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5일 - 7월 11일
552. 온세상에 친구가 가득 신자와 도시히코 글/ 오시마 다에코 그림 / 한영 옮김 책읽는 곰
사람과 사람이 만나 친구가 된다는 것은 서로의 삶을 더욱 깊고 넓고 풍부하게 만드는 일이다.’라는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하나도 어렵지 않게 들려줍니다. 그림책은 자기 친구기 때문에 보여줄 수 없다는 미래와, 그럼 다른 책들은 내 친구이니 보지 말라는 산이. 그 사이에서 똑똑새 도희가 한 마디를 합니다. '친구의 친구는 친구야'.
이처럼 이 책은 아직 더불어 사는 법을 잘 모르고 좁은 세계 안에 머물러 있는 아이들에게 “자, 한 발짝만 걸어 나와 봐.” 하고 손짓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발짝씩 걸어 나온 나와 네가 어울려 ‘우리’가 될 때 얼마나 멋진 일이 일어나는지를 유쾌하게 그려 보입니다.
553. 우린 선생님은 괴물 마이크 탈러 글 / 자레드 리 그림 /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처음 학교에 가는 아이들은 ‘과연 우리 선생님은 누구일까?’ ‘내 짝꿍은 누가 될까?’ 등 새로운 만남에 기대를 갖는다. 엄마 아빠를 떠나, 유치원과 동네 친구들만의 관계를 벗어나 처음으로 공동생활을 하게 되는 아이는 ‘만남’에 유난히 큰 관심을 보인다. 『우리 선생님은 괴물』은 학교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아이들의 고민과 두려움을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역동적이고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마이크 탈러가 쓴 다소 엉뚱해 보이는 괴물 선생님 이야기는 아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래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흔히 들려주는 교육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보다 더욱 생생하고 신빙성 있게 느껴진다.
『우리 선생님은 괴물』에서 ‘상상’이란 얼토당토않은 이야기가 아닌, 아이들 마음을 대변해 주고, 재미를 제공하며, ‘만남’의 기쁨이 배가 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자레드 리의 그림은 아이들의 특성을 익살스럽게 살려,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의 귀여우면서도 엉뚱한 표정과 괴물 선생님의 과도한 행동을 실감나게 표현해 상상에 날개를 달아 주고 있다.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통해 상상과 실재 사이의 다리를 오가며 ‘처음’이라는 설렘과 두려운 감정을 미리 경험해 보고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554. 여러나라 이야기 정지용 글.그림 마루벌
여류화가 정지용씨가 어린이에게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를 소개해 주는 창작 그림책이다. 엄마가 나간 사이, 가방 속을 보게 된 두 형제 앞에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고 아메리카 인디언, 이집트 피라미드, 인도 타지마할, 중국 만리장성, 아프리카 토인에서 우리 이순신 장군까지 그림 가방속의 그림들을 정신없이 구경하다, 어머니가 귀가하면서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재미나다.
555. 파란두건 샐마 글.그림 니키달리 옮김 변경원 미세기
샐마, 우리 예쁜 샐마! 할미 대신 시장에 좀 다녀오렴. 한눈팔지 말고 다녀와야 한다! 모르는 사람하고는 절대 얘기하면 안 돼, 알았지?"
오랫동안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힌 이야기 《빨간 두건》을 새롭게 바꾼 그림책입니다. 아프리카 가나에 사는 샐마가 할머니 심부름으로 시장에 갔다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지요. 샐마는 늑대에게 잡아 먹히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빨간 두건과는 달리, 들개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부리나케 도망치고 적극적으로 할머니를 구할 방법을 찾아냅니다. 더 이상 보호 받아야 할 여자 아이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 속 영웅이지요. 아이들에게 고정관념을 비트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세요.
556. 미안해, 친구야 버나드 와버 글.그림 / 노은정 옮김 아이세움
에비와 마지는 둘도 없는 친구사이지요. 그런데 어느날 신데렐라 연극을 하게 되면서 서로를 시샘하게 됩니다. 마지는 자신은 나무 역할인데 에비는 신데렐라 역할인 것이 너무 속상합니다. 하지만 마지는 시샘을 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에비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에비도 마지를 시샘한 것에 대해 미안해 하며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합니다. 친구와 서로 시샘하며 싸운 적은 없나요? 친구간에 화해하는 법을 배워봅시다.
557. 못 말리는 과학 시간 존 셰스카 글. 레인 스미스 그림 조세현 옮김 비룡소
과학을 시로 표현할 수 있다구요? 기초적 과학 이야기를 시로 표현해 담았습니다. 특이한 그림들이 있어 보는 재미도 한층 더 하지요. 원자, 인체구조, 실험하기, 생물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과학 시 속에 정답이 있어 이제 과학 시험도 문제가 없을꺼예요.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과학 공부를 해볼까요?
558. 원리가 보이는 과학 7. 매너티의 안전한 보금자리 프리실리 젱킨스 글/ 마틴 클래슨 그림 웅진씽크빅
559. 원리과학동화 41. 동물들이 사라져 가요 글./ 신혜연 그림/ 이정인. 이재은 한국퍼킨스 코리아
560. 어린이 영어-논술 추억의 병 글. 베스 쇼산 그림 케이티 팸먼트 옮김 문영미 ES BOOK
561. 벤자민의 생일은 365일 쥬디 바레트 글 론 바레트 그림 정혜원 옮김 미래 m&b
오늘은 벤자민의 9살 생일날이에요. 벤자민은 친구들을 위해 초콜릿 우유, 딸기 아이스크림, 그리고 작은 케이크까지 정성스레 준비했어요. 그리고 다정한 친구들은 예쁜 리본으로 포장한 선물을 가득 주었답니다. 리본을 하나하나 푸는 벤자민은 가슴이 무척 두근거렸어요. 어느 새 즐거운 생일 파티는 끝나고 친구들은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고. 벤자민은 또다시 생일이 돌아오려면 꼬박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에 우울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문득 깨달은 게 있었어요. 매일매일 좋아하는 선물을 받는 기쁨을 간직하는 방법을 발견한 것이죠.
'두근거리는 생일이 다시 돌아오려면 꼬박 1년을 기다려야 한다구요?' 이런 서운한 감정은 생일이 지나고 난 뒤, 어린이들이 느끼는 공통된 마음일 거예요. 벤자민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벤자민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562. 이상한 크레파스 로버트 먼치 글/ 엘렌느 데스퓨토 그림 / 박무영 옮김 풀빛
물로 씻으면 지워지고, 그림을 그리면 무엇이든 향기가 나고, 한 번 그리면 죽을 때까지 지워지지 않는 크레파스. 세상에는 이런 특이하고 신기한 크레파스는 없습니다. 하지만, 동화속에서는 맘껏 크레파스를 칠해 볼 수 있답니다. 브리짓은 그 많은 신기한 크레파스가 싫증이 났습니다. 하지만 벽, 마루, 몸에다가는 하지 않고 참았지요. 그래도 따분하여 손톱에 그리고 얼굴에 결국에는 배꼽에 온몸에까지 그림을 그리고 말았어요. 그것도 초강력 수퍼 크레파스로 말이에요. 엄마한테 들키면 어떻게 하지요? 아니 지워지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아빠에게 까지 장난을 친 브리짓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신기한 크레파스를 가진 브리짓을 만나보세요.
563. 일할 힘을 얻어요 글. 달렌 스틸 그림 셔리 보이드 옮김 송은영 한솔교육
564. 돌물의 집짓기 김길원 글 / 최재천 감수 웅진닷컴
565. 낙원섬에서 생긴일 찰스 키핑 글.그림 / 서애경 옮김 사계절
존 버닝햄,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와 함께 영국 3대 일러스트레이터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찰스 키핑의 유작. 전작 『길거리 가수 새미』에서 그러하였듯 말장난으로 시의원들을 비꼬고, 희화화한 초등학생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도시 재개발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변화의 문제를 고민하게 하는 책입니다.
흙탕물이 이는 샛강 한가운데에 ‘낙원섬’이라는 작은 섬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시의회에서 이곳에 고속도로를 내기로 했지요. 오래된 가게들이 헐리고 섬은 콘크리트로 메워지자 그곳에서 태어나 자란 애덤은 너무 속상합니다. 바르다 할아버지와 벌리 할머니의 조언으로 친구들과 함께 습지에 새로운 구조물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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