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무좀이 없었는데...군 제대 1년전부터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던것이...
무리하게 운동(마라톤,등산)하거나 여름철 장시간 서서 일하다 보면...
무좀이 종종 생기더라 구요....
한때 유행하던 라미실 무좀약을 사서 발랐을텐 잘 나았는데....
완치후에도 꾸준히 치료하지 않으니깐 계속 생기더라구요..--^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무좀이 생기더군요..6^^
뭐...대수롭지 않게 조금 생기다 말겠지 생각하면서....
적당히 연고 마르면서 지냈는데....
이상하게 오래가더라구요....
(범용선반 업무 특성상...종일 거의 제자리에서 서서 일하다 보니...더 심해졌고..발에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 무좀에 딱이였죠...--^)
- 무좀치료의 변천사....
1. 일상적으로 비눗물로 씻고... 드라이기로 발 말린후 연고나 과산화수소로 소독
2. 무좀엔 찬물로 씻으라는 말을 듣고....
흐르는 찬물로 발 씻고... 드라이기로 발 말리고 연고 바름.
3. 무좀엔 식초물에 담그는 좋다는 말을 듣고....
여름에...집에서 사과식초물에 발을 담그었었는데....
더 악화된거 같아.... 이후로 2번 방법을 쭈욱 사용하다....
얼마전 회사 사람이 빙초산 1병에 + 소주大병을 섞은 물에 발을 담그면...
직방이라는 말을 듣고.... 소주 大병사는게 아까워서...
소주 한병에 빙초산 조금 섞은 물에 발은 담그었었는데....
몇분이 지나니 발이 따가워서...속았다는 생각에 그만하고....
종종...발 씻을때 빙초산 몇방을 섞을물에 발을 딲으며 그럭저럭 지내왔었는데
주말에 볼일이있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무좀이 심해져 있어서....
에라 모르겠다...마지막으로 빙초산물에 담가보자하고.....
30분정도 담근것이 화근이었습니다...흑흑흑....
오늘 병원에 갔읍죠...
닥터 : 어디가 아프죠...
환자 : 헤헤...무좀 때문에 왔는데요...
닥터 : 어디 봅시다...
환자 : 뻘쭘...좀 심해요....
닥터 : 헉! 2차 감염까지 되었네요...상태가 심한데요...
환자 : 헉! 민간요법(식초물)은 전혀 효과가 없나요?
닥터 : 아주 초기 무좀에 간혹 효과가 있음
(식초물이나 여름철 모래사장에서 걸으면 살균효과로 인해 효과가 있지만...
대부분 부작용이 심하고 환자는 무좀의 상태를 알지 못하므로 절대 권하지 않음 특히 빙초산은 살균이 아니라...피부에 화상을 입히기 때문에 더더욱 않조음)
환자 : 푸념.....
닥터 : 주사맞고..연고바르고 약 먹으세요...
환자 : 넵.....
- 진작에 병원에서 치료받았어야 하는건데 후회됩니다...
병원비 약값 생각보다 싸더군요...
돈아끼고...시간없다고 연고바르거나 민간요법 하는건
발을 두번 죽이는 일인것 같습니다...ㅎㅎㅎ
첫댓글 먹는약이랑 병행해야 하는걸로 알아. 그냥 바르기만 한다고 낫는병이 아니라더라. 치료까지 꽤 오래 걸린다던데..
친구 고마우이...무좀약이 생각보다 독하네..--^ 얼렁나아서 내년에 울트라 마라톤에 출전할텐데...응원해 줄꺼지..^^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