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Spiced Rum 입니다.
37.5도의 알콜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짙은 갈색에 진한 카라멜향을 풍기고 있구요.
단맛과 부드러운 질감. 그리고 럼 특유의 감칠맛을 가지고 있지요.
일반적인 증류주 40도 보다 낮지만,
마시다보면 결코 낮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을 겁니다.
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술이구요.
바카디 골드-럼이나 바카디8 같은 경우 상당히 가격면에서도 부담되고...
그냥 쉽게 마시기는 힘들지만...
이 캡틴 모건 같은 경우는 가격대도 1만원 미만이고,
마시기에 큰 부담도 없으며,
스트레이트, 언더락, 칵테일... 어떤 쪽으로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꺼내놓고 한,두잔 마시기도 좋구요.
단맛과 강한 향 때문에 식후주로도 적합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입 안에 남아있던 자질구래한 것들이 싸악 사라지거든요.
다만 안타까운 것은 이 것 역시 그렇게 구하기 만만한 술은 아니랍니다.
좋은 술이어도 조금만 안 팔리면 수입이 안되는 우리나라 현실이 안타깝네요.
남대문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
주류 백화점에 재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히 드셔보시길 바라며,
잭 다니엘이나 짐빔 류의 아메리칸 위스키의 뒷맛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무난하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