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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출발할 부산행 고속열차는 부산까지 경유하는곳
없는 직행 열차 였다
소리없이 미끄러지듯이 움직이기 시작 했다
우리에 부산여행은 막을 올렸다
300km로 질주하는 고속 열차는 항구도시 부산을 향해
달려가고있다
커피를 마시며....... 지난25년이 달리는 차창가에
아로새겨지고 있었다
아무말 없이 서로의손을 꼭 쥐어 주었다
열차는 언제 왔는지 종착역 부산역에 다달았다
시계는 12시35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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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눈앞에는 넓은바다가 펼쳐졌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숙소를 정하기전에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점심을 먹었다
근사한 호텔 식사를 하고 숙소를 잡았다
바다가 한눈에 들어 오는 룸을 선택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다리 광안대교가 바다의 멋을 더했다
이층 교량다리인데 일방통행이라 일층은 가는 차량들 ...
이층은 오는 차량으로 색다른 다리였다
파도가 하얀 물보라를 일이키는 모래위를 걸으며 행복에 젖어 있었다
너무 낭만적이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방파제를 따라 손잡고 젊은 연인들 처럼 바다와 파도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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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다닥! 푸다닥! 우럭은 싱싱함을 자랑이라도 하듯 과시 했다
몇분이 지나 접시에 싱싱한 회로 변신해 식탁에 올라온것이다
쐬주 한병(참이슬) 술잔을 건배하며 살아온25년을 회고 하기도 하고
우리의 만남에 대한 의견도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
밖은 어둠이 깔리고 광안대교의 휘양 찬란한 야경이 무척 아름다웠다
해변을 메운 인파 그리고 폭죽을 쏘아올리는 아이들....
광안리 해변의 밤은 너무 멋있었다
우리는 젊은연인들과 같이 즐겁게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자정이 다돼서 숙소를 찿았다
오랜만에 뜨거운 밤을 맞을 준비가 되여있었다
이게 웬일 이란 말인가 밖에서 쏘아대는 폭죽소리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그렇게 밤을 보내고.....
붉게 타오르는 일요일 태양을 맞을수 밖에 없었다
새벽부터 광안리 모래사장을 뛰는 부산시민들
그틈에끼어 동에서 서쪽 끝까지 달릴수가 있었다
오늘도 얼마나 더울려는지 태양이 너무 따사롭다
짐을 꾸려 숙소를 빠져 나와 해장국집을 찿았다
부산에 명물 콩나물 해장국 으로 아침을 대신 했는데..맛이 영 아니다
금정산 범어사 사찰을 둘러보고 부처님께 우리의사랑을 전하였다
동래파전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광안대교를 넘어 태종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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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절벽 태종대의 멋이다
부산 하면 태종대 할만큼 좋은곳이다
유람선에 울리는 구성진노래소리와 바다 그리고 파도...
자갈치시장에 꼼장어구어대는 연기속에 소주한잔 누가 알까마...
자갈치시장 그골목이" 영화 친구" 촬영장소라는 안내판을 바라보며
부산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부산역 광장에는 "화물연대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서울향해 달리는 고속열차에 몸을 실고
잠에 떨어지고 있었다
"곧 종착역 서울역에 열차가 도착 하겠습니다"하고
안내 방송이 내귓가에 아련히 들려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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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6월14일 신택균
14년전 은혼여행 흘러가는 세월 잡아 묶어 놀수도 없고 잠시후 80대의 인생의
고비에서 추억을 다시 떠올릴수 있을가~모든것을 훨훨 털어 버리고 오늘을 추억하는
그날을 그려보자. 많은 것이 변하고 새로운 모습들이 등장 하리다.
2018년 7월14일 택균이 생각
첫댓글 건배 ! 축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