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달러 위조지폐 판별하는 방법
나는 사업을 하며 정말 많은 위조지폐를 받았다. 10달러, 20 달러, 50 달러, 그러나 가장 많이 받은 위조지폐는 역시 100달러였다. 위조지폐를 받고 경찰(또는 FBI)을 부르면 손해보는 것은 오직 사업하는 사람뿐이다. 그들은 위조지폐만 수거해 가고 피해자가 받는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8천만 달러 정도의 위조지폐가 적발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모두 2억 달러 정도 발견된다고 한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유통 위조지폐를 발견 금액의 20배 정도(40억달러)로 추정한다. 실로 어마어마한 액수다. 그러나 위조지폐는 몇 초만 살피면 금방 찾아낼 수 있다. 그동안 여러장의 위조지폐를 받은 경험을 통해 100달러 위조지폐를 간단히 판별하는 밥법을 소개한다.
구형 100달러 지폐:
요즘 위조지폐는 종이를 사용해 만들지 않는다. 위조지폐 식별펜(Counterfeit Money Detection Pen)을 사용하면 금방 탄로나기 때문이다. 위조범들은 구형 5달러 지폐를 탈색한 후 그 위에 100달러 지폐를 프린트 해 위조지폐를 만든다. 가장 먼저 확인 할 것은 빛에 지폐를 비추어 오른편 워터마크가 프랭클린(진짜)인가 링컨(가짜)인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두 번째 확인할 것은 보안줄(Security thread)이 오른편 1/6지점(가짜)인가1/4지점(진짜)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만 확인해도 구형 100달러 위조지폐는 금방 판별된다.
그러나 더 확실하게 확인하려면 워터마크가 없는 지폐와 오른쪽 아래에 있는 100숫자를 확인하는 것이다. 진짜 100달러 지폐는 초록색의 100 숫자가 손으로 만지면 약간 튀어 나와 있다. 그리고 옆으로 비스듬히 돌리면서 보면 초록색의 100 숫자는 골드색으로 변한다. 그러나, 위조지폐는 색감도 변하지 않을 뿐더러 초록색 숫자 ‘100’도 튀어 나와 있지 않다.
신형 100달러 지폐:
나는 아직까지 2014년부터 발행된 신형 100달러 위조지폐를 받은 적이 없다. 그러나 소식통에 의하면 요즘 신형 100달러 위조지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다. 신권 위조지폐 판별 방법은 지폐 왼편 1/4지점에 보안줄, 중앙 1/4인치 사이즈의 푸른색 안전띠, 잉크병 안에 종 무늬, 오른편 워터마크에 프랭클린 초상을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뒷부분인데 위조지폐는 뒷면 윗부분에 IN GOD WE TRUST 가 쓰여져 있지 않다고 한다. 또한 아래 부분에는 ONE HUNDRED DOLLARS가 쓰여 있어야 하는데 ONE HUNDRED만 쓰여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뒷면에서는 위의 두 가지를 확인하고 앞면에서는 보안줄, 푸른띠, 워터마크를 확인하면 된다.
위조지폐를 위조지폐범들에게 빼앗는 방법
위와 같은 방법으로 위조지폐라는 확신이 서면 확인할 것이 있다고 하며, 시크리티 가드 또는 경찰에게 전화 하거나 전화거는 시늉을 한다. 그러면 위조지폐범은 돈을 도로 달라고 화를 내거나, 어딘가 전화 하던가, 재빨리 도망갈 것이다. 그들이 화를 내거나 돈을 달라고 해도 절대 당황하거나 무서워 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위조범들이 오히려 큰 불안감에 떨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위조지폐를 내어 주면 위조범은 다른 곳에서 다시 위조지폐를 사용한다. 그리고 위조범들이 무기나 흉기를 갖고 있는 것을 나는 본 적이 없다. 이렇게 해서 100 달러 짜리 위조지폐를 나는 3개나 빼앗은 적이 있다. 2개는 5달러를 탈색해 만든 것이고 1개는 1달러 지폐를 탈색해 만든 것이었다. 이와같은 방법을 알고 부터는 나는 단 한 번도 위조지폐를 받아 본 적이 없다. 내가 사는 버지니아 주에서는 10장 이상의 위조지폐를 소지하다 적발되면 중범죄이지만 그 이하는 경범죄를 적용한다. 100달러 화폐는 미국 전체 유통 화폐 중 77%를 구성한다고 한다. 또한 벤 버냉키(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에 따르면 전체 100달러 지폐 중 2/3 이상이 미국 밖에서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위조지폐는 미국 외에도 외국에서 충분히 만들어 들어 올 수 있다.
글, 사진: 곽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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