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1동성당 로사리오 모후 꾸리아
성모님 정신으로 이웃사랑에 최선
글 : 최태용
하느님 사업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는 의정부1동성당 로사리오 모후 꾸리아 윤영식 단장을 성당 마당에서 만났다.
취재 중 놀라웠던 점은 윤영식 단장은 단장으로 선출 되자, 마리아 정신을 본받아 하느님께 대한 사랑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몸담았던 정든 교육계를 떠났다. 정년2년 남은 상태였다.
교편을 놓고 조기 정년퇴임을 했을 때 가족들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기자의 물음에 자매님과 자식들의 속은 알 수 없었지만 아무 말 없이 기도만 했다고 윤단장은 전해 준다.
성모님의 깊은 겸손과 온전한 순명 정신을 닮아가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정부 주교좌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된 오랜 역사를 지닌 의정부1동 꾸리아였지만, 신부님의 지시로 1996년 구역별 레지오 재편성이라는 명목으로 해체,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당시 선배 레지오 단원들이 일궈온 활동들은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환자와 노인 돌봄, 선교까지 맹활약
우연곡절 끝에 1996년11월7일 사랑하올 어머니 꾸리아, 로사리오 모후 꾸리아 두 팀이 설립되었다. 그러나 사목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라면서 당시 사목회 총무와 수녀님의 완고한 의지에 따라서 한 팀으로 축소된 로사리오 모후 꾸리아가 현재에 이루고 있다.
현재 간부는 단장 윤영식 바오로, 부단장 김덕찬 토마스, 서기 김선도 마리아, 회계 김경희 루시아로 구성되어있고 지도신부는 원동일 프레드릭 신부이다.
로사리오 모후 꾸리아는 21개 쁘레시디움(남성5팀. 여성16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원 210명. 협조단원 246명. 쁘레또리움 단원 38명, 아듀또리움 단원 14명이며, 예비자 교리반 인도, 냉담 교우 회두 권면, 레지오 행동단원 222명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행동단원 모집에는 큰 성과가 있었다. 교리반 인도는 81명이였으나 영세자는 39명에 그쳤다. 통신 교리가 없어 교리반 인도와 영세자 증가에도 영향을 주지 못하였고, 청소년 레지오 설립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교우 환자 돌봄, 교우 상가방문, 본당 행사 준비 협조 등이며, 특별 외부 활동으로는 재활원을 통한 선교이다.
개신교 신자 부부가 운영하는 재활원에 재활 치료사로 근무하는 사도들의 어머니 쁘레시디움 김원영 임마누엘 자매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병행해 환자가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정서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하느님 사랑의 바람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임마누엘 자매는 항상 밝은 모습과 환한 미소로 환자들을 가족같이 대해 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함께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자매는 또한 “하느님과 성모님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결말을 맺은 체험은 놀라운 하느님의 현존과 손길을 가까이 느끼게 해준다,”고 말한다.
의정부에서 루시아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경희 루시아 회계는 성모님의 정신에 입각하여 어르신들께 편안한 일상과 복음을 전하여 인생의 황혼기를 아름답게 마무리 하고 하느님 곁으로 가실 수 있도록 인도해 드리는 것을 목적으로 천사들의 어머니 쁘레시디움 유정님 올리바 자매를 통해 복음 전파 사업을 펼쳤다.
매주일 신자를 환하게 웃으며 맞아주는 스마일 봉사
예수님의 명령인 복음전파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노인 25명과 전 직원들을 입교시켜 영세 받도록 하였다. 유정님 올리바 자매는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듯, 부모님 모시듯 정성껏 어르신들을 돌봐왔으며 그동안 많은 어르신들을 주님 곁으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장례까지 모시는 활동을 했다.
자비로우신 어머니 쁘레시디움(단장 김정희 발렌티나) 단원들은 결핵을 앓고 있는 독거노인을 지속적으로 돌보고 신앙의 중요성을 인식 시킨 결과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영세를 받고, 단원들의 도움으로 요양원으로 갈수 있었다.
그 후에도 단원들은 계속 찾아뵙고 있으며, 신앙을 통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인식하는 성숙한 자아형성을 돕는 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꾸리아는 매주 주일 미사 안내와 주보 접기, 본당 청소까지 도맡아 활동하고 있는데도 스마일 봉사라는 생소한 활동을 준비하여 성당 대문 앞에서 매주 주일날 안내 띠를 매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신자들을 반갑게 맞아주며 인사하는 스마일 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성모대학(노인) 매주 수요일 주방봉사를 함으로써 신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덕찬 토마스 꾸리아 부단장은 “본당에서 활동꺼리가 너무 많다고 단원들이 처음에는 의아한 표정들이였지만 스마일 봉사와 성모대한 주방 봉사활동을 통해 본당공동체 생활의 보람을 찾고 레지오 마리애 가치를 제고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은 예비자 교리반 120명 이상 인도하기, 냉담교우 회두권면 80명 이상 고해성사 시키기, 쁘레시디움 출석률88% 이상, 꾸리아 출석률 88% 이상, 레지오 행동단원 222명 이상 달성을 위한 방법을 강구 하겠다고 내년 계획을 밝혔다.
최 태용 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