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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어린이도서연구회 나눔방 원문보기 글쓴이: 박은영(영등포지회)
<목록위원회 책토론회>
제목 :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이경혜 글/바람의아이들)
일시 : 2023년 6월23일(금) 오전 10시
장소 : 줌
3. 대상 : 어린이도서연구회 정회원 40명 한정
4. 신청 : 43명
5. 참석 : 36명
6. 기록 : 권지은, 신민경
<나눈 이야기>
시작 : 박은영 동화 팀장
2. 취지 소개 : 김현정 목록위원장
목록위원회에서 책 토론회를 하게 된 이유와 목적은 회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수렴하고 회원들은 신간평가 참여의 기회가 되며 어린이책을 함께 나누는 기쁨을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앞으로도 다양하게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3. 책 소개 : 박은영 동화 팀장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인물이 개성 있고 모험과 삶에 대한 생각을 깊이 나눌 수 있겠다 싶어서 정했다. 토론 순서는 동화팀 전체 8명 중 4명이 쓴 발제문을 읽고 그런 다음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하겠다.
4. 발제글 읽기 : 박은정, 이연주, 권현희, 박은영 발제글 순서로 읽기
( 발제글 별첨)
5. 나눈 이야기
인천부평 이수진 – 책은 재미있게 읽었으나 좋은 부분은 무엇인지 의문이다. 큰 주제가 있나? 나는 그럼 느낌을 받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 결혼은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10~11세 정도의 책이라고 생각했다. 난이도가 그 정도 연령도 읽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사랑, 결혼 이야기가 있었다.
신민경 – 사랑, 결혼, 자식을 낳고 이런 것이 작품에 나와 있다. 10~11세 아이들이 봐도 작품 속에서 잘 보여지면 괜찮다. 어린이도 삶과 죽음, 사랑, 결혼을 알 수 있다.
김태영 – 제가 이 책을 한 번밖에 정독을 못 했다. 나는 별로 재미없었다. 고양이가 책을 읽는다는 능력이 책을 소개하는 정도의 소재로 밖에는 쓰여지지 않았다. 자신의 아이를 지키지도 못하고 책 읽는다는 설정으로 모험이 별로 없다. 인간 세상의 고양이의 위치 정도밖에는 보여지지 않았다. 서꽁치는 책을 읽은 후의 모험이나 인생이 어떻게 바뀐다는 거지? 라는 의문이 있었다. 어떻게 살고 싶다는 건지 모르겠다. 답답했다. 글 읽는 설정이 도서관 사서 느낌으로 보였다.
권현희 – 책을 읽으면 다른 삶을 살아야 할까? 책을 읽고 난 후, 꼭 인생이 바뀌어야 할까? 책 읽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다. 나는 서명월이 맘에 들었다. 캐릭터로서 맘에 와 닿은 건 서명월이었다. 서꽁치의 삶을 봤다. 책을 좋아하고 책 읽는 삶을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임선복 – 발제를 들으면서 재밌게 읽었고 가독성이 좋았던 책이다. 책을 덮으면서 뭔가 아쉬움이 있었다. 즐기면서 읽었으나 서명월의 캐릭터가 서꽁치보다 더 세다. 나중을 기약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도 서명월이 등장하는 것이 맘에 안 들었다.
박은경 – 이 아이가 엄마를 떠나서 흑묘도를 떠나는 결정적 계기가 책을 읽는다는 능력이었고, 책 읽는다는 재능은 가족과 살던 곳을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작가가 생각하는 삶의 목표는 꽁치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는 삶인 것 같다. 행복한 삶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이야기가 되었다. 자녀의 양육이나, 수컷이 새끼를 돌본다는 현대적인 가치도 들어있는 것 같다.
서꽁치가 자식의 글 읽는 능력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면이 결단이었다. 서명월은 전형적인 엄마의 모습이다. 자식을 길러주겠다는 엄마들의 모습이 보인다. 의인화라는 면에서 평이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민경 – 가을이를 서명월에게 맡기고 떠나는 장면에서 꽁치는 가을이가 책 읽는 능력을 가졌는지 확인하지 않는 결단을 했으나 명월은 가을이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해졌다.
박은경 – 서명월의 존재는 전설적인 존재이다. 젊었을 때의 서명월은 세계를 누볐을 것 같다. 현재는 책을 읽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미희 – 동화동무씨동무 후보작으로 읽었다. 서명월을 매력적으로 봤다. 꽁치가 앞으로 경험할 일들은 명월은 두려움에 경험하지 못한 일이었다는 발제문이 이해가지 않는다.
이연주 – 명월은 모험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현재 명월은 두려움에 섬에 살고 있고 나중에는 집에 들어가 산다고 생각했다. 꽁치와 대비된다고 생각했다. 꽁치가 명월과 대비되어 모험이 더 크게 느껴졌다. 나의 경험이 투영되었던 것 같다. 부모로부터 받은 재능을 자신의 선택에 의해 다른 경험을 한다.
김미희 – 명월이 선장을 보며 괜찮은 사람이라고 한 부분에서 명월이 유럽에서 만난 선장이라고 생각했다.
임선복 – 돌아다니면서 만난 사람들이 명월의 과거일 수도 있다. 읽는 능력을 숨기고 있다.
민지혜 – 문장 중에 들어온 게 있다. 작가는 “글을 읽는 건 중요하지 않아. 너의 삶을 살아.”라고 말하고 있다. 사람이나 고양이나 능력보다는 사냥하고 사랑하고 결혼하는 삶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반성>이라는 함인복 시인의 시가 있다. ”강아지를 만지고 손을 씻었다. 내일은 손을 씻고 강아지를 만져야지”라는 것처럼 인간의 눈으로 보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선미 – 고양이가 책을 읽는 것이 재밌다. 그건 하나의 수단이고 서명월이나 서꽁치의 능력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꽁치 시각에서 보는 서술 방식이 좋다. 거미가 말하고 고양이 투투가 나오고 고양이들이 위협받는 상황 등 저연령의 아이들의 시선에서 만나는 여러 동물들의 이야기가 재밌었다.
박은경 – 서명월은 책 읽는 고양이의 전설이었지만 지금은 나이 들어 책을 왜 안 읽을까 궁금했을 뿐이다.
김미희 – 서명월의 선택일 뿐이다. 각자가 선택에 따라 다르게 삶을 살아간다. 주제가 무엇일까? 라는 얘기에 나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임선복 – 글을 읽는 능력을 숨겨야 하느냐? 라는 중요한 문제가 존재한다.
김미희 – 사람의 탐욕으로 능력을 숨기고 있다.
이수진 – 52쪽을 보면 서명월이 서꽁치의 능력을 알고 운다. 서명월은 경험으로 인해 괴로웠기 때문에 책을 포기하고 산다. 하지만 꽁치에게 확인하고 재능을 즐길 기회를 준다. 꽁치가 가을이를 데려온 이유도 명월이 자신에게 선택을 주었던 것처럼 믿기 때문에 데려온 것 같다. 크게 관통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책을 덮으면서 아쉬웠다.
허정숙 – 책 읽는 고양이 캐릭터가 재밌었다. 주제에 대한 생각 없이 읽었다. ‘자유’ 같다. 고양이가 독립적인 존재이나 책을 읽는 능력을 사람에게 들키면서 그 자유를 위협당한다. 글 읽는 능력을 활용할지는 각자의 선택이다.
임선복 - 나도 아쉬운 점이 판타지를 따라가다가 마지막에 가족으로 인간 세상에서 대대로 이어지는 인생사처럼 마무리되는 것이었다.
이선미 – 고양이는 우리 주변에 있는데 현실과 연결되어 아슬아슬하게 느껴져 더 재밌었다. 판타지와 현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 것이 재미있다.
장인경 – 일상과 연결되어 재밌었다.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책을 소개하는 간략한 글들이 더 재밌었다. 동물 화자의 책들이 많이 나왔었다. 주제나 내용들이 묵직했다. 일본 작가들의 책처럼 모험이 있고 선택이 있어 밝고 환한 느낌이 좋았다.
장재경(채팅창에 쓴 글) - 1.왜 이렇게 읽기 쉽지? 각 문장을 쓸 때 한 줄에 다 채워 넣지 않고 적절히 길이를 잘라 줄바꿈을 해줌. 굿!
2.아쉬움1: 발제글을 보면 고양이에 대한 추억과 관계된 이야기들...고양이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끝으로 갈수록 아이들로 하여금 지금의 내 옆에 있는 엄마나 아빠를 이해하라는 건가? 싶을 정도로 우리 부모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 주절주절 말이 많음.
아쉬움2: 영미와 영미의 가족들이 그렇게 과격한 반응을 하는 모습을 그린 점. 나 어릴 적 동생이 고양이 코 풀어 준다고 코 잡고 킁하라며 그 잡기도 어려운 고양이 코를 잡고 코 풀라고 씨름을 했고 그 후 동생은 고양이에게 버려졌어요. ㅋ 이렇게 아이들이 저도 모르게 괴롭히는 건 줄 모르고 하는 행동들이 얼마나 고양이들을 힘들게 하는지. 그 정도로 순수한 호기심에 의해 꽁치 능력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어도 되지 않았을까.
3.마지막에 꽁치가 엄마와 큰소리로 대화를 하고 엄마! 하고 크게 부르는데 가을이가 혹시 우리 아빠를 아세요? 하는 건 가을이가 바보라는 건가 ㅡㅡ;;; 대개 그러면 아줌마가 우리 아빠 엄마에요? 이러지 않나??? 가을이가 한눈팔고 있었다고 이해해야하나...싶었는데 흐름이 이렇게 알쏭당쏭한 부분이 몇 군데 있어서 갸우뚱하게 했네요..쓰고 보니 다른 분들 얘기하고 계시는 부분이네요~~~
임선복 - 서꽁치의 자유로운 모험으로 충분히 즐거움이 있어요. 말하듯 써있어서인지 읽어주기에 좋을 것 같았어요
신민경 – 모험이 책에 갇혀있다는 생각이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집, 서점, 도서관, 섬이라는 공간들에 계속 갇혀 있다라는 생각들이 들었는데 주관적인 생각이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자유를 느끼는 것을 간과했다.
이수진(채팅창에 쓴 글) - 오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책을 읽는 우리는 사람이고 책이 판타지 동화라는 측면에서 주인공은 고양이 서꽁치이지만 독자인 아이들은 결국 주인공에 자신을 이입하여 함께 모험을 겪어나가지 않나 싶습니다.
읽는 아이들도 같이 책 읽는 즐거움을 생각해보고 엄마를 떠나 자유롭지만 위험한 상황들을 겪어보는 것만으로 즐겁지 않을까 합니다. 갇혀있다는 한편으로 계속 자유를 향해 탈출한다로도 읽히네요.
박은경 – 작가는 꽁치의 모험을 읽고 싶다는 욕망으로부터 모험이 시작됐다. 원래 살던 곳은 먹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었다. 먹이 보다는 책을 읽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다른 장소를 찾아 떠났다. 가다 보면 인생의 선택으로 삶이 바뀐다. 명월도 자신의 재능을 짐처럼 갖고 있지만 자신보다는 자식에게 엄마 마음으로 선택을 준다. 고양이에겐 인간이 내 인생에 스쳐가는 존재라고 그리고 있다.
김미희(채팅창에 쓴 글) - 몸은 갇혀 있지만 상상의 나래 속에서 얼마나 많은 모험을 하잖아요~책을 보면서.ㅎ흑묘도에서 나오는 순간 모험이라 생각합니다~사실은 흑묘도를 나온 이유는 꽁치의 자발적인 행동은 아니지요~
이수진(채팅창에 쓴 글) - 오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모든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부모를 포함한 어른의 통제를 벗어나길 원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통제의 선을 넘는 경험(통제를 벗어났다가 안락한 집으로 다시 들어오는)이 쌓이면서 아이들은 성장하구요. 그런 모습이 서꽁치를 통해서 보여주는 책 같네요.
충주 이은경 – 가독성이 좋은 부분과 다른 의인화한 소재도 많지만 고양이로 의인화 한 것이 신선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자면 글 읽는 소재가 재미있게 다가갈 것 같고, 성장 스토리도 있어서 아이들이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 오히려 작가가 책 속에서 이러저러한 말을 하지 않아 좋았다. 그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좋았다. 로알드 달의 이야기처럼 억지스러워도 깔깔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춘천 오종순 – 목록위 비정기토론회에 궁금한 점이 있어서 참여 신청함. 재밌게 읽었다. 분량이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술술 읽혔다. 연령에 상관없이 잘 들어줄 것 같다. 꽁치만 능력을 특별하게 받았다. 서명월의 도도한 모습을 닮고 싶었다. 서꽁치가 더 읽고 싶다는 갈망에 섬을 떠난다. 서꽁치의 모험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판타지 동화가 나왔다는 점에 감명을 받았다. 회귀본능에 의해 흑묘도로 돌아간 것에 성장 스토리가 있는 것이다. 이 흑묘도가 실제로 있는지 궁금했다.
김포 김미희(채팅창에 쓴 글) - (자식들에게) 다 같이 보여줬어요. 가을이 엄마를 데리고 와야죠~마지막 꽁치는 분명 자신의 목표를 이야기 했지요~ 아내와 같이 꼭 올게요~~~라고 ㅎㅎ
행신능곡 박성혜 – 가독력 있고 다음 장의 내용이 궁금했다. 명월 캐릭터가 매력 있었다. 모든 캐릭터가 매력 있고 개연성이 있었다. 판타지가 있으면서도 리얼리즘이 있어 고양이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이 그럴듯했다. 고양이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좋았다. 교훈적이지 않아 좋았다. 아쉬웠던 점은 서명월이 너무 인간처럼 꽁치를 기다렸다가 새끼를 키워주겠다고 한 게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서꽁치를 보면서 자신의 커다란 능력을 과감하게 펼치지만 욕망이나 집착하지 않고 가을이에게는 선택을 유예하는 것이 좋았다. 서명월은 능력이 있지만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것도 좋았다.
신민경(채팅창에 쓴 글) - 흰눈이는 도서관에서만 살아서 도서관을 떠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ㅜ흰눈이를 닮은 가을이가 흑묘도를 간 것으로 설정한 것이 흰눈이의 삶을 대신하는 것으로 그린 것은 아닌지 생각해봤어요
김포 임선복(채팅창에 쓴 글) - 꽁치는 되돌아온다고 했지만, 좀 더 모험을 더 하기를 바라고 ㅎㅎ
김포 김미희(채팅창에 쓴 글) - 반드시 꽁치가 흰눈이를 도서관에서 데리고 나올 것 같아요~ㅎ나이 들고 힘없으면 모험도 그만해야지요~꽁치가 흰눈이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편안하게 모험담 이야기하면서 살기를 바랍니다~ 나의 생각과 바람입니다~서명월이가 꽁치가 흑묘도로 돌아오리라 하는 것은 꽁치의 호기심으로 꽁치의 새끼가 책을 읽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확인하러 오리라 생각한 거 아닐까요?
의정부 조선주 – 제가 지회에서 발제글을 쓴 글이라 신청했다. 감동적이진 않았지만 삶의 선택에 대해 썼었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이 좋을까 아닐까? 가독성은 좋은데 보이지 않는 교훈이 느껴졌다. 뻔한 결말, 모범적인 결말이 되어 감동이 적었다.
인천부평 이선아 – 오랜만에 빠져서 읽었다. 집사라 감정이입이 더 되었다. 아이와 실랑이를 많이 하고 있는 중인데 아이가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해서 트러블이 있다. 서명월과 서꽁치의 관계에 더 집중이 됐다. 책 읽는 능력은 큰 재능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서꽁치의 여러 욕망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다. 서명월에 반하여 자신을 주체적으로 생활하고자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았다. 우리 아이도 서꽁치처럼 좌절과 위험을 겪겠지만 욕망을 조절하며 잘 자랐으면 좋겠다.
마포 민홍선 – 사실 별로 재미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서 헷갈렸다. 고양이가 책 읽는 것은 판타지에서 당연한 것 같았는데 왜 소재로 했을까? 모험도 새로울 것이 없었다. 작가가 대강 쓴 듯한 느낌이었다. 나쁘진 않지만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교과서적이고 안정적인 느낌이었다. 감동이 부족했다.
정혜정(채팅창에 쓴 글) - 책을 읽고 타고난 재능으로 평범하지 않은 고양이 꽁치가 겪는 모험과 도전 이야기. 이야기 들려주듯 써서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인천 부평 이수진(채팅창에 쓴 글) - 익숙한 전개라서 감동은 없었다에 동의합니다^^
김연희(채팅창에 쓴 글) - 혼자 읽고 감상했을 때는 엄마 서명월의 판단과 태도가 애매모호했어요. 그런데 같은 능력을 갖고 태어난 꽁치의 삶과 선택을 제어하지 않은 태도와 자식 삶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끝까지 자식의 그늘 역할이 되어주는 모습으로 이해되어 모호함이 좀 해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토론회 참여 잘한듯합니다.
재미있고 가독성은 좋았는데, 문장이 한 줄에 있지 않다 보니 화자가 누구인지 헷갈리게 되어 문장을 다시 보게 되는 번거로움?이 좀 있었네요^^
의정부 조선주(채팅창에 쓴 글) - 처음 한 번 읽었을 때는 ... 그런 거 같아요.
김인숙 – 재밌는 책 한 권을 읽는 것에 자유와 해방감을 느꼈다. 내 삶이 꽁치와 같이 서점, 도서관, 책 읽기 이런 삶을 산다. 꽁치가 이해되었다. 큰 주제가 뭘까? 자유와 선택 아닐까? 흰눈이도 도서관 밖이 무서워 나가지 않기로 선택한다. 어린이 문학에서 글감이 안 될 것은 없다. 영미의 눈과 엄마가 쥐 잡을 때의 눈빛이 똑같았다는 말이 있다. 결국 인간과 동물도 같다. 인간들에 의해 고양이의 삶이 바뀌었다. 그리고 공존의 방법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인천 부평 이수진(채팅창에 쓴 글) - 자꾸 언급되는 거 같아 보탭니다.^^
사랑과 결혼이 어린이문학에 어울리지 않는다기보다는 이 책 속에 표현된 사랑과 결혼에 대한 부분들을 아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해할지 궁금하다가 쪽에 가깝습니다.
김포 임선복(채팅창에 쓴 글) - 탐욕이라는 말이 자신의 욕구을 탐한다는 것인데, 먹는 것을 잡고자 하는 욕구는 생존의 욕구라면 SNS에 올리고 싶어서 사진 찍으려는 욕구는 좀 다른 것일 수 있지 않나요? 좀 더 탐욕적이라는 말이, 영미의 눈 ㅎ 중간중간 유머로 바꾼 격언 같은 것, 재미있었어요 ㅎ
조영아 – 아이가 굉장히 재미있어했다. 원래 책을 좋아했던 아이라면 좋아할 듯했다. 아이와 달리 심각하게 보는구나, 주제나 맥락적인 면을 본다. 아이들이 그렇게까지 볼까라는 의문이 든다. 인간으로 치환해보자면 누구나 갖고 있는 특별한 능력을 얘기하고 있는 듯하다. 부모라는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기회를 열어주고 싶을 것 같다. 서명월이 꽁치에게 준 게 그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인천 남동지회 민지혜(채팅창에 쓴 글) - 자유와 선택~~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오산 정애자 – 재밌게 읽었지만, 뒷부분에 결말이 갇혀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 번 더 읽어보면 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이름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흰눈이의 마음이 내 마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포 최정은 – 동화동무씨동무 아이들과 얘기를 나눈 적 있었는데, 고양이의 습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짧은 문장과 입말이 몰입감을 준다. 이 책을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제가 명확하기 보다는 재밌는 책이 아이들의 생각을 키워준다.
인천부평 김송미 – 발제글을 들으니 책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제일 크게 느낀 것은 책에 주제가 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탐욕이 거슬렸는데, 설명을 잘 들어 좋았다.
김포 김현수 – 호기심에 참여했다. 얘기 나눴던 것들이 다 나왔다.
의정부 조선주(채팅창에 쓴 글) - 처음에 들었던 느낌보다 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범한 게 제일 좋다고 하면서 실상은 특별한 것에 대한 선망은 누구나 있는 거 같아요. 재능에 대한 쓸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어요^^ 오늘 토론에 참여해서 좋았습니다~!
김포 임선복(채팅창에 쓴 글) - 저는 고양이 서꽁치를 따라가면서 계속 읽었고, 모험을 떠나는 선택과 자유를 찾아갔는데요. 오늘 토론회에 참여하면서 동화의 이모저모 다른 부분도 더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뭔가 불붙는 쟁점은 없었던 것은 우리들의 성숙함일까요? 미숙함일까요? ㅎㅎ 준비하신 목록위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김포 김현수(채팅창에 쓴 글) - 다양한 얘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천 부평 이수진(채팅창에 쓴 글) - 목록위원회에서 하시는 일상적인 토론과 오늘의 토론형식이나 내용이 동일한 지 궁금합니다. 일상적인 모둠 토론과는 다른 점을 기대했나 봅니다. 혹시 목록위에서 이 토론을 통해 얻고자 하시는 바가 있으시면 목적에 맞는 질문이나 형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인천 부평 김송미(채팅창에 쓴 글) -토론은 정말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사람이 있다보니 발표에 대한 한계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단점만 보완하면 앞으로 목록위원회 토론을 계속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무리 - 7월 19일(수) 그림책 《엄마도감》토론회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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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어린이도서연구회 나눔방 원문보기 글쓴이: 박은영(영등포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