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평 대지에 1만4000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어놓은 보해양조의 사유 농원이다. 3월 중순부터 연분홍, 분홍, 순백색의 매화꽃이 피기 시작한다. 국내 최대의 매화나무 군락답게 이곳 매화꽃은 색깔이나 모양 하나하나가 크고 선명하다. 매화나무 밑에는 쑥이나 냉이가 자라 매화 향에 취해 봄나물을 캐는 재미도 쏠쏠하다. ● 보해매실농원 061-532-4959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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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쥐라기 공원 우항리 공룡 화석지
해남 금호호 옆에는 세계적인 가치를 자랑하는 공룡 화석지가 있다.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을 비롯해 익룡의 발자국 화석까지 이곳에서 발견됐다. 화석이 있는 절벽과 주변 경관을 그대로 살려 북유럽풍으로 지어진 3개의 전시관은 매우 이국적인 모습. 꼭 들러볼 것을 권한다. ● 061-534-4665 ●관람시간 09:00~18:00, 입장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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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의 양반 윤씨의 본가 고산 유적지(녹우당)
효종이 스승인 고산 윤선도를 위해 하사한 수원 집을 뜯어 그대로 옮긴 고택.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운치가 넘친다. 고산이 사용했던 유물을 비롯해 해남 윤씨 집안의 보물이 전시된 유물전시관도 볼 만하다. 사당 옆으로 조금 올라가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나무 숲을 볼 수 있다. ● 061-550-5348 ● 09:00∼18:00 ● 입장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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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의 포구 기행>의 바로 그 곳 송지면 어란진포구
한 TV 프로그램에서 좋은 책으로 선정된 <곽재구의 포구기행>에 소개된 작은 포구다. 정면의 어불도를 배경으로 흰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등대의 모습이 매우 평화롭다. 옛날에는 꽤 큰 포구였다고 하나 지금은 김과 굴 등을 집하하는 작은 어촌이다. 방파제 끝에 앉아 멀리 달마산을 바라보며 봄바람을 맞아보는 것도 즐거운 여정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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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의 유일한 콘도에서 보내는 하룻밤 땅끝콘도
송호리해수욕장의 뒤편에 있는 해남의 유일한 콘도다. 총 객실 수는 84개. 언덕에 위치해 전망이 좋다. 객실에서 커튼을 젖히면 쪽빛의 다도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다를 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남녀 대중탕, 찜질방 등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061-533-5551 ● 18평 13만3000원, 27평 17만9000원(주말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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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다 다산초당+백련사 트레킹
다산 정약용이 유배되어 10년간 살면서 230여 권의 저서를 집필한 곳. 천일각에서 백련사로 가는 오솔길은 다산이 혜장선사를 만나러 가던 바로 그 길. 삼나무와 동백나무, 야생 차나무가 어우러져 있어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다. 백련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림을 끼고 있는 오래된 절. 백련사의 차는 '전차'로 불리는 유명한 작설차로 꼭 맛보고 내려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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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의 김영랑 생가 영랑 생가+흥진식당
강진 읍내에 있는 영랑 김윤식의 생가다. 영랑은 구수한 서정시를 여러 편 남긴 문인. 복원된 초가집의 뜰에는 동백꽃이 피어나 운치 있다. 강진에서 한정식은 빼놓지 말아야 할 음식. 가오리찜, 장어구이, 토하젓 등 상차림이 매우 푸짐하다. 흥진식당은 강진 사람이 추천하는 한정식 명가. ●061-433-3031 ● 08:00∼22:00, 연중무휴 ● 한정식(1인) 1만5000∼2만5000원, 백반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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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요? 강진에도 차밭이 있다는 사실 강진다원, 월남사지
강진읍을 벗어나 영암 방향의 월출산 자락으로 가면 강진다원으로 갈 수 있다. 10만 여 평에 달하는 산자락을 뒤덮은 녹차밭은 편안함을 안겨준다. 근처에는 고려시대 절터인 월남사지가 있고, 그 옆에는 플로리스트가 운영하는 아름다운 펜션 허브정원이 있다. 편안하게 하루를 쉴 수 있는 곳. ●061-433-4420 ● 8평(4실) 7만원, 12평(1실) 12만원, 30평(1실)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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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의 빛깔, 강진 청자를 만나다 대구면 청자 도요지
강진군에서 가장 가깝게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 대구면이다. 강진읍에서 강진만을 따라 굽이굽이 돌아 내려오는 길에는 돌담이 둘러진 시골집과 보리밭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봄날 드라이브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강진은 190여 개의 고려청자 도요지가 발견된 청자의 본고장. 대구면에 있는 청자자료박물관은 강진 여행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 ●061-432-3225 ● 09:00∼18:00 ● 입장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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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정남진, <축제>의 촬영지 남포, 소등섬+굴구이
여정의 마지막은 영화 <축제>의 배경지이자 한반도 정남진인 남포 앞바다. 동해의 정동진처럼 한반도의 정남쪽인 정남진을 알리는 비석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포구 앞에는 자그마한 돌섬인 소등섬이 있는데 물이 빠지면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아침에는 일출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남포는 석화 양식이 유명한데 간이 비닐하우스에서 굴구이집 몇 군데가 성업 중이다. 싱싱한 굴을 장작불에 구워먹는데 그 가격이 놀랍게도 10kg에 2만원.
■ Drive Info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종점인 목포 IC까지 내려온다. 목포 IC를 빠져나와 1번 국도에서 2번 국도로 진입한 후 영암방조제를 지나자마자 좌회전하면 해남으로 진입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광주까지 내려와서 호남고속도로로 갈아탄다. 광산 IC에서 빠져나와 13번 국도를 타면 해남까지 갈 수 있다. 해남~강진~장흥 구간의 국도에는 과속 감시 카메라의 수는 많지 않은 편. 하지만 길이 좁고 커브도 많은 편이라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좋다.
첫댓글 내 모교에가서 언제퍼온겨...??
상모와 통기타에서 퍼왔다는..ㅋ
굴구이`
계절이 돌아오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