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인생 2막의 황홀한 두 번째 청춘 속에서 또 다른 가능성으로 살아보기 위한 모험을 12년 째 즐기고 있습니다.
시칠리아의 타오르미나에서 연기를 뿜으며 타오르는 에트나 화산을 지켜보고, 아그리젠토의 석양을 등지고 고대 그리스 신전들의 기둥 사이를 그림자처럼 지나갑니다. 나는 조용히 내게 말합니다.
“나의 삶은 온갖 수수께끼를 품은 질문 가득한 여행이 될 것이다. 나는 사랑으로 이 질문들에 응답하리니, 내 영혼은 고대부터 이어지는 위대한 질문들에 환호하고 그리하여 내 삶은 늘 돛을 올리고 떠나가는 모험으로 가득 채워지리라.”
여러분의 올해의 여행은 어땠는지요? 여행의 어떤 장면이 문득 어떤 질문을 품게 했는지요?
구본형 선생님의 글을 읽고, 요즘 좌절하고 상심했던 마음이 위로를 받는다. 선생님은 항상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특히 선생님의 홈페이지를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방문할 때도 배움을 얻었다.
선생님의 훌륭한 점은 스스로 모범을 보여주시는 모습에 있다. 이것은 그 어떤 것보다도 설득력이 있고, 나에게 감동을 주기도 한다. 더 나아가 영감을 주고, 내 마음에 위안 또한 갖게 한다. 선생님의 넉넉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김신웅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