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김사라, 멘델스존 콩쿠르 1위
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2015-01-18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비올리스트 김사라(27) 씨가 13∼1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멘델스존 콩쿠르'에서 비올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멘델스존 콩쿠르는 1878년부터 이어져 온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김 씨는 러시아 모스크바 그네신 음대 영재학교와 우칠리쉬(중등음악학교)를 마치고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뮌헨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에서 수학 중이다.
김 씨는 2010년 국제 베토벤 흐라덱 콩쿠르 1위, 2011년 독일 보덴제 국제 콩쿠르 특별상, 독일 비올라협회 콩쿠르에서 1등 없는 2등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콩쿠르 우승자들은 18일(현지시간) 베를린 음대 콘서트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공연은 독일 현지 방송을 통해 인터넷으로 세계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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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시작부터 한국의 기를 살려줄 기분 좋은 소식이 독일 베를린으로부터 전해졌다. 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멘델스존 국제콩쿠르에서 한국 유학생 비올리스트 김사라양(27)이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멘델스존 콩쿠르는 독일 정부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국제대회로 독일에서 열리는 음악 콩쿠르 중 가장 오래된 137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이러한 전통과 세계적 권위를 가진 멘델스존 콩쿠르에서
김사라양이 이룬 우승은 한국인 최초 비올라부문 우승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014년 세월 호 사건과 경제적 침체로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필요한 시기에 비올리스트 김사라양의 우승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예체능 분야에서 한 개인의 땀과 노력으로 이룬 우승은
국가브랜드 위상과 홍보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번 김사라양의 우승은 한국이라는 브랜드와 국가 경쟁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한국 연주자들의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사라양은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Hanns Eisler Berlin) 국립 음대 및
동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고 이후 독일 베를린 종합 예술대학 비올라 솔리스트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독일 뮌헨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김사라양은 2013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국립 오케스트라 수석 비올리스트로 선발되어 이듬해 종신 수석 단원이 되는 영광을 얻었고
한스아이슬러 국립 음대에서 비올라 전공생들을 가르치는 강사로도 활동하였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2010년 체코 베토벤 흐라덱 국제 콩쿠르와
독일 마르쉬너 국제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하였고 2011년 독일 비올라 협회 국제 콩쿠르에서 1등 없는 2등, 2012년 독일 Deutsche
Stiftung Musikleben 재단 콩쿠르와 독일 노이슈타트 캠프 콩쿠르에서 모두 1등을 석권하였다. 김사라양은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FIFA가 선정한 독일 광고회사의 아시아계 대표 모델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면서 한국에서 인터넷 포털(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멘델스존 콩쿠르 우승자 콘서트는 18일(현지시간) 저녁7시(한국시간 19일 새벽3시) 베를린 음대 콘서트 홀에서 열렸고 독일 현지
방송을 통해 인터넷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되었다. 김사라양은 콩쿠르 중 최고의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멘델스존 상을 받아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