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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와 서산 서광사 도신스님과의 대화 내용을 CJ헬로티비 충남방송(CH4)의 <소통>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방영일시 : 2.28(화) 06:10, 10:20 // 2.29(수) 07:20 // 3.1(목) 10:20 등 4회 방영. 방송권역은 서산, 태안, 홍성, 당진, 예산, 청양군입니다. 채널 4번. * 서산석림동 본당 설정 25주년(1987-2012)을 맞이하여 그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말씀의 전화 1000명 이메일 보내기 운동’을 전개합니다. 특히 냉담자들의 이름, 세례명, 이메일주소, 손전화번호를 알려주시면 매주 보내드리겠습니다.
♣ 방윤석 신부의 주일 강론 ♣ 사순 제1주일 나해. 2012.2.26. hole1b12광야유혹.hwp
* 만약 이 ‘강론’이 토요일 늦게까지 도착하지 않으면 아래 카페를 참고하십시오. 어떤 때는 시간 관계상 못 보내드릴 수도 있습니다. * ‘방윤석 신부의 주일 강론’은 대전마르코니 카페 http://cafe.daum.net/DS0LB 에 있음. 공소회장님들과 원하시는 신부님, 수녀님, 평신도 분들께 매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전은 이 내용의 요약입니다. 내용이 길으므로 줄여서 사용하십시오. * 전화로 듣는 천주교 주일 강론 ‘말씀의 전화’ 듣는 법: 152 누르고 기다림-신호음 울리고 안내말 나오면-사서함번호 3217번 누름. 듣는 시간 3분.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1통화 요금. 공소예절 중 강론시간에 스피커폰으로 대신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기에는 시간 관계상 내용을 줄여 음성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말전 카페 http://cafe.daum.net/malssmphone * 이 강론들은 주일이 지난 후 다시 정리하여 두 카페에 최종 저장됩니다. ▥ 제1독서 : 창세기 9,8-15 <홍수에서 구원된 노아와 맺은 하느님의 계약> ▥ 제2독서 : 베드로 1서 3,18-22 <이제는 세례가 여러분을 구원합니다.> † 복 음 : 마르코 1,12-15 <예수님께서는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고, 천사들이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 제 목 : 사순절은 현장 체험 학습 기간 - 첫 단계: 유혹 물리치기
우스갯소리로 시작할까요? <조조 할인>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유비, 관우, 장비가 생전 처음으로 같이 극장에 갔습니다. "장비야, 네가 막내니까 매표소에 가서 표 좀 사와라." 유비에 말에 관우도 거들었습니다. "그래 장비야, 나이 먹은 형님들이 가기가 그러니 네가 갔다 와라." "네, 알았습니다. 형님들!" 그런데 한 시간이 지나도록 장비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걱정이 된 유비와 관우는 매표소 앞을 가 보았습니다. 가서보니, 극장을 때려 부수고 있는 게 아닙니까? "장비야, 무슨 짓이야?" 그러자 장비가 화를 참지 못하고 씩씩거리며 말했습니다. "저 여자가 조조만 할인해 준다잖아요." 쉽게 화내시는 분들, 특히 가족들에게 쉽게 화를 내시는 분들, 이번 사순절에는 쉽게 화를 내는 성격을 고칩시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기’는 이제 그만입니다. 이번엔 <노는 남편>이란 글입니다. 아내가 직장을 찾을 생각을 하지 않고 놀고 있는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친정 아버지는 우리 집세를 내주지, 우리 먹을 음식은 친정 엄마가 사 주시지, 친정 언니들은 옷을 사 주지. 도대체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어요!!” 그러자 소파에 누워 TV를 보고 있던 남편이 하는 말, "말 한 번 잘했다. 도대체 너는 오빠가 둘이나 있으면서 왜 아무것도 안 해주는 거야??" 이래선 안 되겠죠? 이번 사순절엔 게으름을 고칩시다. 다음은 <상담료>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다람쥐 두 마리가 숲 속을 지나다가 앞서 가던 놈이 도토리를 주우려 하자, 뒤에 있던 놈이 잽싸게 도토리를 잡고서는 “내꺼!”라고 소리쳤습니다. “내꺼야, 내가 먼저 봤잖아.” “그래, 네가 먼저 봤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내가 먼저 잡았는 걸.” “그럼, 이 문제를 변호사 다람쥐에게 가서 해결하자.” 변호사 다람쥐는 전후 사정을 듣더니 도토리를 두 조각냈습니다. 그리고는 도토리 껍질 반 개씩을 나눠 주었습니다. 두 다람쥐가 항의했습니다. “알맹이는요?” 그랬더니 그 변호사 다람쥐 왈, “그건 내 법률 상담료야.” 이번 사순절에는 남의 것을 부당하게 취하지 않도록 합시다. 이번엔 <난 그 욕이 필요 없네>라는 글입니다. 석가모니가 길을 가는 데 동네 건달들이 욕을 합니다. 그러나 석가모니는 미소를 지을 뿐 노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제자들이 묻기를 "스승님 그런 욕을 듣고도 웃음이 나오십니까?" 그러자 석가모니가 말하길, "이보게, 자네가 내게 금 덩어리를 준다고 하세. 그것을 내가 받으면 내 것이 되지만 안 받으면 누구 것이 되겠나?" 제자들이 "원래 임자의 것이 되겠지요." 이에 석가모니는 "바로 그걸세, 상대방이 내게 욕을 했으나 내가 받지 않았으니 그 욕은 원래 말한 자에게 돌아간 것일세. 그러니 웃음이 나올 밖에..." 이상입니다. 이번 사순절에는 우리도 이렇게 삽시다.
왜 이렇게 장황하게 썰렁한 이야기를 했느냐 하면,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큰일을 하기 전에 천주신명께 빌며 기도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보통 100일 기도를 드립니다. 100일 동안 기도를 위해 먼저 과거의 부정한 것을 씻으려 목욕재계를 하고 정한수를 떠놓고 정성껏 빌고 빕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은 100일간이 아니라 40일간 기도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그 관습에 따라 천주교회는 부활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머리에 재를 얹는 재의 수요일부터 40일간 회개 기간을 설정했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는데, 사순절은 예수님의 수고 수난 죽음을 통한 부활의 여정을 우리가 몸으로 체험해야 하는 기간입니다. 요즘 말로 현장 체험 학습 기간입니다. 또한 사순절은 전 세계 천주교 신자들의 피정기간입니다. 피정의 목표는 성 베르나르도의 말씀처럼 “전적으로 들어가라, 홀로 머물러라, 달라져 나오라”는 것입니다. 즉 내가 달라져야 하는 시기입니다. 고로 여러분들은 한 가지 이상씩 나의 변화를 위한 실천사항을 결심하시고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에 소홀했음을 깨닫고 기도를 열심히 하기로 결심하시는 분도 있고, 술 담배를 끊는 분들도 있습니다. 위의 예화처럼 나쁜 습관이나 성격을 고치는 기간이 되길 바라고, 여러 가지 중독에서 헤어나기를 바랍니다.
오늘자 대전주보를 보면 “사순 시기는 주님 사랑을 본격적으로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외면했던 주님의 사랑! 내 삶의 이유이고 내 기쁨의 원천인 그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행 말입니다. 신앙인이면서도 사제이면서도 그럭저럭 살고 있는 나를, 인정과 성공이라는 허울 뒤에 숨어 있던 나를 교회의 성령님은 광야로 이끌고 계십니다. 내 본질을 찾아 떠나라고 격려하고 계십니다. 40일간의 여행입니다. 옛 수도자들처럼 주님을 찾아 사막으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수방(修房)에 앉아 문을 닫아걸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말을 줄이고 기도하며 살 수는 있습니다. 사막의 생활처럼 거칠게 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조금 더 검소하게 조금 더 불편하게 살 수는 있습니다. 우리의 이 여행이 정말 은혜로웠으면 좋겠습니다”(오늘자 대전주보, 오명관 신부 강론 중에서).
이 사순절 여정을 미루지 말고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내가 회개하고 사순절 결심을 실천할 때는 바로 오늘임을 깨달아야겠습니다. 다음 이야기를 들어보실까요? '스마일맨'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었다. 그에게는 또 다른 별명이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행운맨'이다. 늘 웃고 다니는 그에게는, 행운도 따라다닌다고 해서 사람들이 붙여 준 별명이었다. 그는 회사에서 능력도 인정받고, 승진도 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았다. 그와 함께 입사했지만 승진이 되지 못한 친구는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나보다 능력이 그다지 뛰어난 것 같지도 않은데 왜 저 친구는 늘 인정받고,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걸까?' 어느 날 함께한 술자리에서 그가 행운맨에게 그 비결을 넌지시 묻자, 행운맨은 이렇게 말했다. "'바로 오늘이야'라는 생각 때문인 것 같아." "바로 오늘? 그게 뭔데?" 잘 모르겠다는 친구의 반문에 행운맨이 웃으면서 대답했다. "모든 일에서 '바로 오늘이야'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지. 아침에 일어나면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날이 '바로 오늘이야'라고 생각하고, 직장 동료를 만나면 저 사람과 더욱 친해져야 하는 날이 '바로 오늘이야'라고 생각하는 거야. 또 내가 새로운 일을 계획하면 그것을 실천해야 할 날이 '바로 오늘이야'라고 생각하고, 친구나 동료에게 실수나 잘못을 저질렀을 때 용서를 구해야 하는 날이 '바로 오늘이야'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다"(박성철, '희망 도토리' 참조). 이상입니다. 내가 다시 회개하고 복음에 충실할 때는 바로 오늘이란 것을 다시금 깨달아야겠습니다.
그러나 호사에는 다마[好事多魔]인 법! 좋은 일에는 마귀가 들끓는다는 뜻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40일 동안 사탄에게 유혹을 받으셨다.”(마르 1,13)고 나와 있습니다. 세속은 유혹과의 전쟁터입니다. 사순절의 결심을 실천하는 우리들에게는 더 큰 유혹이 따릅니다. 이 유혹의 주범은 누구입니까? 유혹자입니다. 악마, 마귀, 사탄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요즘 마귀는 예전의 모습이 너무도 흉칙하고 무서워서 사람들이 거부하자 다른 작전으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첫째로, 마귀는 "누구나 다 하는 일인데 뭐."라고 우리를 유혹합니다. 둘째로, "별것 아니야."라고 유혹합니다. 셋째로, "아직은 젊으니까..., 아직 시간이 있는데..."라고 유혹합니다. 흔히 냉담자들 말이 좀더 있다가 성당에 나온다는 겁니다. 그러나 오늘밤 하느님께서 우리들 중 누구를 데려가실지 누가 압니까? 그렇게 준비없이 죽어간 사람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아직 기회가 있음을 핑계 삼아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로, 마귀는 "이번 한 번 뿐이야." "이번이 마지막이야."라고 양심의 부패를 부채질합니다. 딱 한 번이라! 얼마나 당하기 쉬운 유혹이며 얼마나 많이 빠졌던 유혹입니까?
유혹은 인간을 죽음으로 인도합니다(로마 7,9-11). 유혹에 빠져 모처럼의 사순절 결심이 흔들려서는 안 되겠습니다. "사탄아, 물러가라(마태 4,10)"고 단호히 사탄을 물리치고 십자가의 길을 택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도 우리 결심을 흔드는 유혹들을 용감히 물리침으로써 부활의 기쁨을 만끽하는 부활절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웃음한마당>> <1. 소원 들어주는 개> 한 남자가 소원을 들어주는 개를 한 마리 기르고 있었다. 남자가 종이에 자동차라고 써서 보여주자 개가 쏜살같이 달려가서 고급 자동차를 한대 질질 끌고 왔다. 이번엔 글래머라고 써서 보여줬더니 옷을 벗고 목욕을 하고 있는 글래머 아가씨를 물고왔다. 그런데 남자가 갑자기 고향에 홀로 계시는 어머님이 보고 싶어졌다. 남자는 종이에 어머니라고 써서 보여줬다. 그러자 개가 고향을 향해 쏜살같이 달려갔다. 그런데 개가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그렇게 며칠이 흐른 뒤 남자는 고향 어머니에게서 편지를 한통 받았다. "아들아, 네가 이제 좀 철이 드는구나. 덕분에 몸보신 잘했다." <2. 목욕탕에서> 목욕탕에 온 A아줌마가 치약을 가져오지 않은 걸 알고 옆 자리의 B아줌마 치약을 노리고 있었다. 다행이도 B아줌마는 저 멀리 있는 탕으로 향했고, A아줌마는 B아줌마의 치약을 황급히 짜서 양치를 했다. 하지만 미처 치약을 제자리에 갖다놓지 못 했는데 저 멀리서 B아줌마가 오고 있는 것이었다. A아줌마는 얼른 치약을 숨겼다. B아줌마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조심스레 양치를 한 아줌마에게 이렇게 물었다. "여기 있던 무좀약 혹시 못 보셨어요?" <3. 구두쇠 가족> 어느 지독한 구두쇠 가족이 있어 간장만 놓고 먹고 사는데~ 막내가 하루는 불만을 얘기하는 거예요. "아버지!" "왜 그러느냐?" 아들이 볼멘 목소리로, "형은 오늘 간장을 두 번이나 찍어 먹었어요." 그러자 아버지 왈, "놔둬라~~~ 오늘은 형 생일이잖니...!" <4. 치지 마, 설탕 떨어져> 어느 날, 김밥과 도넛츠가 달리기 시합을 했다. 그런데 충격...충격.... 김밥이 이겼다. 그래서 도넛츠는 절망에 빠졌다. 그런 도넛츠를 위로하기 위해서 김밥이 도넛츠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 "너무 실망하지 마,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그러자 도넛츠가 말했다. "치지 마, 설탕 떨어져." <5. 농약 중독> 뚱뚱하다고 놀림을 받던 영자가 포도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포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사흘째 되던 날 영자는 그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깜짝 놀란 가족은 쓰러진 영자를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다. 영자 어머니가 의사에게 물어봤다. "의사 선생님, 영양실조인가요? 얘가 며칠 동안 포도만 먹었거든요." 의사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농약 중독입니다." <6. 함 맞춰 봐요> 철수가 시험문제를 푸는데 웬 새의 발가락 사진이 실리고는 새의 이름을 맞히라는 문제가 나왔다. 철수, 어이가 없어 시험관 앞으로 걸어나가 따졌다. "아니, 발만 보고 어떻게 새의 이름을 맞히라는 겁니까?" 시험관 선생, 철수를 노려보며, "공부시간에 딴 짓 했으면 그만이지. 무슨 말이 많나? 학생 이름이 뭔가?" 그러자, 철수, 발을 교탁 위에 탁~! 올려놓으며 "함 맞춰 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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