월정사가 있고,비천상이 가장 아름다운 국보 동종이 있는 상원사
가 있다.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중, 가장 아름다운 곳에 위치 하고 있다는 적멸보궁이 있고 우람한 높이를 자랑하는 국
내 최대의 전나무숲이 있어 인공과 자연이 어우러진 측면에서 명산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동대산을 내려서면서 우측 강릉쪽으로 너무도 아름다운 여명의 모습에 탄성을 지르고,연곡천을 감싸고 있는
운무에 넉을 잃다.이때까지만 해도 좋은 날씨에 감사 드리고 좋은 조망처만 나오길 고대 했는데 신선목이를
지나고 두로봉을 오르면서부터 새벽안개가 순식간에 우리들을 휘감는다.
차돌백이/주위가 온통 하얀 차돌이다.
주변 나무에사이로 보이는 일출의 모습,
붉그레한 아침 햇살이 비추는 산행길,이때까지만 해도 장엄히 펼쳐질 대간 마루금의 모습을 기대했으나....
1260봉 삼각점
신선목이/강릉시연곡면 삼산리 부연동과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구곡동으로 이어지는 고개.
두로봉 못미쳐 아침식사후 재갑 형님이 준비 하신 커피 한잔....
두로봉(1422m) 강원도 평창군진부면과 홍천군 내면 및 강를시 연곡면 사이에 있는 산.
이곳에서 상왕봉 비로봉 호령봉으로 뻗어나간 한강기맥이 갈린다.
북서쪽의 상왕봉 비로봉,서쪽의 호령봉,남동쪽의 동대산등과 함께 백두대간의 지맥을 이루는
오대산맥중에 솟아 있는 고봉이다.산은동사면을 흐르는 연곡천과 서사면을 흐르는 홍천강의
발원지를 이룬다.
웅장하게 펼쳐질 비로봉으로 뻗어나간 한강기맥의 줄기를 안개가 가려 버렸다.정상 표시석은
바로 위 헬기장에 있다.
감시초소
정상 표시석 좌측으로 신배령을 향하는 대간길은 이렇게 목책을 넘어야 한다.
이곳 두로봉에서 신배령,1210고지까지 2시간여 거리가 출입금지 구역이다. 조금 내려서니,"당신은 지금 벌금50만원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란 안내판이 우리를 긴장하게 한다.
두로봉에서 신배령을 향하는 내림길은 길이 좁고 자연상태가 그대로 보존된 원시림의 모습이다.
온갖 풍상을 다 격었을 세월 앞에서 기념사진도 남기고.....
신배령/이정표나 이정목은없고 출입금지 안내판과 밧줄이 쳐져 있다./1210고지는 신배령에서 20여분 오르면
밧줄이 쳐져 있고 이정표가 있다.정상은 우측으로 올라가야 하나,대간길은 이정표에서 우회 한다.
만월봉(1281m)200년전 어느 시인이 이 봉을 바라보며 바다에 솟은 달이 온 산을 비침으로
만월이 가득하다 하여 만월봉이라 하였다 한다.
힘 내거라 친구야..그리고 그 자세가 뭐꼬?
통마름골 갈림길
응복산(1359m)
양양군 서면과 현북면,그리고 홍천군 내면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상의 산이다.
백두대간의 한계령과 대관령 중간쯤에 자리한 이 산은 사방에 골짜기를 품고 있다.1000미터 이상 고도를
유지 하며 구름과 함께 걷는 하늘길 두로봉에서 구룡령 사이에 위치해 있다.울창한 수림과 수 많은 식물류,
등이 서식하고 있어 태고의 자연 전시장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명개리 갈림길.
마늘봉(1120.6m)/ 이곳 마늘봉에서 오늘의 최고 난코스 1261봉 오름길이다.30여분 소요 된다.
서서히 지친 표정이 나타나고...
가파른오름길이 이어졌든 1261봉.
안개사이로 보이는 마지막 봉우리 약수산의 모습/1261봉에서.
1261봉에서 바라본 1282봉
약수산(1306.2m)
산 이름은 남쪽 골짜기 명개약수에서 생겨 났다고 전해지며,명개약수외에도 이 산에서 발원하는 미천골계곡에
불가리약수(미천약수)가 있고,갈곡전봉과의 사이에 있는 구룡계곡에 갈천약수가 있다.많은 용이 뒤엉켜 있는것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은 구룡령 동쪽에 있는 산이다.
산행 날머리 구룡령이 가까와서 인지,약수산정상이멀게 느껴지고 야속히 보이는 봉우리를 돌아 돌아 정상에 다
다른다.정상 못미쳐 천하의 바위조망터가 있건만,보이는 것은 안개 뿐이니,기여히 하늘은 오늘도 대간 실루엣을
보여 주지 않는구나....
드디어저기 통로를 마지막으로 10시간의 산행이 마감된다.비록 정상에서 조망은 없었지만,지금까지
계속되었든 우중산행에 비하면 복 받은 하루였든 것 같다.너무도 아름다운 자연의 세계에 푹 빠졌든
산행이었다.
고갯길의 고도가 1013m이다.
산똘뱅이 부부가 준비하신 뒤풀이,무엇도 부럽지 않은 시간입니다.
지난 구간때 조침령을 향해 어둠속에 올랐든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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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항상 느끼지만 오늘 대간길을 걸으면서 하늘에 열려 있는 천상의 길을 걸은 것 같은 굵직한 백두대간의 줄기를 느낀다.수시로 변하는 하늘의 조화속에 또 한구간 우리들의 발자욱을 남겼다.울 님들 장거리 산행 수고들 하셨구요,특히 기옥조카님 고생 많았습니다.
열과성의를 다하시는 일림산님께 감사 ~~~~~~수고 빵빵~~~~~
무더운 날씨에 긴산행 하느라 넘 수고가많네여 나는 야간 산행 맛본적이 아득한 옛날..... 어둠속을 해메구십어라......
고생길 이제 얼마남지않아 섭섭.....항상 지켜보고있습니다..힘내셔유 홧팅홧팅///수고하셨습니다,,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