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책 읽는 습관^^

[스랍천사]

아이가 매일 책을 읽는다고 하면,

몇 달 동안 수백권 읽었다고 하면

놀라는 사람, 칭찬하는 사람, 부러워 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제 갓 6돌 지난 8살 어린 애기 잡는다는 소리도 듣는데

아침과 밤에 자기 전 습관처럼 읽는 책은

아이에게 그다지 큰 스트레스가 아니다.

일 년동안 홈스쿨링을 하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단 하루도 안빠지고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데

나가기 전, 밤에 잠들기 전

꼭 책을 읽는다.

2달 동안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큰 변화는

문장으로 말하지 못했던 아이가 문장으로 말을 한다는 것이다.

2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무리 가르쳐도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말도 제대로 못 했었지만

지금은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가요?

빨리 가고 싶다. OO이도 와요? OO이 보기 너무 힘든데

OO이는 애기니까 내가 할 수 없이 봐줘야 돼요.

OO이 진짜 너무 귀여워요."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서

"아빠 어디예요? 일 한다고 힘들지요?

내가 노래 불러줄까요? 아빠 일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어와요.

그래서 홈플러스 가서 장난감 사주세요. 알았지요?"

이런식으로 말을 한다.

아직까지는 주로 자기가 하고 싶은 간단한

문장 나열 수준이지만 그저 이런 일들이 기적과 같다.

자고 일어나면 아이가 또 새로운 말을 하고

또 자고 일어나면 다른 새로운 말을 하고...

1년동안 치료실 다니면서 단어 하나 조차도

못 배웠는데 글을 배우고 책을 읽으니 말을 한다.

모르는 글자는 없는데

아직도 버벅대고, 또는 대충 읽기도 하고

읽다가 재밌다고 배를 잡고 웃기도 하고...

여전히 이해력도 많이 떨어지고, 4세~5세 수준이지만

아이가 머물러 있지 않고

조금씩 변하고,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장애라는 말은 붙히고 싶지가 않다.

아이를 키우면서 진짜 인생을 완전히

새로 배우는 기분이다.

번호	읽은 날짜	읽은 책 제목
1	17년2월6일	두 나무   엘비라와 꼬마해적 곰
2		꼬마 거위   겁쟁이 고양이
3		줄의 멋진 오리   뽀로로는 채소를 좋아해요(2월7일)
4	17년2월7일	거북이 리타가 최고야   춤을 춰요 흔들흔들!
5		작은 해님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6	17년2월8일	나쁜 물고기를 조심하라구!   난 마술사야
7	17년2월9일	로미오 쥐와 줄리엣 쥐   왜 시무룩하니?
8		너구리 왕자 에드문드   로테, 어디 있니?
9	17년2월10일	파티는 즐거워!   배꼽은 왜 있는 거야?
10		10마리 아기 토끼   키티는 생선을 좋아해요
11	17년2월11일	붉은 암탉과 밀알   아기늑대 보리스
12		별의 비밀   무스 한 마리 쥐 스무 마리(2월12일)
13	17년2월12일	꼬마 생쥐 말릭   서커스단의 동그란 빵
14		꼬마 고양이 틴카   그만한 게 다행이지 뭐
15	17년2월13일	토끼와 거북이   잔치
16		목마와 소녀 무   새들의 왕
17	17년2월14일	이웃사촌   개구리 또또와 심술통 마법사
18		1.2.3 숫자놀이   알록달록 색깔놀이
19		누구에게 필요할까?   언덕 위의 고양이
20	17년2월15일	사랑스런 아기 소   로테, 넌 행운아야!
21		리키는 애니를 좋아한대   바다에 가고 싶어
22		토끼 로테의 여우 친구   비비 아가씨
23	17년2월16일	코끼리 귀   고마워요!
24		그래서 달님이 생겼대요   피에르와 바다
25		줄의 할머니   노랑 빨강 호박
26		너무 어려요   내 야옹이 가져갔니?
27		이게 뭘까?   애앵애앵 소방차(2월17일)
28	17년2월17일	삐뽀삐뽀 구급차   덜컹덜컹 덤프트럭
29		빙그르르 트럭믹서   부릉부릉 미니버스
30		쓱쓱싹싹 청소차   콸콸콸 탱크로리
31		영차영차 이삿짐 차   휘리릭 제설차
32		랄랄라 캠핑카   아기 돼지 삼형제
33	17년2월18일	밤비   장화신은 고양이
34		빨간 모자   바닷 속 이야기
35		피노키오   신데렐라
36	17년2월19일	인어공주   백설공주
37		농장 이야기   나랑 친구 할래?
38		너는 기적이야   곤지곤지 잼잼
39	17년2월20일	하늘이여 땅이여   너는... 어떤 씨앗이니?
40	17년2월21일	나도 나도   엄마의 말
41		모르는 척 공주   커다란 알 하나
42	17년2월22일	내가 정말?   엄마가 화났다
43	17년2월23일	행복한 ㄱ ㄴ ㄷ   괜찮아
44	17년2월24일	인성 발달을 돕는 마음 성장 동화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5분 공주 동화
45		빠른 의사소통을 돕는 커뮤니케이션 동화   좋은 습관을 길러 주는 바른 생활 동화
46		말문이 탁 트이는 의성어 동시   말문이 탁 트이는 의태어 동시
47		생각이 탁 트이는 5분 명작 동화   생각이 탁 트이는 5분 전래 동화
48		한글.영어 그림 사전   아장아장 걸어요
49	17년2월25일~	쿨쿨 코 자요   내 변기예요!
50		미안해 고마워   손,손 예쁜 손

51	17년2월25일~ 3월7일	무엇이 필요할까?   엄마랑 아기랑
52		안녕? 안녕   뒤뚱뒤뚱 농장 친구들
53		우당탕탕 정글 친구들   꿈틀꿈틀 곤충 친구들
54		엄마, 나 아파요   흠흠, 과일이 좋아
55		반대말 짝꿍   우가우가 충치 괴물
56		크레용 괴물   빠빠와 친구들
57		치치의 여행   높이높이 붕붕이
58		노란 잠수함 뿌뿌   삐악이의 봄 친구
59		코끼리랑 콩이랑   보글보글 거품 친구들
60		포근한 우리집   정원 숨바꼭질
61		이다음에 크면   도형 서커스단
62		나비가 되었어요   꼬마 요리사 트리케라톱스
63		정리 대장   인사대장
64		멋쟁이   목욕대장
65		꼬마 정원사   꼬마 음악가
66		익살꾸러기   박치기대장
67		잠꾸러기   파릇파릇 봄
68		후끈후끈 여름   울긋불긋 가을
69		흰 눈 펑펑 겨울   냠냠 쩝쩝 채소스프
70		친절한 친구들   지하철을 타고서
71	17년3월8일 17년3월9일	용돈 주세요   손톱 깨물기
72	17년3월10일 17년3월11일	두발 자전거 배우기   거짓말
73	17년3월12일	싸워도 돼요?   칭찬 먹으로 가요
74	17년3월13일	먹는 이야기   집 안 치우기
75	17년3월14일~3월24일	삽차 폭폭이   가을 들판의 생쥐들
76		천하장사 쥐돌이   폭풍우와 곰 가족
77		꾀꼬리처럼 노래하고 싶어요   꼬마 해적 릴라
78		농장에 간 꼬마   스케이트 요정   도망쳐, 아기 들쥐야!
79		흉내쟁이 와푸   숲 속의 숨바꼭질놀이
80		놀이방에 간 공룡   내 동생 못 보았나요?
81		돌 아저씨의 트럭 여행   무시무시한 곰
82		장난꾸러기 와푸   사이좋은 두 친구
83		톰과 그러피   이쪽저쪽 잘 살펴보아요
84		아기 고양이의 세상 나들이   멋진 친구들
85		비 오는 날에는 무엇을 할까요?   아기 도깨비야, 뭐 하니?
86		깜짝 손님이 찾아왔어요   장갑을 찾아요!
87		누가 숨어 있을까요?   모두 함께해요
88		안녕, 새하얀 눈아!   간질간질 문어
89		오소리의 멋진 점심   동화 속 이야기
90		고양이와 생쥐 부부   우리는 개구쟁이 양
91		우리 할머니 보았나요?   바법의 기계
92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담요   비의 요정
93		아기 곰의 꿈   보통 우산이 아니예요!
94		휠리엄과 공룡   잡을 테면 잡아 봐!
95		보물을 찾아라!   그림을 그려요
96		후회하게 될 거야!   너는 나의 소중한 아이
97		아빠를 위한 하루   스컹크 뿡뿡이
98		누나가 되었어요   아직 자고 싶지 않아요
99		불공평해요!   나도 아기였어요
100		한 번 더 필요해요   모두 잘 시간이에요 외 17권 더 읽었다고 함.

[김영생]

축하축하축하! 이해력 만들기 동화책 200권 통독 축하!

[스랍천사]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교장선생님 아니었으면
아이가 한글 5~6년 뒤에나
지금처럼 읽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진짜 매일매일 노력해도
아이의 언어가 너무 안되서 정말
힘들었는데, 한글 깨우치고
책 읽으면서 자동으로 말문이 터지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교장선생님 항상 건강하세요^^

[술랑]

저희아이는 100글자에서 낱자로 하고 있어요. 곧 책 읽을 날을 기대하며 먼저 읽고 있네요~
책 정리를 깔끔히하셨네요. 괜찮으시면 책 시리즈이면 무슨 시리즈인지.. 알려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