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내게 어떤 의미로 다가와서
지나고 있을까....
어느새 마지막 주간 중턱을 넘어섰다.
초새벽에 몇번이고 선잠을 깼다.
후지산을 향해서 달려가야 하기에
약속시간을 맞춰야 하는 조바심 때문에
알람소리 보다 수십번 더 먼저 확인 확인
눈이 떠졌다.
아침 준비를 간출하게 하고 열심히 약속장소로
나섰다.
모두들 시간약속을 칼 같이 잘 지키는 동네다.
작년에 후지산 정상(3,776미터)을 완주했는데
1주년 기념비적인 축일로 다시 찾은셈이다.
한해를 지켜 보호하심에 감사와 함께 산행한 6명의
동료들이 건강하게 한 자리에 모이게 됨을 자축하였다.
이번에는 2600미터 정도 5고매 휴게소에서 잠깐
워밍업을 하고 한적한 자리를 찾아서 기도를 올리고
귀가를 서둘렀다.
얼마나 기온이 뚝 떨어지고 비바람은 치고 몇번씩이나
날씨 변화가 심했다.
춥고 떨었던 2시간여! 가와구치 호수쪽으로 하산을 해서
지역 명물인 손칼국수(야채 듬뿍)를 뜨근하게 뚝배기에
덜어내서 점심을 해결하고 도심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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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를 벗기도 전에 저녁시간 금강산 가극단의 정기공연회가
있다고 한다.
오늘 하루는 30시간이 되려나....
얼른 보고서 마무리 하고 신주쿠를 향해서 자동차에 동승.
처음으로 금강산 가무단의 민족의 긍지와 유구한 전통을
자랑한다는 약간은 선정적인 사회자의 멘트를 들어면서
2시간여 북쪽의 예술공연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스럽게 모여진 지인들은 신주쿠 하면 짜장면이 아니냐고
때 늦은 저녁을 만찬으로 하하 호호...
오늘은 완전히 면으로 하루를 만났다. 집에서는 골라서
내 몸에 맞게 살수 있지만 날아 다니는 내 삶의 일부는
그 자유도 없다.
짧은 하루 긴 ! ̄ 하루 오늘은 이렇게 지났다.
후지산의 이온수를 덜덜 떨면서 체득했고 !! ̄
아름다운 산하를 감탄하면서 셔트를 눌렀고 !! ̄ ̄ ̄
저녁시간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악기연주, 민족의 춤사위
속에서 문화의 다름과 차이를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하루를 마감하면서 오전 시간도 오후시간도 저녁시간도
귀가한 내 보금자리의 시간도 짧은 하루속에 모두 묻혀간다.
첫댓글 그림일기같습니다.
행복한 생활이 그려집니다.
카네기연구소의 성공하는 삶의 비결.
미~ 미소짓기
인~ 인사하기
대~ 대화나누기
칭~ 칭찬하기
비~ 비판하지 않기
비~ 비관하지 말기
불~ 불평하지 않기
그 7가지를 모두 가지고 사는사람이 바로 눈꽃님이다.
난 위에 7가지에 2가지를 더 첨가했지롱.
감~ 감사하고 감격하기
사~ 사랑하기
제 전공과목이 감사하고 감동먹고 사랑하기인데
성과의 조짐이 늘 주변에 맴돈다는 전설을 남기면서
살고 싶구만요. 저기 위의 7가지는 도전중입니다. 칫 !~
25시란 책의 제목이 떠오릅니다.
하루 일정이 이리도 알차게 보낼 수 있군요
다녀가신 흔적이 보이지 않으면
무얼 하실까~ 궁금한데
산행이며 특별한 가무단관람에 만찬까지
숨가쁜 하루를 바라보며 탄복합니다.ㅎ~
궁금하실 분이 있다는것 행운이고
가슴이 설레이는 일입니다.
일본 땅에서 60여년 한결같이 척박한 땅을
바라보면서 문화유산을 지켜간다는 절박함이
민단쪽에서 따라가지 못하는 주체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