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강도중 갑자기 하강기가 빠지면서 추락하는가 하면 8자 하강기로 확보보던 중 등반자가 추락했으나 하강기가 이탈하면서 등반자는 바닥까지 추락하고 만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8자 하강기 관련 사고들의 예이다. 8자 하강기는 무겁고 자일이 얼었을 경우 제 역할을 못하며 하강시 줄이 꼬이는등의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이유로 하강시나 확보시 널리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 하강기는 구조적으로 치명적인 결함을 지니고 있다.
다음의 영상을 플레이 해보자. 여러분도 직접 테스트해보시길...
지레효과 예
다른각에서의 지레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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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장면뿐만 아니라 카라비너와 정상각도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방향에서 약간의 힘 방향만 바뀌어도 지레효과 때문에 쉽게 카라비너에서 이탈한다.
그래서 하강기는 꼭 잠겨진 잠금카라비너와 함께 사용해야 위와 같은 지레효과를 방지 할 수 있다.
실제 등반에서 하강중이거나 확보중일때 여러가지 요인들에 의해 하강기가 의도한 방향과 다르게 힘을 받는다. 하강시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움직일 수도 있고...확보중 등반자가 추락할때 학보자에게 전해지는 충격으로 확보위치에서 벗어날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악천후 속에서 비상탈츨 상황이고,. 그것도 인수봉과 같이 고속도로처럼 펼쳐진 하강코스가 아니라 울산바위릿지처럼 가스로 아래는 보이지 않고 던진 자일은 강풍에 꼬이고 크랙이나 나뭇가지에 끼는 상황이라면 하강중 위의 영상처럼 하강기가 잠금비너로부터 정상각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힘들게 된다..
심지어 하강할때나 확보시 안전밸트에 있는 고리(허리띠와 다리띠를 연결하는 고리)를 이용하지 않고 허리밸트와 다리밸트를 연결하는 곳에 카라비너를 모두 통과시켜 결과적으로 카라비너와 하강기 사이의 탄력과 유격을 없애버려 조금만 하강기 각이 바뀌어도 지레효과를 유발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음의 영상을 보고 여러분도 테스트해보시면 고리에 연결했을때와 허리고리와 다리고리사이를 모두 연결했을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수 있다.
다리고리와 허리고리를 함께 카라비너로 연결했을 경우
안전밸트의 고리에 연결했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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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카라비너 잠그는 것까지 소홀히 한다면 위험천만이다.
그래서인지 장비업체들은 여러가지 다양한 하강기를 계속 개발하고 테스트 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법이 복잡해졌고 무게도 만만치 않고 가격도 비싸다. 여태까지의 하강과 확보를 동시에 할수 있는 장비들중 여러가지 장점을 지닌 일명 돼지코 라고 부르는 튜브형 하강기가 있다 .
기본형인 원래의 형태를 조금씩 변형시켜 안정성을 보완한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가볍고 사용이 편리하고 하강시 줄이 꼬이지 않으며 약간의 잠김기능이 있으며 싸다.
무엇보다 지레효과가 일어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다음의 영상들을 테스트 해보고 카라비너에서 일어나는 지레효과를 알아보자.
카라비너끼리만 연결할 경우
슬링이나 퀵드로를 사용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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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비너는 확보물을 설치하거나 고정확보물에 사용할때 슬링이나 퀵드로에 연결해서 탄력과 유격이 생기게 쓰는것이 바람직하다. 열리는곳이 반대가 되게 두개를 사용하는것도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카라비너가 외부요인에 의해 바위나 확보물에 잘못된 각으로 고정되었을때 부러질수도 있고 지레효과로 열릴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항상 주의하자.
첫댓글 좋은내용 잘보고 감니다
조심해서 잘 사용해야겠네요...
이렇게 좋은글 찾아서 올려준 순천동지 고마우~~이 ... 참으로 많은 도움이되겠는데.....앞으로도 쭈~~~욱 예쁜짓 많이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