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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 릿지 개념도
새벽4시 오토바이를 타고 설악산을 향해 출발하였다
차가 막힘이 없고 새로난 갈이 너무나 시원하였으나 안개비가 내리는게 흠이였다
가락동에서 하남시를 거쳐 팔당대교를 지나 양평을 거쳐 홍천 그리고 인제 그리고 미시령쪽으로 방향을 잡아 시원한 계곡을 옆에 끼고는 새로난 미시령터널을 지나니 너무나 웅장한 울산바위가 턱하고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길이가 2.8 KM 인 울산바위 미시령쪽에서 본 울산바위
정말 멋진 바위이다 아니 굉장한 바위라고하는것이 옳다
산이 아닌 바위가 저렇게 굉장할 수가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오늘의 릿지산행 목표지 울산바위릿지 나들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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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용기 등반학교에서 퍼온글
울산암(780m)은 바위 높이만 200여m에 달하고 넓이가 동서에 걸쳐 2Km
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암장이다. 이 바위 전면에는 20여개의 암벽루트가 열려 있고 , , 30여개의 봉우리를 넘어가는 암릉 루트가 3개 열려 있다. 암릉의 폭이 100m나 되는 곳도 있으며 완경사 슬랩과 페이스, 오버행, 동굴 등 다양한 형태로 되어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설악산의 암릉등반을 생각하면 천화대나 용아릉을 생각하게 된다. 그
저 가끔 완경사의 짧은 바위를 넘거나 걸어가는 도중 약간 어려운 곳을 암벽등반으로 오
르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울산암은 그런 생각으로 붙었다가는 큰 코 다
치기 십상이다. 말이 암릉이지 실제로는 암릉상에 30여개의 암벽이 있다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예를 들어 이곳에서 가장 어려운 "돌잔치길"을 보면 바위 봉우리 30개 51피치를 등반 해
야한다. 도중에 25회 하강하며 식량과 비박용구, 장비, 식수 등 15kg의 짐을 메고 3박 4
일 등반해야 한다. 특히 동계등반은 더욱 더 가중된 중량과 싸워야 한다. 이곳 울산암은 기상 변화가 심하기로 유명하다. 따라서 항상 우천을 대비해야 한다. 리지를 등반하다 보
면 탁 트인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속초 시내의 야경 또한 밤 하늘을 더욱 더 아름답게 할 것이다.
울산암 암릉에는 "돌잔치 길", "하나되는 길", "나드리 길"등 3개의 루트가 열려 있다.
가장 어려운 "돌잔치 길"의 경우 중간지원을 받지 않고 등반할 경우 3박 4일의 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팀?이 잘 맞고, 자일 처리를 잘 하면 2박 3일에도 가능할 것이다. "하나 되는 길"은 제1봉과 3봉, 14봉, 18봉, 24봉 등 어려운 곳을 우회하는 길로 2박 3일이 걸
린다. 중간에 '돌잔치 길'과 '나들이 길'들이 서로 만나기도 한다.
"나드리 길"은 3개의 루트 중 가장 쉽게 가는 길이다. 암벽등반은 거의 피해 가면서 우회
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다.
이곳 울산암 리지는 1970년대 중반에 마운틴 빌라 팀에 의해서 등반이 되었는데 그 이후 등반이 뜸했던 이곳에 록파티 산악회가 1988∼1994년 5년에 걸쳐 제 정리 및 개척을 하
였다
울산암의 등반채비는 다른 경우보다 신중해야 한다. .
길이가 2Km에 달하며 암능상의 30개의 바위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하므로 상당한 체력이
요구된다. 거기에다 순수 암벽등반이 요구되는 곳만 해도 18개 봉우리이며 난이도 5.10∼5.11급의 어려운 구간도 여러 곳 있어 최소한 5.9 이상의 실력이 있어야 하며 주마링, 하강 및 자일 다루기가 능숙하게 이루어져야 원활한 등반이 이루어진다. 특히 2박 3일 이나 3박 4일의 장기간 산행이 요구되기 때문에 짊어지는 짐의 무게와 장비의 선택 또한 중요
한 의미를 갖게 된다.
되도록 짐은 홀링 보다는 각자 짊어지는 스타일이 좋은 방법이며 로프는 11mm 1동과 9mm 1동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로프굵기는 개별 판단)
등반인원이 많을 때에는 코스를 나누어서 운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돌잔치 길은 짐을 가볍게 하고 나들이 길은 쉽게 갈 수 있으므로 짐을 많이 짊어진다면 팀 전체는 훨씬 부드러운 등반이 될 것이다.
루트 소개
▲루트 이름= 돌잔치 길 (3박 4일의 상급자 코스)
등반길이= 약 2,000m, 30여개의 암봉을 전부 오르내린다.
등반시간= 3박 4일(2∼3인조)
난이도= 중 상급자 수준
등반 장비= 장비와 식수, 의류 등 (등반 채비 참조)
루트 설명= 돌잔치 길의 출발지점은 울삼암의 가장 우측의 지옥문이다
이곳에는 동굴형 터널이 있는데 터널을 통과 하자마자 좌측으로 큰 벽이 있다. 이곳이 제
1봉 출발지점이다.
제1봉 등반길이는 총 48m로 5.10a급의 비교적 어려운 슬랩과 크랙으로 연결된다. 제1봉
에 올라서면 울산암에서 가장 큰 봉우리인 제3봉이 인수봉 만하게 버티고 있다. 제1봉과
제3봉 사이의 작은 봉우리가 촛대바위인데 바위틈을 따라 쉽게 오를 수 있다. 이곳 촛대
바위 옆에 3∼4명이 비박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며 잡초 옆으로 작은 바위 위의 물 웅덩
이도 있다. 이곳에서 제3봉 쪽으로 10m쯤 하강하여 등반이 시작된다.
제3봉은 총 5피치로 구분되며 제1피치 크랙 25m, 5 .11b 제2피치 크랙 5.8, 제3피치 크
랙과 슬랩 20m 5.6, 제4피치 크랙과 슬랩 20m 5.7, 제5피치 크랙과 슬랩 30m 5.7 등으
로 되어 있다. 그 중 제1피치가 가장 어렵다. 마지막 피치를 끝내고 슬랩을 따라 암능을
계속 가면 중앙계단의 철계단이 보인다. 하강용 쌍볼트에서 하강을 하여 곰바위로 향한다.
제4봉. 곰을 닮은 이 바위는 제4봉으로서 정상의 하강용 볼트에서 10여m를 하강한다. 이
곳에서 제7봉까지는 별 등반성 없는 일반적인 암능으로 전망대까지 간다. 제8봉은 인공등
반과 슬랩으로 제1피치 10m, 제2피치 25m로 구분되며 5.6급 정도로 비교적 쉽다.
제8봉과 제9봉의 가운데에서 커다란 간격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반드시 로프를 사용해서 넘어가야한다. 만약에 로프를 사용하지 않다가 떨어지면 수십m 아래로 떨어진다.
제9봉 34m의 뜀바위 및 슬랩 20m, 제2피치 크랙과 슬랩 14m 5.6을 오른 다음 10m슬랩을 클라이밍다운 하면 제9봉이 끝난다. 이곳은 아름다운 속초시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잠자리가 있으며 오아시스도 있다.
제10봉은 12m이며 슬랩 및 팬듈럼을 해야 하며 작은 암봉이다.
제11봉 20m는 슬랩과 크랙으로 되어 있으며 쉽게 오를 수 있다. 이곳에서 15m하강해야 한다.
제12봉 40m는 2피치로 구분되며 5.9 정도의 완경사 슬랩으로 일명 물길 슬랩이다. 이곳
에서 17m 하강하면 제13봉 시작지점이다.
제13봉 40m는 슬랩과 침니, 칸테로 이루어진 2피치이며 등반난이도가 5.10a로 어렵다.
일명 낙타등 슬랩으로 부르며 이곳에서 다시 12m 하강을 한다.
제14봉 50m는 슬랩, 크랙이며 제1피치 35m, 제2피치 15m 난이도 5.9정도로 일명 누운
바위인 이곳의 천장 밑에서 약 15명이 비박할 수 있다.
제15봉 세 개의 연봉으로 구성된 곳으로 등반거리 105m에 5피치로 구분된다. 슬랩, 크랙
, 반침니, 인공등반 등 다양한 등반이 이루어진다. 1피치 8m, 2피치 22m, 3피치 25m, 4
피치 20m, 5피치 30m로 경사는 70∼90도 정도다.
제16봉은 43m의 슬랩으로 1피치 18m, 2피치 25m로 쉽게 오를 수 있다.
제17봉 45m는 트래버스 하강을 한 후 슬랩등반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제1피치 30m, 2
피치 15m이다.
제18봉 45m는 슬랩과 페이스로 되어 있으며 2피치로 구분된다. 1피치는 20m 5.9이며 2
피치는 25m 5.10a의 울산암릉 중에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제19봉 작은 암봉으로 등반성이 없으며 크랙과 슬랩으로 되어있다. 등반거리 10m 난이도
5.9이며 이곳에서 10m하강을 한다.
제20봉 80m 3피치로 구분되며 슬랩과 크랙으로 되어 있다. 1, 2피치 모두 난이도 5.10a
이고 암릉 끝부분의 쌍볼트에서 18m 하강하여 좌측 숲지대로 이동한다.
제21봉 18m는 슬랩과 크랙, 반침니를 등반해야 하는 2피치의 암봉이다. 1피치는 확보물
이 없으며 2피치도 확보물이 하나도 없다. 이 봉은 울산암 암릉 중에 가장 높은 봉우리로 8m와 35m에 걸쳐 두 번 하강해야 한다.
제22봉 25m는 5.7급 난이도로 정상에서 15m 하강한다 제22봉과 제23봉 사이에 넓은 바위 테라스가 형성되어 있어 헬기장이라 부르며 내원골 하산하는 탈출로가 있고 비박도 가능하다
제23봉은 양호한 반침니와 크랙의 50m 슬랩을 클라이밍 다운하여 20m 하강한다
제24봉은 2피치로 구분 된다 1피치 20m 5.6은 슬랩을 횡단한다. 2피치는 볼트 3개가 설
치 되어 있다. 여기서 19번째 40m 하강하여 제26봉 쪽으로 이동해 큰 나무에 설치된 하
강지점에서 25m를 직벽하강 한다
제26봉 등반거리 30m는 슬랩과 트래버스로 이루어진 곳으로 비교적 양호하다. 3-4명 정
도 비박이 가능하고 이후는 비박 장소가 없으니 이 곳에서 등반일정을 고려해야 한다.
제27봉 등반거리 10m는 바위 상태가 불량하며 40m 하강해야 하는 곳으로 일명 기둥바
위이다.
제28봉 등반거리 20m는 잡석지대를 클라이밍 다운하는 곳으로 대형 하강용 피톤 2개가
있다. 두 번의 40m 하강을 해야 하며 바위표면이 불량하고 이끼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제29봉 등반거리10m는 슬랩을 클라이밍 다운한다. 바위상태가 불량하며 45m 하강이 이
어진다. 학사평 쪽 숲지대로 내려선 다음 잡목지대를 거쳐 제30봉 방향으로 100여m 내려
간다.
제30봉은 '돌찬치 길'이 끝나는 마지막 봉우리이다. 이곳은 바위상태가 불량한 편인데 워
킹으로 등반이 끝나고 계곡으로 가서 야영이 가능하며 이곳에서 미시령으로 하산하면 약
50분이 걸린다.
▲루트 이름= 하나되는 길 (2박3일 일정의 중급자 루트)
등반길이= 약 2,000m 어려운 암봉을 우회하는 길
등반시간= 2박 3일 (2∼3인조)
난이도= 중급자 코스
등반 장비= 로프 50m 1동, 식수, 의류 등(등반 채비 참조).
루트 설명= 이 길은 등반인원이 많을 때 적합하며 제 1.6.9.10.13.15.16.19.20봉에 '돌찬
치길'보다 쉬운 루트가 나 있다. 등반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제13.15.18봉은 '나들이길'과
같이 우회하게 된다.
‘하나되는길'은 안전하다는 의미로 청색으로 진행표시를 해두었다. 이 길은 2박3일 루트지
만 대원들이 자일 처리에 능숙하고 루트를 잘 알고 있는 리더가 있다면 1박 2일에도 가능
하다.
제1봉 출발은 지옥문 아래 좌측의 반침니 및 크랙이 있는 곳. 난이도 5.9로 2피치로 구분
된다. 제1봉이 끝나면
제2봉 촛대바위를 돌잔치 길과 같이 넘어서 제3봉 입구에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골짜기를
따라서 나들이 길과 만난다.
곰바위에서 10m 하강하여 철계단 전망대 쪽으로 이동한다.
제8봉과 9봉 사이의 깊은 간격을 통과하여 학사평 쪽으로 작은 바위를 몇 개 건너간 뒤
중앙의 넓은 숲지대로 이동한다
제13봉은 등반거리 40m 2피치로 구분되며, 반침니와 슬랩, 뜀바위로 이어진다. 제1피치
는 25m 2피치는 15m로 경사도는 60-85도로서 하강은 하지 않는다.
제14봉 누운 바위를 통과해 좌측 바위 사이를 20m 전진하여 넓은 왕사지대로 내려선다.
좌측 바위틈을 15m 정도 크랙등반을 한 다음 볼트에 확보한다.
제15봉 직벽 아래로 5m 클라이밍다운하여 침니 사이에 엉겨 있는 작은 바위틈을 15m정
도 크랙등반한 다음 볼트에 확보한다.
제16봉 등반거리 70m는 총 3피치로 구분 된다. 1피치 크랙 20m, 2피치 반침니와 크랙 25m, 3피치 슬랩 25m로 난이도는 5.6 정도다. 확보물은 3피치에 볼트 3개가 있으며 하
강용 볼트가 설치되어 있어 30m 하강해야 한다.
제19봉 등반거리 18m는 슬랩등반과 펜듀럼을 해야 하는 곳으로 하켄 1개와 펜듈럼용 볼
트가 설치되어 있다. 난이도는 5.9급 정도다.
제20봉 등반거리 57m는 2피치로 구분되며 1피치는 크랙 위주의 30m, 2피치는 27m 슬
랩 및 잡목지대이다. 두 피치를 끝내고 하강용 볼트에서 18m 하강한다.
제 21.22.23.24봉은 돌잔치 길을 참조하면 된다.
▲루트 이름= 나들이길 (탈출로 용도로 개척한 1박 2일의 쉬운길)
등반길이= 약 1,500m(30개의 암봉중 대부분을 우회하는길
등반시간= 1박 2일 (2∼3인 기준)
난이도= 초보자 급 (초보자들만 가면 위험. 상급자 리더가 필요함)
등반 장비= 로프. 퀵드로. 식수. 의류 등 (등반 채비 참조)
루트 설명= 이 길은 세 개의 루트 중 가장 쉬우면서 시간도 적게 소요된다. 등반실력이
모자라거나 인원이 많을 때 적당하며 '돌잔치 길'과 '하나되는 길'과 자주 만나 지루하지
않다. 너무 쉽다고 해서 경험이 없는 초보자끼리 가는 것은 위험하며 꼭 한두 사람의 실
력을 갖춘 경험자가 동행해야 한다. 계속 걸어가는 것은 아니고 짧은 등반과 동굴을 통과
하고 하강도 해야 한다. 또한 1박 2일이라는 긴 시간 등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너무 과
소평가 해서는 안된다. 이 길은 황색 화살표가 칠해져 있다.
울산암 암릉 등반 채비는 이렇게 한다.
장비는 이렇게 준비 한다.
먼저 등반조의 실력을 평가해 루트를 정한다.
배낭은 동굴이나 홀링 등 운행 중 찢겨지는 것을 고려해 되도록 헌 것을 준비한다.
막영구 역시 부피가 작은 것을 준비해야 하며 침낭 커버와 텐트 플라이를 준비 하는 것이 좋다. 개인장비는 암벽화, 안전벨트, 카라비너 5개, 슬링 3∼4개, 쥬마 1개 정도이고 공동
장비는 로프 2동과 프렌드, 캠머롯 1조 등을 준비하면 된다.
취사구는 코펠. 개인스푼. 씨에라컵. 버너, 연료 등을 준비하고 의류는 고어텍스 1벌과 티셔츠 등을 준비해야 한다.
여름에는 반바지 차림이 효과적이며 기타 의약품. 등산용 칼. 모기약. 물파스. 기록구. 카
메라 등은 등반조에 한 개씩 준비하면 된다.
특히 이곳은 기상변화가 심해 우천시에도 대비해야 한다.
식량과 식수는 이렇게 준비 한다.
암릉등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식수다. 무게 때문에 많은 양을 준비할 수 없고 그렇다고 물이 없으면 등반이 불가능하다.
암릉 상에서 물을 확보할 수 있는 곳은 제한되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제9봉의 오아시스다. 그 외에도 계조암 부근과 철계단에서 제18봉 탈출로로 아래 내원골로 10분 정도
내려간 곳에서 물을 구할 수 있다.
8월 초에 등반해 본 필자의 경험으로는 1.5리터 음료수병 1개로 오아시스까지 갈 수 있었다. 그러나 햇살이 계속 내리 쬔다면 물이 더 많이 소비 될 것이다. 개척 산악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오아시스의 물이 마른 적은 없었다고 한다.
이 곳을 지나는 모든 등반자들은 이곳 오아시스의 물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다. 혹 노파심에서 하는 말이지만 깨끗이 정리한다고 주위의 잡풀을 제거해서는 안된다. 이 풀들
은 물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염 되지 않게 그대로 보존 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오아시스 물은 반드시 깨끗한 천에 거르거나 끓여 먹어야 한다.
필자의 경우 식사로 밥을 해서 먹었는데 아침을 조금 많이 해 김밥을 만들어 점심을 해결했다. 쌀은 미리 씻어 완전히 건조해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혹은 씻어 나온 쌀)
인스턴트 국과 포장김치, 장아찌, 젓갈류를 준비하고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를 이용해 무게와 부피를 줄인다. 그 외에도 행동식으로 빵과 육포, 미숫가루, 작은 과일, 캔 종류 등을 준비해 입맛을 돋운다. 간식은 각자 준비하고 수시로 먹어 두는게 체력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음식물은 등반에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울산암 능선의 비박지를 알아 본다. 잠자리가 좋아야 피곤이 잘 풀린다
그러나 암릉 상에서 편안한 잠자리를 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리도 좁고 추
락의 위험성도 있어 깊은 잠이 들기 어렵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울산암 능선에는 서 너 명이 비박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고 10명 이상의 잠자리도 네 군데나 있다.
제2봉 촛대봉 아래에 서 너명 비박 가능
제3봉 우측 나들이길 숲지대에서 만나는 큰 동굴 속에서 여러 명 비박 가능
제6봉 악천우를 만났을 때 이곳의 숲지대에서 비박 가능
제7봉 전망대 부근에 여기저기 비박 가능
제9봉 봉우리 바로 아래 학사평 쪽으로 비교적 넓은 테라스가 있어 15명 정도 잘 수 있다 밤이면 속초 시내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이곳에서 3분 거리에 오아시스가 있어 최고의 비박장소로 꼽힌다.
오아시스 부근에도 여러 명이 비박할 수 있다.
제12봉. 제14봉. 제15봉. 제20봉. 제21봉. 제22봉. 제24봉 등도 비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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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퍼온글에서 알수 있듯이 울산바위 릿지는 정말 만만치 않다
일반 릿지와는 전연 비교가 되지 않는 정말 어렵고 어려운 릿지이다 아니 릿지라는 표현은 말이 맞지 않는 그런 바위길이다
릿지라는 차원으로 접근한다면 백이면 백 전부 아이고 소리가 절로나는 그런곳이다
돌잔치길을 예로 듣다면 지옥문에서 첫 피치부터가 완전 암벽등반이다 제일 어려운곳이 5.10a 일 정도로 매우 난이도가 높다 차츰 진행하다보면 5.11b 정도의 난이도도 나온다
이런 정도면 인수봉 중급 정도의 난이도를 가진 봉우리가 여럿 그리고 5.9정도가 대중을 이루는 3박 4일 동안 30개의 루트를 한꺼번 에 오르는 것이다 그러니 릿지라는 개념으로는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는 그런 바윗길이다
다음으로 중급자 정도의 하나되는 길
인수로 치면 우정A나 검악B 정도의 암벽길을 2박 3일 동안 무수히 넘고 넘어야 할수 있는 그런 코스다
제일 쉽다는 나들이길 역시 릿지를 한다는 사람들도 어려움이 상당히 느껴지는 그런 코스다
왜냐하면 하면 바위의 상태가 너무나 부서지기 쉬운 푸석바위에다 난이도가 더 느껴지는 몇곳이 문제이다
설악산의 천하대보다 2배 정도 어려우면 어럽지 쉬운 구간은 아니다고 생각하면 된다
설악동 주차장에 도착하니 7시 10분 집에서부터 3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되였다 예전에는 5시간 30정도가 소요되였는데 아마 새로난 갈이 일직선으로 나 있고 미시령 터널 때문에 예전같이 미시령 고개를 올랐다 내려가는 그런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인것 같았다
2500원 들어 표를 끊고 신흥사 주차장으로 해서 아예 울산바위가는 나무계단 앞까지 가서 그곳에 오토바이를 세워 두었다
그곳에는 계조암이나 상가로 가는 물건들이 도착되여 있고 많은 나무지게를 진 일꾼들이 물건을 나르고 있었다
등산가방을 메고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옆에서 들려오는 명경지수같은 계곡물 소리가 너무나 상쾌하였다
첫번째 상가지역을 지나 두번째 상가지역 맨 끝집에서 계조암쪽으로 한 20여미터 되는 지점에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금지한다는 입산금지 팻말이 보인다 팻말 뒷쪽으로 난 길이 울산바위 첫번째 루트인 지옥문 가는 들머리이다
길이 그렇게 뚜렷하지 않는 오른쪽으로 걸어들어가면 잠시후 약간 길같은 길이 나온다 그리고 내리막길 조금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왠 전선들이 이리 많이 있나 하는 지점에서 20미터 걸어내려가다 돌아드는 길에 산위로 희미하게 이게 길인가 싶게 길이 나 있다
몇발자욱 길을 올라서서 걸으면
주요표지로는 바위위에 부도탑이 세워져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하나 더 있다
길이 아주 희미하니 하얀 모래가 뒤집어진 흔적을 찾아 걸어가다보면 길을 잃을수도 있고 하나 머리위로 보이는 울산바위를 어림잡아 맨 오른쪽으로 다시 길을 찾으면 된다
드디여 지옥문이 나타났다
지옥문 내부
지옥문은 울산릿지의 출발점이다 돌잔치길 하나되는길 나들이길 전부다
맨 앞쪽 반침니가 하나되는길 잡다한 바위를 넘으면 긴 페이스가 나오는데 그곳이 돌잔치길
잡다한 바위를 넘으면 막바로 클라이밍 다운 하는 길이 나들이 길이다
나들이 길의 들머리는 클라이밍 다운인데 조금 길이 더럽다
바위에 부스러진 모래가 많아 미끌러지기 쉬운니 조심해야한다 어려운 길은 아니나 위험요소가 도사린다
특히 장마철 울산바위릿지를 하려며는 조심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바위의 시커먼 돌버섯이나 이끼가 되살아 나기 때문이다
무사히 클라이밍다운하여 약간 아래로 내려간뒤 조그마한 계곡을 따라 올라갔다
올라가다보면 오른쪽 독립봉과 왼쪽봉의 사이 조그마한 계곡과 숲지대가 나타난다
자그마한 계곡과 숲지대의 길이는 약 200여미터 정도 였다 오른쪽으로 치우쳐 오르다 보니 이건 바위도 아니고 완전히 푸석바위 보다 더 못한 수준이였다 모래가 되기 직전의 바위이다
잡으면 잡은데로 부서진다 조심 조심 오랜시간 망설이다가 올라보니
왼쪽으로 잡목지대가 있는데 그곳으로 오르는게 상책일것 같았다 길을 잘못 잡은 느낌이다
예전에 울산바위에서 만난 다른 등산팀과 하나되는 길을 등정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 홀로 등정이라 격을 낮추어 나들이 길을 선택하였다 그래서 나들이 길은 오늘 처음이였다
그러니까 지옥문을 다운하여 내려오지 말고 막바로 왼쪽 바위를 따라 그냥 위로 오르다 보면 나타나는 잡목지대를 그냥 오르는게 훨씬 편할것 같은 생각이다
잡석들을 올라 난해한 암석투성이의 큰바위에 직면하였다
자세히 주위를 살펴보다가 사람의 다닌 흔적이 있는 가운데 너른 동굴속으로 진입하니 위로 통하는 길이 있었다
베낭을 벗어서 위로 위로 올리면서 동굴을 올랐고 그리 어렵지는 않은 느낌이다
다음은 완전 왼쪽에 붙은 4메터 정도의 크랙 조금 오르기는 까다로웠으나 무사히 통과하여 다시금 나타나는 아까동굴보다 더 큰 동굴에 직면하였다
동글 안으로 진입하여 오르려는데 혼자라 베낭이 골치아팠다 그리서 베낭에 긴 슬링을 걸고는 슬링을 입에 물고 오르니 약간 까다로운 느낌이였으나 무사히 올랐다
다음으로 조금 오르니 더 커다란 바위들의 출현 이리저리 살펴보니 어느 한쪽 어렵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래서 쉬워보이는 왼쪽의 긴 침니 사이를 걸어 올라가는데 중간에 반침니로 보이는 곳에 사람들의 등정 흔적이 보였다
윗쪽 바위 뾰쪽한 꼭대기에는 자일과 테이프 슬링이 메달려 있고 확실한 등정길 같았으나 약간 어려울것 같아 더 안쪽으로 진입하여 커다란 동굴속으로 진입하니 왼쪽의 바위위에 매우 낡은 테이프 슬링이 걸려 있다 오르기에는 약간 까다롭고 바위도 물기에 젖어 매우 미끄러워 보인다
그리고 윗쪽으로 촉스토운 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커다란 지름이 20여미터 되는 바위가 더 위로 진행을 막고 있고 그 안쪽으로는 희미한 햇빛이 어렴풋하니 비추고 있으나 오랜 경험으로 보아서 자일로 하강하는 길이 있어 보이나 정상 루트는 아닌 느낌이였다
사람들의 오른 흔적이 엿보였으나 최근에 오른 흔적이 적어보이고 위로 오르며는 확실한 길이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 억지로 오를수는 있으나 내려오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후퇴하기로 마음 먹었다
자일을 안 가져간 터라 조심하기로 하였다
다시 내려와서 반침니를 올랐다
반침니 오른쪽으로 돌출된 홀드들이 양호하여 그쪽으로도 오를수 있었으나 밑에서 떨어지는 것을 막아줄 확보자가 없는 상황이라 최대로 위험이 적은 반침니를 오르는데 이게 조금 더 넓으면 좋았겠으나 좁은 턱에 중간 정도에서 엄청 어려움을 느끼면서 올랐다
맨위에는 약간 오버행의 공간 양호한 홀드를 찾아 오르니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테라스에 도착하여 오른쪽 적은 바위들을 오르고 건너뛰고 하여 10미터를 오른쪽으로 트레버스하였다 다음은 15미터 정도의 완만한 슬랩을 올라 고사목이 있는 왼쪽으로 20여미터 전진하였다
다음으로 나타나는 고사목을 타지않고 왼쪽의 완만한 슬랩을 타고 윗쪽의 숲지대를 무사히 올랐다
P3벽 바로 아래 숲지대를 따라 양호한 길을 70m 가량 전진한다. 이곳 숲지대에서 정면에 보이는 30m쯤 되는 바위가 P4 곰바위인데 바위 하단에는 동판이 설치되어 있다. 그 우측으로 보이는 바위가 P5이다. 숲지대에서 P3벽과 P4좌측 사이 안부를 향해 전진한다
숲지대를 따라 오르다 보면 안부 바로 아래지점에 작은 바위들이뒤엉켜 형성된 좁은 바위를 만나게 된다.
높이가 얼마 되지않아 등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동굴을 통과하지 않고 바위 좌우측을 이용하여 각자 등반 할 수 있다. 이 곳 동굴은 내부가 무척 좁아 필히 배낭을 벗고 통과해야 하는데 혼자 배낭을 옮기면서 통과하는 것보다는 앞 뒤 사람이 배낭을 받아주며 지나는 것이 편하다
(이미지 펌) 이곳에서 철계단이 보이고 철계단으로 가는 탈출로 자일 하강하지 않고도 클라이밍 다운 할수 있음 오른쪽이 P3봉
동굴에서 올라서면 정면으로 울산바위 전망대를 오르는 철계단이 보인다
대형 촉스톤 위 넓은 테라스에서 P3 벽 아래 쪽으로 한사람이 겨우 통과 할만한 수직 동굴이 있는데 이곳을 침니등반 형태로 4m 정도 클라이밍다운 하여 대형 촉스톤 아래로 내려온다.
경사가 90도 정도이고 아래부분이 넓어 내려오기가 까다롭지만 홀드가 양호하고 아래부분이 좋은 테라스여서 클라이밍 다운에 큰 무리는 없다. 이곳에서 꿀르와르를 따라 30m 가량 내려가면 집채만한 대형 촉스톤이 하나 더 걸려 있는데 이 촉스톤 아래를 쉽게 걸어내려 올 수 있다
꿀르와르를 내려오면 울산바위 전망대로오르게 되는 철계단을 만나게 되는데 이
계단을 따라 전망대 쪽으로 올라간다.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오르는 길이라 잘
정비돼 있어 어렵지 않게 전망대까지 올라설 수 있다.
울산바위릿지를 짧게 경험 하려며는 울산바위 철계단을 오르다 중간정도 되는 지점에서 왼쪽 계단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꿀르와르가 형성되여 있는데 그곳으로 올라 세번째 봉우리를 양쪽으로 형성된 깊은 크랙에 발젬잉과 손젬잉으로 올라서 P3정상을 오를수 있다
계획한데로 오늘의 등반 일정은 전망대인 P7봉에서 마무리하였다
아래전망대로 올라가 다음등정의 루트를 확인한뒤 철계단으로 해서 계조암을 거처 상가쪽으로 해서 오토바이에 몸을 실고는 서울로 향하였다
오는데 3시간 10분 정도 가는데는 아마 3시간 30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울산바위 나들이길을 세번에 나누어 등정하려하였으나 오늘 막상 해보니 아침 일찍 7시부터 등정
한다면 능숙한 사람이면 하루만에도 등정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런 울산바위릿지의 나들이길 루트를 해봐서 길을 잘알고 손발이 잘맞는 2인 1조 이거나 3인 1조로 사람 수도 적당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직접 산행을 해보니 시간이 여유롭지 않는 사람은 굳이 비박을 하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우리가 백두대간을 나눠서 하듯이 어렵다는 돌잔치길도 세번이나 네번에 나눠서 하면 될것 같다 왜냐하면 중간 중간에 탈출로가 있고 탈출로를 들머리 진입로로 삼아서 이어서 하면 될것 같았기 때문이다
흔히들 울산릿지를 하는데 제일 어려운게 며칠 동안 지낼 비박할 짐이 많은 것인데 무거운 배낭의 비박할 짐 때문에 등반이 더디고 어려움이 많은 것이다
원정 등반훈련이 아닌 이상 지혜로운 선택을 한다면 울산바위릿지가 그렇게 접근하기 어려운 것 만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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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혼자 다녀온 이분도 참, 대단하구려,용기가 있어야 가능핳텐대,,,참 부럽습니다.