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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해외사업 ´기지개´… 삼성SNS ‘흡수합병’
10월1일 합병계약 체결, 연내 완료… 해외사업 중심 재편
해외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삼성SDS가 삼성SNS를 흡수 합병한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국내 위주의 사업구조를 해외사업 중심으로 재편,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안이다.
삼성SDS와 삼성SNS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SDS가 신주 교부 방식으로 삼성SNS를 흡수합병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삼성SDS 1대 삼성SNS 0.462로, 삼성SNS 주식 2.16주당 삼성SDS 주식 1주를 지급하게 된다.
양사는 10월1일 합병 계약을 체결한 후 연내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전문역량을 결합해 급격한 ICT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위주의 사업구조를 해외시장 중심으로 재편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올초부터 해외 지역 총괄을 신설하는 등 해외사업을 본격화하는 사업구조 혁신을 진행해 오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중동,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교육 및 의료시설, 공항 등의 대규모 복합 단지에 IT솔루션을 구축·운영하는 스마트타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SDS는 삼성SNS가 보유한 통신인프라 설계 및 구축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타운 사업의 글로벌 실행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한 삼성SDS의 IT인프라 운영 경험과 해외 거점 등을 기반으로, 삼성SNS가 추진해 온 무선통신網 구축 사업을 운영 서비스까지 확대해 글로벌 통신사업자 대상의 ICT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순동 삼성SDS 사장은 “각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종합 ICT서비스 회사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EBN
숨쉴 때마다 걸을 때마다…심지어 잠 잘 때도 전기 만들어 '인간 발전기'가 만드는 모바일 혁명
압력을 전기로 바꾸는 壓電소자… 초미니 풍력발전기 등 이용해… 인체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기술…'입는 컴퓨터' 배터리로부터 해방시켜줄 수 있어
▲ 호흡으로 전기를 만드는 AIRE 마스크 / 미 펜실베이니아대 등 제공
지난 6월 영국 와이트 섬에서 열린 록 페스티벌에서 데님 소재의 핫팬츠를 입은 여성들이 누구보다 열심히 춤을 췄다. 핫팬츠 뒤 호주머니에는 '파워 포켓(Power Pocket)'이란 글씨가 적혀 있었으며 어김없이 휴대폰이 꽂혀 있었다. 춤을 출 때마다 핫팬츠에서 전기가 만들어져 휴대폰을 충전하는 것. 영국의 이동통신사인 보다폰이 선보인 '전기 만드는 핫팬츠'다.
인체의 기능과 활동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들고 다니는 컴퓨터 시대를 연 데 이어, 이제는 안경이나 손목시계처럼 몸에 착용하는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가 등장했다. 컴퓨터의 이동을 제약하던 배터리의 한계는 보다폰의 핫팬츠처럼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전기로 극복하고 있다. 디바이스와 인체의 결합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모바일 혁명이 예고된다.
▲ 짐의 상하 운동을 전기로 만드는 배낭 발전기/ 미 펜실베이니아대 등 제공
◇입는 컴퓨터, 스포츠 분야에서 두각
안경형 컴퓨터인 구글 글라스에 이어 최근 손목시계형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 기어가 등장했다. 아직은 기존 스마트폰과 연동해야 하는 제약이 있지만, 인간과 스마트폰이 하나로 연결된 첫 작품이라는 의미가 크다.
웨어러블 기기는 이미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특히 스포츠 용품에서 두드러진다. 앞서 구글은 서 있으면 '지루하다', 달리면 '바람이 시원하다'고 말하는 운동화를 내놓았으며, 나이키도 운동 능력의 변화를 알려주는 운동화를 출시했다. 아디다스는 운동 중 심장 박동과 칼로리 소모를 측정하는 스포츠 브래지어를 선보였다.
문제는 배터리다. 입는 컴퓨터 역시 전기를 먹고 산다. 몸에 장착해야 하는 특성상 작은 크기, 얇은 두께를 구현해야 하는데 고용량 배터리가 받쳐주지 못해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짧다. 갤럭시 기어의 배터리는 315mAh로, 일상적으로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 번 충전하면 25시간을 버틸 수 있다. 갤럭시노트3(3200mAh)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손목시계 형태인 소니의 '스마트워치2'나 퀄컴 '토크'도 비슷한 상황에서 배터리 지속 시간이 3~5일에 그쳐, 수시로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전력 소모가 심한 고부하 작업은 아예 기능에서 빼거나, 함께 연동해서 쓰는 스마트폰으로 넘겨야 하기 때문에 기능상 한계가 있다.
국내 제조업체 관계자는 "웨어러블 기기는 배터리가 가장 큰 과제"라면서 "이 한계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스마트폰 액세서리처럼 보조적 기능에 머무르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 압력을 전기로 만드는 소재가 들어있는 핫팬츠 발전기 / 미 펜실베이니아대 등 제공
◇인체 에너지로 입는 컴퓨터 충전
이 때문에 사람의 동작이나 체온을 전기로 바꾸는 '에너지 수확(energy harvesting)'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인간 발전기(發電機)'는 웨어러블 컴퓨터를 배터리와 충전기로부터 해방시켜줄 수 있다.
인간 발전기의 근본 기술은 1880년 퀴리 부인의 남편인 프랑스의 물리학자 피에르 퀴리가 동생과 함께 발견한 압전(壓電) 소자다. 말 그대로 압력을 가하면 전기를 발생시키는 결정들이다. 라이터를 켜면 불꽃이 튀는 것도 그 안에 있는 압전 소자 덕분이다.
보다폰의 전기 만드는 핫팬츠에도 압전 소자를 이용한다. 열심히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면 핫팬츠 내부에 있는 압전 소자에서 전기가 발생한다. 보다폰은 핫팬츠를 입고 하루 동안 걷거나 춤을 추면 스마트폰을 4시간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전기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압전 소자는 신발에 먼저 적용됐다. 발을 디딜 때마다 몸무게만큼의 압력이 신발 밑창에 있는 압전 소자에 작용해 전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미국 플로리다대의 헨리 소다노 교수는 배낭끈에 압전 소자를 집어넣었다. 걸을 때마다 배낭끈이 아래위로 움직이고, 그 압력으로 전기를 만들겠다는 것. 조지아공대 연구진은 압전 소자로 전기를 일으키는 티셔츠를 만들었다. 옷감 표면에 압전 소자 돌기를 만들어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전기를 발생시킨 것이다. 연구진은 옷감 1㎡면 휴대폰을 작동시킬 만한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 다리의 기계적 동작을 전기로 바꾸는 무릎장착 발전기 / 미 펜실베이니아대 등 제공
열을 전기로 바꾸는 열전(熱電) 소자도 움직이는 발전기의 단골 메뉴다. 보다폰은 이번에 전기를 만드는 슬리핑백도 선보였다. 슬리핑백 안에서 잠을 자면 내부가 체온으로 데워진다. 열전 소자는 슬리핑백 안팎의 온도 차를 이용해 전기를 만든다. 보다폰은 발전 슬리핑백에서 8시간을 자면 스마트폰을 11시간 충전할 전기가 나온다고 밝혔다. 보다폰은 지난해에는 휘어지는 태양전지를 표면에 단 우산을 선보였다. 태양전지가 만든 전기는 손잡이에 들어있는 배터리에 충전되고, 필요할 때마다 USB 포트로 휴대폰에 연결할 수 있다.
◇첨단 자동차 기술도 적용
요즘 나오는 자동차에는 감속하거나 내리막길에서 불필요한 회전력을 모터에 보내 전기를 만드는 '에너지 회수 기술'이 들어간다. 모터를 발전기로 바꿔 버려지던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 2008년 미국과 영국, 캐나다 과학자들은 '사이언스'지에 자동차의 에너지 회수 기술을 적용한 무릎 발전 장치를 발표했다.
발전 장치는 무릎에 끼는 보행 보조 장치 형태다. 사람이 걸을 때 한 다리를 뻗으면 다른 다리는 멈춘다. 발전 장치는 이때 버려지는 에너지를 회수하는 원리다. 다리가 멈추자마자 기어가 돌아가면서 발전기를 가동하고, 전기가 나온다. 시몬 프레이저대 막스 도넬란 교수 등은 '바이오닉 파워(Bionic Power)'라는 회사를 차려 2년 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1분 보행으로 휴대폰 30분 통화에 맞먹는 전기를 만들 수 있다.
배낭의 기계적인 움직임을 이용한 발전 장치도 나왔다. 200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의 로렌스 롬 교수는 '사이언스'지에 배낭 발전기를 발표했다. 원리는 간단하다. 사람이 걸으면 배낭이 아래위로 움직인다. 연구진은 배낭의 짐과 발전기를 톱니 기어와 레일로 연결해 전기를 발생시켰다. 이들 역시 기술 상용화를 위해 '라이트닝 팩(Lightning Packs)'사를 차렸다. 회사는 지난해 미 육군으로부터 연구비 240만달러를 지원받았다. 요즘 군인들은 각종 전자 장비를 휴대하는데, 이에 필요한 배터리 무게만 10㎏에 육박한다. 발전기 배낭은 군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발을 디딜 때 압력으로 전기를 만드는 신발 발전기 . / 미 펜실베이니아대 등 제공
◇신발에 들어간 전자책 잉크
신발 발전기도 진화하고 있다. 2011년 미 위스콘신대 연구진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에 전자책 기술을 이용한 신발 발전 장치를 발표했다. 이른바 '역전기습윤(逆電氣濕潤)' 원리다. 전기 습윤은 전기를 걸어주면 기름방울의 모양이 퍼지거나 볼록해지는 식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연구진은 이를 거꾸로 이용했다. 즉 기름방울 형태를 바꿔 전기를 만드는 것이다. 신발 밑창에는 전도성 기름방울이 촘촘하게 박혀 있다. 발을 디디면 기름방울 모양이 변해 전기가 발생한다. 압전 소자를 이용한 신발 발전 장치는 밀리와트 정도의 전기만 나왔지만, 기름방울을 이용한 신발은 수 와트 수준으로 높아졌다. 연구진 역시 '인스텝 나노파워(Instep Nanopower)'란 회사를 차려 상용화에 나섰다.
초미니 풍력발전기도 나왔다. 지난해 브라질의 발명가는 사람의 호흡으로 작동하는 마스크 형태의 발전 장치를 선보였다. 마스크 안쪽에 작은 바람개비가 있어 숨을 쉴 때마다 돌아간다. 장점은 사람이 늘 호흡을 하기 때문에 24시간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인간 발전기는 배터리를 충전하기 어려운 오지나 전력 공급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진국에서도 쓸모가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입는 컴퓨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심장 박동기나 인공 고막처럼 인체에 이식하는 전자 장비도 늘고 있다. 몸에 장착해 실시간으로 체온이나 심장 박동을 재는 센서도 있다. 전기를 아주 적게 소모하지만 결국에는 내장 배터리가 바닥나는 순간이 온다. 환자들은 배터리 교체를 위해 주기적으로 재수술을 받는 고통을 겪는다. 인간 발전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LG, 中 8세대 LCD 라인 조정할까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의 중국 내 8세대(8.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라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급 과잉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가동 시기와 생산능력(캐파)의 조정 가능성도 점쳐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각각 중국 광저우와 쑤저우에 건설 중인 8세대 팹(Fab) 투자 상황에 대한 변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계획대로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연말인 12월에서 내년 초 사이에, LG디스플레이는 내년 하반기부터 8세대 팹을 가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장에서 꾸준하게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 생산능력을 축소하는 대신 가동 시기를 앞당긴다는 설이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중국 현지 생산기지 건설을 서두르는 이유는 관세 인상 우려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수입산 LCD패널에 부과하는 관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생산 라인을 건설하기로 한 것.
또 중국 정부가 지난 5월 지급을 종료했던 절전형 제품인 LCD TV를 구매하는 자국민들에게 지급하는 보조금 ‘혜민공정(惠民工程)’을 다시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투자를 결정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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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각각 중국에 건설 중인 8세대 LCD 패널 생산라인 가동 일정과 캐파가 변동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세대 LCD 패널공장 조감도 |
각 업체는 투자 계획 및 일정 변경에 대해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바뀐 것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양 사 관계자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 투자 계획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두 업체 모두 계획대로 다소 앞서 가동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빠르면 오는 11월말부터 가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생산능력을 다소 줄이는 대신 가동 일정을 한 달 가량 앞당기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동안 장비 발주 소식이 없는 등 진행 상황이 더뎌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지만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장비업체들도 공시 의무는 없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LIG에이디피, 주성엔지니어링, 아바코 등 주요 장비 업체들에 수백억대의 장비 발주를 내는 등 순조로운 진행 상황을 보이고 있어 예상보다 빨리 가동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동 시기에 대해 “계획대로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고 밝히고 있으며, 생산능력 규모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 변화를 주시하며 유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가동 일정 조정은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기본으로 론칭하는 기본 캐파 자체를 줄일 수는 없지만, 가동률을 조금씩 높여나가는 형태로 대응하고 후속 투자 속도 조절로 시장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의 조사 결과 8세대 라인에서 생산되는 42인치 LCD 패널 출하량 증가세가 지난 2011년 2천300만장에서 올해 2천920만장으로 26.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혜민공정이 이르면 올해말부터 부활할 것으로 보여 중국 내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두 업체가 점차 가동률을 늘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출처 : 지디넷코리아
[반도체, 신성장동력이 필요하다](2)센서에서 동력을 찾자
노르웨이 팹리스 기업 포라이트는 독특한 제품을 개발했다. 반도체 공정을 활용해 자동초점(AF) 액추에이터용 소자를 만들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117 등 모바일기기의 소형 카메라 렌즈에 쓰인다.
삼성전자는 렌즈의 상하 이동(스트로크) 거리차를 이용한 `보이스 코일 모터(VCM)` 방식을 사용하고, 애플은 압전 세라믹 소재를 이용한 `피에조` 방식을 쓴다. 포라이트는 이 두 방식을 혼합한 방식이다. 박막 유리와 하판 유리 사이에 폴리머를 삽입하고, 전력량에 따라 위의 박막유리 소재가 움직이면서 초점을 조절하는 구조다. VCM보다 얇게 만들 수 있고 AF 속도가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반도체 공정을 이용하기 때문에 양산 비용도 싸다. 포라이트 창업자는 과거 듀폰, TI, 모토로라 등에서 실력을 쌓은 엔지니어들이다. 반도체·소재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만들고 있고, TI 등과 협력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세계 센서 시장규모는 2015년 743억달러(약 80조5000억원)로 추산된다. 카메라 이미지센서(CMOS238 이미지센서·CCD) 외에도 스마트폰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가속도·자이로·나침반·중력 센서 시장은 고성장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발간한 `스마트카·그린카용 센서시장 분석`에 따르면 자동차용 센서만도 오는 2017년 286억달러(약 30조988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계가 글로벌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기업 중심인 국내 팹리스 시장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공정기술과 회로설계기술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자체 공장(팹)을 보유한 회사가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포라이트의 예처럼 기존에 없던 아이디어로 센서 시장을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삼성전자·애플에 스마트폰용 전자나침반을 공급하는 일본 아사히카세이는 자체 팹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외주생산(파운드리) 업체를 적극 활용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여러 파운드리 업체를 활용하고 있어 자체 팹 제조 물량은 많은 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 생산기술에 몰두하기보다는 제품 기획과 설계에 더 많은 공을 들이기 위해서다. 캐논은 오히려 자체 팹이 기술 발전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시각도 있다. 소니가 90나노미터(㎚) 미세화 공정에서 CMOS이미지센서(CIS)를 양산하는 등 모바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과 달리 캐논은 500㎚ CMOS 공정을 여전히 사용하면서 효율, 감도, 컬러 뎁스(depth)를 개선하는 데 뒤처져 있다. 카메라 전문 업체인 니콘과 라이카가 180㎚, 110㎚로 공정을 바꾸면서 센서 생산 효율성을 높여온 것과 대조적이다.
글로벌 업체들을 제친 국내 팹리스 기업의 성공 사례도 여럿 있다. 멜파스는 터치스크린패널(TSP266) 전문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TSP칩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싸이프레스, 시냅틱스, 아트멜 등 글로벌 터치센서 업체를 제치고 지난해 스마트폰용 TSP칩만 2억개에 육박하는 수량을 판매했다. 터치 키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 점유율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TSP 부품·소재 산업이 한국에 집중돼 있어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도 용이하다.
국내 팹리스 기업인 동운아나텍은 스마트폰용 AF 구동칩을 개발해 세계 시장을 석권했다. 가격이 저렴한 게 오히려 대기업의 진입을 막는 방어막이 됐다. 김동철 동운아나텍 사장은 “AF 구동칩은 개발 소요시간이 긴 반면에 가격이 저렴한 박리다매형 시장구조가 정착돼 있어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게 특징”이라며 “향후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와 유사한 시장은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자회사 실리콘화일은 200만~800만 화소급 모바일 카메라용 저가 CIS 시장을 공략해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소니가 13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CIS 시장에서 경쟁할 때 다른 곳으로 시각을 돌려 단가나 수익률은 낮지만 수요가 많은 시장에 주력한 덕분이다.
국내 팹리스 업계는 전자태그(RFID) 기술을 응용한 오염 감지 센서, 온·습도, 근거리·조도 센서 등에 주목해왔다. 개발 완료된 제품도 상당수다. 스마트폰·스마트TV 주변기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들 제품의 수요도 따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회준 KAIST 교수 연구팀이 개발 중인 온도·땀·맥박신호 측정 센서나 권오경 한양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의료용 동작 감지 센서 기술이 기술이전 등으로 상용화된다면 웨어러블 컴퓨팅, 헬스케어 기기용 센서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이 선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출처 : 전자신문
반도체테스트 전문업체 테스나…공정 차별화 강점, 해외 매출 확대 절실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인 테스나(대표 이종도)가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동종업계 여타 기업과의 차별화 전략이 강점이지만 매출이 국내 종합 반도체 제조업체(IMD)에 편중돼 있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27일 기업공개(IPO)업계에 따르면 테스나는 10월 1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된다. 희망 공모가는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72만3552주를 공모한다. 청약은 10월 10~11일 실시된다.
반도체 제조 단계에서 칩을 생산하는 후공정에 특화된 테스나는 후공정에서도 패키징 공정(개별 칩의 전기적 신호를 연결하는 공정) 이전에 실시하는 웨이퍼 테스트 부문에서의 매출이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95%에 이르며 이 부문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오고 있는 테스나는 올해 상반기 실적이 이미 지난해 매출의 60%에 이르고 있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테스나의 수주업체가 특정 업체에 국한돼 있고 내수로 인한 매출 비중이 크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테스나는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의 80% 내외를 삼성전자를 통해 발생했다. SK하이닉스 등 IMD사들이 후공정 사업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경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중 내수, 수출이 각각 288억원, 37억원으로 내수 비중이 높은 것도 취약점이다. 과거 내수와 수출 비중이 최고 10대 1까지 달해 해외 수출선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다.
출처 : 헤럴드경제
中 메이주, 아이폰5C 카피캣
MX3 색상 아이폰5C와 같아
중국 휴대폰 제조회사 메이주(Meizu)의 대표적 제품인 MX3의 새 버전이 공개됐다. 이번 제품에 적용한 색상이 아이폰5C의 색상과 비슷해 관심이 주목된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sina.com)은 중국판 SNS 웨이보에 게재된 사진을 인용해 메이주가 지난 2일 발표한 스마트폰117 MX3의 새 버전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버전에는 기존 제품과 달리 파란색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메이주의 수석 촬영사로 알려진 다니엘 우(Daniel woo)는 웨이보에 신제품 MX3C와 아이폰5C의 비교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아이폰5C의 파란색 버전과 동일한 색상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품 이름 끝에 'C'를 붙여 네티즌 사이에서는 메이주가 애플을 따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메이주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단순 헤프닝이라고 전했다. 메이주가 소비자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색상을 적용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제품은 동일하게 MX3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발표된 MX3는 외관이 아이폰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화면 크기 5.1인치, 15:9 화면 비율을 채택하는등 기존 스마트폰117과 차별화된 특징도 존재한다. 이번 제품에는 프로세서로 갤럭시S4와 동일한 엑시노트5 옥타코어가 사용돼 성능면에서 타제품에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마이크 3개를 탑재함으로써 통화품질을 개선시켰으며, 중국 통신시장에 맞게 3G통신을 지원한다는 것도 다른 특징이다. 이 기기의 저장공간은 16GB, 32GB, 64GB는 물론 128GB까지 지원한다.
신제품 MX3의 검정색과 흰색 모델은 28일(현지시각) 중국 시장에서 정식으로 발매된다. 이번에 소개된 파란색 모델의 일정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없었다. 메이주 부사장 리난(李楠)은 현재 제품의 생산 공정이 안정화되지 않아 초기 물량은 많지 않을 것이지만 곧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 경쟁사 알카텔-루슨트 인수합병 검토
노키아가 경쟁사인 알카텔루슨트와의 인수합병을 검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 보도했다.
업계 정통한 관계자들은 지난주 노키아 이사회에서 알카텔루슨트와의 합병 가능성에 관련해 내부 검토를 마쳤지만 공식 제안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키아와 알카텔-루슨트 대변인은 답변을 거부했다.
노키아는 지멘스와 합작 설립한 통신장비 기업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의 지분 50%를 지난달 인수하고 회사 이름을 `노키아솔루션앤드네트워크(NSN)`로 바꾸는 등 통신장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노키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알카텔루슨트를 인수하는 것은 불확실한 선택이라며 이 회사가 구조조정 이후 큰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알카텔루슨트는 지난 2006년 프랑스 통신사인 알카텔과 미국 업체 루슨트의 합병으로 탄생했지만 별다른 시너지를 내지 못한 채 매년 큰 손실을 보고 있다. 알카텔루슨트는 지난 2분기에만 8억8500만유로(약 1조28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합병이 노키아의 위험한 도박일 수도 있지만 알카텔루슨트가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AT&T, 차이나모바일과도 수익성 좋은 계약을 맺고 있어 속단할 순 없다고 전했다. 업계는 노키아와 알카텔루슨트 합병이 성사되면 중국 화웨이나 스웨덴 에릭슨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 제품 배터리 최강자는? 테스트 순위 공개
아이패드 미니 1위…아이폰5/5S/5C 비슷
애플 iOS 기반 기기들의 배터리 테스트 결과 및 순위가 나왔다. 단순 배터리 용량이 아니라 실제 사용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모든 기능을 최대로 구동시켜 놓고 진행한 테스트 결과다.
25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아이폰5S/5C외에 구형 모델 7종을 더해 총 9개 기종을 동일한 환경에 놓고 진행한 배터리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대상 기기는 아이폰 터치 1세대(오리지널 아이폰), 아이팟 터치 2세대, 아이폰3GS, 아이패드3, 아이폰4S, 아이패드 미니, 아이폰5, 아이폰5S, 아이폰5C다.
테스트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등 부가 기능 전체를 켜고, 화면 밝기를 최대로 설정해 놓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이 상태에서 ‘프루트 닌자’ 게임을 실행시켜 놓고 얼마나 오래 견디는지를 알아보는 방식이다. 프루트 닌자는 시스템 전체를 활용하는 게임으로, 게임 화면을 직접 조작하지는 않았다.
테스트 결과 아이패드 미니가 5시간 8분으로 가장 오랜 시간을 견뎠고, 아이팟터치 2세대가 2시간 27분으로 가장 빨리 꺼졌다. 아이폰5와 아이폰5S/5C는 엇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각각 4시간 21분, 4시간 24분, 4시간 30분을 기록해 5분 내외의 차이를 보였다.
<전체 테스트 결과>
포브스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등 부가 기능보다는 화면 밝기가 배터리 소모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기기를 오래 사용하려면 화면 밝기를 줄이고, 자동 밝기 조정 기능을 사용하라고 권했다. 또 베이스 부스트 이퀄라이저나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위치 서비스 등을 끄는 것 역시 배터리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전자신문
삼성전자, 애플 그늘 벗어날 수 있을까…‘갤럭시기어’ 첫 시험대
- 갤럭시기어, 시장 창조자 능력 방향타…업계, ‘반신반의’
삼성전자가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마켓 크리에이터(Market Creator)’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삼성전자가 스마트시계 시장 창출에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친 가운데 성공여부를 가름할 수 있는 첫 제품 ‘갤럭시기어’가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27일 삼성전자는 스마트시계 ‘갤럭시기어’의 전 세계 판매에 돌입했다. 국내를 포함 전 세계 58개국 동시 출시를 시작으로 140여국에 10월까지 출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내 출고가는 39만6000원이다.
갤럭시기어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고 각종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다. 자체 사진 촬영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과 연동된다. 10월 중 ‘갤럭시S4’와 연내 ‘갤럭시노트2’ 및 ‘갤럭시S3’로 연동 폭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기어를 통해 시장 창조자로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 및 휴대폰 판매량 세계 1위임에도 불구 경쟁사 특히 애플에 비해 혁신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삼성전자가 애플에 비해 저평가 받는 이유는 시장 창출 능력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다. 현재 모바일 업계 흐름과 재편을 가져온 것은 애플이다. 삼성전자는 변화를 촉발하기 보다는 변화에 가장 먼저 적응했다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 시장 창조자는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업계 전반에 확산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애플은 지난 2007년 스마트폰 2010년 태블릿 시장을 만들었다. 애플이 출시한 스마트폰 ‘아이폰’은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 스마트폰의 원형이 됐다. 터치스크린과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는 관련 산업 진흥도 가져왔다. 2010년 선보인 ‘아이패드’는 PC의 틀에 같혀있던 태블릿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업무용 기기가 아닌 개인용 기기, 콘텐츠 제작 도구보다 콘텐츠 소비 도구로 접근은 업계 전반에 확산됐다.
삼성전자도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 폭이 애플보다 부족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시대 들어 ‘펜’을 내장한 노트 제품군을 만들었다.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장 신종균 대표는 수차례 “펜을 내장한 노트 제품군은 삼성전자가 패스트 팔로워에서 마켓 크리에이터로 거듭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할 정도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제품군이다. 하지만 여전히 펜은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지점이지 업계 전반이 채용하고 있는 기술은 아니다.
이를 의식한 듯 지난 2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그룹장 이영희 부사장은 “유럽과 미국에서 혹평을 하는 등 갤럭시노트에 회의적 시각 있었지만 신 카테고리를 만들었다”라며 “갤럭시기어도 마찬가지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여전히 갤럭시기어 성공에 반신반의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물량 확대를 위해 연내 가격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추정도 제기됐다. 통신사 관계자들은 “시장 반응 보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판매량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는 해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출처 : 디지털데일리
유진테크, 중국 삼성반도체와 176억 반도체 장비 공급계약
유진테크는 27일 중국 삼성 반도체와 176억5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10.4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8월까지 경상흑자 420억弗, '최초' 600억弗 가능
(종합) 1~8월 경상흑자 422.8억弗…연간 목표액 80% 달성
올해 누적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600억달러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경상흑자 규모는 422억8000억원으로 남은 4개월 동안 월평균 45억달러의 경상흑자를 기록할 경우 연간 경상흑자 600억달러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흑자규모는 422억8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당초 한은이 목표로 잡은 연간 경상흑자 목표액인 530억달러를 80%가량 달성한 수준이다. 이날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올해 경상흑자 목표액을 530억달러로 전망했는데 목표액을 달성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8월 흑자규모는 한달 전(67억7000만달러) 대비 10억3000만달러 줄어든 수준이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2월 이후 19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경우 올해 누적 흑자규모 600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12월까지 4개월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총 207억3000만달러였다. 올해 연간 600억달러 경상흑자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4개월 동안 지난해보다 적은 177억2000억달러를 달성하면 가능하다. 한은이 앞서 전망한 것과 같이 올해 국내 경제가 '상저하고(上低下高)' 추세로 간다면 남은 4개월 동안 평균 45억달러 흑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줄어든 것은 계절적인 요인 때문이다. 정영택 국장은 "여행 등 계절적인 영향이 컸고 지적재산권 사용료도 8월에 많이 나간다"면서도 "8월 57억4000만달러 흑자 기록은 예상보다 많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중 경상수지 세부항목을 보면 수출입의 차이를 나타내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등 모든 면에서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줄어들었다.
지난달 상품수지는 53억3000만달러 흑자로 전월(56억7000만달러)보다 3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상품흑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수출과 수입이 모두 축소됐기 때문이다. 8월 수출은 462억9000만달러로 전월(483억9000만달러)대비 21억달러 감소했다. 수입 역시 409억6000만달러로 전월(427억1000만달러)보다 17억5000만달러 축소됐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했을때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했으며 수입도 1년전 보다 1.0% 증가했다. 한은은 "지난해와 비교해 수출의 경우 승용차, 선박, 반도체 등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 패널, 석유제품 등은 감소했다"며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작년보다 증가했으나 원자재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수지의 또 다른 항목인 서비스수지의 흑자규모 역시 전월보다 축소됐다. 지난달 서비스수지는 지적재산권사용료 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의 3억60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흑자규모가 줄었다.
이외에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 및 이자수입 감소로 전월의 7억8000만달러에서 4억8000만달러로 줄었으며 이전소득수지는 4000만달러에서 1억7000만달러로 적자폭을 키웠다.
8월 중 금융계정 순유출 규모는 73억2000만달러에서 76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451억2000만달러였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9억8000만달러)과 비슷한 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채권투자가 줄어들면서 전월의 18억5000만달러에서 14억4000만달러로 유입초 규모가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2000만달러의 유입초(순유입)를 보였으며 기타투자의 유출초(순유출) 규모는 금융기관의 해외예치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차입상환 축소 등으로 전월(66억5000만달러)과 비슷한 67억4000만달러였다.준비자산은 16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해외 이주자의 이주비, 재산 반출 등을 포함하는 자본수지는 전월 1억2000만달러 적자에서 7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경상수지란 무역수지와 무역외수지 그리고 이전수지를 합한 것으로 통상 국제수지 흑자 또는 적자의 기준이 된다. 세부 항목으로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와 이전소득수지가 있다.
<생활정보> 아몬드 효능…기억력 향상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아
▲ 아몬드 효능/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견과류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으면서 아몬드의 효능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몬드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발달을 돕고, 수험생의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노화 예방과 골다공증 예방, 치매 예방 및 간 건강과 심장질환 개선 등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풍부하다.
다른 견과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은 편이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도 좋다. 아몬드의 열량은 100g 기준 582㎉로, 피칸(700㎉)·헤이즐넛(635㎉)보다 낮다.
'아몬드 효능'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몬드 효능, 남녀노소 누구한테나 좋구나", "아몬드 효능, 아몬드의 효능, 어머니집에 아몬드 한 통 사드려야겠네요", "아몬드 효능, 오늘부터 아몬드를 먹어야 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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